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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회사에 아들,딸 유령직원

맹박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7-11-09 20:00:08
이거 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뭐 이래도 시장까지 잘 해먹었으니...  회창이 나온 것도 이해가 가긴 가는데,  여튼 둘 다 자폭해주었으면 하는 맘 간절하네요...

탈세에 횡령에 주가조작까지....  도대체 끝이 어딜지?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49046.html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BBK 주가조작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자신이 만든 건물 관리업체에 자식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월급을 지급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유령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해왔다면 이는 횡령과 탈세에 해당한다.

강기정 의원(광주북구갑·통합신당)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후보가 자신의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회사인 대명기업에 이 후보의 큰딸은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직원으로 등재돼 매달 120만원을 받았다”며 “막내아들도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 곳 직원으로 매달 250만원을 받고 있지만, 이 후보의 아들과 딸이 실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아들은 지난해 외국계 금융회사인 국제금융센터(SIFC)에 입사했다가 올해 7월 퇴사하고 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서류상으로 보면, 국제금융센터와 대명기업에 근무한 기간이 겹친다.

이후보 아들, 올 3월~7월엔 국제금융센터·대명기업에 '이중근무'도

»  강기정 의원이 제시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큰딸의 2005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오른쪽 상단의 사업장 명칭란에 ‘대명기업’이 기입돼 있다. 대명기업은 이 후보가 자신의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강 의원은 “친·인척을 유령직원으로 올려놓고 매출(수익)을 줄이는 게 고소득자들의 대표적인 탈세수법인데, 이 후보의 딸과 아들의 월급으로 누락된 소득신고 금액만 8800만원에 이른다”며 “이 후보는 과거에도 수천만원대의 임대소득세를 탈루한 데 이어 지금까지도 탈루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명박 후보는 대명기업의 영포빌딩, 대명통상의 영일빌딩, 대명주빌딩을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업자”라며 이들 건물로부터 얻어진 임대소득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의 세 사업장의 건평이 2854평이며, 모두 서초역과 양재역의 금싸라기 땅에 세워져 있어 공시지가 기준 시가가 460여억원에 이른다”며 “하지만 이 후보는 지난해 세 건물에서 벌어들이는 총 수입이 관리비를 포함해 12억이 안되고, 필요경비를 제외하고는 3억4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 소유 건물3채, 필요경비 75%로 국세청 표준보다 2배 높아 '탈세'의혹

강 의원은 이 후보가 의도적으로 필요경비율을 부풀려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가 국세청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영포빌딩의 2004~2006년 필요경비율이 평균 75%가 넘고, 대형 중국집을 운영하는 임대인이 건물을 관리하는 대명주빌딩의 필요경비율도 45%에 이른다”며 “이는 국세청의 표준경비율보다 두 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자신의 업체에 자식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놓고 월급을 지급했다면 횡령죄도 성립된다고 통합신당 쪽은 공격했다. 유은혜 통합신당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1남 3녀 모두를 불법 ‘위장 전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아들·딸을 ‘위장 등록’시켜 탈세까지 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의 극치’“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2월 외국에 체류 중인 아들 2명을 계열사에 근무한 것처럼 꾸며 월급과 상여금 명목으로 3억원을 지급한 최순영 신동아 회장을 검찰은 횡령죄로 기소한 바 있다.

한나라당 “해명 우선순위 떨어져…반박할 계획 없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자식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나경원 대변인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 부분 해명은 오늘 해야 할 일 중에서 우선 순위가 떨어진다”며 “대정부질문 내용에 대해서는 반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태규,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IP : 125.131.xxx.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9 9:21 PM (211.196.xxx.56)

    암튼 대단한 인물임엔 틀림없어요...

  • 2. ..
    '07.11.9 10:37 PM (67.85.xxx.211)

    해명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말해야 하는 대변인도 불쌍하다.
    이분은 그동안 우리나라 비리의 샘플은 다 해본 듯.....

  • 3. ^^;
    '07.11.9 10:59 PM (121.163.xxx.91)

    이 후보자의 비리는 정말 마트 같아요. 없는 게 없이 종목별로 다 나오네요. 없는 거 찾는 게 빠르겠어요. 정말 이러다 이회창씨가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 4. ^^;;;
    '07.11.10 12:08 AM (121.140.xxx.177)

    나원참... 골고루 비리란 비리는 다 하는군요.
    큰돈도 아니고... 그렇게 재산도 많이 쌓아놓고 치사하게스리...
    의보료를 치사하게 내지를 않나...

  • 5. 123
    '07.11.10 2:10 AM (82.32.xxx.163)

    역대 다른 후보 같으면 이 정도 일이 해명 우선순위에 밀리지 않았을거 같네요.
    얼마나 많이 해명할게 있으면...

  • 6. 이름과 성을
    '07.11.10 3:52 AM (64.59.xxx.24)

    모두 바꿔줘야겠네요
    "나비리"
    참나,,,저리 살고 싶을까,,,,
    입에서 하나님 소리나 안나오면
    다행이겠건만,,,,,

  • 7. ㅎㅎ
    '07.11.10 8:34 AM (125.177.xxx.164)

    비리가 마트같다니 저 윗님 재밌으시네요
    골라보세요 없는게 없답니다. 하필 이마트가되겠네요
    이마트가 소송걸라 ㅋ~

  • 8. 어휴
    '07.11.11 3:39 AM (221.165.xxx.231)

    박형준 대변인이 일단 해명했어요.

    이 후보의 큰딸 이주연씨는
    다른 직업이 있었지만 자식에게 생활비를 보태주는 차원에서 매월 120만원씩

    "막내아들은 직업이 없어서 회사관리 업무도 배울 겸 일을 시키면서 매달 250만원씩 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아들은 AIG 관련 금융회사에 다닌 것을 뻔히 아는데도 직업이 없었다고 거짓 해명을 하네요.

    문제는 서울시장 재직시절에도
    돈 되는 일이라면 이렇게 탈세와 횡령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나저나 나이드신 분들은 신문이나 TV에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는데
    작금의 언론은 이명박보다 더하다는 느낌입니다.

  • 9. 어휴2
    '07.11.11 3:42 AM (221.165.xxx.231)

    딸에게 그냥 생활비 보태주면 되지, 불법을 자행하면서 생활비 보태준 이유는 뭘까요?
    참 거시기한 해명입니다.

    옥sorry는 내연남을 내연남으로 돌려막기 하더니
    이 사람은 비리를 비리로 돌려막기 하네요.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길래 비리로 돌려막기까지 가능한지...

    그래도 이양파가 대통령되면, 위장전입해도 무죄가 되는 좋은 점은 있겠네요.
    그 때는 자기는 로맨스지만, 남은 불륜이라고 해명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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