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남자아이의 사회성 어떻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7-10-29 10:53:59
맞벌이에,, 어린이집 다녀오면 할머니가 4시부터 저 퇴근하는 7시까지 봐주십니다.
어머님 집이랑 저희 집 같은 아파트단지내에 있어서 다른 맞벌이 엄마들에 비하면 많이 수월한 편이져,,

문제는 저희 아이가 a형의 왕내성적이라는 겁니다.
아이 아빠 또한 내성적이었고,, 저도 친구가 많지 않은 편이라 우리를 닮아서 그렇겠지 했는데,
연년생,, 3살짜리 여동생은 엄청 활발하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잘 놀아요.
그러다 보니 저희 첫째에 대해 자꾸 고민하게 되네요,, 게다가 남자아인데 하는 생각도,,

지난 토요일은 어린이집 상담에 갔는데,,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네요,,
저희 아이가 30개월에 글을 떼고,, 34개월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책을 읽거나 대집단놀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아이들과의 놀이,, 자유시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한글을 일찍 익혔듯이 학습쪽(특히 과학영역)에는 무척 흥미를 느끼는데,,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에는 그다지,,

또래 아이들이 좀 과격하게(파워레인즈,, 울트라맨~~) 노는 편인데,,그런 놀이에 끼지 못한데요,,
혼자서 퍼즐을 하거나,, 과학영역에 가서 사물을 관찰하거나 책을 보는 놀이를 한다네요,,
선생님이 억지로(?) 끼워주면 수줍은듯,, 말 한마디 정도 하고,, 다시 빠져나온다네요,,

주말에 힘들더라두 제 친구들을 만나 제 친구들의 아이들과 놀수있도록 해주라고 하시네요,,
근데,, 타지에 나와 직장다니고 결혼하면서 친구들이 없어요,, 고작해야 직장동료-.-;;

작년인가 문화센터에 다닌적 있는데 그곳에서 엄마들과 어울리는 게 잘 안되더라구요,, (에효)
문화센터 다닐때만 잠시,,

5살 아이의 사회성을 논하기엔 좀 이른감이 있긴 하지만,, 이대로 아이를 양육해도 되는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집에서는 3살 여동생과 싸우기도 하지만 잘 놀아요,, 동생에게 책도 읽어주고,, 숨박꼭질 하자며 이불로 둘이 숨기도 하구,,
동생 말도 태워준다며 어린 체구에 용쓰기도 하구,,,

가끔,, 누구누구는 어린이집에서 누가 제일 좋아?? 물으면,, 선생님!! 이라고 대답하는,, ㅈ ㅓ희 아이,,
선생님과 제일 많이 대화하고,, 선생님 활동에 제일 많이 관심을 보이는,, 저희 아이,,
또래친구들보다 어른에게 관심이 더 많은 저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8.232.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07.10.29 11:02 AM (211.106.xxx.237)

    저도 안해 본 방법이긴한데 괜찮을꺼 같아서요 .. 교회 어린이 유치부를 추천하고 싶어요
    교회가 아니면 천주교 .. 일단 그런곳의 유치부면 혼자 따로있을여건(?)이 안되니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수밖에 없더라구요 주변에 성격좋은 5살이 있는데 엄마가 교회에 주중에도 다니고 해서 엄마가 예배보는 동안 아이들을 봐주는 선생님도 계시고 암튼 그래서 활발하고 성격좋더라구요

  • 2. 놀이를하세요
    '07.10.29 11:06 AM (218.153.xxx.98)

    5세면 사회성 발달이 어느정도 시작되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상호작용때문에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중이라 이런글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네요.
    저도 직장맘이다가 얼마전 그만두고 치료를 시작했는데요.일단 한번 혼자서 고민하지마시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세요.
    선생님들이 사회성에 대해선 가장 많이 파악하고 계실테니 치료가 필요한지,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수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구요.

    제가 치료를 다녀보면서 느낀건 가장 중요한건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이더라구요.
    저도 맞벌이를 하느라 할머니에게 맡겨놓은게 가장 큰 문제점이 되었던것 같아요.
    보통 할머니들은 상호작용을 하기보다는 놀아라~하고 지켜보는 위주잖아요....
    지금 가장먼저 권해드리고 싶은건 하루 30분씩 아이와 집중적으로 놀아주는 방법이에요.
    이것만 3-4달 해보셔도 금방 효과가 나타날거에요. 저희아이도 그랬거든요.
    남자아이라면 자동차가지고 놀수도 있고, 역할놀이, 신체놀이 등 아이가 좋아하는건 무엇이든지 갖고 놀면서 상호작용을 많이 해주는거에요. 30분만큼은 다른데 신경쓰지않고 집중적으로요. 아주아주 오버해서요 ^^;;
    여동생과 잘 논다고 하니 조금만 이끌어주면 금방 다른아이들과도 어울릴수 있을것같아요.
    그게 시작이에요...^^
    (이렇게 쓰다보니 제가 꼭 전문가같네요 ㅋ 하지만 그동안 심리치료를 다니면서 느낀점이라 꼭 얘기해드리고 싶었어요 ^^)

  • 3. 아빠랑..
    '07.10.29 11:51 AM (211.211.xxx.113)

    놀이를 자주 가지심이 어떨지요???
    육아서에도 아빠랑 자주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제가 올 여름 경험 했잖아요... 저희 아들도 5살이구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구
    놀이터에서도 제가 바로 옆에 없으면 잘 놀지도 않구 의자에 앉아있었는데요

    올 여름 전 일을 시작하느라 바쁘고 아빤 일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라 시간이 많았거든요
    놀이터에 아빠랑 거의 매일 저녁나가고 휴일이면 서너시간씩 나가고
    유캔도 뮤지컬고 비쌌지만 보고 와서 아빠랑 재현하며 놀구 하더니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이가 많이 변했다고 안그러던아이가 너무 잘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놀아서 다른아이 같다고 하시네요...

