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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선물로 닌텐도 바라는 아들 어찌해야할지...

속상한아들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7-12-23 00:26:59
초딩3학년 아들이 어느날부턴가 닌텐도를 갖고싶어하더니 드뎌 오늘은 안사주는 엄마에게 서운한 맘을 먹네요...

일주일에 3천원인 용돈을 8월달까지 안받고 사주면 안되냐고 흥정을 하려고 해서 그건 안된다고 했더니 그때부

터 삐져서 아주 우울해 있네요...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팩까지 해서 2십만원이나 하는 물건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주는 부모들  정말 이해안되요.

각각의 집마다 그집만의 분위기가 있겠지만 요즘 부모들 정말 놀랍습니다.

사줄수도 있지만 그건 아이를 바로새우는 길은 아니것같아 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이건 아니지 않은가요???
IP : 61.247.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07.12.23 12:35 AM (58.233.xxx.178)

    뭐 사준 부모 모두가 거리낌 없이는 아닐텐데요.
    고민 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물론 거리낌 없이 사주신 분들도 계실테죠.
    닌텐도 사준 부모들을 그렇게 하나로 묶어 비난 하진 마시구요.
    속상해 하지만 마시고 아이와 잘 얘기하셔서 부모에게 삐치거나 부모때문에 우울해 하지 않도록 그걸 더 신경쓰세요.

  • 2. ...
    '07.12.23 12:42 AM (210.0.xxx.227)

    가격도 가격이지만 게임의 유해성 때문에 반대입니다
    육아 게시판에 보면 유해성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좀 도움이 되실런지
    나는 교육용 팩만 사준대도 다른 친구들이 유해한 팩을 가지고 있을경우 공유하지 않을까요
    최대한 늦게 사주세요 3학년이면 열살밖에 안되지 않나요

  • 3. 요즘
    '07.12.23 12:42 AM (219.254.xxx.190)

    새거도 사서 며칠쓰고 중고 파는 님들 많아요...얼마전 82에서도 사놓고 포장만 뜯은거 8만원에 파는거 봤는데 그런거 찾아보세요

  • 4. ..
    '07.12.23 12:50 AM (221.139.xxx.93)

    애들 가르치러 다니는데 부모가 막 사줬다기 보단
    시험을 잘 봤다거나. 아이가 약속한것을 잘 지켰을때
    더 잘하라고 사주시는거 같아요, 워낙 고가니까..

  • 5. 원글이
    '07.12.23 12:52 AM (61.247.xxx.133)

    입니다. ...님의 말씀에 잠이 확 깨네요... 안그래도 게임 너무 좋아하는 아인데 또 게임기라니...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속상해하는 아들만 신경쓰느라 아이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자기전까지 저금통들고서 어찌안되나 하는 아이를 보면서 마음 약해지려고 했는데 그리고 아빠에게도 상의를 하려고 했거든요... 머 물론 안된다고 무자르듯이 자르겠지만-,-;; 아이에게 왜 안되는지도 설명해주고 달래봐야겠네요..상처가 안되게...
    며칠전만 해도 돈모아서 한다고 전단지 보고 돈계산하더니 마트가서 닌텐도 보더니 맘이 동하나봐요..

  • 6. 7살 울아들
    '07.12.23 12:54 AM (218.237.xxx.197)

    어린이집 친구 중에 아빠가 닌테도 사준다고 한 아이가 있었나봐요. 저한테 닌텐도가 뭐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도 사달라고 해서요. 저는 그거 게임하는건데 그거 사서 게임하면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안좋아 진다고 하면서 책 읽는게 훨씬 좋다고 했더니 울 아들 아직까진 순진해서인지 사달라는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하지만 좀더 크면 조르겠죠? 그땐 무슨 핑계를 대야 할지...

  • 7. ㅁㅁ
    '07.12.23 12:58 AM (221.140.xxx.84)

    다른 부모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사주는건 아니죠. 님 말씀대로라면 닌텐도 갖고 있는 아이의 부모들은 죄다 생각없는 부모들이겠네요.
    저희 아이는 올해 어린이날이 사주었는데 약속을 정해서 주말에 30분 정도씩만 하게 하는데, 가끔 어른들 일로 외출하면 아이가 심심하니깐 그런때는 조금 더 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닌텐도 게임은 그리 유해한게 없어요. 슈퍼 마리오 같은건 우리도 어릴때 하지 않았나요? 그런 수준의 게임이니까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되고 아이랑 잘 약속해서 정해진 시간만 쓰게 하신다면 큰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 8. 닌텐도는
    '07.12.23 1:16 AM (125.142.xxx.9)

    저도 갖고싶던데요. 딱 하나 걸리는게 있다는 일제인데 넘 잘팔리고 있다는 것. 디카도 일제천국인데 말이죠. 이런 문제에선 '고스트 앤 크라임'의 부부가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했을지 상상해보게 되요.

  • 9. 음...
    '07.12.23 1:49 AM (125.142.xxx.100)

    아이가 그렇게 갖고싶어하면 형편이 되는한 사줘도 되지않을까요
    친구가 닌텐도 가지고 맘껏하는게 얼마나 부러울까요..어린마음에..
    크리스마스선물로 해주는대신
    공부마치고난후 30분, 자기일 마치고 난후 30분 이렇게 정해주면 어떨지요
    엄마가 보관을 하고 있다던지요

  • 10. 저도
    '07.12.23 1:50 AM (116.44.xxx.69)

    실은 애 핑계 대고 제가 사고 싶은데... ^^;;
    애가 아직 6살이라 전혀 관심이 없어서... 몇 년 뒤면 원글님같은 고민을 하겠죠..

