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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결혼하면서 버스를 대절하지 않는 친구
기차표도 없고 버스도 전혀 대절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힘든데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왕복 ktx 끊어서 가자니 부담스럽고
안 가자니 서운하고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이런 경우 버스 하나쯤 대절해 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님들 주변에선 보통 어떠셨어요?
1. 헌데요.
'07.11.14 10:31 AM (61.77.xxx.240)친한 친구의 고향이 서울인가요?
아님 지방인가요? 보통 서울쪽에서 하객이 많이 오시는 상황이면
버스 대절하지만 친구 한 둘 태우자고 버스 대절할 순 없죠..^^;
아마도 원글님 친구분 친지나 아는 분들이 서울쪽에 없는 거 아닌가 싶은데..2. ,,,
'07.11.14 10:35 AM (222.237.xxx.98)위에 님 덧글처럼 아무 연고 없어서 버스 대절 안할때는
왕복차비 주는 경우도 있던데.. ^^;;3. 예의
'07.11.14 10:36 AM (121.131.xxx.209)음, 저는 서울 사람이구요. 신랑신부는 원래 부산출신인데 둘 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합니다. 서울 지인이라면 직장과 교회 사람들 정도 되겠네요.
4. ...
'07.11.14 10:37 AM (203.229.xxx.225)버스 한 대 분량이 아니면 대절 안 해요.
대절해도 온다던 사람들도 잘 안 타더라구요. 점심때 결혼식 맞추려면 새벽에는 집에서 나서서 버스 타는데까지 7-8시에는 도착해줘야하니까 어제까지 야근한 회사직원들 같은 경우에는 못 일어나서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해서.. 직원들 빼고 나니 탈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고향친구들이면 어차피 고향가는 길이니까 타서 고향친구들 친척들 많으면 대절합니다.
ktx도 적당히 인원이 많아야 챙겨 주고요.
따로 오면 고마워서 차비는 어느 정도 챙겨줬어요.5. ..
'07.11.14 10:37 AM (121.133.xxx.235)오지 말란 얘기네요. 안 가면 땡! 별로 안 친한 친구인가 보죠.
정 축하해 주고 싶은 맘이라면 부주만 온라인으로 보내세요.6. ...
'07.11.14 10:37 AM (123.224.xxx.137)글쎄요 얼마나 친한 친구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결혼식은 가족만 버스 대절하던데요.
같이 간 친구 중에 하나가 호텔 체인에서 일해서 부산에서 호텔 싸게 잡아
친구들이랑 하루 자고 왔구요...
전 친한 친구라 기쁜 맘에 다녀왔고...
그리 가깝지 않은 친구라면 안갔을 꺼 같아요.
힘든데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진심일꺼에요.
여러가지 신경쓰기도 어렵고 비용이 부담될 수도 있구요.
버스만 달랑 대절해주기도 뭣하고...다들 스케줄 맞춰 다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기차표라도 끊어주면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 꼭 오라고 하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부담스러우심 나중에 선물만 하세요.7. 저는
'07.11.14 11:03 AM (141.223.xxx.124)저는 가족버스 한대, 친구 버스 한대 대절했어요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친구들한테는 일일이 차비 + 간식비 챙겨줬구요
대절한 버스에 떡, 김밥, 음료수 채워놓고 돌아 갈 때는 따로 간식비 챙겨줬구요
축의금도 내는데 차비까지하면 부담이 너무 크잖아요. 차비는 챙겨줘야죠
더군다나 제 결혼식 보러 왕복 8시간, 일요일 하루 완전히 보내는 친구들인데 돈이 문제겠습니까
그리고 버스 대절비나 차비정도는 결혼식날 들어온 축의금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서 그리 큰 부담 아니던데요
인원이 적어서 버스 대절이 힘들면 차비 챙겨주는게 맞는듯...8. .
'07.11.14 11:13 AM (218.150.xxx.85)힘들면 오지말라구요??
가지마세요..
뭐 일있다고 하시던가...
