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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사람을 가려서 받습니다....
현재에도 보험사는 보험가입을 할때 기존 질환이 있으면 가입을 잘 시켜주지 않습니다.
만약 기존질병을 숨기고 가입하면 의무고지 위반으로 강제로 보험 해지가 될수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보험사기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건강보험지정제가 폐지되고 보험사의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면 위의 적용이 그대로 이루어질겁니다.
어떤 분은 "민간의료보험 도입되면 가입하면 되지"라고 "돈좀 더내면 되지"라고 하실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만약 질병이 있으시거나 이전에 있으셨던 분들은 보험가입이 힘들겁니다.
기존의 건강보험은 강제로 들어야합니다. 질환이 있거나 없거나....
그러나 이제 도입될지 모르는 민간의료보험은 질환이 있다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금을 훨씬 많이 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왜냐고요?
민간의료보험사는 영리기관입니다. 이득이 있어냐 상품을 파는 장사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뻔히 손해를 볼수 있는 환자의 가입을 좋아할까요?
만약 고혈압, 당뇨등의 만성 질환 아니 사소한 잔병이 많이 있다면 민간의료보험 가입은 포기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니 60세이상인분도 힘들수 있겠네요. 전에 뉴스를 보니 60세가 넘으면 의료비가 많이 지출된다고 하더군요. 보험사가 기피할 요소를 갖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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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니....그래도 걱정이 되네요. 흑.........
그냥 쓸데없는 걱정이었기를 바랍니다.
(1년뒤에 이때를 생각하며 쓸데없는 걱정을 했구나 하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치좀 잘해주세요....제 바램입니다.
1. 앞날
'07.12.24 3:28 PM (221.141.xxx.74)정말 답답합니다. 정치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나 였는데--어찌 이리 날 걱정하게 만드는지 ....
2. 하하호호
'07.12.24 3:33 PM (211.236.xxx.27)건강이 최고하니까요.....
3. ..
'07.12.24 4:18 PM (211.61.xxx.213)반대로 생각하면,,
현재 아무 병도 없이 건강해서 민영보험에서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보험관리공단에 강제로 너무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요..
저의 경우도 건강보험료 한달에 75,720원 내지만(강제 징수되지만)..
병원에는 1년에 한번도 안갑니다. --;
75,000원이면 민영건강보험으로는 괜찮은 상품 들 수 있어요..
일장 일단이 다 있다고 생각됩니다.4. ...
'07.12.24 4:47 PM (210.221.xxx.186)..님, 님도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이들면 병원 갈 일 많으실텐데요..
5. 글쎄
'07.12.24 4:47 PM (121.143.xxx.154)..님 말씀처럼 용가리 통뼈인 제가 그랬습니다
매달 십만원씩 나가는 의보생각하면서 아깝다 아깝다 그랬죠
그래서 주위에서 적극추천하는 의료실비보험 월2만원이 아까워 안들었는데
글쎄 저도 병원갈일이 생기더군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고 뒤로넘어졌는데 코가 깨진격이라 그때생각하면 기가막혔죠
아무튼 이래저래 수술받고 그랬는데 영수증 받으면서 느꼈습니다 의료보험료 껌깞이란걸....
사람아프면 본능에 일단 큰병원 좋은의사 찾게 마련이고 돈없으면 큰일이겠다 싶더라구요
평생 젊은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 나이들수록 다 아프게 마련입니다
원글님 말마따나 내년 이맘때쯤 별 쓸떼없는 걱정을 사서했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6. ..
'07.12.24 4:54 PM (211.61.xxx.213)음 ..솔직히 결혼하고 아이 낳았지만..
보험료 낸거에 비하면 아직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감기 등 잔병이야 충분히 감당할수 있지만..
문제는 큰 병들이라서요..
저희부부는 사실 따로 민영의료보험료로 일찌감치 많이 내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할 때, 큰병에 크게 도움받는 편이 돈버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입니다.
정부의료보험료...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현행처럼 강제로, 쓰는 만큼이 아닌, 버는 만큼 내는 징수제도,
자기가 원하는 보장내역이 아닌 그저 일괄로 내는 현재로는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7. 마리나
'07.12.24 5:19 PM (210.91.xxx.151)글쎄요.... 지금 소득이 평균치보다 높으신분들은 일괄로 강제징수되는 보험료가 아깝겠죠...
소득이 많을수록 많이 내는 구조니까요... 무조건 서민들한테 좋은 보험이거든요...