    아드님이 무척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아 고민되시겠어요.
    유해성도 많겠지만... 방법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 남동생이 3학년때 컴퓨터 사달라고 무척 졸랐었는데, 결국 아빠께서 당시 백원 들고가서 두세시간을 보내던 오락실에 일주일간 안 가면 사준다 하셨고, 일주일 참은 동생을 '바로' 데리고 가서 사다주셨어요.
    남동생은 자기에 대한 아빠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고 그 날 이후로 오락실 출입을 스스로 안 했어요.
    물론 그 컴퓨터로 오락을 무지하게 하긴 했죠~
    서른이 넘은 지금도 그 때 아빠의 믿음과 자기의 행동을 종종 언급하며 뿌듯해해요 ^^
    잘 해결되길 바래요.

  • 11. 주변에서
    '07.12.23 1:58 AM (121.139.xxx.252)

    닌텐도 사주고 닌텐도가 집안의 애물이 됐다는 말 많이 들어요.
    사주는 것보다 잘 쓰게 관리하는게 훨씬 더 어려우실거에요.

  • 12. 닌텐도
    '07.12.23 2:04 AM (59.13.xxx.91)

    게임팩중에선 유익한 것들도 있습니다. 장터 같은 곳에서 깨끗한 중고 사 주시고,예를 들어 숙제를 한 뒤에 라든지 하루에 1~2시간 등 약속을 정하셔서 즐기게 하면 활력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부정적으로는 보지 마세요.

  • 13. ^^
    '07.12.23 2:23 AM (58.149.xxx.189)

    아이들이 너무 많이 갖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너무 갖고 싶겠지요.
    게임을 조절할수만 있다면 사주시는것도 아이의 정신건강에 좋다고 봐요.
    용돈을 절약해서라도 갖고 싶어 한다니 2008년 용돈 없이 지내라 히시고 하나 장만해주세요.

  • 14. 닌텐도 미워요
    '07.12.23 3:15 AM (61.98.xxx.228)

    그 회사가 미울지경입니다. 저도 안사주려고 버티고 버티다 얼마전에 사줬는데요
    아이가 자기만 없다고 징징대길래 한번 묵사발을 냈었는데 정말 우리 애만 없더군요.
    제가 아는 애들은 이미 다 있더군요. 속으로 초큼 놀랐어요.

  • 15. ..
    '07.12.23 9:48 AM (121.134.xxx.178)

    닌텐도 사주고 제대로 부모님이 챙길수있다면, 무척 힘드실테지만,
    사주셔도 될겁니다. 그런데 아이들 학원 길거리 가면서도 계속 하는 경우 많다고하네요.
    그리고, 학교에 학원에 앉아있어도 머리속으로는 계속 게임 영상이 오락가락 한답니다.
    가능하면 안사주는 쪽으로요.

  • 16. 유치원생도난리
    '07.12.23 11:15 AM (59.11.xxx.216)

    7살 저희아이 유치원 같은반 남자6명 여자6명인데
    남자아이 5명이 다 갖고있데요...
    나머지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구요...

    우리집은 딸래미인데도 난리난리...
    닌텐도DS라는둥 게임팩이름들도 줄줄 외우면서
    자기도 갖고싶고 하고싶다고...

    '두뇌개발'..뭐 이런건 어른한테도 도움된다는데 정말인가요?
    아니면 정말 백해무익한 게임일뿐인가요.

    요며칠 고민주제였던 '닌텐도'란 말에
    눈이 번쩍뜨여서 댓글달아요. ㅠ.ㅠ

  • 17. jk
    '07.12.23 12:00 PM (58.79.xxx.67)

    정말 정말 쓰잘데기 없는 댓글이지만..

    어른인 저도 고민하면서 구입해야 하는 10만원이 넘는 게임기를(저야 그냥 줘도 관심없지만)
    중딩이나 고딩도 아닌 초딩들이 주변에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시면.. 쩝..

    정말 너무나 많은걸 풍요롭게 누리는 세대에 살고있다는걸 느낍니다.

  • 18. 정말
    '07.12.23 12:10 PM (210.223.xxx.240)

    화가 나는건 모두들 다 사준다는 논리로 사주는 겁니다..
    울 오빠 사업 망해서 노가다 뛰고 있는데 딸한테 사줬더군요..
    울 아들은 다행히 다른 취미가 워낙 강해서 닌테도는 그다지 갖고 싶어하지
    않고 학교 애들이 빈부격차가 워낙 심해서 안갖고 있는 애가 많은 건지
    학교에 못 갖고 오게해서 그런건지 열풍이 아직 안 불었어요..
    그래도 저도 핸드폰 옥션에서 천원짜리 사서 쓰고 이렇게 아껴 살고 있는데
    노가다 뛰면서 빚이 사방에 깔려 있고 집을 두 채 날려 먹은 사람이 돈 씀씀이가
    참 그렇습디다...
    애한테 뭐든지 풍요롭게 베푸는게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19. 차라리
    '07.12.23 12:26 PM (61.66.xxx.98)

    애한테 8월까지 용돈 안쓰고 모아서 그걸로 8월에 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세상에는 백해무익한것도 없고,백익무해한것도 없죠.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20. ..
    '07.12.24 12:18 AM (211.229.xxx.67)

    무조건 안된다고 무우자르듯이 자르는건 안좋을것 같네요.
    친구들 다 가지고 있고 자기도 가지고 싶은데 무조건 안된다는건 아이의 생각에 논리적이지 못할듯.
    이해할수있게 잘 설명하시거나 그럴 자신이 없으시면 뭔가 동기부여를 해서 이루었을때 가질수 있게 하시거나
    아님 니가 용돈모아서 사라고 하거나..(설날되면 세뱃돈도 받을테니)
    정말 집에 돈이 없다면 울집은 그걸 사줄수 없을 만큼 가난하단다..라고 하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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