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안먹는 아들
내가 째려보고 있으면 몇 수저 들다 말고 화장실에 갑니다.
빵이라도 먹으라면 식빵 한쪽을 다 안먹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약도 먹은 지 얼마 안됐구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군요 . 뭘 먹여야 될까요.
아침만 되면 기분 좋게 학교를 보내고 싶은데 짜증만 나는군요.
답답한 맘에 글올려 봅니다
1. ..
'07.10.24 1:22 PM (203.229.xxx.225)저녁을 많이 먹는다든지 야식을 많이 먹는건 아닌지요?
아니면 수면부족이라든지...
저녁을 적게 먹고 자면 아침에 밥이든 뭐든 힘쓰려고 꼭 챙겨먹게 되더라구요.
버릇 들이고나니 저녁을 잘 먹어도 아침이면 밥 먹어야한다는습관이 생기네요.2. ....
'07.10.24 1:26 PM (58.233.xxx.85)그동안은 안먹었단 얘기인가요?이제 밥을 먹네 안먹네로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을 시기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3. 체질상
'07.10.24 1:31 PM (125.142.xxx.100)체질상 아침 먹기가 거북한 체질이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드님이 그런 체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보통 자는동안 체온이 1도정도 내려가는데요
자고 일어나서 바로 원래 체온이 회복되면 밥도 소화가 잘되고 몸도 개운한데 비해
떨어진 체온이 회복되는 시간이 더디면
먹어도 먹은거같지 않고 소화도 잘 안되고 그렇다더군요
보통 저혈압이 그렇습니다만..
자제분과 얘기를해보세요..
저도 학창시절엔 그렇게 아침을 안먹는게 차라리 속이 편하고
아침밥을 먹고가면 등교내내 배가 아파서 안먹었어요
그런데 1-2교시가 끝날때쯔음 배가 고프기도했거든요
샌드위치나 김밥같은걸 싸가서 그맘때 먹으면 든든하기도 했던거같네요
얘기를 잘해보세요..4. ..
'07.10.24 1:36 PM (221.163.xxx.13)저랑 남편은 아침 안 먹는데요. 엄마랑 시어머니께는 먹는다고 하지만(혼나기 무서워서라기 보단 솔직히 매일 귀찮아서요) 안 먹는 게 훨씬 속이 편하고 안 먹어도 하루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안 먹거든요.
학교 다닐 때는 새벽에 일어나니까 배고파서 먹고 갔는데 요즘은 느긋하게 일어나니 부대끼기만 하고 그렇네요. 저도 윗분처럼 점심 되기 한두시간 전에 간식 먹으라고 싸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5. 이해안됨..
'07.10.24 2:15 PM (59.13.xxx.125)원글님껜 도움안되는 답글이지만..
전 저혈압이고 아침엔 기운도 없지만 눈뜨자마자 배는 고프더라구요.
타고난 체질인지..
제 남편도 약간 그런 과인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유뷰초밥이나 볶음밥, 김밥 같은 건 좀 먹어요. 국은 배아파서 안먹는다더군요. 좋아하는 걸로 준비해 주세요.
그런 입맛 가진 사람들은 좋아하는 거 한두입 예쁘고 맛나게 해주는 거 좋아하나봐요.6. ..
'07.10.24 2:49 PM (211.229.xxx.31)꼭 아침을 먹어야 하는건 아니래요..속에서 안받으면 억지러 먹는거 보다는 안먹는게 오히려 낫다고 하네요.
7. .
'07.10.24 2:51 PM (122.38.xxx.241)아침 거르면 공부할대 집중도도 떨어지고 만성 변비와 비만오는데...
뭘 먹고 싶냐고 해서 엄마의 마음과는 다른 메뉴를 먹고싶다 하더라도
먹고싶다는 반찬으로 아침을 먹게해서 보내면 어떨지요
일단 아침 먹는 습관만이라도 좀 잡아놓으면 나중엔 배가 고파서라도 안먹으면 안될거 같은데...8. ...
'07.10.24 4:55 PM (117.53.xxx.88)저도 저혈압이고 아침밥을 먹으면 속이 안좋아져서 안먹거든요. 아침을 밥으로 먹으면 하루종일 소화가 안되서 속이 더부룩합니다. 이런 체질도 있어요.
그래서 제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우유에 미숫가루나 콩같은거 갈아서 선식비슷하게 한컵분량으로 해주시면 그거 한잔 마시고 학교갔었어요. 그렇게가면 점심때쯤은 오히려 속이 편해서 밥이 잘 먹히더라구요.9. 우리애도
'07.10.24 6:51 PM (218.156.xxx.132)중1 남자아이인데 아침 죽어도 안먹어요.
우유에 바나나 갈아서, 한컵 겨우 먹는 정도에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배아프다고 못 먹어요.
맞벌이라 제가 일찍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원글님처럼 째려볼 수도 없는상황...^-^
그런데, 얼마전에 아*백 빵 얻어다 놓은게 있길래 바나나우유 옆에 슬쩍 놓아줬더니,
반쪽이나 먹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뒤부터 허니버터 곁들인 브라운빵 반쪽씩 먹이고 있답니다.
밥안먹는 자식 보는 심정은 겪어 본 엄마들만 알거에요.
그 맘이 어떤건지...
이것 저것 시도해 보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10. 중이맘
'07.10.25 10:58 AM (218.48.xxx.226)아드님 좋아하는 걸로 양을 아주 쬐금만 예쁜 접시에 놓아주세요.
더 달라고 해도 없다고 감질나게...
포크도 에쁜걸로 놓으시구...
며칠 하시면 고쳐질 겁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바로 먹기 힘드니, 가능한 일찍 재우시구...(근데 이거 불가능하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