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까 얼굴 맞은 아이 엄마에요..

초등생엄마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07-10-20 11:41:42
여러분의 글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앞뒤 설명없이 너무 단순하게 써놓은 것 같아서 다시 적습니다.

우리 아이가 얼마전 단지 내에서 논술수업을 시작했는데 거기서 새로 사귀게 된 여자아이를 하교길에 우연히 보고 키가 작다고 꼬마라고 놀렸다고 합니다.
근데 근처에 있던 남자아이가 자기한테 한 소리인줄 알고 와서 따귀를 몇대나 때렸다고 하네요.  중간에 제 아이가 그런게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때리고 나중에 사과도 없이 가버렸다고 합니다.

댓글 중 왜 제 아이 잘못은 탓을 안하냐는 글이 많은데요..

제 아이를 싸고 도느라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제 아이에게는 따끔하게 혼내고 학교가서 친구네 반에
찾아가서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아무리 제 아이가, 아니 다른 어떤 아이라도 먼저 이랬기 때문에 맞은거다.. 이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 우리 애한테 "니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애가 널 때리면 그때부터는 그애가 훨씬 잘못하는 거다. 걔가 1대 때리면 넌 2대, 3대 때려라. 더 쎄게.. 그래야 다시는 널 안때린다.."

저 처음에 우리애 유치원 보내면서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지 말고 선생님한테 이야기해라.. 친구끼리 때리는거 아니다.."이렇게 가르쳐서 보냈습니다.

맨날 맞고 들어옵니다.  그런일 없는 엄마는 제 마음 모를겁니다.

동생한테도 맞으면서도 한번도 때리지도 못하고 들어옵니다. 나중에는 저한테 핀잔 맞을까봐 미끄럼틀에서 밀려서 떨어졌는데도 이야기도 안합니다. 결국은 엄마는 지가 맞고 들어와도 때리지 말라고 한다고 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화난 날은 애하고 친구가 때리면 이렇게 해라.. 하고 연습까지 합니다.  그래도 한번 때리지 못하고 들어옵니다.

한 두어달 전에도 집 앞에서 어떤 오빠(초2)가 차던 깡통을 지가 한번 찼더니 그 남자애가 자기꺼라고 하면서 왜 니가 차느냐면서 애를 계단에서 밀어서 손이 다 까져서 들어왔습니다.
같은 단지애였는데 며칠후에 놀이터에서 만나서 한번만 더 그러면 엄마한테 이르겠다고 하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저..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남의 자식보다 내 자식이 훨씬 중하구요.. 매일 맞고 들어오는거 정말 속상합니다.
솔직히 그애 만나면 우리 딸보고 똑같이 때려주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남의 애 실컷 때리고 그애는 말 몇마디만 들으면 끝나는 일이지만..
우리애는 여자애가 억울하게 얼굴을 그것도 심한 강도로 여러차례 맞았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가 없다고 해도 우리 아이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합니까..


왜 놀리는걸 놔두느냐.. ㅡㅡ;; 딸도 주의를 줘라..   정말 제 마음을 몰라주시네요...

애가 나중에는 이런 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일까봐 겁납니다.

나중에 또 맞아도 또 주의를 주고 끝나야 하나요?? 마음같아서는 솔직히 제가 때려주고 싶어요..  

정말.. 우리 애 때리는 애들은 똑같이 때려주고 싶습니다.


어른이 못났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맨날 맞고들어오는 애 엄마는 제 마음 조금 알리라 생각합니다.

제 글에 돌을 던지셔도 좋습니다. 전 제 아이의 엄마로서만 글을 쓴 거니까요..

어떻게 할지는 저도 생각 안했는데.. 아이한테 주의를 줄 거면 전 그 집으로 찾아가서 그애 엄마한테 사과도 받을겁니다.


애지중지 키우는 내 딸.. 남한테 피해 주지 말라고 매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만큼 남의 아이한테서도 제 아이를 지키고 싶은데 그게 제 욕심일까요..
IP : 218.239.xxx.22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0 11:46 AM (58.233.xxx.85)

    맨날 맞고 들어오는것도 능력입니다 .언제까지 엄마가 쫒아다니며 그아이 손이되고 발이되어줄수있습니까?운동을 좀 가르치세요 .운동을 하면 아이가 자신감 생겨서 누굴 패지도 맞지도 않습니다 .

