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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웠을까?

왜? 조회수 : 5,784
작성일 : 2007-11-25 20:06:52
댓글이 40개 가 넘었던데..
왜 지웠을까?
물론 원글을 읽을 때
이 글은 지워질것 같다는 예감은 들더니만...
원글의 마음 씀씀이를 볼때...
역시 지울 정도의 마음 씀씀이를 가진 분이었다는거...
IP : 125.137.xxx.9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피
    '07.11.25 8:08 PM (123.213.xxx.18)

    했겠지요^^;;;;
    공주님 ㅎㅎ 창피한 건 아시나 몰라 아시면 다행이네요

  • 2. 지우신거
    '07.11.25 8:09 PM (211.192.xxx.23)

    보면 낚시는 아니었다는 소리같은데요...주위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신 분들이 없으셨을까,여기에서만 엄한 소리들은건가 궁금해집니다...쇼크먹지말고 잘 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 3. 엥!!
    '07.11.25 8:21 PM (221.166.xxx.219)

    무슨 글이였는데요??

  • 4. 덧붙이면
    '07.11.25 8:27 PM (61.66.xxx.98)

    젖먹이 애인데 애한테 잘하느라 생활비가 300정도고..
    남편이 도우미라도 더 쓰자고 하는데
    집늘릴 생각에 돈은 더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남편이 보쌈먹고 싶다는데 절약한다고 그냥 있는대로 대충 먹었대요.
    그렇게 벌면서도 먹고싶은 보쌈도 못먹고 궁상스럽게 사는 수도 있구나 싶더군요.

    집이 있는데 더 큰집으로 늘려가고 싶다고...

  • 5. 그럼...
    '07.11.25 8:28 PM (221.166.xxx.219)

    밤 10시까지 마누라는 뭐한데요??
    남편이 그시간에 들어와서 집안일을 한다면요??

  • 6. ㅋㅋㅋ
    '07.11.25 8:33 PM (218.38.xxx.183)

    그나마 그 글 읽고 댓글 단 나는 행복한 사람이네요.
    못읽었으면 엄청 궁금했겠죠. 대체 뭔 글인가 하고.

    각설하고, 우리가 모두 낚시에 걸려 괜히 파득댔는진 모르겠지만
    절반만 진실이라해도 이해가 안가요.
    월수 1500에 저금800,비상금 100
    그럼 생활비가 600인데 그 중 300을 갓난애기한테 쏟아 붓는 다니,..
    교육열이 대단해서 그렇다치고(백번 양보해서 글쓴이 입장에서)
    300 갖고 산다면 그 중 100은 그냥 먹고 자는 중국교포 아줌마라도
    구해 쓰시는 것이 현명한 일 아닌가요?
    밤 10시 넘어 들어온 남편한테 밀린 설겆이며 집안일 시키고
    12시 넘어 자게 하니 남편이 도우미 아줌마 더 부르자 조를 수 밖에요.
    그 글쓴 분은 너무 알뜰해서 남편까지 쥐어짜는 느낌이었어요.

    그 글 쓰신분 님 정도 수입에 몸도 약하신 분인 거 같은데
    그냥 도우미 말고 먹고 자는 입주 도우미 쓰세요.
    애기 키울 동안 님보다 수입 적다해고 본인 몸이 못견디면 그렇게라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끼지 마시구요.
    님 건강, 남편 건강 생각해서 현명하게 소비하세요.

  • 7. ㅋㅋㅋ
    '07.11.25 8:34 PM (218.38.xxx.183)

    아 1200 였어요?
    이상하다 난 왜 1500으로 봤지?

  • 8. 수입이
    '07.11.25 9:07 PM (218.153.xxx.104)

    1000-1500 씩 가져다 준다고. 자영업한다고
    그랬죠.

  • 9. 그분
    '07.11.25 9:16 PM (211.192.xxx.23)

    인기폭발이네요..원글 지워지고도 댓글이 주르륵...

  • 10. 컥~
    '07.11.25 9:17 PM (211.210.xxx.100)

    월1000 이상 벌어다주는데 보쌈도 못 먹다니...

  • 11. 그런데
    '07.11.25 9:25 PM (125.129.xxx.178)

    그글 댓글 중에 꽤 괜찮은 글이 많았다는...
    원글쓴 분 댓글도 중간에 있었는 데 아마 낚시는 아닌거 같더군요.
    갖고 있는 집도 7억이상에 앞으로
    12억 짜리 집을 갖으려고 힘든 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도 참....

  • 12. ㅋㅋㅋ
    '07.11.25 9:36 PM (218.38.xxx.183)

    그러게요 댓글 넘 좋았는데.
    특히 김한길의 `눈 뜨면 없어라 `까지 정성스레 타이핑 해준 분도 계셨는데... 쩝.
    제가 인생을 살며 애들 키우며 간혹 그 대목 떠올립니다.
    절제의 미덕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바로 지금 누리지 않으면 영원히 못갖는
    아주 사소한 작은 행복 같은 거 놓치지 말자고.
    너무 앞만 보며 내달리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자고.

