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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은 후..시댁과 친정이 너무 차이가 나요
시댁에서는 애기 낳느라 수고했다고 시아버지가 200만원 주셨구요, 산후 조리 비용 보태라고 50만원 또 주셨구요. 애기 삼촌도 첫 조카라 이쁜지 결혼한 여자 친구들에게 물어서 좋다는 놀이 기구나 이런것 생각날때마다 사오시구요..100일때도 따로 돈 챙겨주시고..선물도 사주시고요. 산후 휴가 끝나고는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구요.. 지금 사는 아파트도 24평이긴 하지만 반넘게 시댁에서 보태주셔서 분양받았고 이제 2천만원 정도만 갚으면 저희집 되구요..반면에 친정에서는 여태 변변히 뭐하나 못해주시고 갈때마다 미안해만 하시네요... 엄마도 농사일 바쁘시고 누가 운전 안해주면 올라오시기 힘들어서 산후조리때도 주로 시어머니가 들여다보셨구요. 동생들도 다들 자기 살기 바빠서 조카 이쁜줄도 모른거 같구요.
자꾸 고맙다가도 괜히 서럽고...무시 당할거같고..속상해요..티도 못내구요. 남편도 애기 너무 이뻐하고 살림이며 애기 보는거며 잘 도와주는데..저 왜이럴까요...못된 딸인거 같아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막 서운하기도 하구요..사실 저 서울로 대학올때도 등록금 거의 제가 다 벌어서 내고 나중에는 학자금 대출받아서 직장 다니면서는 그거 갚느라 옷도 맘대로 못사입고 그랬거든요..너무 속상하고..괜히 열등감들고...애기도 그냥 직장 그만두고 제가 보고 싶고 그렇네요..에휴
1. 언니
'07.11.5 10:34 PM (122.46.xxx.37)다 맘먹기 나름이라구 그대신 친정에서 사네 못사네 돈 뜯어가는 집 많습니다.(표현이 쫌 억세죠?) 그걸 위안삼고 이해하세요.
2. ..
'07.11.5 10:35 PM (125.178.xxx.149)반대로 시댁이 가난하고 아이에게 무관심하면 더 힘들어요.
그냥 내 복이려니 하고 마음 푸세요.
아이 막 낳고는 더 힘든 시기에요. 우울증도 많이 오고요.
그러니 마음 다독이시고 아이 잘 키우세요. ^^3. 십년차
'07.11.5 10:46 PM (124.56.xxx.119)그 반대 경우도 참 힘들어요. 전 시댁에서 결혼 10년차인 지금까지 못마땅해하고 무관심-큰며늘네만 자식처럼 대해요- 차가움이 이어진답니다. 그러면서 부려먹을때만 연락해요..
얼마나 친정에 미안한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시댁엔 지금까지 기본적인 의무만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신혼땐 그래도 참고 웃는낯으로 미련스럽게 하라는대로 했지만요 ㅎㅎ4. ..
'07.11.5 10:56 PM (222.237.xxx.254)아이고 우리친정이랑 똑같네요..
우리시댁이랑 똑같고요..
정말 비교되서 창피하기도 하고..
시댁에서 30만원줄때 5만원주는 정도입니다..
싫지만..또 안타깝고 그래요..5. 삐뚤..
'07.11.5 11:06 PM (123.254.xxx.114)돈두 돈이지만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그게 너무 서운해요...남편한테도 창피하기도 하구요...시어머니도 잘해주시지만 그래도 눈치가 백단이셔서 저희집에서 무심한거 아시고 좀 서운해하시는거 같기도 하구요..말씀으로는 친정이 서울이면 주말이라도 친정에 맡기고 너네도 좀 쉴텐데 너도 힘들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자꾸 그런 말이 꼬여서 들려요..ㅜㅜ 그래도 맘 다독여야겠죠...양쪽 집안 다 힘든 것보다는 나으니까 위안삼으려구요...감사합니다...
