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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소개팅-15살 연하남들과ㅋㅋ

아줌마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07-11-23 15:51:37
장난으로 젊은 사람들(제 나이보다 14-15살 어린 사람들)의 소개팅에 나갔습니다.
나이 이름 속이고 (제 나이보다 12살 어린 걸로)...
아주 우연히요. 자리 채우느라.
제 속인 나이 조차 안믿긴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네 하더니,  
그 중 두 남자에게서 집요하게 연락이 옵니다.
안만나겠다고 거절했는데도 말이죠.
사실은 장난으로 나갔고 기혼이고 나이는 알고 있는 것보다 12살이나 많다 하면
그 자리를 만든 사람 낯이 뜨거워질 것 같고 아주 난감합니다.
한편, 신기하기두 하구요.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요즘 남자들 예전 우리때 남자들보다 훨~ 평등하고 재미있네요.
마치 타임머쉰 타고 다른 시대로 여행하고 온 느낌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다시 젊어지고 싶습니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여자와 남자의 의식이 동시대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자들은 (직업 중에서는 의사와 법관: 즉 기득권자) 천천히 시대를 나아가고
여자들은 (비기득권자, 권리를 쟁취하려는 사람들) 앞서서 시대를 나아가니,
결국 여자가 5-10 살 (사람 나름이지만) 많으면 대략 서로의 수준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회의식 면에서요. 그 어린 남자들에게 아마 저는
자신들 동시대 여자들과는 무언지 모르게 다른 사람이었을 거예요.  
훨씬 성숙하고 이해심 많고 재미있는, 자신들과 더 잘 통하는ㅋㅋ..
우리 남편들도 아마 50대 동안 여성분들과 이야기 나누면 잘 맞을걸요?
IP : 125.131.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가서는..
    '07.11.23 3:53 PM (211.44.xxx.137)

    허걱...'아줌마'님의 외모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어떻게 관리를 하시면 그런 외모를....

  • 2. 어머나~
    '07.11.23 4:15 PM (203.241.xxx.14)

    부러워요.. 나이를 10년이상을 속이고 나갔는데 다들 믿었을 뿐 아니라
    두명이나 대쉬를 한다니요!!
    제나이대로 미팅 나가도 소득 없는 사람도 있는데 ㅠ.ㅠ

  • 3. ^^
    '07.11.23 4:17 PM (121.146.xxx.115)

    신기한 셀레임을 당하셨군요.^^
    저도 어린 남정네들 보면 싱그럽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내 마음속에서만....
    원글님도 여기까지만..............^^

  • 4. ..
    '07.11.23 4:21 PM (211.229.xxx.67)

    흠냐 오~오 ~ 재미있으셨겠어요..
    울신랑이 나이속이고 젊은여자와 소개팅했다 하면 잡아죽이겠지만
    저도한번쯤 그런일탈을 해보고싶은 마음도 들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넘 이기적이다는..

  • 5. 궁금@@
    '07.11.23 4:23 PM (116.120.xxx.130)

    진자 굼금하네요
    실제 나이보다 12살이나 속엿는대도 더 어려보인다그러시면
    지금 30대중반정도시고 20대 초반으로나가신건가요??
    40대에 30대 처럼 보일순 있다쳐도
    20대초반피부는 정말 정말 다른데
    어떤 외모인지 너무나 궁금,,,,
    나이 40에 28살로보여도 너무나 대단.
    그러다보니생각나 일화..직장에서 아줌마아가씨 같이 연말에 회식때 나이트 가서
    우리끼리 노는데
    학생같은 애가 집요히 접근 하더군요
    자기들은 누나들이 좋다며 부킹 거부하니 전화번호라도 달라고 난리
    쟤가 미쳤나?? 아줌마라는데 왜저래?? 그랫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자기 테이블 계산해주고 2차 사달라 그럴려고 그랬나보다
    우리끼리 잠정합의 ㅋㅋㅋ

  • 6. 아줌마-원글이
    '07.11.23 4:47 PM (125.131.xxx.53)

    우리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계모로 오해받구요.
    남편이랑 저랑 남편회사 건겅검진 갔다가 남편 직장 동료가 우리를 보고는
    가슴이 철렁했더랍니다. 남편이 젊은 여자랑 바람난 현장을 보았다구..
    나중에야 그 젊은 여자가 동갑내기 부인인걸 알고는 매우 놀랬더랍니다.
    저 이쁘지는 않은데 젊어는 보여요.

  • 7. 늙지않는
    '07.11.23 6:09 PM (221.165.xxx.198)

    샘물을 한 사발씩 드시나요?
    원글님 같은분 땜시 제나이 들어보이는 이 아줌마들은
    가뜩이나 살기 고달픈데 더 열받는다구요. 책임지세요!!!

  • 8. .
    '07.11.23 7:59 PM (211.229.xxx.67)

    부러워라 ....이왕이면 젊어보이는 비결까지 좀 오려주세요.

  • 9.
    '07.11.24 8:31 AM (219.248.xxx.124)

    딱 거기까지만...
    그런 설렘으로
    나도 한번 하다가는 인생 끝장나기 쉽습니다.
    어짜다 한번인데
    그것이 빌미되어 소중하고도 따뜻한 가정이 풍비박산 납니다.
    이제 젊음을 인정 받았으니
    아이한테 더 신경쓰시고 ..... 절대 속내를 외적으로 분출하지 마세요.

    글 읽어보니
    위험한 선에 서 있으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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