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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노인 엄마가 미뭐서 밥도 안해드립니다

투덜이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07-10-24 11:21:13
82세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치매는 아니지만, 너무 소신이 강하고 노인이기에 어쩔수없이 오는 여러가지 약점에도
조금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는 어머니...
자신은 조금도 잘못하고 살지 않았고, 반듯하고 잘하고만 사셨다고 말씀하시고 제가 잘못하는 것만 너무 지적하시니 미칠것만 같습니다. 당신도 실수 투성이인데 말입니다. 당신이 실수하는 순간은 눈을 감아버리시나 봅니다.
사실날이 얼마나 더 길까 해서 잘하려고만 하는데 막상 서운한 마음이 들면
다 때려치고 싶습니다.
노인은 어린애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잘 안될때가 많습니다.
참고만 살아왔는데 이젠 더이상 마음이 안열리고 밥도 하기 싫고 며칠째 저도 밥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엄마 몰래 라면 사서 혼자 끓여먹고 어머니는 드시든지 말든지 하고 있어요.
딸이 그래도 걱정도 안되시나봐요. 아무 말도 안하시고 당신이 그냥 해서 드시나 봅니다.
반찬도 아무것도 없는데 시장도 가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어쩌면 좋은지...
그래도 이 나이에(42세 노처녀) 일하고 살림하고 제 앞가림 잘하고 열심히 살면, 그리고 아무도 모시지 않는 엄마를 모시고 살고 싶어하고 잘하려고 애쓰고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뭘더 얼마큰 더 잘하라고 하는건지... 가끔 너무 답답해서 큰소리로 말하면 그것가지고 노여워하시고 가끔 오는 형제들한테나 잘하시고 전화로 흉이나 보고(대놓고는 안하시지만 뉘앙스를 풍기고...)
형제들도 모두 이상합니다. 전화로 그애가 잘하느냐 잘못하느냐 살피기나 하고.. 세상에 이런집이 어디 있답니까? 다른 형제들도 저를 다 미워하니 이젠 아주 미쳐돌아가겠네요.
그렇다고 따로 살 수도 없고, 형제들이 모신다는 사람도 없고 이래저래 저만 이럴수도저럴수도 없네요.
부모 때린다는 사람들 말이 남말 같지 않고, 노인을 팽개치고 제가 이 나이에 집을 뛰쳐나갈수도 없고...
모시다가 그만뒀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지는 않은데
이젠 지쳤습니다.
결혼할 때까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참자 하지만 어째야 하는지........ 마음대로 결혼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투덜거려봤습니다.

IP : 211.37.xxx.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4 11:30 AM (211.179.xxx.13)

    노인이 한 끼 거르시는게 청년의 사흘 굶는거와 같은 충격이랍니다.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고나서 가슴치고 울지마세요.
    다 恨이 됩니다. 미워도 밥은 같이 해서 꼬박꼬박 드세요.
    님도 젊은나이도 아닌데 골병 들어요.

  • 2. 그렇게
    '07.10.24 11:33 AM (221.138.xxx.192)

    지치셨다면 형제들하고 의논해보세요
    사람 원래 이기적인 부분이 천성적으로 있습니다.
    내 본인이 못견디기게 힘들면 부모,형제, 자식도 귀찮은 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니까 참고 견디려고 애쓰는건데요
    원글님께서 많이 지치신듯 하네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 우기고 모셨다가 나중에 좋은소리 못들을건 뻔한듯 하구요
    뭐 부모님 좋은 소리 들으려고 모시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감정이 그렇게 삭막해지는것 까진 막아야지요
    원글님 형제들 보니까 좀 많이 이기적인듯 해요
    어떻게 아무리 혼자 산다고 어머니를 맡기고 오히려 잘하나, 잘못하나 살피기나 한데요
    미안하게 생각하고 도와줄려고 해야지
    노는것도 아니고 직장도 다니는데 밑반찬등도 해주고 좀 그러지...
    이상하게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부모 자식간도 열심히 매일 하는 자식은 당연한거고, 어쩌다 좀 못하면
    인간 변한거고,
    잘 안하고 립서비스만 해대는 자식이 어쩌다 한번 챙기면
    세상없이 고마운 일이고....
    뭐든 꾹참고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주겠지 하는건 환상에 지나지 않는듯 해요
    전혀 모르진 않죠 알긴 알죠 아주 미미하게 어쩌다 한번 생각나면
    아 그형제, 그자식 고생하지 그리고 잊어버리고 ...
    말할땐 하고 고칠것 있으면 우겨서라도 고치고 그래야지
    결국 원글님만 고생할데로 하고 지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기만 하고 나중에 허탈한 마음만 끌어안기 쉽다고 봅니다.
    비슷한 경험자로 느끼는데로 적어봤어요
    교과서적으로 그래도 내부모, 형제인데 무조건 참아라 ... 그거 해보니까 결코 정답 아니더라구요

