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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구관이 명관이더라는..ㅠ_ㅠ

괴롭다..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07-11-05 23:17:25
층간 소음으로 시달리시는 분들 지금 이 시간  괜찮으세요?

구관이 명관이더군요..

저흰 아랫층 소음 그대로 올라온다는 허접한 집인데요.

그동안 지독히도 쿵쿵 걸어대던 사람들이 이사갔어요.

새벽 3시 땡 치자 마자 짐싼다고 오후 1시 넘어서까지 집을 부수다 시피 쿵쿵거리다 이사간 지긋지긋하던 인간들.



그런데..이번에 이사온 건..코끼리걸음보다 더 무섭다는...쿠쿠쿠쿵쿵쿵 우다다다다 를 즐기는 한창 뛰기를 즐길

3~4살 되는지 안되는지의 아이네요.

못봤지만 소리만 지를 줄 알고..학교도 안가고 유치원도 안보내고 엄마가 집에서 같이 있는 거 보면...

요상한 건 어찌 밤이 깊을 수록 더 뛰어댕기는지요.

집은 15평도 안되는 콧구멍인데 뛰어댕길 곳은 부모가 마련해줬나 봅니다.

우선 제가 윗층이니까 ,,,뛴다고 내려가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습니다.

저집보다 아랫층 사람도 참고 있는데..제가 가서 뭐라 하면 웃기다 하겠죠.

1년 남았어요..1년.....참아야 하는데...

저사람들 이사오는 날 아랫층 복도에서 아이 목소리 듣고 저 기절하는 줄 알았읍니다..

이제 죽었다...싶은 게..

이 시간에 저 정도 뛰는데..그저 이쁜가 봅니다. 그 부모는...

너거도 죽어 봐라 하고 제가 뛰면 어떨까 싶지만..전 조금만 세게 걸어도 허리랑 발이 아프고..

소리 안나게 걷는 게 습관이 된지라....가슴만 먹먹해요...

IP : 59.5.xxx.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_ㅜ
    '07.11.5 11:20 PM (59.10.xxx.120)

    예전에 윗집에 한 2살쯤 된 남자아이가 맨날 뛰어다녀서 저희집 거실등이 흔들릴 정도였는데요, 그냥 아기니까 하면서 참았어요..
    근데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이사온 날부터 밤 10시에 못을 박는 걸 시작으로, 좀 큰 아이들이 있나본데 쿵쿵거리며 다니며 문도 쾅쾅 닫아요. 너무 시끄러워요. 게다가 뛰면 어찌나 정신없는지. 일찍 자지도 않고 .-_ㅜ 한 번 올라갈까봐요.

  • 2. 괴롭다..
    '07.11.5 11:32 PM (59.5.xxx.79)

    쿵쿵 소리가 괴로운 게..티비 볼륨이나 기타 어떤 걸로도 가려지지가 않는다는 거에요..
    쿵쿵 소리에 못지 않은 게 피아노 소리나 티비 소리나 그런 것인데..울며 겨자 먹기같지만..같은 티비를 크게 켠다거나 음악을 켠다거나 하는 걸로 그 소리가 그나마 가려져요..
    그런데 이 쿵쿵 소리는 소리 뿐만이 아니라 몸에 울림이 전달되는 거잖아요..흔들리고..지진처럼..
    지금 티비 볼륨 진짜 크게 해놓아지만..소용 없어요...
    이집은 사람 말소리,티비소리는 정말 하나도 안올라오고요..오로지 쿵쿵소리는 작아도 다 올라와요..
    전 내년에 도둑 들어 죽더라도 단독 이사갈려구요.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그런데 문제는 단독이란 게 너무 좋아서 비싼 거나 낡아서 허름 한 거..밖에 잘 없구..
    죄다 다가구처럼 세줄려고 2층이나 반지하 넣고 지어서 ,,완전 1층 독채만으로 된 전세가 잘 없어요..ㅠ_ㅠ

  • 3. ㅠㅠ
    '07.11.5 11:32 PM (122.32.xxx.149)

    이시간에 피아노 치는 집이 있네요. 미치겠어요.
    위층에서는 하루종일 다다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쿵쾅쿵쾅.
    아우. 얘기 안하고 있으니까 자기들 시끄러운거 모르나봐요. ㅠㅠ

  • 4. 저도.-_ㅜ
    '07.11.5 11:34 PM (59.10.xxx.120)

    윗님들, 우리 다 같이 모여서, 한 집씩 방문해서 이야기할까요?
    소심한 지라, 혼자가기가 왠지 열쩍었는데 -_-;; 숫자로 한 번 이겨봅시다 ㅎㅎㅎ

  • 5. ...
    '07.11.5 11:52 PM (222.236.xxx.17)

    하하하. 저도님 글이 너무 우껴서... 눈물이.. ㅡ.ㅜ

    서로 이해하고 그러면 좋은데 참...
    왜들 그러는지..

