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참 힘든 날이에요.
작성일 : 2007-12-11 17:47:29
561777
회사에서 목이 메어 울컥하고 눈물이 맺혀서,
남들 없는 곳에 가서 시원한 벽에 뜨거운 이마를 대고 잠시 서있다가 왔네요.
결혼생활..
좋을때도 있었지만 힘들땐 극단적으로 (그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겁니다) 너무나 힘이 들고..
회사..
월급의 댓가로 영혼을 파먹습니다. 상황이 안좋아요. 일에 집중도 안되고요.
백조는 수면위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아래에서 미친듯 발길질을 한다지요.
오늘은 그런생각이 들어요.. 수없는 암초에 걸려 물갈퀴가 찢어지고 피가 나고 너덜거려도
제모습은 쉼없이 발길질 하는 오리 같아요.
저도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기는 해요. 아주 잠깐.. 신혼때..
그런데 그 순간은 정말, 아주 잠시 몇개월이었던 거 같아요.
365일 중의 많은 나날들이 여러가지로 인생이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제 존재가 無였다면 아무 고통도 없었을 텐데,, 이왕 태어났으니 이렇게 살고 있네요.
IP : 211.52.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7.12.11 5:56 PM
(59.6.xxx.20)
저도요..직장생활17년, 맞벌이 13년..
매일매일 이 날로 오늘 회사를 그만나갔으면 하고 바랍니다..
일을 하기 싫은게 아니라, 이 회사가 싫고, 영혼도 안팔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지만,,
한푼이라도 아쉬운 전, 월급에 목매여 다닙니다....
혼자서 많이도 울었는데, 아직도 울컥울컥하는게 어떨땐 참 신기합니다.
아직도 눈물이 남앗나 싶어서요.
님,, 기운내세요. 살아있는 이상은 해봐야겠죠.
제 스스로에게,매일매일 하는 말입니다. 같이 힘내요.
2. .
'07.12.11 5:57 PM
(222.111.xxx.76)
무슨 사연이 많이 있겠지요..
퇴근후 저녁에 따뜻한 밥 드세요..~~
이왕 태어났으니 행복하셔야죠
3. 에구..
'07.12.11 5:57 PM
(58.149.xxx.28)
많이 힘드신가봐요..
하지만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요..
4. 휴
'07.12.11 6:00 PM
(210.94.xxx.51)
"살아있는 이상은 해봐야겠죠" 에서 저도 뭉클하네요.
5. ...
'07.12.11 6:10 PM
(124.53.xxx.97)
가까운데 사신다면 맥주한잔 사드리고 토닥여드리고 싶네요.
길어 봐야 100년 사는 우리네 인생.. 뭐 이리 힘들답니까?
좋은 날 올것으로 믿고 힘내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6. 정말 힘드신가봐요
'07.12.11 8:39 PM
(221.140.xxx.186)
잘 견뎌내시면 내공이 생기지요. 선배들도 다르지 않았을거예요. 체력이 약해져도 현실이 끔찍해지기고 하죠 그리고 모든 상황이 현재처럼 힘들기만 할거라고 우울한 예상만 하게 되고 더 힘들어지지요. 견디시면 내공이 생깁니다. 확실해요. 지금 상황은 일시적이다 모든 것은 달라지며 나에겐 경력과 능력이 커지고 있으며 나는 상승세다라고 생각하세요.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을 스스로 교육시킨다고 생각해보세요.
7. ...
'07.12.11 10:23 PM
(125.180.xxx.46)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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