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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란 과연 뭘까요....

에혀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07-11-14 11:11:11
며느리 도리. 라는게 따로 있나요...
정말 그걸 지키며 살아가야 하나요.......
도가니와 굴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시댁으로 배달갈꺼예요.....
저희 먹을때 시부모님 생각나 같이 드시라고 주문해서 보내드렸어요.....
사근하진 않아도
가끔 이렇게 보내드리곤 한답니다....
저 잘하고있는거 맞나요?
82 회원님들 시누입장에서 외며느리 얼마나 챙겨주시나요....
IP : 116.33.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아
    '07.11.14 11:25 AM (122.46.xxx.37)

    잘하고 게시네요. 근데 저 의식적으론 하지 마세요. 맘에 우러날때만 하세요.
    니누입장에서 외며느리챙겨주시나요....는 님 외며느리시나요?
    저의경운 챙김을 받는것두 챙기는것두 싫어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걍 얽히지 말구 각자 잘 살자주의입니다. 윗사람이니까 무조건 해야하고 아랫사람이니까 무조건 받아야하구...절대 반댑니다.
    결혼과 동시에 형제 자매지간에도 다 독립된 인격체라는거 . 더더욱 물질적으로요. 받은만큼하지입니다. 나 안챙기는 자는 나도 안챙긴다. 쫌 아뱍하죠?
    제가 이렇게 야뱍해진건 첨부터 그런거 아니구 장남이다보니 동셍들 경조가 챙기다 허리부러져서 이젠 안하려구요.

  • 2. 동감
    '07.11.14 11:31 AM (218.209.xxx.7)

    저도 위에 마리아님과같은생각이에여.
    그래서인지 시어머니가 야박하다고 하면서 혼났어요.
    그래도 그게편하고 서로가 너무기대지않게되서 좋더라구요.
    마음갈때만 하시면될거같아요

    그리고 도가니와굴을 챙기는 며느리 너무 착하고이쁘네요

  • 3. 무관심
    '07.11.14 11:33 AM (141.223.xxx.124)

    저도 외며느리.. 시누 둘... 집안행사 때나 보지 그 외에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지는 않아요. 제 성격이 워낙 남일에 별 관심이 없고 무뚝뚝한 편이라...
    성격이 살갑지가 않아서 시누들도 저를 그리 챙겨준다거나 하지 않구요
    근데 전 이렇게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게 편해요
    서로 챙겨주다보면 그만큼 기대치가 커지고 간섭이 많아지지 않나요...
    저도 윗분처럼 시댁이던 친정이던 얽히는거 싫어요... 각자 잘 살자 주의..

  • 4. ...
    '07.11.14 11:41 AM (211.198.xxx.143)

    권리보다는 의무만 잔뜩 가지고 있는게 며느리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며느리하고 딸하고 대하는 시어머니 보면서 매번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제는 연세 많이 드셔서 그것조차도 못하시지만 지나간 19년 세월속에
    서운함이 가득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요....

  • 5. 초록풍뎅이
    '07.11.14 11:41 AM (210.109.xxx.83)

    저도 이번에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님들처럼 살랍니다.
    능력없어 돈은 많이 못드려두 맘적으로 많이 정성을 쏟았는데..
    돌아오는건 돌팔매질이네요...
    여기에 올리고 싶어두..저 아는사람이 볼까..무서워 못 올리구요...ㅠㅠ
    정말 돌아서면 남인가봐요..시댁과 며느린..ㅠㅠ

  • 6. ...
    '07.11.14 11:43 AM (123.224.xxx.137)

    시누가 외며느리(올케 맞죠?) 특별히 챙겨줘야 하나요?
    챙겨주다보면 간섭되고 뭐 그렇지 않을지...
    그냥 각자 알아서 잘 사는 게 젤 좋은 거 같아요.

    시댁에 이것저것 보내주시는 마음이 참 예쁘신데...
    시누 얘기는 왜 하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

  • 7. 각각 독립적
    '07.11.14 11:55 AM (219.240.xxx.14)

    으로 삽시다. 정말 이런 캠페인이라도 벌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결혼 했으면 각자 독립적으로 생활해야 하는거 너무 당연한 거 아닙니까. 결혼 후에도 계속 시부모 모셔야 하고 시댁 식구 챙겨야 하고 ..... 아 벗어 나고 싶다..... 가끔은요...

