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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술자리, 여러분들 남자친구나 남편은 어떠세요?
술자리에 늦게까지 남아있게 되면,
남자친구나 남편분, 데릴러 와주나요?
며칠 전 회식하는데,
12시가 거의 다 되서까지 못빠져나오고 술자리에 있었거든요.
남자친구는 그 때 회식자리 근처의 사무실에서 야근하다가,
혼자 택시타고 가면서 전화 한 통 하더군요, 들어가서 전화하라고.
저같으면 당연히 데릴러 가겠다고 할텐데 말이죠.
저는 1시 가까이에 집에 왔고,
괴씸해서 연락하기가 싫었어요.
그랬더니 1시 조금 넘어서 한 통 걸어보고, 안받으니까 더 이상 전화도 안하더군요.
아침에 전화해서는 들어가서 연락 안했다고 화내면서 다그치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렇게 걱정되면 데릴러 왔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다못해 빈말이라도 지금 갈까? 라고.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결혼해요? -_-a
1. ...
'07.11.22 9:49 AM (211.51.xxx.37)안 데릴러 옵니다. 저도 안데릴러 갑니다.
아.. 제가 완전히 꼭지가 돌아서 정신 못차리는 경우에는 옵니다만...^^;
어떤 상태든 저한테 나오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전화는 꼭 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 결혼에 그닥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2. 혹시
'07.11.22 9:52 AM (121.138.xxx.1)남친이 데릴러 간다고 하면 원글님께서 부담(?)되어 분위기를 맘껏 즐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배려(?)에서 남친이 그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친도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데, 남친이 데릴러 온다고 해도 원글님께서 말리시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전 참고로 아직 신혼부부이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데릴러 오지 않는 거 별로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연애할 때도 그랬고, 결혼하고 나서도 회식 때 데릴러 온다고
하면 말립니다. 둘 다 늦어 피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3. 꼭
'07.11.22 9:56 AM (211.53.xxx.253)데리러 와야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릅니다.
제경우 제남편은 대부분의 경우 데리러 옵니다. 먼저 오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아도 제가 얘기하면 지방까지도 옵니다.
반대로 제친구의 경우 다른건 남편이 다 잘해주는데
데리러 오는건 잘 안합니다..
너무 한쪽면으로만 보지 마세요..4. ..
'07.11.22 10:03 AM (218.150.xxx.85)저도 윗분들 생각과 같아요.
회식은 회사일이라고 오히려 내가 구속하는게 아닌가 생각할수있거든요
그래서 안데릴러오고 전화만 한거고
1시넘어 전화한번했는데 안받은거는 무슨일이 있나 생각할수도 있지만
아직 회식이 안끝났나보다 자구 전화하면 여자친구 입장이 그럴수도있겠다~ 그래서 더 전화 안한경우도 있거든요.
다음에 회식자리에서 못 빠져나오게 되는 상황이 생기면 미리 남친에게 연락을 해서 나좀 나오게해달라고 하세요
남자들은 가르치면서 살아야한다고 하잔아요...ㅎㅎ
^^5. ...
'07.11.22 10:03 AM (210.94.xxx.89)울 남편은 데리러 옵니다. 그런데,제가 보기에는 데리러 오는 이유 중의 60%는 자신이 귀찮고 심심해서 입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일찍 집에 들어가서 애들 좀 챙겨주면 좋겠는 데, 집에 먼저 들어가 있으면 심심하다고 같이 들어가야겠다고 합니다.
저보다 먼저 집에 들어가면, 자기 손으로 밤참도 챙겨먹어야하고 애들 숙제도 챙기고 애들에게 그 날 있었던 일도 챙겨야하고.
그러는 것보다는 저를 기다리는 동안 책읽거나 근처 PC방에서 게임하거나 제 모임장소 근처로 자신도 친구불러서 놀다가, 저랑 같이 들어가서 제가 파닥파닥 정신없이 이것챙기는 동안 느긋하게 TV를 보거나, 함께 애들을 챙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뭐... 자신은 절대로 그게 아니다.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다.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땐 이렇습니다.6. //
'07.11.22 10:15 AM (211.171.xxx.11)원글님 서운한거 이해해요.
저희 신랑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상황만 되면 저 데릴러 와요. 같이 택시타고 가는거죠. 여자혼자 택시타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82엔 유난히 독립적이고 남자입장 배려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7. ..
