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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을 짜장면에 비유한 원글이에요.
그 비유는 어디까지나
(일부) 의사들의 자영업자로서 느낄 수 있는 생각들과
(일부) 저소득층의 의료 쇼핑행태와
(일부) 고소득층의 의료보험에 대한 불만들을
간단하게 생각나는 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의료서비스와 자장면은 그 본질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저는 학교 교사입니다.
어떤 학문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생활과 연관되는 여러 비유들을 합니다.
교수학적인 변환과정(didactic transformation)입니다.
그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학습내용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다면
그 비유가 교육적으로 온당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유게시판이니 글읽기에 관용을 베풀어 주세요.
P.S 짜장면 비유는 쫌 그랬죠?
사실 전 의사도 아니고 MB 추종자는 더더욱 아닌데
사람들에 따라서 글을 읽는 방식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놀라움
'07.12.27 4:19 PM (211.58.xxx.140)교사 분이시라니 놀랍네요. 의사입장에서 쓴 글로밖에 안보여서 저는 읽으면서 의사가 이정도 필력이면 다른 직업 해도 되겠다 생각했었는데..짜장면비유는 비유자체에는 별 거부감 없던데요. 글에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서두요.그 비유로 인해서 논점을 흐리게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 이글 올라왔을때 댓글 다신 분들 중에 물이나 공기에 비유하면 몰라도 하셨을때는 그럼 더 설득력은 있겠구나 싶긴했는데..별로 개의친 않았습니다. 단지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이 맘에 안드신 대다수의 분들 저를 비롯해서..짜장면 정도의 수준의 글로 폄하하기 딱 좋았어요.근데 정말 교사 맞으세요? 다시 읽어봐야겠다.~
2. 퍼온거 아니셨나요?
'07.12.27 4:32 PM (211.209.xxx.166)저번날에도 한번 어느분이 짜장면에 비유한 글 퍼오셨었는데 그때 읽고 오늘 글은 그글인가보다싶어서 다 읽진 않았었어요.
다음에도 블로그 글로 올라가있던데.
퍼오신건지 본인이 직접 쓴건지 헷갈리네요.3. 짜장면글쓴이
'07.12.27 4:47 PM (210.111.xxx.173)놀라움님 그러니까 그 글은 의사입장이라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쓴 겁니다. 말하자면 국가의료보험제도의 단점만을 열거한 것이죠
자영업자인 의사에게는 수익성 악화
일부 저소득층의 의료쇼핑행태로 인한 보험운영의 파행
소득재분배효과로 인한 부유층의 반발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일부 의사라면 이럴 것이다는 것을
짜장면에 비유했던 겁니다.4. 짜장면글쓴이
'07.12.27 4:48 PM (210.111.xxx.173)아 그런 글이 있었나요?
5. 잘 읽었습니다.
'07.12.27 4:53 PM (62.254.xxx.225)짜장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우리현실에 있어 공공재 성향으로 자리잡은 의료산업을 짜장면에 비유한 어느 의사가 쓴 글을 일전에 읽은바 있습니다. 누군가 마이클럽에 올라온 글을 여기에 올린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그 글에서 비유의 힌트를 가져오신 것은 아니신지요?
여러 사람이 우려하는 바는 공공성이 강한 의료산업을 시장논리로 변환하겠다는 MB의 공약이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시장으로 가야 할 것이 공공재상태로 억매여 있는 대상으로 남아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제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지는 모르나 MB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는 MB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역량보다는 경제문제 해결에 대한 환상에서 출발했다고 단순하게 일갈해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선자가 된 상황에서는 표를 의식한 행동보다는 말 그대로 정책의 현실성을 두고 우리가 그 사람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한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반MB 성향의 사람들은 하나하나의 표현에 다소 민감했다 생각합니다. 의사입장에서는 짜장면이라는 표현이 맞았겠지요. 하지만 일반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로등과 같은 것이라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6. ..
'07.12.27 5:31 PM (218.209.xxx.159)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