    저는 전에 살던 집에 윗층에 남자아이만 셋이었거든요.
    20년된 집이었는데 장난아니었습니다.
    셋이 뛰면 베란다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요.
    (3살 5살 7살... 장난아니겠죠?)
    몇번 얘기했더니 내려와서 한단 말이 애가 둘밖에 없다는거예요.
    결국 얼마 못가서 탄로났지만...

    나중에는 제가 너무 화가나서 망치로 천장을 두들겨 버렸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드릴로 박고 싶더라니까요.

    그 소음...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꺼예요.

  • 6. 동감~
    '07.11.6 12:32 AM (58.102.xxx.112)

    저희두 구관이 명관인 경운데요..저흰 윗층에서 들리는 층간 소음인데요.
    그전에는 덩치 크신 아줌마와 마른 아저씨가 새벽부터 쿵쿵쿵 거리면서 다니더니..
    이사를 가서 6개월정도 빈집 상태였어요. 어찌나 좋았던지.. 그 평화로움이란~.
    그런데..어느날... 이사 온집이 애들 둘이더군요.. 5살정도 남자애랑.3살 여자아이.허걱.허걱..
    게다가 이사오곤 한동안 집들이를 하는지.. 주말내내..밤 11시까지 애 5~6명이 거실을 뛰어나니는게 그려질 정도로 뛰어다니는데..
    애들 뛰어 다니는 소리.... 들으며.. 그나마 전에 쿵쿵 거리던 아줌마,아저씨가.. 그립더군요~
    안당해본 사람.. 모르져....... 그 고통.....

  • 7. @@@
    '07.11.6 1:51 AM (121.55.xxx.237)

    댓글 읽다보니 넘 잼있어요.
    저도 몇달전에 새집에 입주해서 좋아라하며 살고 있는데 윗집이 애들이 셋이라 뛰는게 장난이 아니라 고생좀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사와서 두달만에 다시 이사 나가고 싶다고 남편이랑 이사 언제갈까? 모의를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전 열심히 뭐든 생기면 올려다 주고 있어요.
    왠만하면 감정 상하지 않고 잘 지내면 좀 조용히 해 주겠지싶어서요 ㅎㅎ

    윗집도 미안해 하거든요. 그래도 애들이라 통제가 안된다고만 해서 좀 섭섭한 마음이 있긴하고요..
    윗집도 열심히 가져다줘요. 시골에서 가져온다면서 밤, 홍시, 고구마,

    이렇게 지내다보면 애들이 훌쩍 커있지 않을까싶네요..

  • 8. 저도 윗집~
    '07.11.6 6:05 AM (121.130.xxx.58)

    22개월 아들이 쿵쿵 뛰어다닐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뛰지말라 소리지르고 혼내는게 일상사입니다.
    아랫층에 사시는 분들의 두통도 이해하고 남습니다만은
    윗층서 조심하며 살려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보통이 아닙니다.
    진짜 이넘의 아파트 생활 접고, 단독으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참!
    제가 안좋아라~하는 친구중 하나가 럭셔리 주상복합에서 사는데, 한마디 하더군요.
    '워낙 평수가 넓고 (65평형) 단단하게 지어서, 윗층 소음이 하나도 안들리네.' 라고요.
    진짜 비싼 주상복합은 층간소음이 없는걸까요?

  • 9. 마리나
    '07.11.6 10:14 AM (210.91.xxx.151)

    주상복합 부러워하시지 마세요...ㅎㅎㅎ
    거기 아파트와 틀려서 복도식이라 환기가 안된다네요... 그나마 창문도 완전히 열리지않는...안전때문에 사선으로된 창문이라 환기가 전혀 안되서 전기로 강제환기를 해야한다네요... 전기세가 장난이 아니라는....
    청국장은 아예 못끓이고... 냄새가 빠져나가지를 않는다네요...

