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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집을 나갔는데요.ㅠ

오늘 중3아들이 조회수 : 3,889
작성일 : 2007-11-19 21:53:50
특목고 준비도 개인 사정으로 못해서
선행 학습은 수학만 한학기 정도 앞서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사설학원에서 하는 예비고1과정인
100일 과정에 입학시켰는데...
1주일 다니고는 지금 수업교실이 싫다고
쉽게 공부할수있는 레벨 낮은반으로 보내달랍니다.
주말 과제도 다 안하고해서인지... 오늘 학원가기가 싫었나본데...
어려움이 닥치면 부딪쳐 이겨내고 헤쳐나갈 궁리를 하지 않고
쉬운길로 피하거나 자꾸 뒤쳐지는 선택을 하는 것 같아서
좀 실망했다고 혼을 냈더니... 그길로 학원갈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빈 손으로 집을 나가버렸어요.
날도 춥고 비도오고 천둥과 번개도 치는데...
핸펀도 두고가고, 돈?이 있었나? 엄마한테 그러고 PC방에 갔을까요?...
5시에 나간 아들 어디 찾으러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들어 오더라도 아주 늦게야 올 것 같은데...
이 애를 어찌해야하는지... 혼내야 한다면 어찌?? 얼만큼이나 혼내야할까요?
학원에서는 내일 일찍 아이와 상담하러 나오라고 하는데...
저도 입학하고 싶어하던 학원인데... 닥쳐보니 너무 무리인지...
지난주 내내 영어 독해샘이 저만 계속 시키면서
못했더니 막 욕을 하더랍니다... 예습도 제데로 안하고 수업듣냐...
이반은 문법모르는애 없지? 다 안다고 생각하고 한다...
그말 들을때... 왜 저는 순수하게 들어지지않고
열심히 하기싫어 피하고싶어 핑계대는듯이 보이는지요...
아~ 번개는 자꾸치는데 이비 내리는데
이노무자슥, 어디갔을까요.
속이 터지려고 하네요.

IP : 221.140.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9 10:11 PM (121.144.xxx.159)

    곧 돌아오기를 ..()()() ...돌아오겠지요.
    돌아오면 서로 좀 어색하겠지만..일단 그냥 두고 보세요.
    넘 나무라지마시고.. 밥 챙겨주시고..아이는 아이...달래서 보내셔야죠.

    아마 그런 학원은 돈도 만만치 않을 텐데.. 걱정 많으시겠어요.
    그런 애들이 맘 만 묵으면 잘 할텐데..

    그런데 어디신지..천둥, 번개라뇨?
    아깐 눈 온다고 하던데..참,,겨울인가봅니다.

  • 2. 아마
    '07.11.19 10:15 PM (125.187.xxx.6)

    곧 들어오리라 믿어요
    날도 사나운데 걱정됩니다만은
    들어오면 한번 안아주세요 엄마의 걱정하시는 마음이 역역합니다
    한편으론 학원 안간다는 울 아들 밉습니다

  • 3. 들어올거예요
    '07.11.19 11:21 PM (221.153.xxx.226)

    들어오면, (미워도) 야단은 치지마시고 오늘은 꾹 참고 넘어가세요...
    아이도 여러가지로 심란할테니까 말해봐야 서로 맘만 상할것 같네요.

  • 4. 에고...
    '07.11.19 11:58 PM (221.140.xxx.205)

    다른아이들은 잘만 다니던데... 우리애는 왜?문제를 일으키는지...ㅠ
    이제 12시가 다되어가는데... 연락도 없이 집근처엔 그림자도 안보이네요.
    애 아빠는 퇴근 후 들어와 옷도 안갈아입고 식사도 거부한체
    들락날락 애만 기다립니다.
    공연히 오늘 애를잡을까봐서 이곳 답글을 미리말해줬는데...
    조금이라도 요노무시키가 빨리 들어오면 좋으련만
    아까 잠시 나가보니 눈도 쌓이고 엄청 추워졌던데...
    이 밤 도대체 어디가서 있다가 오려는지,,,
    내 마음은 경황이 없는 중이라도 인사는 해야 할 것 같네요.
    혼내지 말라시며 꾹참고 지나가라고 답글 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5. ..
    '07.11.20 10:38 AM (210.180.xxx.126)

    공부가 힘든데 아이는 어디로 빠져 나갈 구멍도 없으니 우짭니까?
    학원 안간다는 것도 아니고 좀 더 낮을 레벨로 보내달라는 아이가 ,제가 볼때는 , 대견해 보입니다.
    아이 공부 보다 부모 자식간에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만약 저녀석이 공부 너무 열심히 하다가 몸이라도 상한다면 ... 생각하시고 애 하는 데로 놔두시면 안될까요?
    - 못나고 후회 가득한 엄마 -

  • 6. .
    '07.11.20 11:34 AM (61.40.xxx.3)

    몰아친다고 되지 않습니다. 그냥 좀 놔두세요.
    우리 학창시절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싫으면 죽어도 안됩니다. 야단치면 아이가 더 좌절하고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오히려 공부가 더더욱 싫어진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7. ///
    '07.11.20 1:47 PM (116.64.xxx.89)

    저는 제가 자진해서 맨날 반을 낮춥니다..
    상위 1% 안에 드는 아이들 아니면 자기 수준에 맞는 아니 자기 수준보다
    좀 쉬운 레벨의 반이 맞다고 봅니다..
    어려운것에 너무 자주 노출되면 의욕상실->학습 의욕 저하
    이렇게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제가 나서서 반 낮춥니다.

  • 8. 역지사지...
    '07.11.20 5:22 PM (59.151.xxx.57)

    역지사지라고 님이 엄마가 아니고 지금 님의 아들의 처지라고 생각하면서 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아들의 입장이 되어서 또 아들은 엄마의 입장이 되어서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오히려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을까요?
    저도 지금의 현실이 제가 학교다닐때 현실이었다면 아마 너무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학교에 학원도 필수...거기에 선행학습도 필수...가면갈수록 공부가 줄어드는게 아니고 더 늘어만 가니 이게 사람사는것인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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