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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지나서 버렸다가 다시 유행해서 후회한거 없으신가요?
한 2~3년 잘 입다가
언제부터인지 촌스러운 것 같아서 안입었어요.
그러다 작년인가에
옷장정리 싹 하면서 처분했는데요.
그게 올해 다시 유행이네요.
문제는 유행하니까 또 입고 싶네요.
아까워라.. 색깔도 예뻤는데.. 쩝..
1. 아직은
'07.11.9 7:48 PM (222.112.xxx.204)없네요.
그게 다시 꺼내서 입어보면 색감이나 패턴이 미묘하게 달라서 촌스러워보이더라구요. 아예 빈티지 스타일로 작정하고 화려하게 스타일링하지 않는 이상은요.2. 그런데
'07.11.9 7:48 PM (222.97.xxx.121)유행이 다시 돌아와도 스타일이 살짝 다르더군요.
그래서 촌스럽다는...3. ...
'07.11.9 7:58 PM (221.143.xxx.190)유행이 돌고돈다해도 유행 돌아왔을때
옛날것 다시 걸치실수있는분은
별로 없는것같아요.
감각이나 외모가 받춰줘야지요.4. 맞아요2
'07.11.9 7:58 PM (116.120.xxx.130)눈앞에 없으니 있으면 잘 입을것 같아도
막상 입으려고보면 뭔가 어색해서 입어보고는 포기하게 되요
공연히 바쁜 아침에 한번 입어볼까 맘 먹게 되면 입어보고 이리보고 조리보다
결국은 포기하고 딴옷 찾아입다가 늦게되요 ㅎㅎㅎ5. 후회
'07.11.9 8:02 PM (58.76.xxx.5)아.. 맘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6. ...
'07.11.9 8:05 PM (221.144.xxx.146)저 있어요.
10년 전에 30만원을 훌쩍 넘게 주고산, 카우보이 부츠(갑자기 이름 생각이 나질않네요).
3년전에 다시 신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버렸는데, 다시 유행하려나봐요.
또, 스키니 바지. 다 10만원이 넘던 바지들 3개를 이웃이 달래서 줬더니, 다시 유행하구요. 흑흑7. ㅋㅋ
'07.11.9 8:31 PM (122.32.xxx.149)며칠전에 친구 만나서 스키니 바지 얘기했었는데요.
저희 대학교 1, 2학년때 유행했었던 그 딱 달라붙는 진들 생각난다구요. (저희 87이예요.)
왜.. 조다쉬니 게스니.. 그런거 완전 딱 달라붙는 바지들 입고 다녔었잖아요.
어떤 교수님이 '입고 꼬멘거 같은 바지'라고 그러셨었죠. ㅋㅋ
저는 유행 막바지에 새로산 바지 몇개는 거의 입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버렸거든요.
게다가 그때 좀 살이 쪄서 살 빼서 입는다고 쟁여놨던것도 있었고. 없는 용돈 쪼개서 산건데. 흑흑.
처음엔 버리지 말고 뒀다 입을걸 그랬다.. 뭐 그러다가.. 둘이 내린 결론은..
바지 길이나 밑위길이 등등. 스타일이 달라서 어쨌거나 요즘은 입기 어려울거다~~ 라는거 였어요.
유행이 돌고 돌긴 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로 다르더라구요. ㅋ8. 옷안버리는이
'07.11.9 8:46 PM (84.150.xxx.26)주제랑 조금 벗어날수도 있는데,
전 절대 제옷 안 버려요..
오래된 제 친구들은 제 옷장 보고 가끔 놀래기도 해요. 어쩜 옛날 입던 옷들이 그대로 있냐고.
그리고 이상하게 하나도 안 촌스럽다구요..
심지어는 중학교 1학년때 산(지금 제나이 29) 티셔츠도 입어요. 그때 처음으로 제 돈 만원주고 산건데, 얼마전 입고 나갔더니, 어머, 이거 미소니에서 산거지? 그러더라구요..
바지도 제 중학교때 유행하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도 가끔 입고, 닉스 바지도 입는데, 잘 모르는 애들은, 넌 바지를 매해마다 도대체 몇개씩 사냐고-- 그래요..
제 생각엔... 각자 스타일에 따라서 많이 다른거 같아요... 앞으로도 옷 사도 안 버릴꺼구, 지금 입는 옷도 다 간직하려구요..덕분에 옷장을 하나 더 사야될것 같긴 하지만요..9. 김수열
'07.11.9 8:59 PM (59.24.xxx.103)저도 잘 못버려요^^
추억은 힘이 있는데...아직은 그렇게 믿고싶은거겠죠.
37살인데 대학때 입던 면 티셔츠, 치마 아직도 입어요.
추억을 입는거죠...10. .....
'07.11.9 9:02 PM (222.101.xxx.99)유행이 돌아와도 예전 옷과는 디테일이 달라서 좀 애매한 것 같아요.