저는 친구가 집에서 미니버스 대절했는데 전 또 다른지방에 있어서 비행기타고 갔는데 친구가 10만원 봉투에 넣어주던데요..9. ....
'07.11.14 11:20 AM (221.153.xxx.37)몇년전에 서울에서 울산까지 아는사람 결혼식 보러 갔는데 정말 돈 많이 깨졌어요...
왕복차비에다가 축의금까지....
전날 가서 하룻밤 자는건 숙박비를 주시긴 했는데 왕복차비에 식장까지 가는 택시비에 올 때 갈 때 밥값에....정말 눈물나더라구요....ㅠ.ㅠ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니여서 그랬는지 솔직히 후회 되더라구요....
몇달전 친한 친구의 결혼식엔 사정이 있어 못갔는데 두고두고 맘에 걸려요....너무 미안하고
별로 안친한 사람이면 가지마시고 친한친구라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한다면 가시는게 좋겠죠...
못가신다면 차비 할 돈을 축의금에 보태서 축의금을 좀 많이 내세요....
전 못가는 결혼식엔 돈을 차라리 조금 더 냅니다, 어차피 차비로 나갈 돈이였어~생각하면서요...10. 둘다~~
'07.11.14 11:29 AM (220.75.xxx.223)둘다 부산사람이라 버스 대절 안하는듯합니다.
걍 가지 마시고 작은 선물이나 하세요.
축의금보다 교통비가 더 깨지네요.11. 서울친구
'07.11.14 11:34 AM (125.186.xxx.152)안와도 부산에 많나보죠...
기차표 받아도 지방결혼 갈동말동인데
잘됬다 생각하고 가지마세요12. 서울친구
'07.11.14 11:35 AM (125.186.xxx.152)별로 친하다고 생각 안하시는듯 그쪽은...
오지안아도 된다니...13. .....
'07.11.14 11:36 AM (221.143.xxx.90)왕복은 아니더라도 편도는 주지 않을까요?
저같은경우는 대구 대전거리였는데
편도만 줬어요..14. 제가
'07.11.14 11:44 AM (150.150.xxx.156)서울, 남편이 부산 사람.
회사는 둘다 대전.
대학 친구들은 모두 서울.
결혼식은 부산.
서울에서 가족들이 타고 오는 버스 대절했고
(우리 가족과 고모 이모네 가족까지만 오시라 했어요 너무 멀어서)
그 버스에 안 탈 친구들에게는 기차표 편도로 끊어 주었습니다.
대전에서 부산까지도 또 한대 대절했구요.
너무 멀어서 손님들 오시라고 하기도 미안했고
오는 분들에겐 너무 감사했죠.
기차표도 안 끊어주고 버스 대절도 없으면 안 가셔도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그런 경우는 오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는 의도입니다.^^
마음 편히 드시고 그냥 나중에 작은 선물이나 하나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15. ㅇㅇ
'07.11.14 11:54 AM (218.48.xxx.145)제가 지방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버스대절을 안했구요.. 인원도 안되고 해서요..
저는 서울에서 온 분들한텐 후에 밥을 사든지, 아님 당일에 뒷풀이비용등을 드렸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오거나 말거나 상관 안하는 경우라기 보다는요..
버스대절을 못해서 오는데 불편하니깐 미안해서 오지말라고 하는거일거 같네요..16. ...
'07.11.14 12:03 PM (210.94.xxx.89)제가 서울에 거주하지만, 지방에서 결혼했고 버스 대절 못했습니다.
안 한 것이 아니구요...
회사에서 버스 대절을 해 주지만, 최소 인원 몇 명이라는 조건이 붙어있는 데, 그 인원이 안 되어서 못 했어요. 관광버스 역시 최소인원이 안 되었구요.
버스 대절을 못 하니까, 미안해서 오지 마라고 하는 것같네요. 저 역시 그렇게 말했거든요. 대중교통을 주지 못해서 오기 불편할 텐데 힘들면 안 와도 괜찮다고요. 오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는 뜻은 아니고, 교통편을 못 마련해줬는 데 꼭 오라고 하기가 미안하다는 뜻이예요.
