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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들생각~
저랑 신랑은 힘들게 가진아이,, 얘하나만 잘키우자고 다짐했드랬죠..
근데 신랑은 변함이없는데,,, 갑자기 아들이 낳고싶어졌어요...
울딸 생각하면 동성이 좋겠지만...
제가 울신랑을 넘 사랑해서 남편닮은 아들을 낳아주고 싶어요 ^^;
왠지 나이들어 딸 시집보내고 나면 울남편 쓸쓸해보일거 같고 듬직하게 아들둔 아빠들이 부러워보일거 같앤요... 남자들은 그런거 있드라구요..
울신랑은 괜찮다,, 전혀 그러는데~~~ 제맘이 안그래요
나이로보나~ 경제적여건으로 보나 우리딸하나 잘키우는게 낳을거 같은데~~~
남편은 동의안하는데 제맘이 왜이러는지~~
딸하나 가진맘들 어떠신지요~
여기 둘째고민 하시는글 종종 올라오던데~!~
나름 좋은얘기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ㅎ
저에게도 지나가다 한말씀씩 해주세요 ^^;
1. 딸하나아들하나
'07.10.24 11:26 AM (211.207.xxx.6)늦게 아이를 나으셔서.. 맘고생이 크셨겠어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 지금 어느정도 키워놓고보니..
더 낳을 걸 하는 아쉬움이.. 지금 많이 든답니다..
여건이 된다면.. 아이는 많을 수록 좋은 것 같아요..
주변에.. 아이 한명인 집을 보면.. 어릴 때는 괜찮지만..
아이가 사춘기를 겪을 때쯤.. 후회들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부모나.. 친구가 아닌 누군가.. 의지하고 의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참 미안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우리 친구사귈 때랑.. 지금 아이들이 느끼는 친구는 다르더라구요..
나으실 때.. 한명이라도 더 낳는 것이 좋을 듯..
기왕이면.. 동성이 더 좋아요.. 둘이서 비밀이라면서 속닥속닥 거리는 거 보면..
맘이 훈훈해요..
내가 없어도 저것들이.. 저렇게 의논하면서 살겠지 싶어서요..2. ..
'07.10.24 11:35 AM (125.186.xxx.7)저두 딸아이 있고 지그 둘째 가졌는데요.. 전 아들이였음합니다..
아들을 선호 해서도 아니고.. 예쁜딸 있으니.. 든든한 아들도 있었음합니다...
둘째를 가진건.. 무엇보다도.. 혼자크는 딸아이가.. 너무 욕심이 많고 혼자만 안다는거..
확실이 형제들이랑 같이 자란 아이랑은 다르더군요 .. 아이가 어려 남을 배려한다기 보다는 주위사람 의식하고 본인위주로 생각하는 태도만 바뀌였으면 해서요...3. 예전에
'07.10.24 11:52 AM (222.109.xxx.194)딸 넷에 아들 하나인 우리 숙모,
가장 불쌍한 인간이 자식 하나 있는 사람이라며 아들이 눈앞에 없으면
하늘이 무너진듯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주시는 자식 감사히 받으셔야지
그렇게 어렵게 생기셨다면서 아들 딸까지 구분하시려나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 아들 딸 다 가지면 좋겠지만....
어쨋든 아들이든 딸이든 늦은 나이니만큼 빨리 나으세요.
사람은 누구나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심은 있지만
아들이든 딸이든 가리지 마시고 둘째는 가지세요.
키우기 힘들다지만 하나 있는 집이나 둘있는 집이나 사는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나으실 생각이시라면 하루라도 빨리 둘째를 낳도록 하세요.4. 간절하다면
'07.10.24 12:07 PM (58.140.xxx.37)하나 더 낳으세요. 둘째는 정말로 눈에 넣어도 안아프리만큼 이쁩니다. 정말로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30개월까지 너무너무 힘들고 눈물이 날만큼 몸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 아픔이 다 무색하리만큼 저는 마음만은 행복했습니다. 울 둘째 얼굴만 보면 그 힘듬이 없어지고 ,아, 행복해, 라는 생각만 났으니까요.
지금은 큰애랑 둘이서 저 없어도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모릅니다. 아, 이래서 둘째 가지는게 좋구나 생각이 다 들어요.5. 이런...
'07.10.24 1:58 PM (220.75.xxx.15)제가 물 끼얹는 소리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요.아들....
6세까지만 해도 넘 이버 죽었습니다.
8세.지금 미워 죽습니다.
말썽도 얼마나 많은지.
누나도 이넘땜에 스트레스 받아 성격 이상해졌습니다.
돈도 많이 들지....손 많이 가지...
전 정말 누구야,아들 타령하는 거뜰이~~맨날 푸념합니다.6. ..
'07.10.24 2:59 PM (211.229.xxx.31)마음이 흔들리신다면 둘째 가지시도록 노력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는 이웃엄마 형편 어려워 딸하나만 낳고 말거라고 했다가.세월이 흘러....나이 마흔넷에 맘이 흔들려
폐경되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시도해본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당연 나이가 있으니 잘 안되죠)
그러니 형편 어려워도 빚좀 지더라도 가질수 있을때 가질걸..하더군요.
전 아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원글님 맘이 그러시다면 후회없을쪽으로 생각하세요.
아이 낳아놓고 후회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7. ...
'07.10.24 3:05 PM (117.53.xxx.88)원글님이 둘째를 원하시면 하루라도 빨리 가지시는게 낫죠. 절대로 안낳겠다고 결심하신 분은 모르겠는데, 낳을까말까 이런 생각하신 분들은 나중에 둘째 안낳은거 후회하시더라구요.
8. 외동맘
'07.10.24 9:23 PM (211.108.xxx.54)가장 불쌍한 인간입니다. ㅋㅋ
외동맘이라고 해서 불쌍해야 되는 건가요..
본인이 원하고 키울수 있을 때 낳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강하게 원했다기 보다는 잦은 조산으로 포기했는데요.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딸아이도 큰탈없이 잘자라주고 있습니다.
저도 남매로 자랐지만 자라면서 크게 도움되진 못했습니다.
다 성향과 환경차이인것같아요. 둘이상이면 외롭지않고 서로 도움되고 안외롭다는 것도 편견이라고 보네요..
삶의 목표와 질이 틀린데 어떻게 똑같이 살아갈수 있을까요.. 부모의 나이가 많고 건강하지 못한것도 자녀에게는 짐이 될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각자 판단해야할 몫이라고 봅니다.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할 부분은 아닌거 같네요..^^9. ......
'07.10.25 12:14 AM (121.139.xxx.12)남편 생각해서....딸 시집간 후를 생각해서.....그렇다고는 하시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원글님이 원하는 맘이 크신것 같네요.
잘 키울수 있다 생각하시면 낳으세요. 안그럼 계속 미련두실것 같아요.
...하지만 아들때문 보다는 그냥 두아이 있는게 좋아서라고 생각하시면,
아들이든 딸이든 태어날 아이에게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