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부재중 배달이 오면 문에다가 등기왔습니다.경비실에서 찾아가세요..하는 노란쪽지가 붙어있습니다.
이걸 2번이나 남의 집 등기온걸 저희집 문에다가 붙여놓고 가드라구요.
우체국에서 등기를 맡겨놓고 쪽지를 써놓을 정도면 뭔가, 뭐 법원에서 날아왔나 하고 밤늦게 퇴근하면서
부리나케 경비실로 달려갑니다. 아저씨를 못만나면 두번 세번 가죠.
저번에는 한 일주일치를 택배 대장을 쭈욱 살펴봤는데 우리집게 아니라 바로 옆집 등기가 온걸 저희집에다
쪽지를 터억 붙여놓으셨길래 집배원 연락처 핸드폰으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심드렁한 목소리로 "그럼 옆집 거였나부죠..."
그러고 잊을만하니 저번주 금요일 저녁
또 바로 옆집 등기온걸 우리집에 노란딱지를 붙여놔서 오르락 내리락하게 한겁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사람없다 부재중이다 이런 표시 되는거 무척 꺼려지는데다,
배달사고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문제될거라 생각해서
우체국 고객마당에 토요일에 올려놨더니, 오늘 낮에 사무실에서 바빠 죽겠는데,
해당 집배원이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이게요, 저게요...하고 막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들어보니까 딴 소리하는거예요.
우리집에 나말고 다른 사람이름으로 온걸 수도 있지 않느냐...(우리집 달랑 두식구)
자기가 쪽지에 이름을 안써놔서 그렇다...(그럼 집호수라도 적어놓든가)
한참 그러길래 정말 바쁜 와중에 예예...하다가 결국엔
"그게 아니라 남의 집 등기 온거고 우리집에 쪽지를 엉뚱하게 붙이셨다니까요, 저번에도 통화하셨잖아요"
했더니, 그럴리가 없는데, 예전엔 자기가 아파서 다른 사람이 한적도 있는데...혹시 젊은 사람 목소리 아니었냐는 둥... 계속 변명만하다가 마지막에 "죄송합니다"한마디 하고 끊는데 정확히 7분걸리더군요.
저번엔 아예 옆에 아파트 우편물을 같은 호수로만 A아파트 101호 것이 B 아파트인 우리아파트 101호에 와 있는 경우도 몇번 있었거든요. 그것도 이야기했더니 대답은 네네...입니다.
그리고 지금 퇴근해서 돌아오는데, 우편함...
백화점에서 랑콤 관련해서 DM 이 왔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백화점에 브랜드라 쫘악 찢어서 한참 보다가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 바로 옆 A 아파트 같은 호수 겁니다.
오늘 1:30에 통화를 그렇게 하면서 주의한다고 하더니, 그리고 또 그러고 갔습니다.
문제는 저한테 오는 DM이든, 아니면 작은 우편물이나 편지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바로 옆 아파트 다른 사람한테 가고도 남을거라는 거죠.
제가 백화점에서 DM이 하도 불규칙하게 와서 백화점에 물어봤더니 정상발송하고 있다는데, 그걸로 봐도
대충 짐작이 갑니다.
같은 아파트 다른 동수도 아니고 엄연히 번지수가 틀리고 이름이 틀린 아파트인데,
오늘 바로 미안합니다. 전화하고는 또 이러네요.
제 전화번호, 이름, 주소 다 알고(우체국 고객마당에는 실명제입니다) 전화한 집배원
정말 한바탕 하고 싶은데 혹시나 모를 후환때문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이건 뽀너스-
제가 우체국 고객마당에 지난주에 올렸더니 답변이 올랐습니다. 오후에 저한테 전화통화하시고
글 올리신거같애요. 글올리면 뭐합니까, 글올리면서 또 실수하는데...
답변인: 강○○ 답변일: 2007-10-29
답변인 연락처: 010-99○○-○○○○
담당부서: 우편물류과
답 변 내 용
고객님에게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유선으로 연락드렸던 담당집배원 입니다.
모든것은 저희 업무불찰로 앞으로 보다 정확한 업무를 할것을 약속드리며 고객님의 충고
마음깊이 새기며 고객님의 우편물 정성으로 배달하여 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
'07.10.29 10:19 PM (211.117.xxx.222)우체국 고객마당에 집배원 실명 거론해서 안쓰셨어요?
집배원 상대마시고, 여기 쓰신 내용으로 우체국 고객마당에다 다시 한바탕 하세요.
후환은 일처리 제대로 못하는 그 집배원이 받을겁니다.2. 우체국
'07.10.29 10:22 PM (222.106.xxx.115)..님
우체국에 제가 사는 아파트 이름 거론하면 인터넷에도 담당집배원이 뜨거든요. 거기다가 이름은 안썼지만 고객마당에 썼엇는데도 이러니, 혹시 집배원이 인사불이익받는다고 해꼬지할까봐 그래요. 요새 세상이 하도 그래서...3. 사는 동네는
'07.10.29 10:28 PM (222.238.xxx.135)완전히 틀린데 아파트 이름이 같으니 우편물 잘못 배달돼서 오는데 중요 우편물은 아니고 백화점 DM이거나 홈쇼핑 책자이긴하지만 .......중요한건 저희집 우편물도 그집으로 간다는거아니겠어요.
저도 매번 어째야할지 생각만 하다가 지나가네요.4. 등기
'07.10.29 10:33 PM (121.143.xxx.154)같은거는 수취인 홍길동 보내는사람 뭐시기 이렇게 이름 써놓던데요
수취인이 본인 또는 가족이 아닐경우 괜히 헛걸은 안하셔도 됐을텐데
글읽다보니 수취인 이름도 안썼나보네요
우체국분들이 극과극 이더라구요
남편일때문에 등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는데 올때마다 박아무개랑 무슨관계냐 (알때도 됐구나) 묻는분 또는 맨날 집에 있더니 어제는 어디갔었냐 묻는분때문에 매일 그시간만 되면 가슴이 콩당콩당
이제는 너무 좋은분으로 바뀌셔서 한달만에 얼굴익히고 없으면 그냥 관리실에 맏겨달라 했더니 그렇게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갑자기 지병으로 그만두셔서 맘같아서는 병문안이라도 가고싶더라구요
이번에 바뀐분은 그냥 택배같아요
저라면 그냥 둘래요 우체국이 좀 까다로와 항의글 올라오면 담당자에게 불이익이 있다고 들었어요 먹고살기 힘든세상 이잖아요5. ..
'07.10.29 11:01 PM (211.117.xxx.222)담당직원 교육받으러 가고 인사에 안좋은 영향가고..그렇다고 들었어요.
본인들이 더 잘 알텐데, 아무데나 우편물 갖다놓으면 일 계속 하고 싶지 않다고밖에 안여겨져요.
한두번 실수도 아니고, 매번 그런식이면.. 더한일 생기기 전에, 불이익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너무 까칠한 지는 모르겠지만,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일수록 자기 할 일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해꼬지는.. 일하다 잘못됐다고 철창신세 지고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별 도움 못된것 같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