  • 13. 정말
    '07.11.25 9:46 PM (121.135.xxx.115)

    주옥 같은 댓글이 많았는데, 지웠네요.
    세상에는 참 많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구나 라는 생각했죠.
    그집 아기 한테 한달에 쓰는 돈 만큼도 못벌어 오는 울 남편이지만,
    그래도 남편 혼자 벌어서 우리 네식구 이렇게 사는것 만으로 정말 고맙다는 생각 문득문득했는데
    남편한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면서 살아야겠네요.

  • 14. 아깝다
    '07.11.25 10:26 PM (125.142.xxx.100)

    김한길씨 글 인용한댓글이 참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복사해둬야겠다 싶었는데 지워졌어요?
    아까워라...ㅎㅎ
    아기 열심히 키우는건 좋지만 유기농으로 정성스레 만들어도
    본인이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길러서 뽑아먹지않는이상
    식재료 사와서 조리해 먹이는건 마찬가지건만..
    어느집인들 아기에게 정성껏 해먹이지않을까...
    좀더 빠릿빠릿 해야 시간을 능률적으로 사용하죠
    다른건 몰라도 밤10시에 지쳐 퇴근한남편이 쌓여있는 설겆이를 하고 12시가 되어야
    소파에앉는다는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남편이 도와주는거 좋죠..그래도 읽는것만으로도 참 힘들겠다 싶었어요

  • 15. 보쌈이 무슨
    '07.11.25 10:39 PM (125.177.xxx.178)

    캐비어, 송로버섯, 거위간, 자연산 송이버섯, 랍스터도 아니고..

    그 돈 벌면서 고까짓것도 못 사먹고, 피곤한 몸 이끌고 집안일도 해..
    왜 사시는지..

    정말, 그 남자 아깝단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만 해요..

  • 16. 그분...
    '07.11.25 11:30 PM (203.229.xxx.167)

    유기농으로 먹을 생각만 하시지 마시고 직접 유기농 농사지어서 땀흘려서 먹게하고 싶었다는...

  • 17. 믿어지지 않아요
    '07.11.26 2:11 AM (211.109.xxx.24)

    정말 그런 부부가 있단 말인가요??
    남편이 넘 불쌍.....

  • 18. 헐,,,,
    '07.11.26 3:20 AM (70.68.xxx.200)

    난 그 글에서 남편이 도우미 더 쓰자는말에 아껴야한다고 답했더니(원글)
    "내가 돈을 많이 못 벌어와서 그러는구나..."라고 했다는 대목이 압권 이었어요
    한달에 1500을 벌어와도 저런소리 하며 와이프에게 미안해 하는 불쌍한 남자도 있군..하면서

    이궁... 내아들이 저꼴날까 겁납니다.
    이상~ 아들하나 키우는 엄마

  • 19. 뒤늦게..
    '07.11.26 6:02 AM (124.216.xxx.190)

    김한길님의 댓글인용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맘에 닿는 글인데 좀 더 알고싶어서요...

  • 20. 아니
    '07.11.26 9:45 AM (124.199.xxx.173)

    전 왜 그 글을 못봤을까요? 죙일 들락거리는데..
    참..왜 그러고 살까요..

  • 21. ....
    '07.11.26 12:12 PM (220.121.xxx.115)

    이 글은 문화부 장관이면서 현 국회의원, 탤런트 최명길의 남편인 김한길이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선생님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한 뒤 쓴 글이다.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 댄스파티,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Anyway..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김한길 '눈뜨면 없어라' 中

  • 22. ...
    '07.11.26 1:47 PM (125.241.xxx.3)

    저는 그 글을 못 읽었지만 정말 지혜가 없는 여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남편 너무 불쌍해요~
    정말 우리 아들이 그런 여자 만날까 무서워요~
    그런 여자의 생김새를 대강이라도 알고 싶어요~ㅋㅋㅋ

  • 23. 쯔쯔
    '07.11.26 2:54 PM (211.49.xxx.146)

    저도 윗님처럼 글을 보지는 못했어요.헌데 댓글을 보니....짐작이 가는군요...
    철 좀 드셔야 할것 같아요..그분...
    본인에 대해 찬찬히 돌아보시구요...
    전...부부가 가족에 중신되어야 하는거 같네요..
    서로 사랑해서 함께 살다 그 사랑에열매가 아기인것 같아요..
    부부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으로 자라지않을까요?

  • 24. ...
    '07.11.26 5:35 PM (124.63.xxx.62)

    원글지우신님께... 제발 제발 원글을 한번만 올려주시와요... 읽고싶어서 궁금해서 미쳐요...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가만계시면 미워용....!!

  • 25.
    '07.11.26 6:18 PM (211.203.xxx.157)

    남편이 천만원을 넘게 벌어다 주고도 보쌈도 못 얻어 먹다니

    울남편이라면 보쌈 보다 더한 것도 해 줄 수 있는데.....ㅡ,.ㅡ;;;;

    시엄니 아시면 죽쑤어서 개(?) 줬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어요.

    그 글의 주인공 친정엄마는 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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