  • 2. 초등생엄마
    '07.10.20 11:55 AM (218.239.xxx.222)

    맨날 맞고 들어오는 거 능력아닙니다. 천성이지요.. 누굴 때리는 것도 맞는 것도 다 천성입니다. 우리 애 아직 초1입니다. 중1 아니구요.. 자기 하나도 아직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애를 다른 애한테 맞고 들어왔는데 니가 해결해라.. 이렇게 해야 하나요?? 저도 엄마가 끼지 못하는 부분은 혼자 해결하게 하는 편입니다. 아직 아이가 미숙하여 그러는것이지 언제까지나 이럴 생각은 없습니다.

  • 3. ....
    '07.10.20 11:57 AM (58.233.xxx.85)

    자꾸맞는건 능력입니다 .정말 그냥있는아이가 자꾸 맞을확률은 드뭅니다 .능력안되면서 누굴 건드리는 아이분명 있습니다 .열 내지 마시고 냉정해 지십시오

  • 4. 초등생엄마
    '07.10.20 11:59 AM (218.239.xxx.222)

    제 말은 맞으면 때리기라도 해야 한다는 거지요.. 맞는 애 잘못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무슨 일이든 때리는 쪽이 더 큰 잘못입니다. 맞을짓 해서 맞는다라는 말씀같아서 불쾌하네요..

  • 5. 초등생엄마
    '07.10.20 12:00 PM (218.239.xxx.222)

    그럼 매맞는 아내도 능력안되면서 남편 건드려서 맞는 건가요?? 그때도 맞을짓 해서 맞는다고 하실 건가요?? 무슨 상황이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냉정은 커녕 더 열불나게 하시네요

  • 6. ....
    '07.10.20 12:03 PM (58.233.xxx.85)

    맞지도 때리지도 않는 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시라란 얘기인데 ...그냥 혼자 계속 열받으십시오

  • 7.
    '07.10.20 12:04 PM (221.154.xxx.249)

    자꾸 맞는게 능력???
    말이 참 이상하네요.. 아니 웃깁니다
    능력 안되면서 누굴 건드리는 아이가 분명 있다는 말씀은
    지금 원글님 아이가 때려줄 능력?(이것도 말 웃깁니다만)도 없으면서
    누굴 건드려 맞는거다??? 모 이런말씀?
    참 이상한분이시네요..^^;;;;;;;;;;;;;;;;;;;;

  • 8. ....님은
    '07.10.20 12:07 PM (61.102.xxx.218)

    이상한 논리로 남 염장지르는데 한몫하시네요
    진짜 이상한사람일쎄..

  • 9. 로그인
    '07.10.20 12:09 PM (124.49.xxx.76)

    .... ( 58.233.108.xxx )님!!!
    쌈 닭이십니까? 혹시 오늘 기분 안좋은일 있으세요?
    고민하는 엄마한테 왠 말도 안되는 답글인신지..??
    아이가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진 모르지만 눈에 안보이는 곳이라고 그리 막말하시면 벌 받습니다.
    가뜩이나 열받을 원글님 맘에 더 이상 상처가 안생겼음 좋겠네요.

  • 10. ...
    '07.10.20 12:13 PM (218.144.xxx.69)

    맞고 들어와서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똑같이 때려주라고 코치하는 것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폭력이 계속 폭력을 낳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자기아이 남의아이를 떠나서 우선 무엇이 옳은지를 가르치셔야 할 것 같구요.
    우선 냉정해지신 상태에서 상대 아이를 만나서 자초지종 얘기를 들어보고 사과를 받아내세요.
    그아이도 똑같이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지 말고 어른으로서 사회적부모로서 대한다고 생각하시고 엄하게 꾸중하시되 그과정을 님의 아이한테도 보여주시구요.
    윗분 말씀대로 맨날 맞고 들어온다면 엄마가 일일이 쫓아다니며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래관계를 잘 풀어나가도록 도와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비록 오해에서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언어폭력도 폭력이라는 걸 이해하셔야 할 것 같네요

  • 11. 가뜩
    '07.10.20 12:13 PM (125.129.xxx.232)

    글쓰신 분은 가뜩이나 애가 맞고 와서 속상한데,이상한 말씀으로 열받게 하시는 분들 있네요.
    자기 자식이 맞고 오면 그런 소리 나올까요?
    자식 맞고 오면 얼마나 속상한 줄 아세요!!

