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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아프신 분들
중학생인 딸이 손목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첼로를 하는 아이인데, 그로 인해 생긴 것 같아요.
MRI 에서는 이상이 보이지 않았는데, 정형외과 의사는 tendonitis (건염이라고 번역이 되는 것 같아요)로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도 한참 받았고, 코티존 주사도 맞았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쉬는 것만이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이었는데, 첼로도 거의 쉬고 있지만, 조금만 손목을 쓰면 다시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한의사에게 침을 한번 맞아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하게 고생하신 분들 중에, 침이 도움이 된 분들이 계신가 궁금해서 씁니다. 손목이 약하게 태어나고, 조금 무리하면 아픈 것 같은데, 이것이 염증이라면 침이 도움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한의 치료는 보험이 안 되는 지라, 좀 알아보고 예약을 하려고 하니,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얘기를 듣고 싶어요.
1. 터널
'07.12.13 9:40 AM (124.51.xxx.165)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손목부위가 유난히 힘쓰고 나면 아파서 저도 가끔 침맞아요. 피아노를 무리하게 연습하거나 하면 오더라구요. 한의원 잘하는데 가면 이틀정도면 침맞고 낫더라구요. 재발할 때 마다 침맞아요.
2. 경험자
'07.12.13 9:44 AM (211.201.xxx.122)글쎄 제 경우는 침은 효과 없었구나요 1주일 계속맞고 물리치료도 병행했는데 헛수고였구요
정형외과에서 근육이완제랑 함께 준 약이 그나마 효과가 있는데 약먹고 조금 괜찮다고 계속 손
을 사용하면 안되요 다시 아파요. 저는 약먹다가 결국에 손목에 주사맞고 좋아졌어요.
주사맞고 사용하시면 안되고요. 지금은 집안일 하는데는 괜찮고요. 걸레나 행주 비틀어 짜는
것만 조금하고 있어요. 2달 고생했거든요. 치료 잘 하세요.3. 저도
'07.12.13 10:05 AM (221.139.xxx.121)병원에서 반 기부스해서 손을 아예 안쓰니 나았어요. 열흘정도
4. ...
'07.12.13 11:33 AM (222.98.xxx.175)터널 증후군은 수술하면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5. 전
'07.12.13 1:31 PM (218.51.xxx.18)과도한 마우스질로 인한 터널증후군이였는데 근 일년 고생했습니다.
일때문에 안할수가 없었어요.
침은 합정역에 있는 무슨한의원이었는데.
지금은 이사도 갔고 원장선생님은 사이판인지 괌으로 가셔서 안계시고
그밑에 계시던 선생님이 침을 놓습니다.
거기는 큰 대침에 쑥을 올려놓아 쑥뜸을 뜨는 곳이였거든요.
정말 침의 효과로는 최고였어요.
지금은...음..안가봐서 모르겠네요.6. 저는
'07.12.13 3:59 PM (221.162.xxx.12)침도 안돼고 물리치료. 등등 다해보다가 연골주사라는거 맞고 나았답니다. 일단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심이 중요한거 같아요
7. 찾는데...
'07.12.15 12:16 AM (58.74.xxx.81)한참 걸렸어요... ^^;;
어제 댓글 달려다 딸아이한테 물어보고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첼로 전공하고 있어요)
고3때 그런 증상이 와서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증세별로 정리할께요...
1. 왼쪽손목이 아픈경우---- 에뛰드 연습때문에 그럴수가 많대요(2주정도 연습을 쉬는게 가장
좋구요...따뜻한 찜질은 필수랍니다)
2. 오른쪽 손목이 아픈경우--- 인대가 늘어나거나 염증이 생겼을때가 많대요..정형외과나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염증가라앉는 물리치료와 약을 먹고... 손목을 고정시켜주는 보호대를 해주는게 중요하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연습을 쉬어주는게 가장 빠르다네요... 연습을 못하는대신
악보는 계속 입으로라도 외워주어야 한대요... 잠깐 쉬는게 손해가 아니라 더나아질수 있는 자극도돼고... 아직 중학생이니 조금 쉬어가며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압을 받아보는것도
좋습니다...어깨에서 손목으로 근육이 뻗쳐서 아플수도 있구요...
저도 애가 많이 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딸아이한테 물어보니 웃습니다...
조금 미안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