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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 후배 직장추천 어떨까요?
남편팀에서 직원을 공고하는데 마땅하지 않다고 해서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인 후배가 생각이 났는데요.
남편입장에서는 후선업무 직원이기때문에 무엇보다 정확성과 성실성을 갖추면 몇년쉰게 그리 단점은 아니라고 하네요.
오히려 젊고 겉멋든 직원보다 날수도 있다 주의이긴 한데요..(숫자를 다루는일이라 정말 성실해야하거든요.)
대신 옆에 어리고 능력있는 직원이 더 멋져보이는 일을 한다고 하고 싶어하면 곤란하고 자기 일 묵묵히하면 오래할수 있고 또 지금 그일을 하는 직원이 업계에서 부족한입장이라 자기가 볼땐 욕심안내면 괜찮은 자리같대요.
제 후배 일반 대기업에서 7년정도 일하고 6년정도 쉬었어요.(30대중반 전업주부이고 일하고 싶어해요)
직접 금융일은 한건 아니지만 학벌좋고 능력되고 괜찮을거 같긴 한데 6년기간을 쉬고 직접 업계일을 하지 않은사람을 뽑을때의 부담(물론 여러면접을 봐야되지만 )과 친한후배가 남편밑에서 일할때 저와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때문에 제가 추천을 주저하게 되네요.
전업주부가 다시 회사원이 될때 어느정도의 기대를 하게되는지도 궁금하구요.
후배에게 한번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1. 잠오나공주
'07.11.9 9:24 AM (221.145.xxx.86)후배가 일을 안하면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게 아니라면 남편 밑으로는 추천하지 않을래요..
학벌 좋고.. 좀 잘나가던 사람이 하면.. 예전생각이 더 나서 힘들어질거 같아요..
욕심 안낸다고 생각해도 사람이 욕심 안날수가 없잖아요..
정말 잘 생각해보셔야겠어요..2. 흐흠
'07.11.9 9:54 AM (61.33.xxx.66)제가 전업으로 1년있다가 재취업했는데요. 1년 집에 있어보니 회사다닐때 괜히 짜증내고했던일
일 아무렇게나 했던일이 그렇게 생각나고 저한테 일이 소중했구나하는걸 절실히 느껴서
지금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고맙게(^^;;)생각하고 다니고있어요.
그 후배분도 다시 회사를 다니면 그런 마음으로 다닐수도 있는데..
문제는 남편분 아래로 들어간다고 하니... 저라면 좀 망설여 질것 같네요.
아무래도 여러모로 불편할것같아요.3. ..
'07.11.9 10:22 AM (116.36.xxx.3)꼭 그 후배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업무가 아니라면...제 경험상으로는 가급적 한 직장안에서는
친구,선후배, 친인척...함께 근무하는거 좋은 경우보다 불편한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비단 저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경우를 봐도 그렇고...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4. 저라면..
'07.11.9 10:23 AM (211.228.xxx.39)저도 결혼전 꽤 잘나가던(?) 직장인이었는데, 결혼 후 전업이 되었어요. 단순 사무직이라도 아이키우면서 하기엔 오히려 단순업무가 더나으니까 다시 일하고 싶지만..그래도 선배언니의 남편 밑으로 들어간다면 고민이 많이 되겠어요. 차라리 비슷한 일의 다른 분 아래 일을 되부탁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잖아요. 원래 직장생활 하다보면 상사에게 불만도 생기고, 좋은 일도 생기고 하지만 너무 가까운 사이라면 그런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거든요. 괜히 사이가 서먹해질까봐 물러서게 되는 것도 있고.. 혹시나 그만 둘 상황이 생겨도 의리..뭐 이런것 때문에 쉽지않구요.5. ...
'07.11.9 10:33 AM (123.224.xxx.137)서로 스트레스지 않겠어요?
후배도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막상 일하다보면 옛날 생각나면서 그 맘 싹 사라질 수도 있고
남편분도 뭐 싫은 소리할 일 있을 때 좀 그렇지 않겠어요?
같은 회사라도 다른 자리면 몰라도, 같은 팀에서 일하는 건 좀 그래요.
학벌좋고 대기업 다녔으면 옆에 앉은 젊은 직원 멋진 일 하는 거에 혹하지 않기가 어려울 꺼에요.6. ..
'07.11.9 10:42 AM (59.12.xxx.2)6년 공백 무시못할것같아요
추천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울듯 합니다. 게다가 금전적인거 다루는거는
실수하는거 금방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