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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사는게 좋으세요?

미아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07-12-24 15:32:49
저는 한 5년 전쯤 미국에 1년정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남편따라 간 거라 아무 하는 일없었고 아이는 아직 돌배기 어린아기였죠

근데 거기서 만난 한국 분들 대부분이 그러시더군요

여자들은 한번 오면 한국 가기 싫어하고 남자들은 가고 싶어 한다고....여자 살긴 외국이 좋다고

근데 전 너무 답답하고 빨리 한국에 돌아오고만 싶었어요

그 넓은 땅에서 답답함이라니......말도 안통하고 시장한번 보려고 해도 마트가 멀어서 남편노는날 가야되고..외식한번 하기 힘들고 ...

그래서 그런지 외국사시는 분들 진짜 음식솜씨 끝내주죠
서로 초대해서 밥먹는 거 진짜 많고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 음식을 완전 책에 나오는 요리들로  한상 가득 차리는게 보통이더군요

저는 아기가 어렸지만 아이가 크면 맨잘 학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외식 못하니 맨날 무슨 밥에 목숨건거마냥 요리에 매달리고........그게 재미있는 건가?

한국 오니 너무 편하고 좋더군요 마트도 가깝고 사먹을데 널렸고 싸고 맛있고.....

아무래도 난 외국 나가서는 못살 팔자인가 봐요

IP : 211.199.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4 3:55 PM (211.55.xxx.129)

    미국 출장 자주 가는 울 남편도 그래요..
    거기는 칼퇴근에 회식도 없고...너무 심심하다나?
    그 얘기 듣고 여자들은 좋겠다 생각했었는데...남편이 일찍 들어오니까....

  • 2. 장점은
    '07.12.24 4:23 PM (220.75.xxx.204)

    시집과 멀리 떨어져있으니 시집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명절 스트레스가 없어서 편하지 않을까요??
    한국 음식이야 뭐 대도시라면 한인타운 가까이 살면 한국만큼 쉽게 구하고 널리지 않았나요??
    전 갈 기회만 있다면 가고 싶어요~~~

  • 3. ..
    '07.12.24 4:24 PM (202.7.xxx.165)

    리플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호주 온지 이년 좀 넘었구요..앞으로 한국으로 돌아갈지 여기 살지는 모르는 상황인데요..
    여기 저기 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위에 쓰신 글 저도 너무 공감되요...
    한국서는 외식 자주 했는데 여기서는 거의 집에서 해먹어야 되요...그게 넘 싫을 때도 많답니다..
    글고 아이들 학교 가면 아침 오후로 늘 픽업 해야하고 학원 하나 보내려고 해도 보통 차 타고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아님 거기서 기다려야 해요..또 학교 도시락도 티타임(간식류)이랑 점심 다 싸줘야하니 한국에 비하면 엄마들 무지 힘들죠...
    근데 한편으로는 한국의 급식 문제 생길 때 많은데 그런 걱정 안 해두 되구요..
    한국은 애들 학교 보내면 선생님 눈치도 많이 보고 학원비나 과외비도 많이 들고 뒷돈이나 치맛바람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는데(돈 안 준다고 차별 받는 등) 여기는 그런건 신경 덜 써도 되서 좋으네요.....
    그리고 남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가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요...
    아참..글구 저는 한국 사람들 브랜드니 명품이니 따지는거 싫거든요....그런거 신경 안 쓰고 살아도 되서 좋아요...요즘은 한국에선 애들 옷값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 4. ..
    '07.12.24 4:26 PM (202.7.xxx.165)

    맞아요..장점은님이 올리신 것처럼 시댁일 신경 안 써도 되고 명절 스트레스 없는거 넘 좋아요...
    돌아가려니 이것 때매 좀 겁나네요...
    사실 고만고만한 수입에 명절에 돈백씩 깨지니까 엄청 부담되더라구요..
    저희는 맏이라 서울서 지방으로 교통비에 가서 음식 준비에 선물,용돈 등 하면 돈이 꽤나 들더라구요...일도 하기 싫구요...