6. 음`
'07.11.6 12:11 AM (58.224.xxx.153)제가 보기엔 배가 부르시네요,
고맙다가도 서럽고~멀도 꼬여 들린다니 저하고 입장이 바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시아주버니가 대출보증 안서준다고 백일도 안된 아이 있는 저희집에 아침에 술 쳐먹고 와서 문열라고 문 걷어차는 저희집 같았으면 하시나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7. 토닥토닥
'07.11.6 12:27 AM (125.177.xxx.162)이제 100일 밖에 안됬는데 애 보느라 힘드시지요? 몸이 지치니 조금만 언짢아도 마음이 많이 다쳐요. 그시절에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저랑 처지가 비슷하세요. 시댁이 마냥 고맙기 보다는 자꾸 기울어지는 친정때문에 속이 상하신거죠?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100일 동안 잠도 못자고 힘들게 키우셨죠? 전 4년째 키우고 있지만 키울수록 친정엄마 생각이 나요. 내가 울고 보챌때 날 제일 먼저 봐줬던 분이 엄마 아닌가요?
엄마도 너무 힘드셨을 텐데...그렇게 절 키우셨겠죠.
시댁이요. 전 바라는거 없는데 2,3일에 한번씩 절 불러서 아이 먹이라고 이것 저것 해주시고 (2개월 때부터 그랬으니 뭐 먹을게 있나요? 그냥 보고 싶어서 부르신거죠) 밤 늦게까지 집에도 못가게 하고 벌 서는것 처럼 시댁에 머물게 하시더니 (저는 그게 효도라 생각하고 원하시는대로 해드렸어요. ) 애가 어느 정도 커서 저도 더이상은 이렇게 못살겠기에 거리를 좀 두고 1주일에 한번씩 갔더니 "애 다 키워줬더니 너 하는거 보니 내가 뭔가 싶다. 내가 그렇게 했으면 너도 고마워 할 줄 알았는데...."하며 눈물을 보이셨답니다.
고마운거 사실인데..애 다 키워줬다고 생각하시고 아이가 할머니 보다 엄마를 따르면 너무 서운해 하시고...
결국 내 부모는 고생해서 키워주시고도 생색은 커녕 미안해만 하시는데
시댁은 해주는 것 이상으로 바란다는 걸 몸소 느꼈답니다.
너무 힘들어하시 마시고
시댁에서 주는거 좋게만 생각 마세요.
나중에 상처로 돌아올지 몰라요.
그리고 시댁에서 기천만원을 받았다해도, 엄마가 내게 해주신것과 비교할 수 없쟎아요?
저희 시댁 원글님네 처럼 해주지 못했어도
명절때 친정에 못가게 하더이다.
참 좋으신 분들인데 가끔 어떤 기준의 상식을 갖고 계신지 헤아릴 수가 없어요.8. 뭘...
'07.11.6 12:52 AM (220.75.xxx.15)아예 관심없는 시댁도 있어요,전 어자피 시댁보고 결혼하게아니니 포기는 예전에 했고 서운이나 그런거 생각 안해요.
대신 저도 시댁 신경 안쓰고요.차라리 그게 맘 편하네요.
생각하기나름이구요.한쪽이 잘해주심 그걸로 걍 만족하세요.
상황이 안되는 경우가 있잖아요.친정엄마라고 맘 편하시겠어요.
자꾸 위축 되실수록 더 멀어질수도 있구...
맘 푸세요9. 에구
'07.11.6 1:16 AM (211.176.xxx.145)저희 올케언니네가 그렇거든요. 친정이 좀 많이 기울어요. 원글님보다 더요.
저희 올케언니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형편때문에 그러진 않으셨겠죠) 아예 시집사람이다 생각하고 잘하더라구요. 요즘 며느리 같지 않게 살갑게 해서 저희 부모님도 친정에서 뭐 안해주나 이런 생각 전혀 안하시고 당연히 저희집에서 다 하는걸로 생각하십니다. 그래도 저희 올케언니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갑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10. ...
'07.11.6 2:04 AM (125.184.xxx.74)저도 친정 하면 많이 가슴이 아파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친정부모님께 바라는 것 없습니다.
그저 이제 홀로 남은 엄마나 잘 지내길 바라구요,
절대로 기죽지 마시구,
시댁쪽엔 친정얘기 많이 아끼세요.
혹시나 물어보면 엄마 사정 잘 좋게 얘기하세요.
이렇게 살게끔 해주신 친정엄마에게 무조건 고마워하자구요.
이쁜 조카 볼수 없는 동생들은 안타까워하며 잘지내라고,,,,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11. 그냥요.
