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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교사

교사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7-12-28 14:09:16
혹시 학습지 교사 하고 계신분 있으시면 어떤지 궁금해서요..

오늘 웅진씽XX  학습지교사 면접보러 갈건데

아직 마음을 못 정하겠어요..

가정주부고, 초등저학년 아이가 있어서 늦게 마치는게 좀 걸리긴 한데,

여자직업으로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주변에 아는 분이 없어서

실무보고 계신분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혹 82ㅇ에 계시다면 어떤지 얘기좀 해주세요..

IP : 211.105.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7.12.28 2:33 PM (219.254.xxx.163)

    웅진은 아니고 다른데 학습지 교사를 했었어요.대학 갓 졸업하고 세상물정 모를때 남들이 다 말렸지만 수입이 좋다기에 아르바이트처럼 몇 달 해야지...하는 철없는 생각으로 했죠.젊은 선생이 열의있게 가르친다고 소문이 나서 첫 몇달은 정말 대단했어요.한 과목 입회할때마다 수당이 만원...거기에 수금액이 많으면 또 추가로 받는게 있어서 돈 꽤나 벌었죠.
    근데 너무너무 힘들어요.출근시간은 다른 회사랑 똑같이 9시에 출근해서 각종 교육이며 회원들 전화관리...교재정리하고 점심먹고 활동시작해서 제일 늦게끝날때는 밤11시까지 돌아다녔죠...요즘 아이들 워낙 스케쥴 빡빡하고 바쁘잖아요.어떻게 시간을 좀 맞춰보고 싶어도 불가능해요...괜히 시간타령하다가 그만둘까봐 무서워서 맞춰주는수 밖에 없었죠.
    돈을 잘 벌었어도 약값이랑 교통비로 반 이상 썼던 것 같아요.탈퇴한 애들 회비...이거 지국에서 인정 안해주면 교사 돈으로 물어줘야돼요.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있답니다.
    그래서 돈 모은 것도 없이 일년하다가 그만뒀어요....이게 사람 몸을 갉아먹는 일이더라고요.
    그만두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인수인계 해줄 신입교사가 나타날때까지 4달인가 기다렸다가 겨우 그만뒀었죠.
    제 짧은 인생에서 가장 암울하던 시기였어요...ㅠㅠ 전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 2. 교사
    '07.12.28 2:42 PM (211.105.xxx.39)

    헉.. 저는 오후에 활동하니까 출근시간이 늦은줄 알았는데, 일반회사하고 똑같이 출근ㅎ해야 하나보죠?

  • 3. 저도
    '07.12.28 2:45 PM (124.111.xxx.183)

    지금 학습지교사 고려하고 있는데...
    제 친구 말로는 좀 힘들지만 할만하다고 하는데요.
    뭐 맘만 먹으면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다만.. 회사생활 힘든거 다 마찬가지지요..
    전 한번 해볼려구요..

  • 4. ^^
    '07.12.28 3:36 PM (121.189.xxx.195)

    저도 아이들 어려서 2년간 하다가 그만뒀어요..
    전 여건이 좋아서 4,5 시부터 9시이전에 마쳤지만 그래도 아이가 아직 어리니 중학,고등 올라간후에 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학습지가 돈벌기는 괜찮은데 아이에게 좋은 엄마는 되지 못해요..
    내아이의 오늘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전 그래서 그만뒀네요.

  • 5. 전직학습지교사
    '07.12.28 3:36 PM (58.120.xxx.80)

    전 말리고 싶어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구요.(무릎,손목 관절 무리 엄청갑니다.)

    무엇보다 엄마들 시선 감당할 자신 잇으신분은 모르지만

    나도 집에서는 학생엄마일때 잇엇지만

    엄마들의 교사 대하는 태도 선생이 아니고 장사 대하듯 할때

    물론 돈벌러 나오긴햇지만 아마 힘드실겁니다.

    조그마한 학원 강사가 월급은 적어도 훨신 덜 힘들듯합니다.

  • 6. 저는
    '07.12.28 6:32 PM (211.221.xxx.245)

    학습지 교사에게 권유를 받고 반나절 고민하다가
    학습지 교사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안하기로 했어요.

    반나절 정도만 해도 되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였고
    들어갈땐 마음대로 들어가도 나올땐 마음대로 못나온다고 하고
    보통 1년은 채워야 된다고 하고
    그전에 그만두면 위약금같은 돈을 내야 된다고 하고
    무거운 교재 일일이 챙겨서 들고 다니고
    집에서도 자기애들 챙길 시간도 없고..
    원래는 저녁까지만 할려고 했지만 시간 조정이 안되다 보면 밤늦게 까지 하게 되고....
    영업도 해야 된다고 하고..(소장이 어떤 사람이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함)

    초등을 할려고 했는데
    남의 아이 가르친다고 우리애들 학원으로 ,유치원 종일반으로 돌리고도 허둥지둥 하느니
    그냥 용돈 안벌기로 했어요.
    용돈,학원비 정도는 벌겠지만 희생이 너무 큰것 같더라구요.

    초등3학년이 되는 큰애 공부를 지금까지 학원 안보내고 학습지만 하고
    제가 가르쳐서 늘 올백이였어요.그래서 학습지 교사와 지국에서 자꾸
    학습지 교사를 하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검색후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학습지 교사가 많이 부족한가봐요.
    아파트1층 엘리베이터옆 알림판에 보면 1년에 몇번씩 학습지 교사 모집 광고가
    붙여져 있는걸 보면요.
    그리고 저는 학습지 교사를 선생님으로 깍듯하게 모시고 대우하고
    애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시간약속 철저하게 하는데
    안그런 사람이 더 많은가봐요.

  • 7. 저도 두가지
    '07.12.28 6:34 PM (211.213.xxx.108)

    다해봣어요
    학습지는 저에게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일이 너무 늦게 끝나요. 엄마가 선생대하는 태도도 그렇구요
    그래서 학원강사했어요. 월급은 적어도 아이키우시려면 학원강사가 더 나으실거예요
    아침 늦게 나갔다가 저녁이면 칼퇴근이잖아요. 물론 시험기간에는 예외지만.

  • 8. ..
    '07.12.28 6:42 PM (125.134.xxx.88)

    십 몇년전에 눈높이 교사를 한적이 있었어요.. 그전에 나름 잘나가는 학원선생이었는데
    밤늦게 마치는게 싫어서 눈높이를 했는데 제 인생에 제일 후회하는 부분(지금도 남에게 절대
    안 알리는)이었답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그 당시 대교에서는 보증금내고 하는 자영업자처럼
    되어있어서 사무실에서 정말 볼펜한자루 주지 않았답니다. 말은 자기사업이다 하면서도 주말에
    전단지 돌리러 나오라하구.. 대교에서 나오는 다른 교재들 판촉도 시키구 그래답니다.
    제가 생각하던 애들 가르치는것보다 그냥 장사더라구요.. 그리고 마치는 시간도 애들 스케줄이
    자꾸 바뀌어서 오히려 학원보다 더 늦게 마칠때도 있었구요.그래서 한 달하고 관둘려니 인수할
    사람이 없어서 한 달 더 기다리고 전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유령회원 회비까지다 물어야 했답니다. 웅진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대교는 말리고 싶어요..

  • 9. ..
    '07.12.28 8:32 PM (58.75.xxx.36)

    저도 구*하려다 안했어요.
    조건 맞추기 넘 힘들었어요...다시 고려해보세요

  • 10. 원글
    '07.12.28 11:39 PM (125.185.xxx.114)

    아~~ 정말 힘드는가봐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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