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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새끼만 챙기지 말고 내 새끼도 좀 챙겨라

저만 웃긴가요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07-11-09 22:05:02
어제 저녁에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애기 밥 먹이고 있었더니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구요

먹이던거 마저 먹이고 밥 챙겨 줘야지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니 새끼만 챙기지 말고 내 새끼도 좀 챙겨라
저 막 웃었잖아요

하하하
어머니 제 새끼는 애기지만
어머니 아들은 다 컸잖아요
반찬 다 있는데요
혼자 밥 퍼서 먹을수 있어요
하하하

어머님이 그런가
그래도 우리집에서만은 밥 좀 퍼서 줘라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네 어머니
꼭꼭 눌러서 많이 떠 줄께요

여보 밥 많이 먹어용 ~
하고 줬네요
IP : 58.231.xxx.18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07.11.9 10:06 PM (59.13.xxx.95)

    자기 새끼는 자기가 챙겨야죠

    이건 너무 센 멘트죠? ㅋㅋ
    우리 시어머니도 가끔 하는 말씀입니다.
    너도 에미됐으니 에미맘 알 거 아니냐고,
    남편 좀 잘 거두라 하십니다.
    그리 걱정되면 평생 데리고 사시지..

  • 2. 저도
    '07.11.9 10:06 PM (121.172.xxx.163)

    웃겨요.,....

  • 3. 저도
    '07.11.9 10:08 PM (121.172.xxx.163)

    시어머님맘도...
    원글님맘도...다..이해되어요^^

  • 4. 저희는...
    '07.11.9 10:10 PM (211.195.xxx.236)

    가끔 내새끼(^^)가 더 이쁘다고 서로 우기기도 합니다.
    시엄마는 시엄마 새끼가 훨~~ 인물이 좋다
    전 제 새끼가 훨~~ 인물이 좋다 뭐 이러면서요 ㅋㅋ

  • 5. 울엄마
    '07.11.9 10:10 PM (124.54.xxx.110)

    남편보고
    자네 ..자네 딸 이쁘지?
    나도 내 딸이 이쁘다네..^^

    부모맘이 다 똑같지요..ㅎㅎ

  • 6. ㅎㅎ
    '07.11.9 10:12 PM (122.34.xxx.3)

    전 우리 엄마가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세요.
    제가 애들만 챙기니까 자기자신도 좀 챙기라고...^^

  • 7. 어머
    '07.11.9 10:13 PM (125.142.xxx.100)

    원글님을 비롯해서 리플다신 분들도 그런 넉살(?)을 가지셨다는게 부러워요..
    저같으면 그런상황에서 입이 댓발 나와서 속으로꿍시렁댔을거같은데
    역시 며느리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8. 원글님같은
    '07.11.9 10:33 PM (221.143.xxx.90)

    내공을 가지고 싶어요

  • 9. 하하
    '07.11.9 11:06 PM (221.143.xxx.190)

    저희 시어머니 제일 친한 친구분이
    아주 호탕한 분이신데요,
    딸이 첫아이를 아주 난산 끝에 낳았거든요.
    사위에게 그러셨다네요.
    "니딸 날래다가(낳으려다가)
    내딸 죽일뻔했다" ㅋㅋㅋㅋ

  • 10. ..
    '07.11.9 11:15 PM (218.52.xxx.26)

    어머님이 그래도 말은 이쁘게 항의하셨네요 ㅎㅎㅎ

  • 11. 저는
    '07.11.9 11:16 PM (125.132.xxx.34)

    마음씨 나쁜 며느리여서인지 울 어머님 그말씀 하실때 섬뜩하던데요....
    그럼 ,,어머님 손주들은 어머님 자식이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딸 둘이라서 첫애낳고 둘째 가졌을때 울 어머님 ,뱃속의 아이한테 몹쓸말씀도 하셨어요....
    병원에가서 검사해서 딸이면 ......하라구요....
    참고로 아들셋있는집의 막내며느리고 큰집에 조카중에 아들이 셋입니다...
    저 이집에 아들낳아주러 결혼한거 아니거든요.....

  • 12. ..
    '07.11.9 11:36 PM (222.121.xxx.123)

    저도 님의 넉살이 부럽습니다 ㅎㅎ
    전 언제쯤...