  • 8. 원글녀
    '07.11.14 12:44 PM (116.33.xxx.13)

    에고..^^ 제가 말주변이 없어 그렇게 썼나보네요... 하나밖에 없는 올케를 챙겨라.... 기보다는 사람대접을 바라는거였답니다....시댁에 가면 왠지 식모, 파출부가 된 기분이라.... 특히 딱 한시누한테 그런걸 느껴서요... 그냥 제 머릿속의 생각이 나와버렸네요... 저도 챙겨주는거 바라지 않구요,.,, 달갑지 않답니다... 그래도 사람대접은 해줬으면 해서요... 어디 시누라고 올케한테 막말할수 있는거 아니지 않나요? 제 시누는 저한테 칼로찔러 죽인다고까지 해서요... 제가 그런소리 들을만큼 그렇게 시댁에 잘 못했나 싶은게.... 저 임신중에 그런소리 들을만큼 잘못하진 않았거든요....ㅜ.ㅜ;;

  • 9. 시엄니
    '07.11.14 12:47 PM (124.53.xxx.152)

    입장에서는 원글님의 마음이 참 이쁘네요.시부모님생각나서 조그만거 하나라도 챙겨주시면 부모님은 엄청 기쁜마음으로 받을것 같네요.저도 제가 훨씬 많이 주는 입장이지만 며늘아이가 생일에 선물 사주니까 정말 기뻤어요.그리고 시누이ㅡ참으로 어려운 인간관계이더군요.30년살아보니...

  • 10. 원글녀
    '07.11.14 12:54 PM (116.33.xxx.13)

    자주는 아니지만 며느리가 하나다 보니 생신때 미역국 끓여가고 음식조금 해가고, 명절때도 음식조금 해가고 저희 뭐 주문해 먹을때 같이 주문해 보내드리고.... 근데 시부모님들은 잘 받았다 말씀한마디 없으세요.... 이번에도 저희집에 오셨다 가시면서 약 2주넘게 .... 수고했단 말씀 한마디 없으시더군요.... 수술하시고 오신거였거든요..... 게다가 시누는 안모시고 갈까싶어 안모시고 가면 칼로찔러 죽인다고나 하고..... 전 이집안의 가족이 맞을까요?이집안 식구들 누구하나 며느리 생각하는사람 아무도 없네요 둘째 가졌지만 첫아이때도 그랬구... 맛있는거 하나 사준적 없구요,,,,, 임신한 며느리 못부려먹어서 안달난 사람들 같구.....
    저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섭섭한 마음만 들어요...... 원래 며느리 들어오면 무보수, 무임금 파출부 되는게 맞나요?

  • 11. 에혀님
    '07.11.14 2:50 PM (58.120.xxx.80)

    이제사 누구신지 알겠어요.

    약사 돌싱 시누이의 폭언에 지치신분

    그시누이는 미친x입니다.

    없는 사람취급하셔요.

  • 12. 착한며느리 신드롬
    '07.11.15 2:32 AM (219.253.xxx.152)

    윗글 '독립적으로 삽시다'에 동감입니다.

    시댁에 미역국...보내기 하지 마세요.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그러 거 왜 하세요?

    인간의 욕구 중 ' 사랑받고 싶은 욕구'죠.
    님이 그런 걸 하기 때문에 그들이 안 하는 것이 더 서운한 겁니다.
    그렇게 하시니깐 시누x이 그렇게 대하는 거구요.
    스스로를 더 사랑하십시오.
    내 몸 아끼시라 말입니다.
    그래야 남편도, 시어머니도, 시누이도 나를 아껴 줄 겁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안 살아 오셔서
    갑자기 그러려면 시댁 식구들이 용납 안 할 겁니다.
    그러면 투쟁하세요.
    그래야 님이 오랜동안 내 가족들과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내 자식들 키울 기운을 그들에게 다 뺏기면
    커가는 내 자식들-요즘은 다 그냥 크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지 마시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들 뒤로 미뤄두지 마세요.
    인간의 에너지 총량은 누구나 비슷해서
    시어머니 미역국 들고 다니다 보면 내 새끼들 뒤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며느리도 존엄한 한 인간입니다.
    그렇게 비굴해지지 맙시다.
    한 가지만 포기하면 인생이 더 밝아지잖아요.

    '착한 며느리'만 포기하세요.
    어차피 그들이 님을 착한 며느리라고 하지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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