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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에대해 궁굼합니다
아는동생이 요번에 캐디일을한다합니다.
보수가 굉장히(?)좋더라구요..
평소에 씀씀이가 넘 커서 (주로 치장) 매번 카드값에 힘들어합니다.
얼핏들으니 당일지급이구 일당이 쎄서 알아보지두않구 덤빌모양입니다.
제가 쫌 걱정이돼서,또 주변에 전혀 하는분이나 물어볼사람두없구해서 여쭤봅니다.
혹시 해보신분이나 그쪽일 잘 아시는분계시면 지나치지마시구
알려주세요~~~
미리 먼저 감사드립니다
1. 비추
'07.11.3 1:39 AM (211.207.xxx.122)저도 직접 해본적 없고 주위에서 한다는 친구 있었지만 적극 말렸지요. 물론 일당은 세지만 그만한 댓가가 있어요. 깊이 생각하면 못할일이죠. 일단 그 잔디에 워낙 약을 뿌려대서는 매일 일하는 캐디들 건강에 해롭다고 해요. 그다음 일당은 세지만 골퍼들한테 사람대접 못받죠. 연예인들이 캐디 따귀때려서 기사난거 한번도 못보셨어요? 그리고 가장 말리고 싶은 이유는 바르지못한 유혹을 받기 쉬워서예요. 골퍼들과 바람피는 경우가 있지요. 돈 생각하고 캐디를 시작했다면 이런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할거예요.
제 주위에 캐디가 애 가져서 돈으로 해결한 것도 들은적있어요.
아마도 캐디하면 다들 이런 이미지를 떠올릴테죠.. 안알려질 자신있다면 모르지만 캐디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좋을바 없지요. 무슨 일이든 일당이 센데 늘 구인이면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나쁜 인식과 건강에 해로운것, 유혹에 빠지는 것 외에도 몇시간씩 따라 다녀야 하니 무척 힘들다고 해요. 골프채 무게를 생각해보세요..그걸 가방채로 메고 다녀야 하죠..2. ..
'07.11.3 3:02 AM (211.218.xxx.94)정말 비추님은 카더라 통신으로 인한 피해자인것 같습니다ㅠㅠ
가방 메고 다니는 캐디없구요,
개중에 그런 골퍼도 있긴하겠지만, 매너 많이 좋아져 꼭 그렇지만은 안습니다.3. ㅎㅎㅎ
'07.11.3 8:55 AM (222.238.xxx.148)골프 못치면 캐디한테 무시당해요.
그래서 캐디도 나름 알아야 할게 많구요.
자주오는 회원중에 어디나 있는 일부 능구렁이나 어떻게 해볼까 하지
앞 뒤, 팀이 다 있는데 일반 사람들이 그러겠어요.
좀 외진지역에 새벽부터 나가는 것 외엔 큰 어려움은 없어보이네요.
그런데 어딜가나 여자들 텃세는 있을걸요......?4. 많이 힘들어요.
'07.11.3 8:58 AM (222.98.xxx.175)아는 사람중 캐디하는 사람이있어요.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한번 나가면 몇시간이지요. 그게 비가 오거나 땡볕이 쬐거나 상관없다고 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오는 사람이 있고 눈보라가 와도 계속 치는 사람도 있답니다.
거기서 비에 흠뻑 젖어서 혹은 꽁꽁 얼어서 몇시간 다니는거죠. 힘들어도 안나갈수 없어요. 순서대로 나가야하니까.
대기시간이 안맞으면 몇시간 기다리기도하고 그날로 바로바로 돈이 들어오는건 맞아요.
하지만 일없으면 그날 일당도 없습니다. 새벽 3~4시에 나가는 날도 많고요. 겨울되어서 손님적어지면 수입이 팍 줄기도 합니다.
윗님들처럼 매너 좋아져서 함부로 하지는 않지만 남자들 거의 99%는 명함돌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한번 작업해보려고요. 심지어 부인이랑 같이 와서도 부인이 다른곳 볼때 명함주고 가더랍니다. 일흔다된분도 그런다는데요.
