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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초기인가봐요..ㅜ_ㅜ
잠시 컴 앞에 앉았다.
한참후,,어디선가 졸졸졸 소리가들린다. 집 주변에 시냇가도 없는데 무슨소리지?
개의치않고 열심히 컴한다..
그러다 벌떡일어나 부엌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물바다..ㅡ_ㅡ;;
2. 볶음을 하려고 후라이팬을 불위에 놓는다.
물기가 남아있으니 불로 조금 달궈야지.
그리곤,,,,,,,,,, 아까 까던 마늘을 계속깐다..
그날 우리집 불날뻔했다. ㅡ_ㅡ;;
3. 남은밥 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담날 아무리 냉장고를 뒤져도 보이지 않는다.
며칠뒤 반찬통 넣어두는 윗씽크대에서 곰팡이 슨채로 발견...ㅡ_ㅡ;;
4. 저녁을 먹는데 뭔가 허전하다. 내려고했던 반찬 다 냈고 국도 끓였는데 먹는내내 뭔가허전하고
찜찜한 마음 지울수가 없다.
다음날, 전자렌지에서 쉰 계란찜발견..ㅡ_ㅡ;;
그밖에 탈수된 세탁물 깜박하고 다음날 발견, 화장실에서 생리대 돌돌말아서 변기위에 올려놓고 그냥 나왔다가 신랑이 발견(왕민망), 이사간 동네언니가 경비실에 택배 좀 찾아달라는걸 흔쾌히 허락해놓고 며칠간방치했다가
도로 반송, 시아버님 생신때 친지들 다 불러놓고 음식 거하게 차려냈는데 정작 밥을 안해놓음(이게 절정)..
아직 나이 서른하나 밖에 안되었는데 왜 이럴까요.. 제왕절개 수술해서 그런가요?
그렇게 믿고싶네요... 오늘은 무슨실수할까 하루가 조마조마해요..ㅜ_ㅜ
1. ^^
'07.11.9 11:06 PM (220.64.xxx.97)저랑 막상막하시네요.
1. 전 주전자를 아예 씽크대 속에 넣어버려요. 아래에 바가지 뒤집어 받치고.'
절대 물바다는 되지 않는답니다. 물값이 더 나올뿐.
2. 불로 달구기 하다 법랑냄비도 나가고...벌겋게 달아올랐을땐 절대 물 한방울도 안되요.
3. 곰팡이보다 끈끈하게 되면서 쉰내 나는게 더 닦기 나빠요. =.=
4. 전자렌지...으윽. 정말 사각지대, 블랙홀... 전 찜찜한 느낌도 없었어요.
나머지도 거의 한두번씩 해본것들이네요. 우리 어쩌죠? 근데 전 수술한적 없는데...2. ㅜㅜㅜ
'07.11.9 11:12 PM (124.49.xxx.144)이렇게 같은 처지에 놓이신건지....
전 요즘 겨우 하나 배우는 큰애 4살 한글선생님께 왕 민망~~
집에 연2주째 빈집상태로~~..
그시간,, 놀이터서 신나게 놀고있거나,, 다른집 마실나갔음...ㅜㅜㅜㅜ
32살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사는지 아니 보충도 한두번이지.
얼굴을 들 수가 없음.....ㅜㅜ ㅜ3. 오전에 방송보니
'07.11.9 11:17 PM (222.238.xxx.87)치매알아보는법 의사샘 얘기하시는데 숫자 100-7 했을때 93이 또 93-7 =86 계속 남은수에서 7빼기 했을때 답이 안나오면 그때가 치매라네요.
지금 원글님이나 댓글쓴님들은 건망증 이라고 한다네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그나저나 친정어머님은 치매 예방주사를 요즘 맞으신다하시던데 정말 치매 예방주사가 있기는 한건지........4. ...
'07.11.10 10:39 AM (121.55.xxx.237)저와 비슷하신분들 계시네요..
이게 치매가 올 징조인가? 하다가도 아니야 아직은 건망증이겠지 하면서 혼자 위로를 한답니다 ㅋㅋ
전자레인지에 음식 데워두고 쉬어서 못먹어서 속상했는데
최근에 전자레인지 바꿨는데 이 놈이 얼마나 착한지?? 안꺼내고 있으면 땡땡 혼자서 꺼내 달라고 알려주네요.5. 기억이...
'07.11.10 2:56 PM (220.123.xxx.71)실수한것 다 기억나시니 치매가 아니네요^^
저도 정도가 심해서 아이들에게 미리 치매걸리면 집에 있게하지말고 요양소로 보내달라고 당부(?)까지 했답니다.6. 동지들!
'07.11.13 10:57 AM (59.14.xxx.37)우하하! 그건 약과예요.
저녁먹고 남은 찌개 데우고 옮기려는데 금방 데워놓고도 그걸 잊고 냄비를 그냥 들었다가
양손 다섯손가락이 다 데었더랬어요. 밤이라 응급실가야하나 하다가 얼음찜질 두시간 넘겨
하고 잠들었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