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럴때의 처세술은 뭔가요...

황당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7-10-29 13:55:09
제가 예민한건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근데 참으로..
말이라는게 어다르고 아다른데...

동네 알고 지내는 아기 엄마가 한명있어요..
아이랑 개월수도 같고 저랑 나이도 같고..

근데 제 아이가 좀 자주 아픈 아이이긴합니다.
기관지랑 코랑 이런데가 워낙에 약해서 기침감기도 심하게 하고 콧물감기도 자주 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제 성격상 제 아이가 아프면 절대 다른 아이 집에 안가고 오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제 두돌 다 되어 가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 한테 옮기고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아이가 아플때는 절대 오라거나 다른 사람집에 간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아이가 기침감기를 좀 심하게 했고 감기 하는 동안 감기 끝날때쯤해서 동네 아기 엄마가 좀 보자면서 오고 저희집에 뭐 좀 가져 간다고 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곤 자기집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우리 아이 감기 치료 끝난지 열흘도 넘었구요..)
우리아이랑 증상이 똑같다고...
너희집 애 한테 옮았다고 계속 뭐라 합니다...
우리애는 지금까지 이런 감기 같은거 한번도 안했는데 이번 감기가 너희집 애 감기 했던거랑 똑같다구요..
우리 아이한테 옮았다고 계속 뭐라 하는데..

그냥 묻습니다..
이런거에 속상해 하는 제가 속이 좁나요...
아님 지금까지 우리애는 튼튼했는데 니 아이랑 똑같은 감기한다고 뭣이라 하는 엄마가 이상한건가요..

순식간에 내 아이가 다른 사람한테 병이나 옮기는 아이 처럼 그렇게 바뀐 상황이라서..
참으로 속상해서요..

그냥 동네 아기 엄마들끼리 저런 말 같은거 할수 있으니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건가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 반복해서 정색 하면서 이야기 하는거..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게 맞는건가요?
IP : 122.32.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9 2:01 PM (222.237.xxx.251)

    ㅎㅎ..그 동네엄마가 좀 웃깁니다..
    님을 얕잡아 보는건 아니겠지요??

  • 2. 재봉맘
    '07.10.29 2:02 PM (152.99.xxx.133)

    담에 온다하면 우리애 아프다고 오지마라 하세욧. 웃긴 아줌씨넹

  • 3. .
    '07.10.29 2:04 PM (61.66.xxx.98)

    재봉맘님 말씀대로 하세요.

    웃긴 아줌씨넹2

  • 4. 허물없다는게 뭐예요
    '07.10.29 2:08 PM (211.193.xxx.136)

    그냥 생각없는 농담이죠뭐
    우리도 감기걸리면 허물없는 이웃에게 그쪽에서 옮겼나보다고 농담하잖아요
    감기도 나눌만큼 친한사이라는 허물없는 농담이라고 받아들이세요
    저도 가끔 제가 감기걸리면 감기원인을 가까운 이웃에게 씌우는경우있는데
    글쓰신분처럼 맘상했던거 아닐까 갑자기 겁이나네요 ^^
    그런데... 엊그제 허물없이 제 옆집에사시는분이 제게 그러대요
    "콧물이 찔끔거리는게 아무래도 **씨한테서 옮은거같어.. 물어내!!"

    음...진심이었을까?

  • 5. 남인데..
    '07.10.29 2:11 PM (222.111.xxx.155)

    뭘 신경쓰나요..안보면 그만입니다.
    시댁식구나 친정식구가 그런다면 속상해 하신다지만,...
    윗님처럼 허물없는 남이 있을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아이한테 그런소릴하다니..상처입을수도 있는데..
    그런성격의 소유자람(몇번씩 정색하며 말했다하셔셔) 무시하시고 상종하지 마십시요..

  • 6. 솔직히
    '07.10.29 2:13 PM (163.152.xxx.46)

    내 아기한테 옯았다고 하면 기분 나쁘죠..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라고 해두세요..
    세상 천지 넓고 넓은데 우리 애하고만 노냐...우리 애한테 옮았다고 노래하게..

