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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노 싼타! 애들 선물 자주안사주기로 결심 했습니다...

난 노 싼타..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07-12-26 17:16:15
애 아빠가 요번에  공직자로서는 제법 큰 상을 받고 상금도 많이 받아서 나름 들떠있었어요...
그리고 12월달 연말보너스 + 표창상금 ,1월은 연말정산 2월은 보너스와 연월차수당 이렇게 생각하니까
그동안 아이들한테 못해준거 많이 사주고 싶었거든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주는데 부담이 없었어요.....

지난주에
아이가 둘인데 요즘 인기 좋다던 바쿠간인가 하는 것도 4만원 들여서 사줬고....
또 무슨 강아지장난감인가 하는 로코보인가 하는 것도 사줬고요..
좋아하더라구요...그런데 크리스마스날 아이들이 그러는 거에요..
산타할아버지가 뭘 주실까?
엄청 쎈거를 기대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바로 전주에 장난감을 사줫으니 제생각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에는
책같은 건전한걸 사주고 싶었죠
남편하고 고르다가 도저희 장남감 사주고 싶은 마음은 안생기고
책을 사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트리 곁에 두고 일어났더니 애가 입이 뾰루퉁한거에요...

크리스마스 선물이 책이어서 너무 불행하다 혹은 실망이다라는 표현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 그때 제 머리를 퉁하고 쳤던게 바로 아이들이 너무 감사를 할줄 모르는 구나..
우리 세대하고는 너무 다르구나 하는거였어요...
저 솔직히 크리스마스때 아빠나 엄마가 챙겨줬다는 기억 별로 없구요..
늘 뭔가 기대하지만 다 채워지지 못하고 사고 싶은거 못사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옷한벌 사주면 너무 좋아서 입어보고 좋아하고..
엄마가 학용품 사주면 얼마나 좋앗는지..아껴서 안쓰고 신발 하나 사주면 얼마나
기뻐했는데 아이들은 그런거 모르고정말 자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리스 마스 선물을 준비할때도 사실 힘들었어요....
학용품도 솔직히 없는거 없지 노트 사준다고 좋아할리없고...
옷도 우리아이들은 어리니 메이커는 아직 몰라요 하지만 옷선물 받았다고 그리 좋아할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책을 선물하니 입 엄청나오고.....평상시에는 책 사주면 좋아하는데 크리스마스때는 장남감
업청기대햇나봐요.. 저 어릴때는 과자 조압선물 세트 사주면 엄청 좋아했는데 요즘은 마트에 가서
과자 한무더기식 사오니 고마운줄 모르고 부족한줄 모르더라구요.....

이거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래서 남편하고 결심했죠..... 뭐든지 부족할만큼 그래서 약간 불편하고그래서  간절한 마음이 생겨서
그것을 얻으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교육을 시켜야 겠다 라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남편도 그래 맞아 요즘 내가 아쉬운게 그거엿어....하고 백프로 동의해주더군요....

일단 마트에서 과자 넉넉하게 안사기로 했어요...
그리고 책은 제가 안사고 아이들 한테 돈을 줘서 직접 사도록 하게하고...
사실 장난감도 그래요 저희는 장남감을 잘 안사주는 편이거든요..그래서 장난감은 사주면 좋아해요..
기대도 하고 그런데 제 옆집에 있는 다섯살짜리는 장남감도 원하는대로 많이 사주는 편이니
왠만한 장난감가지고는 성도 안차게 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요....
올 한해 특히 1년은 아주 가슴에 필요하다 절실하게 이야기 할때 사주는 걸로 마음먹었어요...


저희 옆집언니가 모대학교 음대교수세요..연대 수석졸업하시고 미국에서 유학다녀온
분이신데요.. 제가 얼마전에 같이 쫄면 비벼먹으면서 물었어요...
우리 애들 이제 피아노 갈킬때가 된거 같은데 나이가 너무 이른건지 늦은건지 그리고어떻게 갈키면 돼?
하고 물었더니...한참을 생각하시더니..아이가 특별난 재능이 있어서 그쪽으로 나갈거 아니라면...