'07.11.6 2:42 AM (122.36.xxx.16)님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가정의 안방마님이 되었으니 그렇게 받는다고 생각하세요. 힘들기는 하겠지만.... 어려운 친정에서 님께 보낸다고 해도 어차리 비교될꺼라면,"엄마,저 잘살고 있어요. 힘드시죠?" 하면서 오히려 비자금이나 쌈지돈을 조금씩 살면서 드리세요.
님이 며느리로 시댁식구가 되었기에 시아버님이나 삼촌이나 애기도 예쁘고 그래서 선물과 돈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섭섭한 말씀하셔도 그냥 흘리시고, 님은 친정어머니께 효도 하세요.
전 결혼해보니까. .. 친정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5만원을 주셔도 미안하고...
무관심하다는것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살아가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바쁘셔서 그럴꺼예요.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12. ..
'07.11.6 9:43 AM (211.61.xxx.213)반대도 더 속상해요...
제 친구는 친정에서 임신했다고 천만원 보내주고 했는데..
시댁은 땡전한푼.. --;
또 한 친구는 결혼하고 1년만에 아파트 사서 가는데..
대출받은건가 했더니 친정에서 몇억 보태줘서 산다고..
대신 시댁에서는 며느리 너무 어려워 한다고 하고..
친정이야 못살아도 그냥 안타까운게 보통이지만..
시댁이 못살면 그건 평생 마음에 짐을 얹은 듯 무거운 겁니다.13. 휴..
'07.11.6 9:46 AM (163.152.xxx.46)비슷한 처지들 많으시네요.
저도 친정때문에 속이 좀 썩는데요..14. --;
'07.11.6 10:19 AM (165.132.xxx.250)정반대경우의 제가 보기엔 님이 부럽습니다 그려--;
15. 마리나
'07.11.6 10:56 AM (210.91.xxx.151)친정어머니가 형편이 안좋으시다니.... 마음의 여유도 없으실듯 합니다...
님도 학교다닐때 고생한거며 좀 원망하는 맘이 있으신거 같은데....
글쎄요...
님은 님 돈벌어서 님 학교다니느라 바쁘셨잖아요... 돈벌어서 집안 보태신거 아니잖아요...
저만해도 그시절 대학은 꿈에도 못꾸고.... 취직하면 집에 보내서 살림보태고.... 시간이 지나면 돈모아서 결혼자금 했던게 당연했었어요...
지금 친정어머니 세대가 저보단 쫌더 어려웠을적 이었을거같아요...
그래도 돈 벌어다주고 늦게 시집가거라 .... 하는 집 보단 훨씬나은 경우니.... 서운한마음 접으세요..
우리 친정엄마도 나 결혼할때 내가 선물했었던 앙고라쉐타.... 그거 다시 나한테 주시더이다... 선물할게 그거 밖에 없다고.... 결혼때 모든걸 제힘으로 했었거든요...
친정에 돈이 없으니 ... 으레 그러려니하고.... 서운한거 없었어요...
님도 시댁하고 비교가 되서 그러나본데요.... 그럴거 없어요... 이쁜애기 건강하게 낳아서 시댁분들도 기분좋으신거고... 잘사는 시댁 도움좀 받으면 어때요....
친정은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 시댁은 잘대해줘서 기분좋게 생각하세요...
근데요... 우리애 고등학생.초등생인데요.... 벌써부터 교육중이예요...
결혼은 니네힘으로 하거라.... 엄마아빠 도움은 대학까지다...16. 형편
'07.11.6 11:15 AM (211.179.xxx.229)형편이 안되어 못해주신 걸 원망하는 조로 얘기하다니
철이 없으시네요.
넉넉한 시집하고 어려운 친정이랑 비교 마세요.17. ..
'07.11.6 11:47 AM (124.110.xxx.175)시댁이라도 잘 해주시면 감사하죠.
전.. 시댁이나 친정이나.. 자식들에게 생활비 받아쓰시는 생활이라 별로 바라지도 않아요.
양가에서 신경은 많이 써주시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실질적인 도움이 안될 뿐인거죠.
전화로 몸조심 해라.. 이 한마디라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18. ...
'07.11.6 12:13 PM (211.104.xxx.157)맘이 싸 하네요.
우리집 딸아이도 벌어서 학교 다니는데.......
시집가서도 도와줄 형편이 아닌데 혹 우리부부 늙어서 애들에게 짐 되면 어떠나 이런걱정인데
생각을 바꿔보세요.
