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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제가 살고 있는곳은 하늘아래 오지마을로 불리는 농촌마을입니다.
제 나이가 26, 남자녀석이랍니다 ^^ 여긴 젊은사람 구경하기가 힘들어요~ 다들 도시로 교육, 직장땜에
나가버리고, 부모님두 여기 있음 장가도 못간다고 도시가서 직장 잡아서 댕기라고 하시네요.
학교를 서울서 했기때문에.. 직장도 서울에서 (짤리기전까지)
농촌에서 서울로 교육보내신 부모님의 마음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혼자 자취생활하면서 가끔 82에 와서 주린배를 부여잡고 요리법을 흘깃하던 기억이 있어서
당분간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려합니다.
근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사귀는 사람이 없어서 부모님께서 슬슬 옛날 같으면 장가 갔을 나이라고
얼릉 하나 데려오라고 하시네요.
주위에 둘러보니까 초등학교때 동창이 가까운 동네에서 댕기는데, 갠 아직 남친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부모님이 갠 어떠냐고 하시는데.. 남중, 남고, 공대순이라 초등학교때 이후로 만난적이 없어서 ;;;..
얘가 착실하고 괜찮다고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문제는...
그 아가씨 직업이 공무원입니다.
학교 댕길때도 공부 잘했는데 공무원 시험 합격해서 지금 발령받아서 고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에 백수와 공무원의 차이란...
그리고 선택의 여지도 없이 짝사랑 같다눈~~ 그나마 바보온달 얘기도 안되겠네요.
여러분이 여자얘측근이고 둘이 사귄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지 않나요??
누구 저 응원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연애학의 달인을 넘어선 82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1. ..
'07.11.9 10:12 AM (61.66.xxx.98)여기는 글올리는 사람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댓글 다는 분위기더라고요.
하여튼...
직장부터 빨리 구하세요.
그래야 그다음 진전이 있겠네요.
원글님이라면 딸래미가 백수를 결혼상대를 사귄다면 찬성하시겠나요?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2. 하늘하늘
'07.11.9 10:18 AM (211.229.xxx.141)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그래서 제목을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고 지었답니다.
돈많은 집안의 백수라면 이야기가 약간 틀려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얼릉 좋은대로 취업하고 싶지만~ 요즘 좋은데 취업하기가 힘드네요.^^;3. ..
'07.11.9 10:52 AM (124.54.xxx.15)당연히 말리죠. 제 남동생이 지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다니고 님과 동갑인데요.
사귀는 여친 말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26이면 한창 나이에요. 뭐든 할 수 있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셔서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랄게요.4. 하늘하늘
'07.11.9 12:12 PM (211.229.xxx.141)저도 알바중이랍니다^^;; 저도 늘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쓰지만 댓글들이 날카로운것 같아요 ㅎ
남얘기가 아니라서 가슴을 찌르네요 ㅎ 밖에 날씨좋던데 ~ 떨어지는 나무 아래서 나무기둥에 머리 한대 박고 왔습니다. 돌머리라서 나무가 좀 아팠을 꺼 같네요~5. .
'07.11.9 12:44 PM (122.32.xxx.149)돈만은 집안의 백수라도 그리 달라질건 없을거 같은데요.
무능한 남편에 시댁에 얹혀사는거 이만저만 맘 고생 아닐텐데.
그 여자분이 제 동생이라면 돈 많은 집안 백수라도 말려요~
빨리 취직하세요~6. ..
'07.11.9 1:41 PM (121.139.xxx.116)돈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만 저는 절대 반대합니다.
빨리 취업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