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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을 대하는 시누이의 태도
저흰 작년 이맘때쯤 결혼을 하였고 그러니깐 결혼한 지 1년이 되어가는군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애틋하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인지라 결혼전엔 남편이 딸같은 아들이었던거 같아요.
결혼전에는 남편과 시누이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나이차이가 시누와 남편이랑 두살밖에 차이나지 않아서인지 허물없이 지내는 편인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하고서도,
시누이 제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도저히 결혼을 한 남동생을 대하는거 같지 않고 막 대하는거 같아서 좀 속상합니다.
다행이 저한테는 시누이가 그렇게 대하지 않지만 남편에겐 말도 좀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 남편에게 부탁해야될 심부름(?) 같은것도 제 남편한테 전화해서 해달라고 하고(사실 시누는 자기 남편은 하늘 떠받듯이 대합니다ㅠㅠ)....시누 기분이 나쁘면 전화에 대고 막 뭐라하고...
이젠 결혼해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내가 있고 곧 아이 아빠가 될 사람한테 ....아직도 자기 어릴적 동생인마냥 대하는게 속상해 남편에게 자주 불평을 합니다.
전 사실 제 친정 남동생도 오빠도 이미 성인이 다 되어버린 후에는 그냥 모르게 어렵고 불편해서 말도 함부로 못하고 그렇거든요.
제 말을 들은 남편은 그냥 냅두라고...그러고만 마는데....
괜히 기분이 그러네요.
1. 남매지간
'07.11.14 1:30 PM (211.109.xxx.24)일은 그냥 냅두시는 게 좋을 듯..
님과의 관계에서 얽히면 모를까..남편분이 그런 동생 역할에 불만 없는데 님이 자꾸 그러시면
남매지간 의 갈라놓는 사람이라고 욕 먹을 수도 있어요..2. ..
'07.11.14 1:31 PM (59.10.xxx.82)누나라서 그런것 같네요..
새삼 돌이켜 생각해보니.. 전 동생이긴 하지만
오빠한테 장난으로라도 버릇없이 굴었던게 걸리네요.. ㅠ.ㅠ
새언니가 욕했을라나.. 에혀~~
다시 돌아보게되었네요3. ..
'07.11.14 1:32 PM (211.229.xxx.67)아기 낳고나면 얘기해보세요..이제 이사람도 애아버지인데 어른대우 해주는게 맞지싶다고.
4. 결혼전에는
'07.11.14 1:33 PM (61.102.xxx.218)동생 대하시듯(막 대하여도)하셔도 결혼하고나면 올케보기도그렇고 막 대하면
기분나쁘죠이제 한가정의가장인데
미혼때처럼 하면 안되는거아닌가요
전 막 이름부르기도 조심스럽던데..5. 지금까지
'07.11.14 1:38 PM (116.120.xxx.130)한집 살면서 친구처럼 커온 남매사이가 결혼했다고 하루아침에 갑자기 바뀌나요??
남편분이 알아서 해줄건 해주고 자를건 자르고 그러겠지요
너무 불평하시면 남편분만 중간에서 괴로와요
남자들도 결혼하더니 변했다 이런소리 듣기싫을것 아니예요
님한테 안그러시면 서서히 변하길 기다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좀잇으면 아기도생기실텐데
친구처럼 커온 형제가 결혼햇다고 남처럼 예의차리고 서로서로 조심해야하는 사이로 하루아침에 바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좀 서운하실거예요6. 결혼하면
'07.11.14 1:41 PM (61.102.xxx.218)올케의 남편이고 다른가정의 가장인데
막 대한다는것과 친근하게 한다는것은 다른거같아요
부리는것과 부탁하는게 다르듯이요
누나라면 친근하게 .자상하게 하면서
가정을 가진동생을 존중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7. ㅠㅠ
'07.11.14 1:47 PM (125.242.xxx.10)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흰 시동생이 형한테 막한다는 ㅡ.ㅡ
어머님이 시동생한테 심부름 시키면 동생은 형한테 시키고,
야야!! 거리지를 않나.
결혼전엔 저것들은...이란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ㅡ.ㅡ
그것도 시엄마랑 둘이 웃으면서 ...
저도 동생있지만.
제 동생이 이때까지 저한테 누나라는 말대신 야야!!그런적 단한번도 없지요~
그 사람의 성품 문제에요~
대 놓고 뭐라하기도 그래서 어느날 시어머니께 한소리 했어요~
저러니까 장가못간다고...ㅋ8. ㅇㅇ
'07.11.14 1:50 PM (125.181.xxx.138)윗분네는 기본적인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동생이 형한테 야야!거리다니
그걸 가만두고 보는 시어머니정신상태도..
