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코트가 있어요. 수선하고 싶어요.....

[고민녀]

제 나이는 30대 초반이고요,
한 13년 정도 (대학교 때) 전에 50만원 정도 주고 산 브랜드 코트가 있습니다.
지금은 좀 유행이 지나서...뭐 입으라면 입을수도 있겠지만
수선하고 싶은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여기서 마땅한 수선집을 찾기가 힘드네요.

이대앞에 유명한 수선집이 많잖아요.
택배로 신청해도 가능할까요?
아이도 있고...직접 가기가 힘드네요.
혹시 이런 경험 계신분....

그리고 수선할때 참고가 될만한 사항 알려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괜찮은 수선집...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저도 괜찮은 수십년된 코트가 있어서 수선 할려고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수선비에 조금 더 보태서 새옷 장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저는 코트며 쟈켓이며 심지어 티셔츠까지 여러벌 수선해 봤는데
수선한 옷들은 아무래도 손이 잘 안가던데요.
원래 디자인을 고려해서 재단을 한 것일텐데
수선을 아무리 잘 해도 딱 떨어지는 느낌이 안나요.
13년전 옷이라면 수선비만 버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아요.

[이대 앞]

수선집들, 엉망입니다.

런던 포그 트렌치 코트 소맷단 내달라고 했더니 천이 다 씹히게 해서 삐뚤삐뚤하게 바느질해 왔습니다. 바느질로 평생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까 싶은데 그렇게 합디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가격도 비쌉니다.

옷 고치려면 청담동 질 샌더 매장 뒤에 한길사로 가세요. 아직도 거기 있는지 모르겠는데, 갖고 있는 명품 옷들 여기에서 다시 다 고쳤습니다. 엄청 깔끔하게 해옵니다. 가격도 이대 앞보다 비싸지 않아요.

이대 앞은 정말 절대로 가지 마세요. 아직도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