'07.11.22 10:20 AM (152.99.xxx.133)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주변이 좀 무서운 곳이라던지 내가 너무 취했던지 하면 데리러 오라고 얘기하고 그럼 남편이 옵니다만.
저는 데이트할때도 남자가 바래다 주어야 한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8. ..
'07.11.22 10:34 AM (125.208.xxx.20)저희 남편도 데리러오지않습니다 ^^
제가 한달에 한번씩 친구들을 만나면 꽤 늦게 시작해서 늦게 들어옵니다.
밤 11시에 만나서 새벽 3시???
제가 만나고있으면 전화도 안합니다. 이건 결혼전 제가 터치하지말아달라고 했거든요. 물론, 저도 남편이 친구들과 있으면 전화 안합니다.
그냥 집에 갈 때 남편한테 "이제 택시 탔습니다" 하면 그 시간에 맞춰서 마중나옵니다.9. 답답..
'07.11.22 10:47 AM (211.109.xxx.24)데리러 와 주었으면 좋겠다..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도 남친이 무시했다면 화가 나시겠지만
말도 안 한 사실에 대해 남친이 "알아서" 해 주지 않았다고 화를 내시니
남친 입장에서는 좀 황당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는 기본 아닌가...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 생각이란 게 참 다양해서
님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답니다.
서운하다 생각되시면..좋은 말로 남친에게 말해 보세요.
그럴 때는 위험하니까 데리러 와 주었으면 좋겠다..그리고 반대의 경우에는 나도 그렇게 하겠다..그렇게 말하면 갈등 없을 일을..사서 고민하고 계시니 답답하네요.
저 위에,,남자는 평생 가르치며 사는 거라는 말씀..100% 진리입니다.10. .
'07.11.22 10:54 AM (121.152.xxx.223)특별한 일 아니고선 저도 온다는 것 말리는 스탈입니다. 연애때도 그랬고요.
그게 연인 사이의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같이 사회생활하는 입장에서(남자분도 야근였다면서요) 자기도 피곤할텐데 날 위해 그렇게 와주면 정말 고마운거지, 안왔다고 화낼 일은 아니거든요.
분명한 건, 님이 원하는 남친행동과 남자친구분의 실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지
남자친구분의 잘못은 아니라는겁니다.11. 산으로
'07.11.22 10:56 AM (211.61.xxx.53)사실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런 상황이면 데릴러 와주면 좋겠다.. 얘기했었죠. 제가 밤늦은 회식자리가 자주 있는 것도아니고요... 그것땜에 몇 번 싸우기도 했는데 "데릴러와줄래?" "나는 집에 한 번 들어오면 잘 안나가" 뭐 이런 식의 대화라면 누구라도 화나고 섭섭하지 않을까요? 그것땜에 몇 번을 싸우기도 하고 했으면, 제가 어떤 걸 바란다는 거 뻔히 알텐데, 한 마디 물어봐주지도 않는게 너무 괴씸하고 서운했어요.
12. 거슬려
'07.11.22 11:04 AM (59.14.xxx.27)유난히 독립적이고 남자입장 배려 잘 하는 사람들이라...
회식한다고 남자가 데릴러 와야 한다는건 의무는 아니잖아요.
그래 오늘은 내가 봐준다 나 안데리러 와도 돼....이런 뜻이 아니잖아요.
이게 왜 남자입자을 배려 하는 것으로 들리는지..
여자는 독립적이면 안되는 건가요?
똑같이 사회생활 하는데.
여자 회식자리까지 데리러 와서 또 집까지 데려다 주고.
둘다 피곤 할 필요 모 있나요..
여자들
남녀평등 막 외치면서
저럴땐 난 여자니까~이런거 보면 같은 여자지만 한심스러워요.
택시타기 무섭고 두려우면
되도록이면 그런 상황 안 만들면 되죠.13. 그러네요.
'07.11.22 11:24 AM (211.109.xxx.24)이게 처음 상황이 아니라니 서운하시고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데요..괘씸하다는 말을 두 번이나 쓰셨는데..사실 이게 연인관계에서 성립되는 말 같지는 않아서 노파심에 그러는데요..혹시 남자친구를 너무 자신의 아랫사람처럼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남녀평등 문제를 떠나 위험한 세상이니 사랑하는 여자친구 데리러 가는 남자친구가 더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안 하는 경우..그걸 강요할 수도 없는 거고 해 주면 고맙지만 안 해준다고 괘씸해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저도 남자친구분이 님을 그렇게 많이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몇 번 싸우기도 했는데 님의 소망을 무시한다는 점에서요..
