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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결혼하고 엄마랑 같이살까 했더니

울아들 조회수 : 5,261
작성일 : 2007-11-10 22:31:11
아들 초등 1학년 입니다.

엄마는 ㅇㅇ가 너무 좋아. 네가 결혼해도 같이 살까? 했더니

울 아들 왈
내 부인을 혼내지 만다고 약속하면.
아니야 그냥 엄마는 우리 집 윗층에 살아.

크억...
누군지 우리 며느리는 행복할것 같아요.^^
IP : 124.49.xxx.1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0 10:38 PM (218.52.xxx.26)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런 질문을 하셨네요.
    어려도 알건 다 안답니다. ㅋㅋ

  • 2.
    '07.11.10 10:44 PM (59.18.xxx.195)

    제 아들 7살인데 아직 순진한가봅니다.
    영원히 엄마 아빠랑 산답니다.
    근데 그건 내가 싫다 아들아 ㅋ
    빨랑 너 장가보내고 훨훨 자유롭게 살란다 ㅋ

  • 3. 저희 조카는요. ㅋ
    '07.11.10 10:49 PM (124.49.xxx.25)

    언니가 "**야, 결혼하면 **랑 엄마랑 색시랑 같이 살까?" 했더니
    "아니, 엄마는 따로 살고 나랑 색시랑만 살거야. 엄마는 가까운데 살면서 우리 애기 돌봐줘."
    이러더군요; 참고로 조카나이 6살 때 얘기에요. ㅋㅋㅋ

  • 4. 그건,그래도
    '07.11.10 11:27 PM (222.110.xxx.40)

    울 아들 그 나이때 물어보니 " 음.... 나중에 우리 색시 한테 물어보구......" 하더군요.
    허걱 ! 하며 마음 접었지요.

  • 5. 행복?
    '07.11.10 11:35 PM (121.144.xxx.85)

    시엄마가 위층에 사는데 행복? 82에 물어보셔요,,,,

    아니 원글님은 아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엄마가 위층에 살면 행복하시겠어요?

    너무 이기적인 해석,,,,, 7살인 아들한테 이런 질문하고 붙어산다는 대답이 아니라 그런 며느리느 행복하겠다고 생각하는 시엄마가 있는 며느리 그리 행복할까,,,
    일찍이 마음 비우소서,,,,,

  • 6. 웃자고
    '07.11.10 11:51 PM (125.176.xxx.36)

    하는 얘기이니 심각하게 생각은 않는데여.
    맨아래 결말이...
    며느리가 행복할거 같다니...너무 생뚱맞아요.

  • 7. 옆동에 산답니다
    '07.11.10 11:52 PM (122.34.xxx.238)

    울 아들은 결혼하면 바로 옆동산다고 아파트 동수를 얘기하네요.
    결혼하면 색시와 당연하게 따로 사는것으로 아는듯해요. 그것도 부모님 근처에서요.
    사실 저희도 양쪽 부모님들과 가깝게 살거든요.
    아직은 어리니 차로 몇분거리가 아닌 바로 옆동에 산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엄마! 우리집에 꼭 놀러와~~" 하네요.
    아들래미가 이렇게 말해주는게 왜 이렇게 행복한지.
    결혼해서 독립하면 얼굴보고 살기 힘들겠죠??

  • 8. ..
    '07.11.11 12:11 AM (202.150.xxx.185)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덤비는 사람도 있네요.
    귀엽기만 한걸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하네요. 아이의 눈에 비친 부모님과 시무보님/친정부모님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 9. ^^
    '07.11.11 12:25 AM (218.235.xxx.25)

    ㅋㅋ
    윗님 댓글이 더 재미있네요...
    저는 같은 동네 시집이 있는데 사근사근한 며느리가 못되어서 가끔 길에서 시아버님이 보이면 도망가요...근데 친정도 같은 동네인데 맨날 간다는거...
    저한테 잘해주셔도 시집은 부담스러워요...