엄마 나도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피아노치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말할때 1년배우는게..
억지로 피아노 학원 딸려 보내는거의 3년보다 훨낫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하 맞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이제 엄마도 좀  아이를 생각하며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생각해보니 효과가 있었던게
저희 아이 발도르프 유치원이란데를 다녔는데 거기는 7살되기까지 초등학교 입학하기 바로전 까지
한글교육이나 학습지 이런거 하지 않는 이런 교육방침이 있었어요....
사실 엄청 걱정했지만 남편이 그 교육철학을 무척 좋아하고 저도 일정부분 수긍가는게 있어서
공부 안갈키고 보냈거든요..그런데 지금 2학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학습지나 학원다니는 아이들 보다 훨씬 집중력이나 재미는 있어하는거 같더라구요...
지가 급하니까 뒤지지 않을려고 엄청 하기도 하고.....가끔 학교에서 보는 문제지 보면
거의 백점 맞아와요..이거 자랑하는게 아니라 ..한번 연구해볼 맘직해서 하는 이야기에요...

저도 실패한게 많은데 아이들한테 원없이 부족함없이 떠밀어 주는거는 거의 망했고..
간절하게 만들어 준거는 거의 성공했다라는 게 뒤를 돌아보니 저희한테는 해당되더라구요...
남편이 어렸을때 먹는게 한이 맺혀서 먹는거는 원하는대로 사줬더만..입만 고급이 되서
편식하고 완전히 망했거든요....

공부는  남편이 아예 간절히 하게 해달라 하면 하자 못하면 대안학교라도 보낼 맘있다
하고 안갈키니까 그게 또 되구요....
우리 아이 지그 국어 수학 이런거 학습지도 6개월 하던거 지가 안해도 될거 같다고 해서 안하고...
그러니까 학교공부말고는 사교육을 하나도 안하거든요....
그냥 자기가 집에와서 열나게 풀고 하루에 한 삼십분 풀어요.....방과후 교실에서 뭐 좀 푼다는 말이
있는데 얼마전에는 3학년 문제집 사달라고 해서 열심히 풀고 ....
주위에 수학학원다니는 아이들도 어려운 문제는 한두개씩 틀리는데 학교시험지 가끔 가져오면
무조건 백점이더라구요...절대 우리아이 머리가 좋거나 그렇지는 않다는거 제가 알거든요...

단 한가지 아이가 간절함은 있는거 같다 이거 말고는 이유가 없더라구요....
하여간 그래서 남편하고 요즘 애들한테는 적절히 간절함과 원함을 갖게만 해주는게 할일이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방법과 노선을 확바궜답니다..
특히 텔레비.전에는 원없이 보여줬는데도 동생하고 이거 보겠다 저거 보겠다고 싸웟는데..
텔레비젼 확 간절함이 있게 잡으니까 한가지만 보여줘도 고마워 온갖아양떨더라구요....

물론 많이 적용되는데 애들 먹이는거 만큼은 아직 성공 못했습니다..
김치 잘먹고 이것 저것 잘먹는애들 엄청 부럽답니다...

하여간 풍족한 시대 애들 바르게 키우는게 풍족하게 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간절하고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때 그때야 제대로 커가는 거란 생각 절실한
연말이었습니다...



  





  
IP : 203.229.xxx.1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07.12.26 5:25 PM (220.120.xxx.193)

    느끼고 동감합니다.. 저흰 아직 애들이 어린데. 지금부터라도 잊지말아야겠어요..저희도 애들한테 퍼주자식은 절대루 아니어서..

  • 2. ...
    '07.12.26 5:33 PM (124.111.xxx.116)

    맞아요.우리 아이도 너무 풍족하게 사는 거 같아요.
    헝그리 정신도 나름 필요한데,부모가 다 알아서 미리 챙겨주니 필요하다는 생각이 아이가 들기도 전에 가져버려 그 물건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장난감이며,놀이시설이며...공부며..

    앞으로 저도 님 의견에 동참하며 살래요.

    저도 얼마전에 제가 장롱면허인 관계로 먼길을 버스타고 지하철타고,버스타고 아이랑
    같이 간 적이 있었거든요.그 때 아이가 무척 힘들었나봐요.
    그리고 얼마 후 남편 차로 그 길을 가는데,차에서 지루한 지 괜한 투정을 하길래,
    그 때 버스 타고 가는 일을 이야기하니,자가용 타는 것에 대해 고마워 하더군요.
    자가용도 차 유지비가 많이 드는데,아이가 태어났다고 줄곧 자가용으로만 타고 다니니,
    자가용 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나봐요.
    저는 제 아이만 했을 때,자가용 꿈도 못 꾸고,버스 타고 다녔는데,제 아이는 힘들 지 말라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아이한테는 당연한게 되어 좀 씁쓸하네요.

  • 3. 동감백배
    '07.12.26 5:36 PM (58.226.xxx.170)

    저희집 울동네에서 젤 비싼집에 젤 비싼 차 타는 집이거든요...