완전 콩가루9. 저는
'07.11.14 3:51 PM (203.229.xxx.167)다른사람가족을을 함부로 콩가루라고 부르시는 분의 가정교육상태가 더 의심스러운데요?
10. ..
'07.11.14 4:00 PM (125.134.xxx.45)전 이해가는데요. 저희 위.아래시누들이 그래요. 아직 미혼이구요.
항상 그러는건 아닌데, 신랑이 아래 시누를 그렇게 갈궈요.
그럼, 심할 땐 제 옆에서 '미친x'라는 얘기까지 듣는답니다.
전에 제가 신랑한테 행동 좀 조신하게 똑바로 하라고 결혼까지 했는데 동생한테 그런 소리 듣냐고 했는데 소용없어요. 제가 봐도 제 신랑이 푼수를 떨어요.
그래도 자기들끼리 있을 땐 몰라도, 제가 있음 좀 자제해야지요.
신랑이야 어떤지 몰라도, 제가 흉본다는 생각은 안 하나봐요.
암튼, 원글님도 남편분이 누나 대하는 태도에도 그런 누나의 타박을 유도하는 그런 문제가 좀 있지 싶어요. 제가 봐서는, 뭐 특별히 님이 하실건 없고 그냥 속으로 흉만 보고 마세요.
얘기한다고 달라지지도 않더라구요. 쩝
저도 나한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더 나이 들고 시누들 결혼하고 나면 달라지겠지 하고 그냥 넘긴답니다. 그런데도 무의식중에 조카(제 딸래미) 앞에서도 그럴까봐 그건 조금 겁납니다.11. 그나마..
'07.11.14 4:02 PM (116.37.xxx.148)누나니 다행이네요.
우리는 동생이 그래서 진짜 열받는데..
성격상 뭐라 하지도 못하고 13년째 끙끙 앓습니다!!
에~~~혀~~12. 금성에서....
'07.11.15 1:47 AM (219.253.xxx.152)화성인과 금성인은 아무래도 다른 인종 같아요.
17년이 지나고 제가 더 이상은 버틸 힘이 없어진 다음에사 그걸 알았고,
추수려서 다시 살 수 있을 때까지 많이 힘들었어요.
그 후 수 년동안 화성인의 노력
-부부 대화법, 남여의 차이, 표현 방법 등에 관한 책을 수십권 읽고, 실천하려는 의지...
지난 세월동안 참은 것도, 정확하게 나의 감정을 전달 안 한 것도 잘못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나는 당신이 ~~~~~할 때 몹시 기분이 나빠.
누나가 ~~~~~할 때 속상해.
비꼬거나 화내지 말고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전달해 보세요.
결혼 했으니까 아내가 싫은 것은 안 하려는 노력을 하겠죠.
혹시 그래도 안 통하는 남편이라면
우리 부부가 읽었던 많은 책들이 필요하신 거구요.
잠시 살다 헤어지실 분들이 아니면
할 말은 하고, 참지 마세요.
참는 건 오래 못 가고, 참다 터지면 반동이 더 커요.13. 걱정..
'07.11.15 10:06 AM (211.108.xxx.164)손아래 올케가 직접 말하기는 참 힘든거 아닐까요?
질서가 있으려면 부모님선에서 이제 가정을 꾸렸으니 예의를 지켜 말하자고 제안해주심
좋을텐데요.. 아님 남편이 누님께 은연중에 농담처럼 말하면 어떨까요...
(기분나쁘지 않으면서 느낄 수 있도록.)
제 경우는 형님이랑 8살차이 나는데 저한테 야! 너는! 그 말에 집에와서 악몽꿨어요~
태어나서 별로 몇번 들어본적도 없는 말투.
학생시절도 아니고 다 큰 성인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지금까지도 너무 막하시면
나중에 아이들도 보고 배울것이고... 저라도 참 싫을거 같습니다!14. ㄷㄷ
'07.11.16 9:03 PM (211.106.xxx.152)저는 ( 203.229.81.xxx , 2007-11-14 15:51:24 )
다른사람가족을을 함부로 콩가루라고 부르시는 분의 가정교육상태가 더 의심스러운데요?
어디선가 더러운 냄새가
힘들면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