  • 10. 김수열
    '07.11.11 12:49 AM (59.24.xxx.103)

    전에 제 아이 이야기 올린적 있는대요...^^
    이 녀석은 한술 더 떠서 저더러 아랫집에 살면서 자기가 아들데리고 놀러가면 청소해달랍니다.

  • 11. 우리 아들도
    '07.11.11 6:55 AM (124.216.xxx.190)

    그랬어요. 같이 살자고 했더니 자기 부인 일시키면 안된다고...

  • 12. 호호
    '07.11.11 10:36 AM (59.187.xxx.232)

    제 아들은요
    유치원 다녀오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나중에 결혼하면 대가족으로 살거랍니다.
    그래서 네 색시가 힘들면 어떡할래? 그랬더니
    자기가 많이 도와줘야 한데요.
    이 생각이 변하지 않도록 잘 키워야 할터인데.....

  • 13. 귀엽
    '07.11.11 10:50 AM (123.214.xxx.211)

    제 아들은 아직은 평생 엄마랑 산다고 결혼하라니까 울먹이던데 내년되면 달라지려나봐요
    아이의 생각이 귀엽네요 부인 혼내는건 싫은가봐요 ㅋ

  • 14. 요즘
    '07.11.11 12:25 PM (221.159.xxx.5)

    애들은 다 그러더라구요
    부인에게 물어본다, 부인이 싫으면 안한다, 등등요
    이런식으로 크면 여자들 참 좋아질텐데,,
    이렇게 생각이 올바른 아이들을 어른이 망치는거죠.

  • 15. 광고에서
    '07.11.11 1:36 PM (218.236.xxx.9)

    어느 TV광고에 딸을 예식장에서 딸 손을 사위에게 넘겨주고 잘부탁한다그러고 막 뛰어나가서 마누라 손잡고 여행가는거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애들 결혼하고 나면 동남아 한적한 곳으로 이민 가고싶어요 ㅋㅋㅋ

  • 16. ^^
    '07.11.11 2:06 PM (220.84.xxx.61)

    결혼하면 엄마는 여기 살고(지방) 저는 서울가서 살겠데요. 엄마는 서울이 고향이라 너 따라 서울가서 살겠다고 하니 그럼 저는 큰집을 사서 살고 엄마는 작은집을 사서 살레요. 왜 그려냐고 하니 저는 자식도 낳아 키워야하고 엄마는 아빠랑 둘이 사니까 작아도 된데요.같이 살면 부인이 넘 힘들것 같데요. 그래도 같이 살자 했더니 그럼 결혼 안하고 엄마랑 살아도 되냐 하기에 말문을 닫았네요. 7살 아들든 엄마의 기막힘입니다.

  • 17. 제아인
    '07.11.11 2:45 PM (125.130.xxx.211)

    7살난 제 아인 ...
    엄마 나 커서 결혼해도 엄마 아빠랑 같이 살거야..
    내 부인이랑 내 자식이랑 같이 살자..~ 외삼촌네 처럼 ....하던데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커서도 과연 그럴까??? 했습니다...ㅎㅎ

  • 18. 일부러..
    '07.11.11 4:29 PM (211.175.xxx.31)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들에게 입에다 뽀뽀하는건 꼭 네 마누라하고만 하는거라고
    가르켜서 지금까지 뺨에만 뽀뽀하게 했구요...
    당연.. 저도 아들이고 딸이고, 빰에만 뽀뽀합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마누라 말 잘 듣고, 마누라를 우선으로
    알고 살아야 한다고 미리 얘기하면서 저도 냉수 왕창 마시고
    있구요...(아들네미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아들과 더불어 세뇌교육 중... ㅎㅎ

    자기방 정리 못하거나, 식탁에 앉아서 음식 타박하면
    나중에 마누라한테 엄마 욕 먹는다고 마구마구 혼내킵니다.

    설겆이, 청소기 돌리기, 빨래 걷고, 널고, 정리하기...
    기본으로 가르키고 있구요...

    나중에 자기네집에 오지 말라길래, 당연히 안간다고 했습니다.
    거길 가긴 왜 갑니까... 그냥 우리 집에 잠시 와서 시간 될때
    놀고 가면 그만인 것을...