근데도 무지한 서민들.... 당장 자신들 목 졸라매는 법안을 공약으로 내놓은 이명박 찍었습니다..
특히 연세 드신분들... 제일 의료보험 혜택을 많이보시는 ... 못사시는 노인분들... 모두 찍었습니다... 언론에 당하는거 불쌍해보여서 찍었답니다...
의료보험이 민영화가 된다면 ..... 이제 아파도 돈없어서 병원 찾지도 못할텐데....
저도 맞벌이라 이중으로 의료보험 내지만... 일년에 단한번도 병원 갈일 없지만...아직은... 나이에 장사 없다고 이제까지 실컷 내놓고 내가 늙어서는 그 혜택 못받는다 생각하면 억울하죠...정말 억울하죠8. 음
'07.12.24 5:36 PM (125.129.xxx.178)..님에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강제적으로 가입하는 건강보험이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불합리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민영의료보험 가입하셨다고 했죠...
건강할때야 보험사는 보험상품 가입을 반길겁니다. 왜냐하면 보험료는 받는 데 지출이 나가지 않으니까요... 순이익이 나잖아요!
그런데 ..님이 한번이라도 아픈뒤 다시 가입하려면 가입을 시켜줄까요? 흔히 요즘 실손형 보험은 3년마다 갱신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님의 민영보험은 아픈것을 이유로 ,,님의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아픈사람을 가입시켜서 보험혜택을 주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일 아닌가요?
그런데 건강보험은 건강하든 안하든 다 가입시켜주고 혜택도 줍니다. 어느것이 ..님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 일까요?
참 감기정도는 감당하실 수 있다고 하셨죠.... 미수다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데 미국에서는 감기로 보름 입원하고 치료비가 4500만원 청구되었다고 합니다. (제생각으로는 감기에서 페렴으로 발전한거 같습니다만....)
기억하실 것은 건강보험은 비영리기관입니다.
그러나 민간의료보험회사는 이득을 목적으로 합니다.
즉 ..님이 가입한 민영의료보험사는 이윤을 남겨야합니다.
..님이 건강할때야 아무말 없지만 ..님이 아프시면 별로 ..님을 좋아하지는 않을 겁니다.9. ..
'07.12.24 5:42 PM (218.209.xxx.159)아이 낳고.. 건강보험의..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음 왠지 공익광고 같습니다.. ^^)
어른들 나이드시니.. 건강보험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10. 음
'07.12.24 5:50 PM (125.129.xxx.178)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과거에 질병을 않았거나 질병에 대한 증상을 알면서 가입하면 의무고지 위반으로 보험혜택 못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없으셔서 그렇겠지만
현재도 보험금 신청하면 아주 정밀 조사합니다.
병원기록 다 복사해서 주어야하고 보험가입 시점 1년 내외 병원 방문기록도 다 조사합니다. 만약 여기서 하나라도 이상하면 보험금 안준다는 것은 아시길 바랍니다.
(보험 가입 일주전에 아이가 감기로 치료받았는 줄 알았는 데 의사가 다른 병명도 같이 기록해서 보험금 못받은 사람들도 봤습니다. 의사가 챠트 기록하는 거 일일히 환자에게 알려주지는 않잖아요.)
보험사에 가입할때는 웃지만 보상금 받으려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아셔야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험금 안나가는 것이 그만큼 이득이거든요.11. 건강..
'07.12.24 6:23 PM (211.214.xxx.185)저도 20대 30대초반까지 건강을 사실 걱정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병원갈일도 없고 건강보험이 너무비싸다고 생각했었죠..
30대를 지나 아기를 낳고 애가 조금 크고 이제 서서히 40대를 접어드니 덜컥 건강에 자신이 없어졌어요.
그건 우연히 건강검진했는데 갑상선이 안좋다네요.
평소에 전혀 느끼지도 못했는데...
여기계신 모든님들도 30대를 지나 40대를 지나보면 이런말 안할것 같은데...
애들도 있고 부모님건강도 신경쓰이고
이번에 대학병원가서 이참에 이것저것 많이 검사하면서 의료보험의 소중함을 느꼈답니다.
의료보험으로 나가는 12만원이 이젠 하나도 아깝지가 않네요.
그리고 저도 민영보험가입했는데.... 이번에 보험금 탈려고 하니 약관에 있는 질병이 아니면 보험금 지불이 안되더라구요.12. ...
