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봉 4800과 연봉 5000은 실수령액에 있어 큰 차이가날까요?
남편과 저 둘다 소심합니다.
남편이 현직장에서 업무를 보다 알게된 사람에게 제의를 받았어요.
성실하니 한번 우리회사에 와서 일해보지 않겠느냐고요.
그러면서 당신에게 줄수 있는 연봉으로는 4000만원에서 5000만원이라고 했데요.
저는 당장 그 사장님께 5000만원 달라고해~~~ 했지만
남편은 알았다고만 하더니
어제 저한테그러더군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해야 할건데 당장 돈에 연연하는 것으로 비춰지는게 싫다는거예요...
에휴...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 5000만원까지 주겠다고 하면 5000달라고 해야 하나요...
서울 변두리에 대출 많이 끼고 아파트에 살고 있고 지금까지 박봉에 시달려 남편은 어땠는줄 모르지만 저는 한숨도 못잤네요.
남편이 그냥 돈에 혹하는건 아니구요 곰곰히 생각했나봐요.
연봉 5000이라도 실수령액 300조금 넘는다는데
얄밉게 그럼 5000만원 주세요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한 4800정도 주시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연봉조정해달라고 해야 할까요.
남편도 생각이 있는데 저혼자 김치굿 마시면서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매달 원리금 80만원씩 까나가며 애하고 먹지도 못하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니까 남편이 좀 얆밉게 많이 요구해줬으면 하는생각도 들어요....
1. 제 남편이
'07.10.29 10:49 AM (220.75.xxx.223)제 남편이 연봉 4800이예요. 통장에 매달 330만원 정도 찍어옵니다. 상여 따로 없고 나누기 12입니다.
제 남편도 4500 에서 5000사이라고 말해줬다는데 막판에 4800이라고 통보하더군요.
결정은 사장님이 하는것이니 일단 5000이라고 말해보세요.
근데 텀이 너무 큽니다. 4000에서 5000이면요. 최악의 경우 4000밖에 못주겠다 그럴수도 있는거니까요.
제 생각에는 미리 언급한 연봉에서 중간정도로 협상하는게 보통이거든요.
4500으로 예상하시면 맘 편하실겁니다.2. 고민
'07.10.29 10:56 AM (218.38.xxx.213)연봉 4800만원이면 집에 330만원씩 가져오는군요... 지금 남편 통장에는 매월 180정도씩 찍히구요 유류지워비로 20만원은 현금으로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매월 20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는거네요. 80만원은 대출 원리금 나가고 나머지 120만원으로 이래 저래 생활비쓰고 저축도 아주 조금 하고 있구요. 참... 그 사장님 그냥 4500에서 5000사이라고 하지 왜 1000만원이나 텀을 주셔서 오락가락 하게 하실까나...저는 혼자 여기서 고민은 해도 남편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스탈은 아녜요... 걍 지켜보는수밖에요...
3. 제 남편이
'07.10.29 11:05 AM (220.75.xxx.223)참..제 남편은 점심값은 따로 나와요. 어떤분들이 점심값도 연봉에 포함된다시는분들도 있는데, 제 남편은 다르네요. 그것도 체크해보세요.
4. 아니참
'07.10.29 11:09 AM (125.132.xxx.28)샐러리맨이 연봉에 연연하지 않으면 누가 한답니까? 자기 몸값 당당하게 부르라고 하세요.. 5000주십쇼. 안그러면 안갑니다 하세요!! 너무 새가슴이라 부담스럽다 하시면 당당하게 4800 부르세요. '저기.. 저 열심히.. 4800은 어떨까... 하는데... '이러면 안되십니다. 아셨죠? 자신감도 능력의 일부입니다.
5. 당장
'07.10.29 11:21 AM (123.225.xxx.93)지금 돈에 연연하는 걸로 보이기 싫으시다면 평생 연봉협상 어찌하시렵니까?
난 이런 이런 능력이 있으니 이만큼은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안하면
누가 능력만큼 알아서 돈 더 줄까요?
4천에서 5천준다고 했으면 솔직히 5천 다 받긴 좀 어려울 것 같고,
윗님 말씀처럼 4500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세요.
그 회사 자체 전망이나 그 회사에서 하게 될 일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시구요.
계약서상의 연봉액수 뿐 아니라 그외의 혜택같은 것도 잘 알아보시구요
(휴가, 복지혜택, 점심 지원 여부 등등)
똑 뿌러지게 얘기하셔야 해요.
내 몫은 내가 챙겨야 하거든요.6. 고민
'07.10.29 11:31 AM (218.38.xxx.213)그렇군요. 이따 남편과 얘기를 해야겠네요. 모두들 너무 감사드려요.
7. .
'07.10.29 11:38 AM (122.32.xxx.149)연봉협상에서 몸값 적게 부른다고 좋게 보는거 아니예요.
봉급장이에게 연봉은 몸값이고 자존심인거죠.
능력에 자신 있는만큼 연봉 부를 자격 있는거구요.
너무 허황되게 큰 액수 부르는거 아니라면 오히려 똑 소리나게 협상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