  • 13. ㅋㅋ
    '07.11.9 11:51 PM (220.70.xxx.177)

    얼마전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 ㅎㅎㅎ

    아들내미 기숙사 들어간다고 한 개에 몇만원짜리 팬티 사들고 온 저에게

    어머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내 아들은 싸구려(3000원짜리 흰 팬티) 입히고 니 아들만 좋은 거 입히냐" ㅋㅋㅋ

  • 14. ㅎㅎ
    '07.11.10 12:29 AM (116.122.xxx.128)

    바로 위님...넘 웃겨요...ㅋㅋㅋ
    근데 3천원짜리가 싸구려여요??
    전 맨날 매대상품만 입혀봐서 그 정도도 절대 안싸보이는데...ㅋㅋㅋ

  • 15. ㅋㅋ
    '07.11.10 1:50 AM (61.66.xxx.98)

    고부간에 주거니 받거니
    재밌는 만담을 듣는거 같아요.

    원글님 넉살도 부럽고,
    시어머님도 성격이 둥글둥글하신 분 같고...

  • 16. 우리
    '07.11.10 9:52 AM (124.54.xxx.142)

    친정에서 아들내미 밥 먹이는데 우리 엄마 외손주 배터지니 그만 먹이고 나 먹으라고 어찌나 그러시던지... 사위가 옆에서 밥도 못 먹었어요.

    부모 마음이란게...

  • 17. 저도
    '07.11.10 10:47 AM (218.237.xxx.149)

    제 친구 딸내미 데리고 친정엄마랑 목욕탕 가면
    서로 자기 딸 수건으로 닦아줄려고 난리 랍니다.
    감기들까봐요.
    어쩌겠어요. 가까운 핏줄이 더 댕기는 것을...

  • 18. 울 부모님
    '07.11.10 4:09 PM (211.179.xxx.205)

    추석때 새우를 쪘는데 몇개 남았더라구요..
    남편과 저 아기랑 밥 먹고 있는데 저 다 먹으래요..
    그래서 전 남편아 먹어.. 그러면서 아기도 먹이려고 하는데
    너 혼자 다 먹어라.. 주지말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전에는 사위 챙기더니 점점 미운가봅니다.
    제가 고생 좀 했거든요

  • 19. 예전
    '07.11.10 4:09 PM (218.49.xxx.62)

    울 엄마가 했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울 아들 낳고 얼마안되서..
    울 아들이 얼마나 힘들게 하던지..
    울 엄마 하시는 말씀이..
    "야..너..내 귀한 딸 어지간히 괴롭혀라.."그러시데요..
    그 순간...내가 금이야 옥이야 생각하는..울 아들처럼..
    나도..그렇게 귀한 딸이었구나 싶더라구요..

  • 20. -_-;
    '07.11.10 5:53 PM (219.254.xxx.212)

    아...괜히 우리 시어머니 생각나
    울컥 치밀어오릅니다.

  • 21. ㅎㅎ
    '07.11.10 6:09 PM (222.98.xxx.175)

    우리 고모가 외손자 씻기면서 외손자가 할머니 때밀어서 아파요. 하니까 고모가 내가 땀 뻘뻘흘리면서 씻기는게 너 이뻐서 그러는게 아니라 내딸 고생할까봐 그런다 그렇게 대답했다고요.ㅎㅎㅎㅎ
    그녀석 그 뒤로 목욕시킬때 투덜거리지 않는다고 합니다.ㅋㅋ

  • 22. 유머감각
    '07.11.10 7:36 PM (59.150.xxx.103)

    시어머님이 유머감각이 있는 분 같네요.
    원글님두요.

  • 23. 울엄마생각
    '07.11.10 8:22 PM (219.250.xxx.95)

    딸이 유치원 때 놀이방에 맡기고 회사에 다녔는데
    한 날 오후에 남편이 놀이방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미술대회에 애를 데리고 갔었어요.
    선생님은 애 잃어버린 줄 알고 놀래서 우리 부부한테 전화했는데 그 땐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잘 연결이 안되었어요.
    다급한 맘에 친정에 연락하고 울엄마 선생님 다 난리였던 모양인데.
    나중에 엄마의 한 말씀 "잃어버린 손녀 걱정보다 애지중지하던 딸 잃어버린 내 딸 걱정에 미칠 것 같았다".
    부모 맘은 다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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