'07.12.24 6:40 PM (59.8.xxx.132)40대 들어가서 병원가는일 많습니다
저 작년에 병원비 한 5만원 들었음 많은데 올해 30만원돈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의료비 보험 화재를 말하는대요 그거 들면 젊어서는 괜찮은데 나이먹으면 갱신안해주구요 아뻐도 갱신안해주구요
갱신해줘도 보험료 비싸요
그러니 무조건 80세만기 들지 않으면 정말 나중에 후회해여13. 혹시
'07.12.24 8:12 PM (121.131.xxx.127)현재의 보험들이
장애인들에게는 가입 기회가 없다는 거 아십니까?
이게 민영화 되면
어떻게 될지,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그 분들이 더 많은 보험료를 물어야 하는게 아닌지..14. 보험
'07.12.24 8:18 PM (218.232.xxx.31)..님, 국민의료보험은 그런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국민의료보험은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이자 복지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의 목숨에 기업논리나 경제논리를 들이대선 안 되는 거죠.
나는 병원 안 가는데 왜 보험료를 내야 하냐고요?
그럼 난 이미 공교육을 다 받았는데, 게다가 지금 애가 없고 앞으로도 애 낳을 생각이 없는데,
왜 내가 낸 세금이 아이들의 공교육에 쓰여야 합니까?
교육도 국민의료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낸 세금이 사회 최극빈층에 지원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료보험이 적자라면 당연히 흑자로 돌릴 방안을 생각해야겠죠.
그런데 그 대안이 민영보험 활성화라면
이건 국가가 자신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국가가 해결하기 힘드니 국민들이 알아서 해결하든지 말든지(=돈 없으면 죽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거죠.15. 123
'07.12.24 9:01 PM (82.32.xxx.163)전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 현행처럼 유지하고 미흡한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몇 년째 외국에 살고 있는데, 전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좋은거 같아요.
물론 저와 남편 월급에서 매달 떼가는 의료보험료가 아까왔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전 영국에 살아서 의료보험료도 안내고 국가에서 의료보장을 받고 있지만,
공공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정말 황당한 경우도 많습니다. -.-)
미국에 사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비싼 보험료와 병원비가 부담스럽다고 하구요.
전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가 좋은 것 같습니다.16. 의료보험
'07.12.24 9:06 PM (116.125.xxx.139)이거...정말 공약대로...실행에 옮긴다면, 정말 무섭습니다.
오늘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진료비는 2만2천원(강북삼성 곧바로 갔거든요. 원래는 15,000원), 피검사, 링겔맞고...
12,000원, 약값 2,300원....진료비는 내가 선택했으니 병원비와 약값만 계산하면 15,000원입니다.
명바기 공약대로 한다면 15,000원에 끝나겠습니까?
전, 맞벌이로 의료보험만 14만원정도 내고 있습니다. 많죠? 그러나 병원 2-3번가면
얼마나 쌉니까?
이거 실천하게 된다면, 어떻게든 막아야겠죠.17. -.-
'07.12.25 10:37 AM (116.121.xxx.131)예전에 '엘리어스'란 미드에서 기자친구가 여주인공 때문에 직장에서 짤렸는데,
"이가 아픈데 병원비가 무서워서 병원에 갈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선 직장에 다니면 직장의보로 인해서 병원비 걱정을 덜지만, 평범한 시민들도 직장을 그만두면, 의료보험비를 감당하지 못해서 의료보험을 들 수 없으며, 그로인해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태가 되더군요.
건강보험이 민영화되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될 겁니다.
처음에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찬성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은 늙지도, 아프지도, 실업상태에 되지 않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언젠가는 자신이 판 무덤에 자신들이 들어가는 사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는 국민들이 필사적으로 막아야할 것입니다.18. ...
'07.12.25 6:00 PM (61.78.xxx.199)저도 건강보험료 아깝게 생각하지 않아요.
남편과 저 이렇게 한달에 24만원 정도 지출되지만 형부 보니까 150만원 정도 낸다더군요.
항상 형부가 하는 말이 아프면 미국가서 치료 받을테니 건강보험 탈퇴시켜 달라하는말이더군요. 근데 이번에 암으로 수술했는데 하루에 몇십만원하는 특실에 있으면서도 병원비
천만원도 안나왔다더군요. 미국가서 치료하지 그러셨어요 하고 싶은 말 간신히 참았네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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