    동네 어른신들보구도 인사를 얼마나 큰소리로 잘하는지 ....
    아무튼 아빠랑 시간을 많이 보내구 부터 아이가 180도 달라졌어요..
    뭐든 자신감에 넘치구요...
    아빠랑 놀이 강력 추천입니다...

  • 4. 저도 그랬어요
    '07.10.29 1:29 PM (125.177.xxx.164)

    우리아인 어린이집 보낸지 7-8개월 동안 집에서는 말잘하는데
    원에서는 거의 말을 안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원글님말씀대로 5세 남자아이들 엄청 뛰어다니며 노는데 별로 잘못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아인 운동신경도 좀 없는 편이었어요 겁도 많구요

    생각해서 보낸게 소수로 체육활동을 하는 곳에 보내봤어요
    일주일에 한번만 해서 별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대여섯명이 하는데 선생님 두분이서 합니다.
    얼핏보면 별거 아닌듯 한데 다양하게 아이들 운동을 자극시키고 흥미유발을 하도록
    유도하는 식의 체육프로그램이었어요
    아이는 적고 선생님이 두분씩이나 함께 하시니 집중도도 높구요
    다른 엄마들 말로 문화센타와 비슷해보이지만 효율성이나 집중도면에서 비교가 안됀다고들 하더라구요

    지금 3개월쯤 됐는데 기대이상이에요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원에서 말이 많이 늘었다고 선생님이 신기해하더라구요
    항상 그곳에 갈날만 기다리구요
    아주 신나서 뛰어놉니다.
    꼭 그곳에서영향이 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집에서 아이를 대할때 뭘하든지 자신감을 갖도록, 말할때 태도하나하나
    신경써가며 아이를 대했어요
    위에분 말씀대로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것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한창 뛰어놀 나이니
    정서적인 뒷받침과 함께 꼭 시성에 보내지 않더라도
    몸을 활발히 움직일수있있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 5. 두분다
    '07.10.30 3:35 AM (124.51.xxx.134)

    내성적이시다니 어찌보면 아이가 내성적인게 당연하다 싶어요 ^^

    우선은 아빠와 하는 놀이가 가장 큰 효과를 볼거예요
    놀이터 같은곳에서 축구도 하면서 같이 즐겁게 뛰어 놀거나
    집안에선 칼싸움도 하고 씨름도 하며 서로 뒹굴며 노는거요..

    아이들은 아빠를 보며 아빠처럼 강한 남자가 될거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아빠로 인한 자극이 없으면 당연 자신감이 부족해 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309 이런증상이 뭘까요? 1 3차신경통 2007/10/29 196
151308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는것.. 27 아이 2007/10/29 1,672
151307 남편분들 집안에서 입는 바지 조언부탁드려요. 6 문의 2007/10/29 574
151306 선풍기형 히터 어떤가요? 1 && 2007/10/29 165
151305 속옷에서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2 홍홍 2007/10/29 642
151304 일본거 어느 브랜드가 인지도 있나요? 클로렐라 2007/10/29 88
151303 ICL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궁금 2007/10/29 127
151302 쓰던 김치냉장고를 택배로 보낼수있나요? 3 김치냉장고 2007/10/29 391
151301 헬스회원권 끊을려고하는데요.. 1 라이프 2007/10/29 217
151300 정말들 옥소리가 불쌍 한가요? 35 평범스 2007/10/29 3,949
151299 혹시 생일이 같은 형제 자매를 두신분요~ 8 별게다 궁금.. 2007/10/29 1,051
151298 5살 남자아이의 사회성 어떻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5 .. 2007/10/29 419
151297 닥스 천+가죽 지갑 세척 3 닥스 2007/10/29 908
151296 임신 초기 조심해야 할 것 들 좀 알려주세요 1 애기똥풀 2007/10/29 605
151295 5일 된 생물 갈치.. 3 갈치 2007/10/29 213
151294 연봉 4800과 연봉 5000은 실수령액에 있어 큰 차이가날까요? 7 고민 2007/10/29 3,559
151293 옥소리와 박철.... 9 에고고..... 2007/10/29 2,221
151292 차명계좌와 직원등록 그리고 해지.. 4 올케 2007/10/29 244
151291 우리 밀, 우리 한우가 좋은 이유는 뭐죠? 9 무식 2007/10/29 765
151290 가구 옮기려면 어디에 신청해야 하나요? 3 택배 2007/10/29 334
151289 남편탱이 1 마술의날에 2007/10/29 474
151288 영어 이름 읽기 도와주세요~ 2 ㅠ.ㅠ 2007/10/29 732
151287 도시가스 요금 무섭네요. 3 2007/10/29 906
151286 상가집 문제예요 2 시월애 2007/10/29 284
151285 아이가 알레르기천식이라는데 어떻게 하죠? 1 도와주세요 2007/10/29 181
151284 저 의부증 맞는지 함 봐주세요. 6 한숨만 2007/10/29 785
151283 사촌언니가 옥소리같은 경우인데 진작 이혼했었네요 7 .. 2007/10/29 3,926
151282 제가 바보탱이인가봐요ㅜㅜ 1 .... 2007/10/29 270
151281 가방 좀 골라주세요ㅜㅜ (Emma Gordon) 9 . 2007/10/29 869
151280 어제 교회 자모실에 어떤여자분이 애 젖먹이고 계셨어요 11 정말 깜짝 .. 2007/10/2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