  • 3. 전에 본글
    '07.10.24 11:36 AM (220.83.xxx.72)

    같은데요

    모시다가 그만뒀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지는 않은데

    분가 하세요 님두 사시고 님 인생 즐기셔야죠 그런 기록 남아도 괜찮아요
    님이 절대 혼자 살겠다는 걸 알기에 주위분들도 그리 나오는것 같네요

  • 4. 덧붙여
    '07.10.24 11:37 AM (221.138.xxx.192)

    원글님 부모님은 이미 노인이시라 아무리 말씀드려도 감정만 격해질 뿐일거에요
    형제분들하고 의논하세요

  • 5. ....
    '07.10.24 11:38 AM (58.233.xxx.85)

    사람심리가 그래요 .곁에서 온갖굿은일 다 견뎌내는 자식보다 가끔 먹을거나 하나 덜렁사들고 들러 입에 발린 달콤한말이나 속닥거리고 가는 자식을 더 이뻐라 하는 어리석은 어른 있지요.
    언젠가도 님글 읽은듯하거든요 .그동안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하셨나 봅니다 .

    전 자식이라고 무작정 참고 견디란 말엔 동의 안해요 .
    자식도 아닌건 아니라고 한번씩 부레이크 팍팍 밟아줘야 해요.그래서 풀건 풀고 대우받을건 받고요 .

  • 6. 원글이
    '07.10.24 11:47 AM (211.37.xxx.6)

    형제들과 의논한다는거 부질없습니다. 한목소리로 엄마혼자 사시게 하라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엄마말만 듣고 아직도 엄마가 청년인줄압니다. 모셔봐서 아는데 혼자 못사십니다. 한번 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제가 마음이 강한사람도 옷되고.. 따로 사는것 그렇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결혼도 해야하고.. 여기에 밝힐수 없는 복잡한 일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형제 더이상 찾지 않을갓도 같고....이제껏 쌓아온 공든탑도 무너지고...

  • 7. ...
    '07.10.24 11:49 AM (121.132.xxx.58)

    그 짐 내려놓으세요. 분가하시고. 따로 살면서 보살펴 드리시면 되는거죠.
    그럼 형제들도 와서 보살피시겠네요. 형제들 정말 얄밉네요.

    '전화로 그애가 잘하느냐 잘못하느냐 살피기나 하고.. ' 백만번 공감가는 얘기예요.
    본인들이 직접 겪어봐야 힘든것도 알아준답니다. 한번 모셔보라고 하세요.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시고. 꼭 같이 살아야만 효도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8. 원글이
    '07.10.24 11:56 AM (211.37.xxx.6)

    며칠전 오빠랑 엄마가 전화로 내 얘기하면서 깔깔대고 웃으시는게
    저를 모두다 이용하는것만 같고.... "그애가 요즘 잘하나요?" "하하하하하" 그 웃는 뉘앙스가
    잘 하겠느냐, 잘 못한다는 한섞인 웃음소리로... 오빠가 그냥 알았다는 듯이 전화를 끊더군요.
    그걸 듣는순간 마음문이 닫혀버려서 열리지가 않네요. 형제들 모두 저를 등졌고, 엄마역시 그렇습니다. 노인이라 잘대하면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 이제 그런것도 모두다 진부하기만 하고 사람들이 모두 소름끼치고 징그럽기만 하네요.

  • 9. 착각입니다..
    '07.10.24 11:58 AM (61.38.xxx.69)

    원글님 생각에 공든탑이지요.
    다른 사람에게는 모래성이랍니다.
    미련 두지 마세요.

  • 10. 원글님
    '07.10.24 11:59 AM (211.53.xxx.253)

    지치셔서 예민해지신 상태로 보입니다.
    오빠와 언니들이라면 의논을 하세요.. 그리고 의논이 안되면
    원글님 분가하세요...
    직장 있으신대 왜 못하시겟어요? 모시다가 그만두면 이제까지 해온게
    아까울까봐 그러신거 같은데요 이미 원글님 마음이 상처받고 병들었습니다.

    짐 내려놓으시고 따로 떨어져 살면서 잘해드리세요..
    그게 더 좋습니다.

  • 11. 원글이
    '07.10.24 12:02 PM (211.37.xxx.6)

    엄마 혼자 사시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말만 듣고 형제들이 그러는겁니다.
    근데 이상한건 "네가 나를 끝까지 잘모시면 형제들도 나중에 다 알것이고 내가 죽을때도 너한테 모른다하지 않을텐데.." 이러시는겁니다.. 놀랐지요. 무슨 재산도 많은것도 아니지만 그런생각을 다 하시다니.. 저는 꿈에도 생각못한 것이지요. 지금 모시고 살고싶어하는것도 그 이유는 전혀 아니구요. 오히려 앞으로 제가 잘살면 돈좋아하시는 엄마한테 있는것 다 드리려고 하는데...