    저 이렇게 키우고 있으니...사람들시선이...ㅋㅋㅋ
    저 집 허우대는 있는데...속이 곯았나부다...ㅋㅋㅋ
    이렇게 보든듯해요...ㅋㅋㅋ

    모자란거 없이 사는 요즘이...더욱 갈증스러워요...
    머리맡에 구두 하나 놓고,,,몇날 며칠 좋아했던..나의 어린시절.....
    신발장 가득히 있는 울 딸 구두 굴러다니느거 보면...씁쓸해요...

  • 4. 오마이준서
    '07.12.26 5:38 PM (203.248.xxx.79)

    좋은 글이네요.
    특히 피아노 부분....마음에 한 구절 새기고 갑니다.

  • 5. 미투
    '07.12.26 5:47 PM (218.146.xxx.51)

    정말 장난감.. 한동안 넘 많이 사줘서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장난감 가게한번 가면 정말 비싼것도 막 안겨주시고
    이렇게 갖게된거 오래 갖고 놀지도 않고 비싼거 사줘도 아끼는 맘도 없구요
    이제 딱 클스마스 한번 어린이날 한번 사주니.. 정말 고마워하며 이날만 기다리네요
    또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참 좋은것같아요

  • 6. 공감
    '07.12.26 5:51 PM (211.223.xxx.182)

    정말 공감하고,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신 글이예요.
    아직 임신7개월 예비엄마라서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큰배움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 7. 동감
    '07.12.26 6:09 PM (218.153.xxx.133)

    저 삼십대 후반입니다. 어린이날,크리스마스 이런때 인형 , 과자종합선물세트 받으면 정말 며칠간 가슴이 설렜던거 아직도 기억납니다만, 요즘은 물건이 흔하고 흔해서 부모가 뭔가 사주는건
    당연시되는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감흥이 별로 없네요.
    내년부턴 짤 없습니다. 딱 세번.. 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에만 선물주렵니다.

  • 8. 잠오나공주
    '07.12.26 6:11 PM (221.145.xxx.42)

    그래도... 크리스마스 때 노 산타는 가혹해요..
    차라리 그 전에 사준 장난감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으면 더 좋았을것을...
    저도 7살 때 집안이 어려워 부모님이 산타 선물을 거르신 적이 있었는데..
    친구들 보기도 너무 챙피하고.. 정말 그 당시 살 의미를 잃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답니다...

    다른 말씀은 다 공감하지만... 노산타는 참아주세요..
    아이들에게는 일년 동안 착하게 살았던 보상이 산타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 9. 저는
    '07.12.26 6:55 PM (125.177.xxx.173)

    어릴때 무지 아팠을때 아빠가 사주신 바나나 한다발이 기억나네요..
    그때 바나나는 지금것이랑 맛이 달랐던 걸까요?

  • 10. 맞아요
    '07.12.26 7:47 PM (124.61.xxx.83)

    전 아직도 종합선물세트만 보면 괜시리 설렙답니다.
    어릴땐 집앞서 놀다가 누가 그거들고 가면 혹시 우리집에 가면 좋겠다 싶어서 어디가나 따라가본적도 있드랬지요..
    과자하나 못사줄만큼 돈이없었나 생각하면 우리부모님이 되레 안쓰러워요
    쌀한자루 들여놓으시곤 올겨울 쌀걱정없다 하시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서 왜그렇게 가난했었지 눈물도 지어보았답니다.

    근데 윗님 지역이어디세요
    저도 공부안시키는 유치원을알아보고있었어요

  • 11. 저는
    '07.12.26 8:08 PM (125.187.xxx.147)

    정서가 메마른 이상한 엄마라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벤트를 아이들에게 해 주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생겨나게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설명만 해 주고 선물은 엄마 아빠가 해 주는거라고 말해줬었지요.
    아이들이 꼭 가지고 싶어 하는 장난감을 사주기는 했지만
    열 번 이상 생각해 본 다음에 그래도 가지고 싶으면 말 하라고 하고....
    위에 잠오나공주님 글 보니 저 정말 무써운 엄마인가봐요.

  • 12. ...
    '07.12.26 8:16 PM (59.8.xxx.132)

    우린 애 하나인데도 선물 정말 일년에 2-3번 사줍니다
    대신 이모가 따마다 사주니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겠지만
    요번 크리스마스때 책사주었습니다
    그리고 퍼즐3판....아주아주 행복해 합니다

    오늘 학교가서 친구들 무슨 선물 받았냐니...친구들 뭐 이것저것 받았다고, 책도 받고
    그래서 너는 뭐 받았다고 말했냐니
    장남감은 빼고 책과 퍼즐만 말했다네요, 장남감은 왜???
    그랬더니 그냥 친구들이 웃을까봐

    그 장남감이 뭔지 아세요
    그많고 많은 장남감중에서 고른게 5살때 받았던 주차장놀이를 또 골라서 어른들 기암시켰거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닌텐도도 싫고, 레고도 싫고 로보트도 싫답니다
    오로지 주차장갖고 싶다고
    이런 남자애도 있습니다

  • 13. 정말
    '07.12.26 8:45 PM (221.163.xxx.11)

    공감해요.