하지만 역시 늦은 밤, 둘다 직장인, 각자 서로 피곤한데, 방향이 같으면 모를까 데리러 와 주는 게 당연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남친 입장에서는 자신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고 님을 원망할 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서로간의 입장 차이가 좀 큰 커플이네요14. 물론..
'07.11.22 11:27 AM (125.184.xxx.197)요즘 사회가 워낙에 험악해서.. 여자분들 늦게까지 회식하고 집에 혼자 가는거 무서운거 맞습니다. 그러니, 남친이 데리러 와줬으면 한다는거..이해하네요.
그리고 예전에 그런말을 했는데, 남친이 그리 나오니, 뭔가 무드 없는거 같아서 삐질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원글님이 야근하고, 피곤해 죽겟는데, 남친이 회식입니다.. 몇시에 끝날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렇다면 원글님은 회식하는 장소 옆에 가서 계속 기다리겠습니까?
아니면 집까지 갔다가..샤워 하고, 회식 몇시쯤 끝날지도 모르는데, 내일 회사도 가야하는데 계속 스텐바이 하고 있다가, 남친분 회식 끝날 분위기라고 하면 잽싸게 나가 데리고 오시겠습니까?
솔직하게 대답해보세요.
내가 여자니까..보호(?)받아야 하니까..남친이 데리러 오는건 당연하고, 남친은 남자니까, 안데리러 가도 된다..머 이런 생각이라면, 그냥...님께서 원하는 남성분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택시 탈때, 무섭다면 남친에게 전화해서, 택시 앞자리에 있는 택시 번호와 자격증 같은거 전화로 이야기 해줄수도 있고, 내가 안전할려면 방법이야 많습니다.
그리고 남자 역시 술취한채로 아리랑치기 같은거 당할 수 있으니 위험하긴 마찬가지죠.
님이 똑같이 해줄 자신이 있다면, 원하셔도 되고, 또한, 이제껏 그리 해오셨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걸로 결혼 어떻게 하냐고 운운하는 원글님도 철없어 보입니다.15. 그냥제느낌
'07.11.22 11:44 AM (221.161.xxx.84)마당쇠와 마님 스타일을 원하는 것 같은데
남친이 마당쇠과는 아닌것 같고
원글님도 마당쇠를 부릴 여우과 마님은 아닌 것 같아요.16. %$^*
'07.11.22 11:57 AM (203.230.xxx.96)원글님 서운한거 이해해요.
울 남편은 데리러 옵니다.17. 저도
'07.11.22 1:20 PM (124.139.xxx.2)이해..예전 남친은 절대 집에도 안데려다주는 스타일이었는데...지금 남편..회사 용인인데 제 직장 구리까지 군말않고 데리러 와요..어제같이 눈와서 제가 차 못가져가는 상황이었는데..너무 좋습니다..자랑이 아니라, 님이 그런걸로 속상하시면 결혼하면 더 속상할 수 있어요..단순히 데리러오고안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차이거든요..
18. ..
'07.11.22 8:07 PM (221.165.xxx.200)저희 신랑은 여건되면 거의 데릴러오는 편이에요. 결혼전엔 무조건 집앞까지 데려다 줬구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귀찮아서 덜가는 편이긴 하지만 노력은 해요^^;;
저 데릴러오면 저랑 같이 있던 친구들 다 데려다 주고 집에 같이 오거든요.
그럴때 참 고맙고 좋아요. 이것도 결혼 전부터 계속이구요.
그런데 이런건 윗분 말씀대로 성격이 그래서 그런것 같은데요..
살아보니 이런건 내가 원하는대로 안해주고 어떤건 알아서 잘해주고
다 좋을 수도 다 싫을 수도 없는것 같아요.
다른면으로 장점이 많을텐데.. 상대방이 못하는걸 무리하게 요구하면
남자친구분도 좀 힘들어하실거에요.19. 배려
'07.11.23 10:37 AM (59.14.xxx.37)남편이 데리러 오려구 애쓰는 편인데요. 온다고 하면 벌써 마무리 분위기되고 언제 전화오려나 신경쓰여서 별로 안좋더라구요.
...님 말처럼 편히 놀구오라는 배려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