내가 벌었으니 대학졸업했고 또 좋은 배우자 만났고
친정에 보태주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더욱 좋은 시부모님 만났으니 그건 더 좋은거고
그냥 딸아이에게 이런말 해줄수 있게
좋은 배우자 시댁에 시집가면 하는 바람입니다.
맘이 싸한 5학년 엄마.19. 양쪽다
'07.11.6 12:37 PM (122.40.xxx.5)아무것도 바라지도 않아요.
말로만 엄청 걱정하시는데 상황이 그러니 그것도 고맙게 느껴요.
애낳고 산후조리 이런거 거의 못했어요.
오히려 빨리 내가 몸을 추스려야 돈을 벌고 양쪽에 해줘야하는
암울한 때였기에...에고 그때 생각하니 왜 이리 슬픈지
원글님은 행복하신 거에요.20. ....
'07.11.6 12:42 PM (124.51.xxx.134)저하고 반대네요.
부럽다.....많이21. 도대체..
'07.11.6 1:55 PM (221.163.xxx.101)친정에서 돈많이 주시지 않는다는 투정이 이해가 안가네요.
그만큼 키워주셨으면 됬지여.
이제 결혼하면 시댁에서 거의 살아야하는데..
저는 친정에서 돈가지고 오는거 싫습니다.
너무 많이 주시는것도 속상해요.
시댁에서는 해주는거 하나도 없는데..22. ....
'07.11.6 2:07 PM (218.48.xxx.226)제동생하고 비슷한 경우시네요...속상해하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쪽이나마 도와줄 형편이 되니까, 그것두 기꺼이 해주시니까...
친정이나 시댁이나 비빌 언덕없는 저로서는 부럽네요.
그리고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살기 바빠 못챙기는건 이해를 해주셔야 할듯...23. 외동딸
'07.11.6 2:09 PM (59.151.xxx.54)님 친정에 농사안지어도 될만큼 여유있는데 친정어머님께서 안챙겨주신건가요?
아님 농사를 안지으면 밥벌이가 안되는지요?
님 어머님 연세드셔 지금까지 농사지으며 사시고 노후 준비도 안되어있다면 넘 안쓰럽지 않나요? 아가를 낳았으니 님 어머님처지가 얼마나 여자로써 안스러운지 조금씩 느껴지실겁니다.
너무 서운해하지마세요. 손 안벌리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친정입니까?
저는 결혼후 가끔씩 저희 친정어머니가 여자로써 사랑받지 못한걸 보면 제 가슴이 아립니다.24. 시댁서
'07.11.6 3:30 PM (61.104.xxx.52)잘해주시는거 감사히 여기시고, 친정 어려운거 아시니까 자식 못챙겨주시는 엄마 맘 생각해서 서운해 마세요...
자식 낳아보니 알겠던데요... 안해주고 싶은 부모 어딨겠어요...형편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거겠찌요..
전 친정엄마가 형편이 안되서라면 더 안스러울거 같은데요..
지금은 애기 낳고 얼마 되지 않아서 맘도 몸도 힘드셔서 그럴꺼에요..
시댁서 그렇게 잘 해주신다니 님 복인듯 싶습니다.25. 이런 생각은 어때요
'07.11.6 3:37 PM (203.252.xxx.43)친정어머니 입장에서 -님 친정어머니가 그렇다는 뜻이 아니라 입장 바꾸어보면요-
동네 누구네 집 딸은 못사는 친정 안타까워.. 이렇게 저렇게 해주는데, 우리딸은 그렇지 못하니
서운하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 어떨까요?
동생들도 안챙겨서 서운하신데.. 나중에 동생들에게도 잘 챙겨주는 좋은
언니, 이모, 고모가 되어보세요...26. 음...
'07.11.6 4:06 PM (211.218.xxx.57)저도 첫째 낳고 나서 조금 비교하긴 했는데..(다른 집이랑도..)
대개 보면 집안 문화인듯 합니다.
서로 서로 잘 챙겨주는 집안 문화가 있는 집들도 있고..
다들 제들 사는 거 바뻐서 동생이 애를 낳았는지도 모르는..뭐 그런 집안도 있고
제 경우는 양쪽 집안 전부 상당히 개인주의 성격을 띈 가족들이라...
첫째 낳고 몇달 후엔 포기 했습니다..
(남들은 이모들이 조카 봤다고 옷에다가..
장난감에다가 난리인데..우리집은..조카 선물은 유일하게 돌반지입니다..)
