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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또래보다 늦다면?
보통, 조부모님들이나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조금 늦는다..말이 좀 늦어요..라고들 하시지요.
하지만, 요즘은 아이가 또래들 보다 행동이나, 언어가 늦다고 생각이 든다면,
바로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애가 다른 애들보다 조금 늦구나..라고 생각만 하지 말아주시구요.
조금 늦는구나..생각을 하다보면, 2-3년이 늦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아들은 제 월령에 맞는 언어나, 행동을 해야 정상인데, 그런 월령에 맞는 행동들이 또래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질 않구요.
유아들한테는 한 두달이 일 이년이 될수가 있거든요.
특히, 언어가 많이 늦고, 표현을 잘 안하거나, 아이가 필요한 것을 부모님을 끌고가서 해달라는 행동은 필히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소아 정신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라는 것은 아니구요.
우리 아이가 소아 정신과에 다닌다는 것은 부모님들도 싫을테고, 소아 정신과가 아니라고, 검사를 받을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언어치료나, 미술치료, 심리치료 등을 하는 기관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기관에서 검사를 하시면, 아이가 장애아가 되느냐(장애아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아니면 비장애아가 되느냐..를 판단해 주는 곳이기도 하구요,
적당한 치료를 권하면,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구요.
예로, 미술심리치료를 하시는 교수님이 계신데,
한 엄마가 딸아이를 발달센터에 데리고 왔는데,
검사를 해보니 아이가 또래에 비해 행동, 언어가 현저히 늦다고 판단되어, 치료를 시작했는데,
(오랜기간 치료를 해야한답니다.)
이 아이도 엄마가 1년만 빨리 데리고 왔더라면, 이렇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을텐데...라고 하시더군요.
부모가 같이 참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아이가 또래보다 늦다면,
"우리 애가 좀 늦어요..."라고 말하는 엄마가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부모들 세대와 그 윗 세대에는 "우리 애가 좀 늦어요..."라는 말이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우리 애가 좀 늦어요..."라는 말은 하지 말고,
아이가 정말 또래보다 행동, 언어가 다르고, 늦다면,
검사라도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배우기는 하지만, 아직은 많이 알지는 못해요. 그리고, 제가 언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질 못해서, 두서 없이 그냥 제가 아는 것만 조금 적어봤습니다.
1. .
'07.12.6 11:22 AM (221.163.xxx.13)제가 요즘 꼬박꼬박 보는 프로가 EBS하는 60분부모인데 아이와 엄마, 아내와 남편, 혹은 그 부모의 관계나 아이의 발달문제에 대해 녹화 내용을 보며 전문가와 부모가 직접 나와 상담하는 프로인데 정말 좋더군요. 아직 아이 낳으려면 멀었지만 많이 배웁니다. 여러가지 성향의 아이와 부모 타입이 나와서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시간이 되시면 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쐬주반병 님의 글도 동감하고요..
2. ..
'07.12.6 12:08 PM (211.58.xxx.198)우리 아이가 그러네요 늦어요 아직은 조금만 더 기다려 보려고 하는중인데 공부하고 계신중인거 같은데 어느 분야인지 저도 이쪽에 관심이 많은편이라 심리쪽인지 아님 아동쪽인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세요 전 교육학전공이라 어느쪽으로 공부를 더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심리 아님 아동 ?
3. 쐬주반병
'07.12.6 12:44 PM (125.245.xxx.226)미술심리지도 공부 중인데요,
아동 심리 노인심리등 강의 내용에 들어있어서요.
저도 자식을 둔 부로마서, 아동에 관심이 더 가네요.4. 0쐬주반병님
'07.12.6 2:22 PM (211.201.xxx.224)아이가 필요한 것을 부모님을 끌고가서 해달라는 행동은 필히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 것 무슨 뜻인가요?? 워낙 아기가 까탈스러워서요...
그냥 안 지나쳐지네요...
꼭 같이 가서 만져야 하고 봐야하는 아이거든요...5. 쐬주반병
'07.12.6 3:24 PM (125.245.xxx.226)아이가 필요한 것을 부모님을 끌고가서 해달라는 행동은 필히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이 말은요.
언어 능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떨어지거나,
또래들은 말을 잘 하는데, 아주 간단한 단어만 사용한다던가...하는
말로 표현해야 할 부분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아이를 말하는 것인데요(뭐라 딱 꼬집어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가령 부모가 보기에 좀 이상하다 싶은것 있잖아요.
말로 해야 할 것을 행동으로 표현하는것..
비디오 틀어 달라고, 엄마 손을 붙잡고 TV로 가거나,
물이 먹고 싶으면, 엄마 손을 붙잡고 냉장고에 가서 손짓을 하거나..
필요한 것을 손가락질해서 얻거나..하는 언어가 너무 뒤처지면서 나타나는 행동을 말씀드리는 것이구요.
하지만, 말을 잘 하면서 가끔씩 쑥스럽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서 그러는 행동들은 괜찮은 것이구요.
부모들은 내 아이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분명히 다른 아이들과는 많이 다른 행동을 했을 경우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배우는 입장인 제가 괜한 글을 적어서 회원님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적었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저도 배우는 입장이고, 들은 것을 적은 것이니,
제가 적은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을 짜맞춰서 판단하시거나 하는 일은 없으시길...6. 언어..
'07.12.6 7:55 PM (121.134.xxx.159)오늘 아이들 얘기 유치원 얘기에 답글 많이 달게 되네요
아이가 부모를 끌고 가서 .. 라는 말은 나이에 따라 성격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나누어 집니다. 모든 연령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죠
보통 3살까지는 지시어를 잘 알아듣고 (@@ 가져와, 손 씻으러 화장실 가자. 등) 따라하면 정상 범주로 봅니다. 다시 말해 듣는 기능이 정상이면 말을 하지 못해도 정상범주입니다.
그 이후에 아이가 말을 너무 못하면 좀 문제시 될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지요.
4세 이상의 아이가 언제나 또래 아이들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몸짓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언어적이 발달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라는 겁니다.
아이들이 말을 안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부모가 너무 잘 알아차려서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고, 성격이 완벽해서 정확한 말이 아니면 뱉지 않으려는 아이도 있지요.
어떤 아이들은 특정 상황에서만 말을 안하기도 하는데 이건은 언어 발달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심한 아이는 특정 환경에 가면 아예 말을 안합니다.)
뭐 저희 아기도 지금 20개월인데 한 8개 정도 단어를 말합니다만.. 아직 판단은 시기 상조라서 보고 있습니다.
36개월이 지나도 남들과 많이 차이가 나면 검사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갑습니다.
사실 4살 이전에는 검사도 잘 해주지 않거든요..
아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 담임 선생님들은 좀 감이 오시기 떄문에 선생님과 상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쐬주 반병님 말씀에 동감하며 몇마디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