  • 7. ㅜ.ㅜ
    '07.10.29 2:25 PM (221.140.xxx.150)

    한번 정도는 농담으로 듣지만 계속 그러면 좀 기분 상하지요...
    그래서 치료비를 내라는건지 뭔지......
    다음부턴 감기 걸리면 오지 못하게 하세요. 그게 낫겠네요.

  • 8. 처세술
    '07.10.29 2:32 PM (222.237.xxx.251)

    울실랑 처세술인데요..
    상대방이 기분나쁘게하면..
    기분나쁜티 내지말고 상대방을 미안하게 만들어버리라고 합니다..ㅋ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렇게함 해보시던가요..

  • 9. ...
    '07.10.29 2:47 PM (121.144.xxx.22)

    아주~ 가끔은 친한 이들과 조금씩 사이를.. 멀리 할 필요가 있어요.
    나와 맞지 않은 여러 가지들...

    그런 게 서로 피곤하게 하면서 ..알고보면 아마 그쪽도 님 같은 느낌이 있을 거예요.
    아이 핑계를 대던지..조금 멀리 하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352 일요일 대명홍천에서 안막히고 오는 방법 없을까요? 2 홍천 2007/10/29 310
151351 미야리산으로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1 변비 2007/10/29 261
151350 면접..또 떨어졌네요.. 2 위로받고싶어.. 2007/10/29 689
151349 집 사는 방법? 2 순진한 여인.. 2007/10/29 529
151348 이럴때의 처세술은 뭔가요... 9 황당 2007/10/29 1,458
151347 어린이집이냐, 유치원이냐...(무플절망) 5 애둘엄마 2007/10/29 442
151346 부산에서 떡 만들기 가르켜 주는 곳 어디 없나요? 1 떡 배우고파.. 2007/10/29 329
151345 베스티안 종합병원이라고 어떤가요? 4 궁금이 2007/10/29 516
151344 남대문에 할로위 포장재료 싸고 많이 나왔나요?애데리고 가야해서여..부탁드려요 노끈 2007/10/29 131
151343 17인치 모니터 해상도는 어떤게 2 모니 2007/10/29 284
151342 통행권 꺼내는 거요... 7 고속도로 나.. 2007/10/29 723
151341 6살 아이..수학...어디서 가르치세요? 4 아이수학 2007/10/29 481
151340 '원글조'와 '댓글조' 14 조용히 2007/10/29 1,057
151339 반포동 가래떡 떡볶이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7 임산부 2007/10/29 759
151338 이메일이 라이코스인데,,,알수있나요?? 2 라이코스 2007/10/29 315
151337 벨트 구멍은 어디가면 뚫어주나여?? 3 ㅇㅇ 2007/10/29 364
151336 박철 기자회견 전문 38 '' 2007/10/29 5,164
151335 부담스런 친정엄마와 이사 6 무늬만큰딸 2007/10/29 1,286
151334 생일 축하 멋지게 해주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세요? dmaao 2007/10/29 135
151333 실내분수 써보신분 계세요? 5 집이 건조해.. 2007/10/29 604
151332 청소기 어떤거 살지 골라주세요~~ 벨르 2007/10/29 238
151331 5개월아기 세타필크림 발라도 되나요? 6 아기피부 2007/10/29 1,438
151330 예비초등생 국어,, 1 7세맘 2007/10/29 171
151329 무개념댓글.. 2 이해불가댓글.. 2007/10/29 583
151328 집 매매시... 가송 2007/10/29 204
151327 카레라이스에 사과를 넣으려면? 11 궁금... 2007/10/29 1,154
151326 엄마때문에 미치겠네... 7 약장사 구경.. 2007/10/29 1,200
151325 우리 엄마들을 위한 정책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1 정책만들기 2007/10/29 176
151324 키친토크에서 어떤종류의 음식 좋아하세요? 10 ... 2007/10/29 813
151323 You raise me up.....*^^* 6 좋은곡^^ 2007/10/29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