대부분의 캐디들이야 왕무시하겠지만 종종 안그런 사람들도 있어서 뉴스에 나오는 거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왠만한 노가다만큼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교육도 받아야되고요.(그래야 경기 진행을 하지요.) 요즘엔 외국어 교육도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골프장마다 다르니까요.
동생분이 선택을 하셨다니 그냥 두셔요. 일이 힘드니 돈 귀한줄 아시게 될겁니다.5. 제 남편이
'07.11.3 10:21 AM (124.61.xxx.43)업무적인 이유로 일주일에 한두번 다양한 사람들과 라운딩을 가는데
캐디 정말 힘들고 드러운일 많이 당한다고 들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저희 남편도 새벽부터 나가서 치고
약속 잡혀 있으면 어느정도 비오는건 당연히 비맞고 치고
캐디 뺨맞는거 직접 본적도 있대요
물론 여기 계신분들처럼 매너있는 골퍼들도 계시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아직 많고 수준이하의 생각과 행동으로
캐디들 힘들게 하는사람도 많다고 들었어요6. ...
'07.11.3 10:32 AM (219.255.xxx.253)골프치는걸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중에 되먹지 않은 사람도 가끔 있구요
그런 사람들은 캐디를 함부로 하기도 하구요
인격적인 모독도 그렇고 육체적으로 많이 뛰어다니고 해서 힘들기도 하구
만만치 않은 직업인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골프치는 사람층이 다양해져서 옛날보다는 나을거예요7. ^^
'07.11.3 2:45 PM (211.42.xxx.61)다이어트는 정말 확실히 된답니다. 저희 시누가 돈때문에 몇년 했었는데 워낙 올바른 사람이라 별 문제없이 잘 다녔어요. 근데 정말 힘든지 살이 쫙쫙 빠지더니 아무리 먹어도 찌질 안더라구요. 55->45킬로도 안나갔어요. 요새 일 그만두고는 다시 살이 좀 붙었고요. 저도 한때 살 많이 찔때 그거나 한번 해볼까 생각했을 정도에요.
8. 표고
'07.11.3 4:15 PM (218.159.xxx.91)윗분들 얘기는 가끔 있기는 하지만 드문일이고요. 비오는 날이나 추운날에도 라운드 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오히려 캐디 입장에서는 악천후라도 라운드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요. 월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건 수대로 받기 때문에 이왕 차비내서 출근 했으면 한 라운드라도 뛰는 것이 캐디입장에서는 더 낫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골프장마다 패털티 규정이 엄격하여
캐디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면 다음 예약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 그런 불상사는 아주 드물어요.
라운드 한 건당 9만-10원 정도 되며 한달에 20일 정도 근무하고 성수기에는 2-3번, 비수기에는
1-2 번정도 평균적으로 라운드한다고 보면 그리 보수가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은 편은 아니지요.9. 이어서..
'07.11.3 4:23 PM (218.159.xxx.91)성실히 근무한다면 캐디도 괜찮은 직업 같아요. 옛날 같지 않고요. 골프장 자체에서 교육을
필 한 뒤 필드에 보내기도 하지만 라운드하면서 골프에 관해 스스로 공부하면서 직접 라운드하기도 하면서 기본90타수 정도 유지하면서 가끔은 레슨도 해 주는 캐디도 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10. 친구
'07.11.4 10:02 PM (220.83.xxx.172)제친구가 캐디로 오래 일을 했는데요 정말 씀씀이는 커요 돈이 매일이다 싶이 들어오니깐 어느날 사귀는 남자라도 소개를 해주는데요 좀...뭐냐...총각같지 않은 느낌을 받앗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햇는데 친구가 화장실 간사이에 얘기를 햇는데요 듣다보니 유부남인건 있죠 일하면서 만났다고 햇어요 충격!!! 친구가 변한것 같아요 그뒤로는 안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