가끔 진짜 멋쟁이거나 스스로를 멋쟁이로 여기는 분들이 예전 옷 입고 있는 것을 보는데요,
어떻게 입든 표가 나긴 나요.
진짜 멋쟁이가 입으면 그건 또 그대로 멋있어 보이고,
본인 생각에만 멋쟁이인 분은 남들이 보기에 별로여도 본인이 만족하면 그뿐인거죠.11. 제 경우엔
'07.11.9 9:04 PM (211.207.xxx.157)음...옛날에 입던 바지들...거의 다 배바지라..
17년전 입었던 캘빈 클라인 스키니 청바지..
사진찾아서 보면 허리가 배꼽 위까지 오는 배바지에다
길이가 발목위로 짧고 스판끼가 없어서 입다보면 무릎이 나오잖아요...
직장다닐때 산 반나팔의 게스 청바지도,닉스 청바지도 벨트부분이 높아서 촌스럽고...
그리고 재킷 이런건..어깨가 넓고 어깨뽕이 들어가 있어서 재작년에 다 정리했어요..
바지 종류는 오래 입기가 함든게 아무리 비싸고 좋은 걸 사도
몇년 입으면 엉덩이 부분이 처지고 무릎이 나오기 시작해서 안입게 되더군요..
옷은.. 비싼 옷을 사도 그때뿐이고...싼 옷을 사면 마땅치가 않고...
재작년에 버린 옷들이 다 마인, 타임 옷들인데 입은 횟수도 많이 안되는 옷들도 많고 해서
결혼식이나 입고 갈 정장 아니고선 이젠 다 인터넷이나 보세에서 사서
싸게 입고 쉽게 정리하기로 했어요...12. ..
'07.11.9 9:10 PM (218.52.xxx.26)33년전 가족여행 가면서 엄마가 입으셨던 그 모직코트 작년에 제가 가지고 와서
이제는 제가 입습니다.
10년, 20년 전 유행옷은 다시 유행이 돌아와도 못입지만 아예 30년, 40년전 옷은 유행이 돌아오면 입혀지더군요.
요새 유행하는 뒤축 뾰족하고 앞도 뾰족한 하이힐이요. 그거 1960년대의 신발 고대로죠.13. 그러니까
'07.11.9 9:21 PM (194.80.xxx.10)윗 분 처럼 아예 빈티지 패션이면 모를까,
어중간히 오래 된 옷들은 잘 못 입으면 촌스러울 것 같아요.14. ...
'07.11.9 10:12 PM (220.230.xxx.186)별로 체형이 안 변해서 결혼 전에 입던 옷도 그냥 입어요.
20년 넘은 옷도 있어요.
원래 옷을 유행따라 입지는 않아요. 왠지 남사스러워서요. ㅎㅎㅎ
항상 제 스타일을 고집합니다. 그래서인지 유행 지났다고 버리거나 못 입는 옷은 없어요.15. 부티 부츠
'07.11.9 11:36 PM (123.248.xxx.94)요즘 다시 나온 부티...발목에서 끊어지는 부츠 아시죠
그걸 친정집에서 아직 안버리고 쌓아놓고 있던걸 다시 꺼내왔어요
십년도 더 전건데 좋은 브랜드꺼라 가죽도 양호하고요
요즘 나오는거랑 꼭 같아요
문제는 이젠 하이힐이 무서워서 못 신는다는거...16. 저도 앵클부츠
'07.11.9 11:55 PM (211.207.xxx.157)저도 윗님처럼 10년전 앵클 부츠를 꺼내서 신어다녀봤는데..
얼마나 방치햇던지 가죽이 쩍쩍 갈라지네요...
그거 그때 지금은 없는 엘리자벳에서 16만원주고 산건데...딱 2번 신고 그냥 방치한 결과...TT17. 옷은
'07.11.10 1:01 AM (61.66.xxx.98)우선 나이도 다르고,체형도 다르고...
똑같은 스타일이 유행한다 해도 사람이 달라진걸요.
만약 출산경험이라도 있다면 더 말할것도 없고요.18. 띠리링
'07.11.10 1:27 AM (116.44.xxx.8)제 옷장에서 오랜 세월을 견딘 옷들을 떠올려보니 공통점이요,
명품까지는 아니어도, 당시 백화점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였다.
심플하다.
소재가 좋다.
할인가에 샀더래도 매대가 아닌 본매장에서 샀었다.
이 정도요.
가장 잘 입는 것은 10년전 시스템에서 구입한 블랙 카프리 팬츠와 (10년을 입어도 무릎이 안 나와서 너무 좋아요) 정장바지 몇 벌이요 (요즘보다 밑위가 길지만 니트상의와 매치하면 표시도 안 나고 더 편안해요)19. bbkim
'07.11.10 6:51 PM (218.147.xxx.110)유행은 돌고 도는데 다음 돌아올 때 까지 못 기다리는 것이 현실인걸 어찌하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