  • 10. 한번
    '07.11.6 11:06 AM (211.42.xxx.61)

    가서 그러지 말라고 좋게 말씀해 보시고 그래도 나아진게 없으면(거의가 그렇지만) 아이가 심하게 뛰어서 못참을때마다 농구공을 바닥에 튀겨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낀층에 사는데 아랫집 윗집 번갈아가면서 괴롭힐 때마다 공으로 천장과 바닥을 치는 상상을 해요. 집에 공이 없어서 해본적이 없지만.. 님 괴로운 만큼 그들도 당해보면 뭔가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 11. 비비아나
    '07.11.6 12:20 PM (124.56.xxx.133)

    저희도 처음 이사온날 윗집 이사가는줄 알았네요~~ 밤11~12시 어찌나 시끄러운지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어쩔땐 새벽2시까지(시끄러운소리에 깨어 시계부터봅니다) 그집 부부 아이들 셋 안방에서 주방까지 뛰어가는소리 어른들 걸어다니는 소리 어쩜 그리 걸을 때마다쿵쿵거리고 다니는지(속으로 으이구 저런 예의없고 무식한것들) 정말 개념이 없는 사람들인지 원~ 저 몇번이나 올라갔습니다 몇번올라가니 제가 더 미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롤케익까지 사들고 가서 말했습니다 낯에는 시끄럽게해도 괜찮은데(아이들이다보니)밤에는 제발 조용히좀 해줬슴좋겠네요 말하면 아 ~그래요 죄송합니다 해놓고 그때뿐이네요 갔다온지 두달돼가는데 밤엔 쿵쿵거리고 시끄럽게 하면 거실에나가서 제일키가큰 우산으로 천장을 치다가 에구구 내가 뭐하는 짓인감 하는 생각이... 아파트는 공동주택이기에 서로 조금씩만 조심하면 될것같은데... 제마음같은 사람이 없나봐요

  • 12. 저는
    '07.11.6 12:31 PM (147.47.xxx.132)

    세상에서 제일 조용한 윗집과 살다가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윗집과 살게 되었네요. 윗집이 새로 이사를 왔거든요.

    걸을 때도 쿵쿵거리고, 아이는 미친 듯이 으다다 뛰고, 계속 떨그렁거리고 가구 밀고...참다못해 올라갔더니 하나도 안 미안한 태도로 미안하다더군요. 그 와중에도 애는 계속 뛰고 부모는 계속 가구 밀구요.

    저는 윗집 애가 뛰면 그냥 혼자 노래 부릅니다. 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쳐서 너도 그 모양이구나~ 그렇게 살아보렴~ 아아아~ 무식한 것들~

  • 13. 저는
    '07.11.6 3:26 PM (61.104.xxx.52)

    밤 열두시가 넘어도 의자끄는소리처럼 찌익~~ 가구 끌리는소리에 넘 신경이 곤두섭니다.
    그시간이면 조심 좀 해주면 좋으련만..
    엊그제는 한참 자고있는 새벽에 못을 박는듯한 소리가 오분정도 들리더라구요..
    아이고..진짜...
    아파트 첨 사는데...단독인 친정이 그립습니다..

  • 14. 예전에
    '07.11.6 6:56 PM (210.101.xxx.100)

    뭐 윗집엔 할아버지 혼자 사는데 중풍인가 치매인가라서 혼자 누워서만 사시고-
    근데 층간 소음이 아니었는데
    아랫집에선 윗집에서 그런줄 알고
    그 할아버지 있는 방에 천장을 드릴로 뚫었었다네요;;;;;

    그래서 그 윗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리 날때마다 아랫집에선 드릴 가동하고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기절하고 그랬었다고;;;

    저도 예전에 아파트 살때 심했던 집이 있었지요-
    11시에도 마늘찧어서 아랫집 전체가 울리는데
    할머니가 사시는 작은방이라고 몰랐다고 우기던 아줌마 생각납니다 ㅋ

  • 15. 저도 미칩니다
    '07.11.6 8:13 PM (57.72.xxx.50)

    층간소음은 구조상 요즘 지은 아파트들이 더 심하다죠?
    25평 우리 윗집.... 부부. 할머니, 애들둘, 처재까지... 6명이 산답니다. 어찌나 그분 형제들 우애가 좋은지 주말마다 온가족 찾아와 떠들썩이네요. 어른 뒷꿈치 발소리, 애들 뛰어다니는소리... 미칠지경입니다. 담번엔 꼭대기층으로 이사 갈껍니다.

  • 16. 요런것이
    '07.11.6 11:16 PM (58.239.xxx.119)

    82쿡 하는 재미라는거~~~~~
    덧글 달린것이 하나하나 넘 잼나구 동변상련두 느끼구 말이죠...
    으흐흐~~저는 그래서 꼭대기층만 간다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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