  • 5. 내나라좋아
    '07.12.24 4:33 PM (211.111.xxx.154)

    미국서 15년 정도 살다 귀국했는데.. 미국에서 한국 들어올 땐 넘 들어오기 겁나고
    싫기까지 했었어요.
    그러다 지금 여기 산지 3년째인데.. 미국 생활이 그다지 그립지 않네요.
    다들 제가 분당에 살아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전 그저 제 나라가 편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아직은 한국의 교육열에 흔들릴 나이도 아니고 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구요.
    그냥.. 내 나라에 산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편하고 좋네요..

  • 6. ^^
    '07.12.24 4:42 PM (59.5.xxx.29)

    일본에 10년 넘게 살았는데,,다시 가서 살고 싶어요..
    전 한국에서도 시댁 스트레스 없고 그런데..주부들 편하고,또 좋아하고 취미가는 게 일본에 많았어서인지..늘 여행으로 가고 또 가고 있지만,,좋아요..미국에서는 2년 살았는데..전 별로더라구요..운전할 줄 모르니까 많이 불편하고..^^

  • 7. 호주
    '07.12.24 6:09 PM (202.7.xxx.165)

    한국에는 먹을걸로 장난 치는 사람들이 넘 많고 사람을 속이는 경우(얼마 전 유기농제품이 대부분 유기농이 아니라는 뉴스를 봤어요)가 넘 많아서 싫어요...
    호주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가서 한국보다 안심하고 먹네요..

  • 8.
    '07.12.24 6:22 PM (59.29.xxx.98)

    이 많으면 한국에서 사는게 젤로 좋아요~ ㅋㅋ
    저는 좋은 부모 만나 운좋게 중고시절에 외국물 먹었는데~
    한국이 젤 좋습니다 ㅋㅋ
    돈 많이 가지고 가끔씩 외국에 놀러가면서 살면 젤 좋은데..

    가끔씩 시댁이 싫어서 확 이민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합니다

  • 9.
    '07.12.24 7:34 PM (61.34.xxx.32)

    아니고 제 동생이 외국 나가 산지 5년 넘은것 같네요. 근데 제 동생도 윗분처럼 돈 많으면 한국만큼 살기 좋고 편한 나라 없는것 같다고...... 한국주부가 젤 편하게 사는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외국은 거의 맞벌이라 아직까지도 전업주부 많은 한국여자들이 이점도 좀 편하게 사는것 같구 마트나 백화점은 대중교통 이용해서 충분히 다닐수 있구 외국처럼 수퍼에 갈려고 해도 차 끌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니 얼마나 편하냐고.....

    딱 윗분처럼 돈 많으면 한국이 살기 젤 좋다 합니다. 외국은 그 돈 가지고 여행 다니는 정도로 생각하는것이 좋을거라고......

    그리고 인종차별 있어 흑인뿐 아니라 황색인종도 속으로 무시하는 면 있다 합니다.

  • 10. 외국에서
    '07.12.24 7:52 PM (211.192.xxx.23)

    명절 쇠는건 진짜 우리 50년전 같아요,녹두불려서 믹서에 갈아서 빈대떡..김치도 담그고 밀가루반죽해서 밀어서 만두만들고 ㅎㅎㅎ돈있고 애들 공부만 잘하면 한국이 최고..이고 일본은 워낙 우리랑 가깝고 비슷한점이 많아서 패쓰,,저도 일본은 살고싶지만 미국 호주 이런데는 한달이면 충분,,더이상은 싫어요...

  • 11. 123
    '07.12.24 9:17 PM (82.32.xxx.163)

    오늘 자게에 보니, 집에 손님 오는거 싫어하신다는 분 글들이 눈에 띄네요.
    전 유럽에 4년째 살고 있는데, 정말 손님 초대 많이 합니다.
    한국 식품점 하나 없는 곳에 살아도 한국 음식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이 해먹고 살아요.
    정말 한 달에 두 어번씩은 다른 가족들 집에 초대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매주 손님초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돌지난 아이 데리고 손님상 차려내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나름 요령도 생기도 해서 덜 부담스러워요.
    한국에서는 집에서 해보려고 생각도 안해본 음식들 집에서 다 해먹구요.
    한식이든 양식이든, 한국사람이든, 현지인이든 초대하는거 즐기지 않으면
    여기 생활 적응하기 힘듭니다.
    한국처럼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는거... 외적인거에 신경 덜 쓰게 되는거 그거 참 편하고 좋구요.
    아이가 동네 공립학교 다니니 교육비 안들고 한국처럼 사교육 안 시켜도 그다지 불안한 마음 안드니 그건 좋은거 같네요.
    (여기도 사립학교 보내고, 사교육 많이 시키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럼 돈이 많이 들지요. 근데, 뭐 안그래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불안하지 않네요. 한국은 초등 1학년부터 할게 많다고들 하든데...)
    그냥 여기서 그냥 저냥 사는건 살겠는데,
    제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직업 잡고 사는건 별로...
    아무래도 주류가 되지 못할거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내 나라에서 열심히 살았으면 해요.
    돈 있고 능력있으면 한국에서 사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전 롯또에 당첨 되면 한국가서 산다고 울남편한테 말해요.
    한국가서 살고, 몇 달씩 해외 여행 다니고, 뭐 그렇게 사는게 좋을거 같아용.

