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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사는 재미

작성일 : 2007-10-29 08:54:04
감기가 걸렷는지 3주째 기침을 합니다. 근데 감기 같지는 않구요 기침만 하네요 괴로워요..ㅠ..ㅠ
토요일에 간만에 해수탕에 목욕을 갈려고 햇는데 몸이 말이 아니라서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일요일에 갔다왓습니다. -사실 집에서 매일 씻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전 공중탕을 사랑합니다. ^^-
해수탕에서 몸을 씻고 노천탕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기분...정말 좋아요 전 이렇게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근데 어제는 물을 꽉차잇지를 않는것이 오늘 사람이 없어서 안채웟나? 햇는데 잇다보니 점점 물이 빠지네요 그래서 더 있지는 못하고 한 십분잇다가 나왓습니다. 얼마나 애석하던지...

아는집에서 밥을 먹엇는데요 그집 쌀이 기름을 부은것처럼 밥이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맛도 너무 맛잇는거예요 그래서 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햅쌀이라더군요 어디서 샀는지 물어서 길을 알아놓고는 해수탕에서 나와서 쌀을 사러 갔는데 규모도 아주 큰 정미소였습니다. 흰쌀10키로 2만원 현미 10키로 2만원 찹쌀도 남은것 전부 7키로 2만원에 샀는데요 주인 할머니 손이 크셔서 현미를 좀 많이 주셨어요  사실 쌀을 더 사야되는데요 현금이 부족해서 있는대로 삿어요 담에 또 가야될것 같애요

점심을 사먹을까 하다가 몸도 안좋아서 박속낙지탕을 먹으러 가자해서 아주 유명한...뻘에서 직접 낙지를 잡는 산지를 갔는데요 길이 얼마나 꼬불거리고 먼지... 맛없으면 정말 화날정도로 길이 멀고 안좋앗어요  물어물어 가는데...세상에 그집에 차가 얼마나 많은지 전국각지의 차들이 거기에 모인것 같앗어요 차번호도 서울 경기 부산...햐~ 엄청 유명하긴 한가보다~ 그리고 마당앞이 바로 바다였어요

입구에서는 낙지를 잡아온 아줌마들이 식당에 바로 넘기는 장면도 봣구요 낙지힘이 얼마나 센던지요 식당을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손님도 엄청 많고 거의 가 놀러온사람들이라서 일행수도 많구요 시끌시끌햇어요 다행이 우리자리는 바로 잇엇요 저랑 엄마랑...

첨 박속낙지를 먹엇는데요 낙지를 바로 잡아선지 정말 연하고 맛잇엇어요 국물도 맛잇어서 덕분에 아주 잘먹엇습니다. 박속낙지 젤작은것 35000원 산낙지 한마리 7천원.  산낙지는 동생도 먹는다고 해서 낙지두마리만 사왓어요 전 산낙지를 안먹거든요 엄마와 동생만먹구요  근데 사람들은 산낙지를 먹으면 죽어가든 소도 벌떡일어난다고 할정도로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엄마는 잘 모르겟다고 하시네요 먹어도 뭐 맛으로만 알뿐 보약처럼  바로 효과가 오는건  아닌것 같다고 하시는데요...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왜 그런지...?

그렇게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집에 왓는데요 그때 시간이 5시엿어요 동생이 저녁을 먹어야돼서 사온 햅쌀로 밥을 햇습니다. 너무 느무 맛잇어요 또 한그릇먹엇어요 ㅜ.ㅜ

쌀도 이렇게 정미소에서 사먹은지..몇년이 됫는데요 정말 좋아요 일단 마트보다는도 싸구요 밥맛도 아주 좋아요 그리도 제가 좋아하는 해수탕도 잇구요 물론 물건이나 옷을 살려면 서울을 가야되요 아무래도 지방이다 보니 비싸고 종류도 없구요 그래도 가끔씩 가는 서울도 재밋구요 이제는 제가 시골 사는 재미를 느껴가고 잇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서울서 못살아요  그래도 가끔은 도시가서 살까..? 하는 생각도 들때도 있어요 ^^(생각만..)

어때요 시골사는것도 괸찮지요?



IP : 220.83.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07.10.29 9:30 AM (211.247.xxx.225)

    어디 사세요? 저는 강남에섬나 30년 살다가 남편따라 한시간 거리의 지방으로 왔는데 지금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에요.. 남편은 아직 이런 제 속마음 모르구요..
    일줄에 한번 서울가긴 하는데 그걸로 충족 안되는게 있네요ㅠㅠ
    그 정미소는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저두 맛있는 쌀밥 먹고 싶어요

  • 2. 햅쌀
    '07.10.29 10:03 AM (121.184.xxx.114)

    맛잇는밥드셨네요
    정미소가 어디쯤인지 알고 싶어요

  • 3.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0.29 10:09 AM (220.83.xxx.172)

    충남 서산입니다. 길은 가르쳐드려도 못찾아가실꺼예요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더욱 사실 저도 물어물어 간곳이엇어요 상호는 없었구요 아마도 기은리 정미소로 기억합니다. 전화번호로 찾아보세요

  • 4.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0.29 10:18 AM (220.83.xxx.172)

    참 그리고요 햅쌀 사신분들 쌀씻은 2번째물부터는 따로 받아서 끓여서 드셔보세요 햅쌀씻은 물을 끓여서 먹엇는데요 아주 맛잇엇어요 원래 햅쌀씻은물은 끓여서 숭늉처럼 먹어도 맛잇다고 햇어요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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