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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사이 안좋으신 분들 계신가요? 서로 알아주지 않는다는 느낌이요...

친정엄마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07-12-03 23:34:57
친정엄마와 서로 생각하는게 틀리고, 가치관이 틀리고, 성격이 틀려서,

아무리 내가 엄마를 생각해줘도, 엄마가 몰라주고..

엄마가 나를 생각해준다고 형제들이 이야기해줘도, 나는 절대 그런느낌이 안들고...

하는 이런식으로 엄마와 잘 안맞으시고, 의견출동 잦고, 엄마에대해 서운함이 많고..하는 주부님들 계신가요?

저만 이런건지..


저는 중학교때부터, 엄마가 차별적으로 나를 대하는것이나, 주변인들에게 다른형제들과 다르게 말씀하시고 다니는것이나..이런것때문에. 무척 고민을 많이 하고, 사춘기때부터 줄곧 엄마와 다투고, 서로 악악거리고 싸우고...하곤 했거든요..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안 그러려고 해서 그 수가 훨씬 줄고..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 좀 둥글둥글 생각하자,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자꾸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려고 다짐하고, 좋게 보려고 애쓰고 하니까...요즘은 좀 괜찮긴 하지만..

4남매중 장녀인 저는...여전히 엄마의 형제들 대할때의 차별감이나....뭔지 모를 서운함이....저 밑바닥에 내재되있어서....그런걸 느낄때마다, 너무 외롭고, 서럽고, 우울하답니다..

30중반인 이나이에도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하고, 엄마가 나를 대하는 행동하나에 상처받고, 저주하고, 서운해 하는 내모습이 참....슬픕니다..

엄마가 좀 남달라서 그러려니 하고..그저 훌훌 털어버리고 내 생활 내 가족 잘 건사하면 될텐데..

엄마라는 이 두글자에 대해 왜 이렇게 미련과, 증오와, 목마름과, 서운함과....이런게 많을까요..??

나를 있는 그대로 안보고, 자꾸 색안경 끼고 보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보다 더 하찮고 볼품없는 성품으로 보는 엄마가 참 밉습니다..
IP : 211.214.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 11:39 PM (125.177.xxx.48)

    저도 늘 그래요.
    저희 엄마는 상식범위안에 있는 사람이지만 얘기를 하면 다들 강적이라고 합니다.
    상담하시는 분 말로는 화가 많이 난 T형인데(MBTI에서) 화난 T형이 자식이나 주위 사람들을 많이 괴롭힌다네요.

    그리고 자식 입장에선 어릴때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훌훌..이게 생각처럼 안된대요.
    나름대로 풀고 지나가야한다는군요.

    어려운 일이지요.
    상담하시는 분은 해외 나가서 살아보라고 권하대요..

  • 2. ...
    '07.12.3 11:40 PM (125.177.xxx.48)

    그리고 엄마와 관계가 안좋은 사람들은 딸하고 잘 못지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3. 장녀
    '07.12.4 12:05 AM (124.56.xxx.119)

    저도..동생들과 저랑 대우가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동생들에게 미운 마음이 많이 생기는거

    같아요. 저보다 동생들을 더 챙겨주고 생각해주고 하는 모습에 너무 샘이 나고 섭섭한 마음이 생겨서요.

    그래서 저도 큰딸애한테 동생과 똑같이 대해주려 노력은 하는데..

    모르겠어요. 딸아이는 어떻게 느낄지..

  • 4. 차녀
    '07.12.4 12:38 AM (211.199.xxx.20)

    울엄만 언제나 언니편에서 많이 생각하더라고
    그래도 엄마가 언닐 더 좋아하나보다하고
    넘기는데~~
    전 이제것 그렇게 삽니다

  • 5. ...
    '07.12.4 1:16 AM (125.129.xxx.93)

    전 울엄마랑 사이가 안 좋다기 보다는
    연세가 드실수록 서운해지시는게 많아지시나 봅니다.
    툭하면 별일 아닌데도 삐지시네요.

  • 6. ...
    '07.12.4 8:58 AM (222.234.xxx.140)

    세자매중 두번째인데..엄마는 한사코 아니라고 하시지만..어릴때부터 엄마의 차별적 태도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랐고 세자매모두 결혼한 지금껏 그 상황은 이어지고 있네요. 이제 손주들에게 까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시는 친정엄마..그러니 자매 사이가 갈수록 소원해지는 경향이 있어요.조카도 점점 않 챙기게 되고..스스로 유치하게 생각되서 맘 다스려야지 하는데..그게 쉽지 않네요.넘 가까이 살아서 더 문제가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요즘들어 왕래를 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차라리 않 보고있음 맘 편하니까.

  • 7. 여기
    '07.12.4 9:11 AM (220.75.xxx.143)

    친정하고 의절하고 사는 사람있습니다,
    12년째..

  • 8.
    '07.12.5 12:49 AM (128.61.xxx.45)

    울 엄마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죠.

    '내 나이가 되면 아부하는 사람만 좋아진다. 그래서 너무 늙은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돼...'

    공감이 되는 말이긴 했는데 울 엄마 아직 환갑도 안되었다는거. 너무 일찍 자신을 놓고 남들이 해주기만을 바라는 엄마. 그냥 정닥히 맞추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 할 수 없었어요.

  • 9. 여우
    '07.12.5 5:02 PM (58.76.xxx.14)

    저랑 비슷하네요,,,,궁금함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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