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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차려주는 시엄니!!~~

이해불가!! 조회수 : 4,369
작성일 : 2007-10-28 18:46:34
저희 시엄니...시아버지 식사 챙겨 드리는게 하루 딱 한번 아침입니다.

점심은 각자 하시는 일이 있으시니 알아서 드시고...
저녁은 자가용으로 30분 걸리는 저희집으로 가라 하십니다.
그러면 아버님은 또 그밤에 저녁 드시러 30분 운전하셔서 오십니다.

당췌!!~~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30분 운전해서 저녁 먹으러 며느리집에 가라시는 엄니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또 그밤에 밥한끼 잡수시러 매일 오시는 시아버지는 더 이상합니다.

그걸 지켜보고만 있는 딸들도 이해가 안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아들도 이상합니다.

저희 시댁이 이상한건가요?
아님 이런 생활을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울 시엄니...암튼 대단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신랑 밥을 안챙겨주지요.
뭐...맞벌이로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것도 아닌데요.
시엄니는 그렇게 시아버지를 저한테 보내시고...
당신은 고무마 쪄서 드시고 감자 쪄드시고 떡쪄드시고...
아님 찬밥에 김치하나 놓고 드시고...
그렇게 저녁을 혼자 해결하십니다.

희한하네...

IP : 221.166.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0.28 6:58 PM (121.144.xxx.131)

    세상은 요지경~요지경속이네요
    참 이상한 가정 많네요~~~~

  • 2. 만약....
    '07.10.28 7:14 PM (142.167.xxx.196)

    님이 남편분 밥 안해주심 뭐라 그러실까요??......
    정말 모순이죠.....

  • 3. ...
    '07.10.28 7:26 PM (211.193.xxx.136)

    그냥 우리 아버지 저녁차려드린다고 생각하세요

  • 4. 원글.
    '07.10.28 7:40 PM (221.166.xxx.208)

    ㅎㅎㅎ 윗님 오해 하셨나봐요.

    뭐 사실 밥상 차리는거 귀찮을때도 있어요.
    그치만 우린 밥 안먹나요...

    차려 드리기가 싫단 얘기가 아니고...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간단 얘기죠.
    생각해도 웃기잖아요.

  • 5. 여쭙기
    '07.10.28 8:51 PM (68.4.xxx.111)

    "어머니, 옛날부터 아버님 저녁 진지 안해 드리셨어요?
    저도 나중에 그이 저녁 챙기기 싫어 질라나요?"

  • 6. 흠~~
    '07.10.28 10:00 PM (220.75.xxx.223)

    아버님이야 아들네가 궁금하기도하고 원글님이 따뜻하게 대접 잘해드리니 30분이 걸려도 매일 오시겠죠.
    조심하세요. 그러다 아예 시아버지 며느리에게 보낸집도 봤답니다.
    시아버지 병들자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아예 아들네집으로 보냈답니다.
    며느리가 뽀송뽀송 시부 잘 챙겨드리라 이거죠.

    저희 시어머니도 쬐끔 불안해요.
    형님이 교사이신데 아버님이 일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하셔서 검진받으시는 날짜를 꼭 형님 방학하시고 병원에서 아버님 수발하실수 있는 날짜로 잡습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시누네 아이, 어린이집 방학하면 꼭 형님에게 아이 보라고 하세요.
    시누이는 지 휴가 꼭 챙겨 여행다녀옵니다.
    저희 아버님도 아침은 빵으로 드시고 점심은 구민회관에서 싸구려밥 사드세요.
    전 저희 시어머니도 참 심하시다는 생각인데 원글님 시집 많이 이상한 집안입니다.

  • 7. 이사
    '07.10.28 10:48 PM (211.178.xxx.131)

    왕복2시간 넘는 곳으로 이사가셔요

  • 8. ..
    '07.10.29 11:00 AM (218.53.xxx.127)

    저희시댁도 시아버지가 밥하세요
    심장수술한번하신이후론 암것도 안하십니다
    평생 시아버지 원망으로 지금도 두분이서 돈갖고서 싸웁니다
    시아버지 연금받으시고 어쨋든 그 연금 월급처럼 시어머니 (시어머닌 아들들이 용돈드림)주진않아도 그돈으로 사시고 전기세내고 수돗세내고 그러고 사시는데 그 남편 밥도 안해주고 매일 아프다하는데 옆에서도 멀미나요 밥할기운이 없으신게 절대 아니거든요

  • 9. ....
    '07.10.29 12:52 PM (58.121.xxx.199)

    정말이지 이상한 집 많네요
    시어머니 나 시아버지 모두 정상적인
    상식은 아니네요

  • 10. ==
    '07.10.29 1:35 PM (222.234.xxx.215)

    젊어서 그 시아버지가 큰 잘못 했나봅니다.
    늙어서 구박하는 거 같네요.
    자기가 해주긴 싫고 며늘네 가라~~ 하고 방임하는 것 같습니다.
    시아버지는 할말 없으니 참고,
    그렇다고 큰 소리치고 밥 내놔라 할 처지 못되고
    사먹자니 치사하고 초라하니
    며늘네 오면 대접받는 느낌이니 그런가봅니다.

  • 11. 저도 이상
    '07.10.29 2:16 PM (59.12.xxx.198)

    한가요..

    그쯤 되면 시아버님이 차려 드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30분 운전할 기력이시면 충분히 요리해서 드실수 있을것도 같은데요.

    님이 글은 올리셨어도 잘 하시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눈치주는 자식집에 가고 싶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굶고 말지...

  • 12. 정말
    '07.10.29 2:40 PM (203.237.xxx.230)

    이해 불가.

  • 13. 비정상
    '07.10.29 3:49 PM (122.199.xxx.44)

    30분 운전해서 며느리한테 밥얻어먹으러 오는 시아버지도 이상합니다.
    자신이 직접 차려드시면 되지.
    의식주는 남녀노를 가리지 않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입니다.
    누군가에게 해달라고 바랄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운전까지 가능하다면 거동이 불편한것도 아닌데...
    흠...정상이 아닌 시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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