    궁벽한 시골에서 살았던 저는
    일년에 딱 한번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주신 새소년이라는 잡지 1월호를 일년내내 외우다 시피 봤습니다. 그때는 주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아이도 없었는데 엄마아빠가 울 형제들을 위해서 그런 이벤트를 하셨던것 같아요. 정말 기쁘고 정말 설레고... 그랬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있는데요. 요새 아이들은 어지간한 것은 성이 차지 않는거 같아요.
    당연히 생일 선물 받아야 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90점 이상 받으면 뭐 사주기로 부모님하고 계약하에 공부하는 아이들이 태반이예요. 왜 공부하냐니까 90점 이상 넘어서 닌텐도,핸드폰 받기 위해서라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시험 잘 봤는데 아무것도 안사주는 부모는 아이들 사이에서 매정한 부모, 관심없는 부모가 되기도 해요.

    어릴적 선생님이 상으로 주신 연필 한자루가 큰 기쁨이었던 추억이 있어요. 제가 학급에서 모둠별 시상을 한 적이 있는데 제 딴에는 이리 저리 궁리하면서 예쁜 문구를 사서 포장해서 줬는데 아이들이 다음부터는 문상(문화상품권 준말)으로 주세요 그러는데 씁쓸하달까, 안타깝달까

    풍요해서 아이들은 갈망을 모르고 설렘이나 기쁨은 줄어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 14. 공감..
    '07.12.26 9:26 PM (219.248.xxx.244)

    몇달 전에 제가 교육받았던 강사님 말씀 중에..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재력은 상,중,하가 있으나 아이들은 모두 최상류층이다..란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부모들이 내가 못 했으니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 한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능력이 안 됨에도 해 주다보니...결국 아이들이 절실함이 없고...노력해서 성공하고 상승하는 기쁨을 모른다구요...약간의 부족함과 절심함이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고 하셨는데...정말 맞아..맞아..그랬었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모든 일에 의욕도 없고..하고 싶은 것도..삶의 목표도 없다고들 하시는데..너무 풍족함...그게 또 원인이겠다 싶네요...

  • 15. 짝짝!!
    '07.12.26 10:27 PM (122.34.xxx.27)

    님 글 읽고 마음이 좋아졌어요.
    애들 닥달할 필요없다. 노는게 최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조급해지고, 남들 다하는데 싶어 모진 엄마 될 뻔 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님은 참 좋은 엄마이신거 같아요..

  • 16. 저두
    '07.12.27 12:39 AM (218.148.xxx.12)

    얼결에 백점맞으면 닌텐도 사준다하고는 백점을 맞아와서 닌텐도를 사주게되었지요.. 바로 한달전에..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도저히 지출하기가 싫었습니다. 초1이라 과학상자1호를 사주었지요.. 같이 가서요.. 동네 문방구에서 10%세일해서 15천원이더군요.. 20만원 넘는 닌텐도보다 더 잘가지고 놓고 더 좋아하고 더 도움이 됩니다. 닌텐도 저건 왜 사줬는지.. 다른애들 다 사주는데 넘 나쁜엄마인거같기도하고 설마 올백 맞으랴 했는데 사주고 나서도 후회 한달지나니 별로 안찾더군요.. 암튼 넘치는건 부족한거보다 안좋은거 같아요..

  • 17. 공감...
    '07.12.27 11:33 AM (218.55.xxx.2)

    전 그래서 일년에 딱 세번만 선물 사줍니다..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그외에 아이가 무언가를 사달라고 하면...
    엄마가 왜 사줘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봅니다..애한테.....

    당연..대답 못하겠죠..(넘 무서븐..엄마)

    책도..절대 전집 안사줍니다...(너무 한가..)

    우선 가서 앉아서 보고..읽다가..그래도 가져가서 읽고 싶은게 있으면..
    책은..3권내에서..항상 구매 허락..그 이상은 안사줘요..

    그러니 떼도 잘 안씁니다...

    만약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다음 선물 줄날을 고대하고 기다리는 거죠....ㅋㅋ
    (생일도 지나고 크리스마스도 지났으니..어린이날까지 기다리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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