  • 12. 원글이
    '07.10.24 12:06 PM (211.37.xxx.6)

    이것이 도대체 집착인지 효도인지..
    제가 잘하고만 싶고, 엄마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편히 계세요. 제가 다할게요. 그래도 몰라주시는 엄마.....
    아무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넘 고맙습니다. 저도 분가 고려하고 있습니다.

  • 13. ...
    '07.10.24 12:07 PM (124.49.xxx.169)

    결혼 안하고 있으면 늙은 부모 수발 다하게 되죠. 속상하시겠어요.

  • 14. 답답
    '07.10.24 12:12 PM (220.83.xxx.72)

    "네가 나를 끝까지 잘모시면 형제들도 나중에 다 알것이고 내가 죽을때도 너한테 모른다하지 않을텐데.."
    형제들 모릅니다. 절대 모르구요 유산 1/n로 나눌자 할껄요
    물론 유산 얘기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예를 들면 그렇다구요

    넘 답답해서 댓글 두번 답니다.
    어머니 혼자 못 사신다구요? 그렇다고 님 인생은요?
    혼자 모셔도 형제들에서 다 방법이 나옵니다.
    착한 자녀 컴플렉스 이런것도 있나요? 만약 있다면 님은 그건것 같아요(미안해요 넘 답답해서)
    아님 요양원에라도 모시든지요

    꼭 행복하게 사세요 님 속병에 골병 들겠어요
    나중에 님 병들면 누가 보살펴 줄껀가요?

  • 15. ..
    '07.10.24 12:18 PM (124.110.xxx.175)

    흠.. 효도를 가장한 집착이 아닐까 싶네요.
    제 생각엔.. 따로 분가하셔서 자주 들러보세요.
    따로 계셔야 결혼도 할거 같아보이네요.
    그리고.. 노인네들.. 나이들 수록 우울한 기분이 수시로 찾아와서
    그거 다 맞춰줄려면 힘듭니다. 전 결혼전에 엄마 기분 맞춰드리느라 무지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 16. 으앙~
    '07.10.24 12:27 PM (222.118.xxx.195)

    읽다보니 속상하고 달리 뾰쪽한 대안이없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것저것생각마시고 일단 따로 사시는것이 ....

  • 17. 원글이
    '07.10.24 12:41 PM (211.37.xxx.6)

    이렇게 답글들 다신다면 어떨까요?
    "님, 잘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그동안 잘해오신걸 보면 앞으로도 잘하실거라 믿습니다. 속상하신일 있었지만 잘 견디고 또 앞으로 전진하셨잖아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힘내시구요. 앞으로 결혼도 잘하실겁니다.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부모한테 효도해서 잘못되는 사람 없습니다. 끝까지 참고 잘하면 나중에는 다 알게 되고, 몰라준다 해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겁니다. 그것으로 님의 인생에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끝까지 잘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착각일까요?

  • 18. ..
    '07.10.24 12:50 PM (210.108.xxx.5)

    원글님.. 그런 답글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님을 생각하면.. 그런 답글은 달기 어렵네요..
    어머님도 혼자 살겠다고 강하게 얘기하신다는데.. 그럼 혼자 살아보세요 하고 당당하게 분가하세요.. 그런 기간이 어머님과 원글님께는 잠깐이라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 19. 어머니
    '07.10.24 1:33 PM (203.130.xxx.85)

    원글님이 일하시고 집안일까지 다하시고 음식도 다 도맡아하시나봅니다..
    요즘은 80넘으셨어도 부부가 살며 살림하시는 노인분들 무척 많으셔요..
    따님이 힘들어하시면 어머니라도 딸이 좋아하는 것으로 밥상 한 번쯤은 차려주실 수도 있는 일인데..
    단순히 한가지만으로도 어머니 성격이 짐작이 가네요..
    다른 형제 누구도 모시지 못할 분 같네요..다시 합치더라도 당분간 독립하셔야 막내딸이 얼마나 큰 일을 했었던 것인지 형제들도 어머니도 아시게 됩니다..

  • 20. 어머니 입장에서
    '07.10.24 1:38 PM (203.244.xxx.2)

    따님도 따님이지만, 어머니 말씀도 안들어보고 다들 분가쪽 의견이 강하시네요..양쪽 다 입장이 있는 거겠죠...