  • 12. 돈 많으면
    '07.12.24 9:24 PM (222.106.xxx.194)

    한국에서 사는 게 편하다고들 하죠..
    아~~~주 많으면 말이에요..어중간하게 말고.
    그 이하는 ...여러 스트레스.

    전 중국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거긴 10만원만 주면 입주 도우미가 다 해주고
    사모님들은 싼값에 골프나 치러 다니고
    다들 들어오기 싫어했어요

    한국 들어오면...아이들이 그런데요.
    엄마..우리 망했어?
    집도 작아지고..

  • 13. 맞아요..
    '07.12.24 9:32 PM (202.7.xxx.165)

    한국은 돈 있는 사람들 살기 좋죠....ㅠ.ㅠ
    여기 호주는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은 아파서 병원 가거나 입원해도 돈도 안 내고 중병걸리면 나라에서 여러가지 서비스까지 지원해주고 넘 좋아보여요..
    한국은....돈 없는 사람 아프면...캑..이죠....

  • 14. ..
    '07.12.24 11:27 PM (125.134.xxx.88)

    돈 없어도 한국이 살기 좋아요.. 외국에서 돈없으면 진짜 괴롭지않나요?

    후진국에서 도우미 쓰고사는것도 일종의 스트레스죠.. 남들 다쓰니 안쓰면 손해보는것 같아서

    쓰긴 쓰지만 내맘같지 않고 매일 누군가랑 집에 같이 있기싫어서 집밖으로 나돌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나마 요샌 물가가 올라서 싸지도 않구요.. 아담한 내집에서 내손으로 살림살고

    수퍼가면 잘 장만된 음식재료 지천이고 마트에 아줌마들은 친절 그 자체인 한국이 더 좋아요..

  • 15. ^^
    '07.12.25 1:28 AM (96.224.xxx.18)

    우선 일년 살아보고 외국에서의 생활을 논하시기는 무리인 것 같아요.
    저는 외국생활 15년인데 좋아요. ^^
    가장 좋은 것은 남의 일을 자기일처럼 참견하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좋으네요. 길거리를 걸어도 몇십년 유행에 뒤떨어진 옷을 입건, 겨울에 여름옷을 입건, 남자가 여자옷을 입건 유난한 반응을 보이고 "저 사람 왜저래?!"하는 말을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상식이 좋아요.
    또 하나 (적어도 제가 사는 곳은) 가족중심의 생활이 좋아요. 아이들 어릴 때는 가족이 한 단위로 움직이고 아이들 자라면 독립시키고 부부가 한단위가 되는 것,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국에서님, 15년 전 저 한국에 살 때도 녹두전, 김치, 만두 집에서 손수 만들어서 식구들 먹었어요. 무슨 말씀을 하려는 건지는 잘 알지만 50년전이라고 하시니 너무 과장하시네요.

  • 16. 글쎄요
    '07.12.25 2:04 AM (122.29.xxx.169)

    사람마다 사정이 다 다르고 또 사는 곳이 다 다르니 그냥 '외국'사는 게 좋으냐는 질문은 좀 ^^
    어쨌든 제 경우엔 좋아요. 물론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에겐 한국보다 좋은 기회가 많고
    또 한국에서 아이 키울 생각하면 외국나와 힘든 게 쉬운 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윗분처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게 좋구요.

  • 17. 댓글달
    '07.12.25 4:45 PM (99.226.xxx.84)

    가치도 못느끼겠네요... ㅋㅋ
    그냥 한국에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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