버스대절을 못 해 줬으면서 꼭 오라고 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화를 내고 그러기도 해요. 오해의 여지도 있구요.
저도 지방결혼식 다녀보면 교통편을 마련해주는 친구도 있고, 알아서 가야하는 친구도 있어요. 교통편을 마련해주는 친구가 친한 친구이고, 그렇지 않은 친구가 먼 친구도 아니구요... 어른들이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 주시는 분이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의 차이일 뿐이더군요.
결혼식도... 참 복잡하죠? 신혼집, 신혼집에서 사용할 물품들, 시댁 예단/혼수, 예식장, 음식 뿐만 아니라, 손님들 교통편, 그리고 연락할 때 멘트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하니... 일생 일대의 최고의 사건 중 하나이다보니까 딸려서 벌어지는 사건들도 많더라구요.
결혼준비하다보면, 뜻한바는 아니지만 정신이 없어서 실수도 하고 그럽니다. 친구가 그런 실수를 받아주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면 나중에 서로 멀어지게 되요. 그러면서 몇 년 지나면 왜 그랬을까..하고 서로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냥 친구가 결혼하는 날... 마음 너그럽게 생각하고 축하해주고 오세요.17. 솔직히
'07.11.14 12:06 PM (220.75.xxx.223)솔직히 비용면에서 멀리서 와야하는 하객들이 부담될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처녀시절, 평소 알고지내던 후배녀석이 결혼한다면서 버스 대절 못해서 미안타면서 자가용으로 오게되면 기름값 지원해 주겠다더군요.
솔직히 일일히 인원수 세서 기차표 예약하는것도 결혼 앞둔 당사자로써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그래?? 그럼 여행삼아 갈께" 했더니 진짜 계좌번호 부르라더니 기름값 송금하더라구요. 넉넉히~~
해서 전 친구 여럿이 함께 미리 숙소까지 잡아 결혼식 전날 부산에 도착해서 바다 구경하고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당일날 결혼식 보고 올라왔어요.
물론 올라올때 운전하느라 듁음이었지만요.
그냥 안가시는게 서로한테 편할것 같아요.18. .
'07.11.14 12:10 PM (121.186.xxx.179)같이 가는친구가 몇명이시길래 버스를 대절해요??
아주아주 많다면 몰라도...
저는 친구가 다섯손가락안에 꼽힐정도로 없는데...
결혼식하는데 고향에서(친구들은 다 서울로 갔어요) 대놓고 ktx특실 해달라고 하드라구요
솔직히 해줄수 있는건데도 서운하드라구요..친한 친구사이인데...저같음 그냥 갈것 같은데..
물론 제생각이지요.
오지 말라고하셨다면 굳이 가지마세요19. ..
'07.11.14 12:26 PM (121.128.xxx.124)서울에서 지방으로 갈때는 대절잘안해요..
워낙 서울이 크기때문에 한곳에 모이기도 쉽지않고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올때는 다같은 동네사람들이니까 차안에서 놀고하는데 서울에서 갈때는 그렇지않잖아요
꼭 와야하는 친구라면 왕복기차표를 끊어주겠지만
모두 교통비까지 챙겨주자면 신랑,신부입장도 많이 부담스럽죠
그냥 부주만 하세요...아니면 여행삼아 동행이랑 놀러가셔서 들르시던가요20. 흠
'07.11.14 12:40 PM (210.94.xxx.51)물론 친구가 버스 대절하고 원글님이 가서 축하해주시고 그러고 싶으시겠지만,
가족이면 몰라도 친구들 위해서 버스 대절하는 경우 많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많아도 버스한대분량(죄송합니다 다른말이 생각이 안나서)이 됩니까?
친구는 그게 미안해서 힘든데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한 거 같으니 안 가셔도 됩니다.
나중에 선물이나 하시고, 고민하지 마세요.21. ^^
'07.11.14 12:45 PM (211.219.xxx.77)원글님께서 만약에 승용차가 있다면
5명(교회사람포함)이 어울려서 아침일찍 부산으로 출발해서
당일치기로 다녀 오시는건 어떨지요?