우리 올케를 보니 결혼안한 올케 여동생들이 계절 바뀔때마다 브랜드 옷 사서 조카 입히고
올케 친정부모님들도 자주 선물 해주시는 듯 하더라구요..
첨엔 조금 배 아프고 그랬지만..ㅋㅋ
그게 다들 살아오는데 바뻐서 남들 챙기는 걸 못해 봐서 그런것 같습디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제가 시댁쪽은 생일이나 이런거 찾아서 꼬박 꼬박 챙기고 있습니다..
울친정 엄마 생일때도...케익하나 보냈더니..
울엄마 70평생에 케익이 집으로 오는 거 첨 받아봤다고..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서로 챙겨주 문화를 만들어보세요..
그래야 우리 태어난 꼬맹이들도 주고 받는 문화에 익숙해질듯 해요...27. 내 체면이
'07.11.6 4:06 PM (210.90.xxx.2)상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근데, 친정어머니는 성격도 데면데면,
시어머니는 말씀도 어찌나 사교적으로? 잘 하시는지...
하지만, 그 말못하는 친정어머니 맘을 헤아려주세요.
낳아서 키워주신것 고마워하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많이 많이 후회스러워요.
친정어머니란 존재는 그냥
이 세상에 있어주시기만 해도
내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 걸
항상 너무 늦게 깨닫게 되지요.
좋은 시부모님 만난 것도 원글님 복이구요.
무던하시고 그냥 열심히 묵묵히 사시는
친정 두신 것도 님의 '복'이랍니다.28. ...
'07.11.6 5:21 PM (211.193.xxx.147)글을 읽다보니 서글퍼 집니다
부모노릇도 돈이 있어야하는군요
넉넉하고 형편좋은 부모님이시라면 뭔들 주고싶지 않겠습니까만
형편이 않될땐 마음만 주게 되는데
원글도 보자면 물질적으로 뭔가를 해주냐 마느냐로 서운함을 가지시는것 같습니다
아들딸 시집장가 보내고 좋은부모소리들으려면 일단은 돈부터 많이 벌어둬야겠습니다
형편이어려워 이쁜 외손주를 보고서도 아무것도 해줄수없어 미안해하는 친정부모님마음은 왜 헤아릴줄 모르는것인지..29. ^^;;
'07.11.6 5:36 PM (59.7.xxx.27)친정식구들땜에 맘 아픈이들 여기 많이 모였네요.
위료받고 나감니다...30. 정말
'07.11.6 5:52 PM (211.61.xxx.213)정말 부모역할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거 동감합니다.
서로 만나도 입만보고 있고 상대방 지갑만 바라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뭐라도 사먹고, 뭐라도 나누고, 선물도 주고받고 해가면서 살아야
잔정도 쌓이고 고맙기도 하고 뭐 그런거 같습니다.
저희는 시댁이 어려운데 시댁에 가게 되도
뭐라도 싸들고 가야하고.. 가서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저희도 없는 살림에 남편이 다 부담해야 하니
두번 갈거 한번 가게 됩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TV광고에서도 나오듯이 나중에 손주들 용돈이라도 쥐어주려면
돈 있어야 하는거 맞는 것 같습니다.31. 비슷해서..
'07.11.6 7:09 PM (218.232.xxx.59)저도 그렇습니다. 시댁에서는 좀 넉넉히 사신데 저희 집에서는 돈이 없어서 저한테 돈 빌려가셨어요... 그렇다고 저희 친정이 사이도 안좋고 그런 건 아닙니다.
친정부모님과 사이도 너무좋고 그렇지만 가끔 지방에서 돈도 없이 손주도 잘 못보시고, 그렇게 외롭게 계시는 친정부모님보면 속상할 때 많죠..
시부모님 돈도 넉넉하시고, 자식도 바로 옆에 끼고 살아서 보고 싶으면 보시고 그러는 거 보면 욱하면서 화도 나기도하고..
시댁에 두번 가야할 거 한번 가고.. 근데 반대의 경우면 더 속상했지 싶다는 생각 들어요.
차라리 시댁이 좀 더 여유있어서 다행이라고.. 시부모님도 정말정말 잘해주시거든요.
돈있다고 유세하시는 분들도 아니시고... 양가 다 잘해드리세요. 친정부모님도 얼마나 맘이 아프시겠습니까..
산후조리 잘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