  • 21. 원글님
    '07.10.24 1:38 PM (121.167.xxx.232)

    님 참 딱하십니다.
    님의 고충 올려놓으셔서 그짐 덜어드리려고 다른분들 댓글 달아드리는 족족 답글 달면서
    모셔야할 사정이 있다느니, 형제분들 무심하다느니 어머니 역시 이상한 성품이라느니...
    답답해서 그러시는줄 이해하겠지만, 글 올린거 처음은 아니신것 같고,
    님이 원하시는대로 답글을 달아 드리기는 힘들고 참.. 난감 합니다.

    그냥 참고 꾹 참고 또 참고 어머님 돌아가시는 날까지 귀닫고 사십시오.

  • 22.
    '07.10.24 2:10 PM (61.108.xxx.2)

    여러가지 정황상 원글님에게 우울증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걸리는 게 오히려 이상할 노릇이지요.
    병원진단을 먼저 받아 보시고 우울증이 있다면 당분간 병원에 입원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님의 심신도 좀 쉬게 하고,,,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시간도 갖구요.
    핑계삼아 형제들한테 어머니를 맡기시구요.
    님이 아니어도 어떤식으로든 어머니 부양은 할겁니다. 안하더라도 어머니가
    밥을 끓여드시겠지요.
    떨어져 있는 기간동안 어머님도 형제들도 님의 빈자리가 커보일듯 하네요.
    우울증이라는 진단이 주위나 직장에 알려지는 게 싫으시면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테지요. 님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어머니의
    일상의 틀을 깨어 버릴 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그대로 대책없이 산다는 건 님에게나 엄마에게나 모두 불행할 뿐입니다.

  • 23. ...
    '07.10.24 2:56 PM (211.175.xxx.31)

    t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이 말이 얼마나 끔찍한 오류가 있는지 아시지요?
    젊은 사람은 늙은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보장 없습니다.
    누가 언제 죽을지, 어느 누구도 몰라요...
    그런 상황에서라면... 매순간 순간 자신의 행복을 최대한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원글님... 기운내시길 바래요.

  • 24. 저라도
    '07.10.24 3:48 PM (211.186.xxx.78)

    그냥 따로 살겠어요..
    형제들이 며칠씩 번갈아와서 밥해드리고,,청소해드리고 하라고
    하세요..
    42살에 미혼인데..밖의 사람들 눈총받고 사는 것도 버겁구만,,
    엄마라고 하나 있는 분이 그리 구박 하심 전
    서러워서 진작에 가출?? 했을 겁니다..

  • 25. 원글이
    '07.10.24 5:01 PM (211.207.xxx.20)

    분가해서 가까이 살면서 잘하라고들 하시는데
    가까이 살면 다른 형제들 또 저한테 미룰겁니다.
    그렇다고 멀리 갈 수도 없고...
    지난번 분가 얘기 나왔을때 보니까 그많은 형제들 옆이 아닌
    어디 뚝 떨어뜨려서 집을 알아보던데.......

  • 26. 어서어서
    '07.10.24 5:39 PM (152.99.xxx.25)

    훌쩍 출가하세요...

    원글님 나이도 만만찮은데, 제 속이 다 터지려고 합니다

    나쁜 형제들 같으니라구, 책임은 피하고, 얄밉게 도망만 다니고 고마운줄을 모르네요

    부모 형제라도 그런 관계라면 백만번 헤어져야 합니다

  • 27. 원글님은
    '07.10.24 6:36 PM (121.136.xxx.214)

    이미 마음속에 어머니랑 분가할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댓글을 보니 안되는 이유만을 계속 달아 놓으셨네요.
    미워도 분가하고 스스로 편히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냥 한번 하소연하고 댓글에 위안받고 그러시길 원하는 건 아닌지...
    냉정하게 한번 판단해 보세요.
    분가했을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것과 같이 살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것을
    목록화하여 정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셔야지요.
    주위 형제들이나 엄마 다 잊고 오직 님 인생을 위해 무엇이 좋은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일정부분 포기를 하고 감수를 해야되는 상황은 싫어도
    받아들여야 하구요.

  • 28. 백가지생각보단
    '07.10.25 11:09 AM (121.157.xxx.144)

    한번의 실천이 님에게좋지않을까요
    님도 적지않은 나이인데 님의 인생은 무엇인가요

  • 29. 원글이
    '07.10.25 8:04 PM (211.207.xxx.20)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나의인생이란 무엇인가요? 몰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나만의 생활이란거, 여행다니고 친구만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겠죠.
    저는어머니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걸요.
    그것이 아니면 지금까지 모시지도 않았겠죠.
    다만 어머니가 조금만 알아주신다면, 하지만 몰라주셔도 보람된 일 아닌가요?
    저의 생각을 뒤집을 의견을 기대했는데 아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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