    나중에 혼자 놀기의 진수를 발휘하기 위해
    봉사할 곳을 미리 미리 알아둘 생각입니다.

  • 19. ㅎㅎ
    '07.11.11 5:48 PM (58.127.xxx.10)

    일부러..님 멋쪄요!! ^^

  • 20. 깔깔마녀
    '07.11.11 6:13 PM (220.89.xxx.151)

    6살난 조카한테 제 여동생이 물었대요...(뭔 드라마 보다가...그 드라마처럼 된다면...)
    종현아....너는 나중에 너가 사랑하는 여자를 엄마가 싫다고 반대하면 어쩔래? 했더니
    우리 융통성없는 바른생활 6살난 조카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
    엄마...엄마가 참으면 안되요? 하더래요 ^^;;

    결국 엄마가 참아야죠 뭐 ㅎㅎ

  • 21. 6살
    '07.11.11 8:00 PM (211.245.xxx.246)

    어른되기 싫데요...계속 엄마랑만 살고 싶데요...

  • 22. ㅋㅋ
    '07.11.11 8:08 PM (211.108.xxx.109)

    6살 울아들은 자긴 항상 여자하ㅣㄴ테 관심없다고 부르짖고 있는데요..
    가끔 **아 너 크면 결혼해야지~하고 물어보면 싫다네요. 그래서 왜 싫어 커서 결혼해서 귀여운 애기도 낳고 엄마아빠처럼 살아야지 하니깐 ..자기는 맨날 (한 사람하고) 같이 있어야 되서 싫대요..허걱~어린나이에 넘 많은 걸 알고 있는 듯...

  • 23. 근데
    '07.11.11 8:29 PM (122.32.xxx.20)

    나는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 왜 저런 글이 무섭지?
    아들가진 엄마들은 다 끼고 살고 싶어하는것인지...

  • 24. 농담이시겠지만
    '07.11.11 8:34 PM (61.38.xxx.69)

    아들 있는 엄마인 저도 별로 유쾌하진 않네요.
    왜 그런지...
    자게니까 저도 자유롭게 댓글달아도 되겠지요?

  • 25. 멋져요
    '07.11.11 8:39 PM (211.116.xxx.205)

    일부러님..멋져요!^^ 2
    저도 님같은 시어머니 만나고 싶어요...

  • 26. 보노보노
    '07.11.11 9:24 PM (219.252.xxx.11)

    정말 일부러님 멋지시네요. 며느리들이 바라는 시어머니상이세요. 같이 사는 건 물론이고 가까이 사는 것도 서로 스트레스입니다. -.-; 자식 키워서 보상받겠다는 생각을 일찍 비우는 게 정말 어른인 것 같습니다.

  • 27. 딸은요?
    '07.11.11 10:31 PM (222.235.xxx.208)

    아들 얘기만 나왔는데....
    딸은 가까이 살아도 되는건가요?
    아들만 둘인 저.....
    갑자기 심각해진다는....
    솔직히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 전혀 없지만
    그래도 댓글을 보니 좀 떫떠름하네요.....

  • 28. 우리 시어머니
    '07.11.11 10:57 PM (211.192.xxx.23)

    시누아 다 일부러님처럼 교육시켰는데 남편까지는 모르겠고(저 없는데서 뒷담화할테니)동서흉볼때는 저런말들이 다 위선이었구나,싶던데요,말따로 행동따로 마음따로인가 봅니다.

  • 29. 저도
    '07.11.12 4:14 AM (121.128.xxx.113)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 낳으면 당연히 일부러님처럼 키울 건데요.
    가까이 끼고 살 생각 하고 어린애한테 그런 질문 하는 부모가 시대착오적인 것 같네요.

  • 30. 다큰
    '07.11.12 11:12 AM (211.51.xxx.95)

    중3 우리 딸, 나중에도 엄마랑 꼭 같이 살아야 한답니다. 애기는 안낳고
    절대 엄마랑 살거라 하는데, 나중에도 변치 않을까요? 물론
    그 마음이 변하리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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