그러면
차기름값과 톨비가 150,000원 정도 들어가는데
그건 5명이서 나누든가, 아님 결혼 하는 친구에게 넌저시 얘기
해 보시든가.... 그 정도는 결혼하는 친구가 해결해 줄것 같은데..22. 저두
'07.11.14 1:14 PM (211.59.xxx.117)서울이 거주지인데, 시댁이 부산이라서 부산가서 결혼했는데요.
오는게 너무 미안해서 오지 말라고 얘기햇었어요. 친척때문에 버스는 대절했지만, 친구들이 거기 껴서 오면 거북할것 같아서요. 토요일이라서 더 막히고 그럴것 같았거든요.
대신 그전에 만나서 제가 밥사구, 간단한 선물도 받고 그렇게 놀았구요. 여행다녀와서 집들이겸해서 또 만나구 그랬어요.
정말 친한 친구들은 오긴했는데, 몇명 안되서 반정도는 버스 그냥 타겠다고 해서 타고, 저랑 같이 내려가서 콘도에서 놀거나 그랬는데, 그 수가 많으면 그것도 어렵겠죠.
거리가 멀고, 미안해서 그럴거예요. 사실 결혼식이나 돌잔치..이런거 민폐라고 느껴질때도 있거든요. 결혼전후로 만나서 밥이나 사라고 하시면서 선물이나 부주하세요.23. ..
'07.11.14 1:22 PM (116.120.xxx.130)대절하기도 애매한게
누가 올지 몇명 올지 확신도 잘 안서고
올거냐 안올거냐 사전조사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일일이 표끊어주자니
강요하는것 같아 민망스럽고
서로 부담되니 올사람만 오게하고 차라리 밥사던지 다른 걸로 보상하는게 낫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 결혼식 두번에 장례식 한번 이렇게까지 가 봤네요
비행기값 못받은적도있고 약간 못미치게 받은적도잇고
장례식때는 왕복 비행기값에 밤에 숙박비용가지 들었어요 물론 부조는별도 ㅠㅠ
그래도 워낙에 경황중이니 이해했구요
이것저것 걸리시면 그냥 안가시고 나중에 선물이나 하심 될것 같아요24. .
'07.11.14 1:39 PM (121.143.xxx.232)원글님은 아직 결혼 안 하셨죠?
저라도 친구 몇 태우기 위해서 버스 대절 같은 건 못 할 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실제로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상상도 못 하실 거에요. 아주 부유한 환경이 아니면요. 위엣분 말씀대로 친척들이 아주 많은 경우나 모여서 버스 대절해서 가지 친구들만 버스타고 가는 경우 거의 없어요.
그리고 친구분이 안와도 된다고 했다고 하셨는데 오해 아닐까요? 버스 대절도 못해주는데 멀리까지 오라고 하기도 미안하니 안와도 된다고 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멀리 사는 친구는 못 부르는 사람 몇 되거든요. 아무튼 뭐 예의 운운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25. 친한친구라면
'07.11.14 1:45 PM (211.109.xxx.24)그런 차비가 기름값이 아까우신 생각 안 드실텐데..안 친하신가 보네요..
하지만 친한 친구라면 다녀오세요..안 가면 두고두고 미안합니다..그냥 친한 친구니만큼 축의금 넉넉히 했다고 생각하시고..기름값이라도 챙겨주신다면 고맙게 받겠지만 저같으면 그냥 친구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다녀오겠네요..부산이 요즘 많이 변했다는데 가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둘러보고 오신다고 생각하면 기차값도 안 아까우실 거예요..26. 원글이
'07.11.14 4:23 PM (121.131.xxx.209)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결국은 그 결혼식 못 가게 되었네요. 그날 남편의 '더 친한' 친구 결혼식에 가야하게 되었어요. 결혼 준비가 참 복잡하긴 하네요. 참, 저희는 결혼식을 강남에서 했는데 남편이 수도권인데도 그쪽 하객들땜에 버스 대절했었답니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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