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객지로 대학가고 졸업 하기도 전에 결혼 했습니다.
첫월급 받았다고 부모님께 내복 한 벌 사드리지도 못하고 아버지는 졸업전에 돌아 가시고 어머니가 계셨건만..
무심하고 싹싹하지 못한 딸이었습니다.
아이가 8살때 친정 어머니 마저 돌아 가셨으나 두 분 제사 마저도 바뿌다는 핑게로 거르기 일쑤입니다.
시댁에 생활비에 생신에 제사에 온갖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사 참 좋은 며느리 효자며느리 너 없었으면 나 못 살뻔 했다 치사 듣고 삽니다.
어제는 아버님 생신 ..단체 여행에 용돈 드리고 반찬까지 준비해서 콘도에서 아침 미역국 끓여 드렸습니다.
며칠 동안 직장 끝나고 밥 해먹고 틈틈히 준비 하느라 늦게까지 일해야 했습니다.
며칠뒤에 우리 아부지 제삽니다..아무말도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
울컥해서 ktx 기차표 예매 했습니다. 자영하는 의원 조퇴하고 갈려구요...
벌만큼 벌지만 세탁소에 바지 맡기는 것도 아까워 하는 눈치인 남편을 보니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면 뭐하니??
나는 무쇠가 아니다 하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사랑하여 부모 형제도 뒷전에 둔채남편과 딸만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으나 이렇게 이기적인 것이 부부생활인가 ??싶은 회의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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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쁜 딸입니다.
흑흑흑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7-11-19 16:09:30
IP : 221.150.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데
'07.11.19 4:19 PM (61.77.xxx.240)원글님 스스로 그렇게 만드신 거 같네요.
친정 부모님 안타까워요.
살아계실때 조금이라도 좀 챙겨드리지 그러셨어요.
내부모를 내가 안챙기는데 누가 챙기겠어요. ㅠ.ㅠ2. 저두
'07.11.19 4:30 PM (59.18.xxx.216)친정보다는 시댁 열심히 챙기며 사는걸 생각하면...
이래서 아들아들 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3. 왜?/
'07.11.19 5:50 PM (59.12.xxx.92)그러셨어요.
나 낳아준 부모님인데 시집에도 잘하고 친정에도 그만큼 하시지..
나중에 더 후회하시지 말고(이미 두분다 돌아가셨으니 안타깝네요)
지금부터라도 잘하세요.
님남 편 절대 그런거 모릅니다.
님이 가르치고 잔소리 하지 않는한..
내 부모만 끔찍한거 남자들의 공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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