  • 12. 참나...
    '07.10.20 12:14 PM (211.215.xxx.43)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토닥토닥..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또 어린이집도 보내고 하니 그런 엄마 마음 알것 같아요..
    저희 큰 아이도 먼저 때리는 법이 없어요.. 그래서 어릴땐 동생한테도 맞고 울고ㅠㅠ
    어릴땐 절대 남을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쳤는데.. 살다보니 폭력적인 아이들도 있고.. 너무 순하기만 하면 안될것 같아서 이젠 맞고 가만있으면 안된다고 한답니다... 정말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 13. 정말별사람
    '07.10.20 12:15 PM (211.195.xxx.167)

    다보겠군!!. 전글은 못봤고 요글만읽었는데 암튼 아이가 맞고들어오는것 만큼
    속상한일이 없는데.. 58.xxxxX는 자식들이 남 패는 편인가요?
    참.. 아침부터 속상해서 글 올린 원글님한테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군요..
    가정불화로 안좋은일 답글로 스트레스 푸나요?.. 요즘은 별별사람들이 다있어서원..쯔쯔...

  • 14. 진짜 이상하시네
    '07.10.20 12:16 PM (121.159.xxx.168)

    맞는게 능력이라구요? 저도 딸 키우지만 저 같았음 가만 안 있습니다..그 남자아이 정말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 아이입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맞고 사는거 분명합니다...
    아 제가 다 열이 나네요....제일 자존심 상하는게 따귀 맞는거에요...!!!
    원글님 마음 잘 다스리시고 아이 많이 다독여 주세요.....
    저 같음 그 아이 잡아다가 사과시키고 아주 무서운 어조로 말로 야단치겠어요...

  • 15. 폭력에 대해
    '07.10.20 12:16 PM (59.150.xxx.201)

    괭장히 너그러우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맞을 짓을 했으니까 맞았지.'라는 말은 폭력을 정당화 시킵니다.
    누가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고 하는 과정이 따를수는 있겠으나
    어느 누구도 그 잘못에 대해서 때릴 수 있는 권리는 없는것 같습니다.
    원글님께서 쓰신 것처럼
    아이가 누군가를 놀려서 말로(손으로 때리는것보다 더 큰 폭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고 계시겠지요) 상처를 줬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괴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처 입은 아니는 보듬어 주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말을 듣고 때린 아이가 잘한것은 아닙니다.
    그때부터는 때린 아이가 잘못인거에요.
    때리고 맞아야 한다는 판단은 누가 할 수 있는겁니까?

    제가 열을 올리는 건..
    제가 전에 가르치던 아이들 중에 초등5학년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다 아시죠? 그 나이쯤 되면 왕따도 시키고 때론 은따고 시키고 때론 과학실 청소하면서
    구석에 몰아넣고 때리기도 하고..
    맞은 아이와 얘길 하는데.."제가 말이 많아서 걔네가 얄미웠데요, 맞을짓을 한거죠,뭐"라고
    말하는데..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맞아놓고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정갱이가 시퍼렇게 다 깨져 있는데
    때린애들은 지들이 버릇 잡아줬다고 오히려 폭력을 정당화 하고
    맞은 아이는 지가 맞을 짓 했다고 맞고도 아무 말 못하는거..
    나중에 그 아이들이 자라서 마찬가지로 가정이든 사회든 폭력 상황에 노출 되었을때
    누군가는 무자비하게 화가나면 화 풀릴때까지 때릴 수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억울함을 얘기하는것에 둔감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 비약일까요?

  • 16. 이해
    '07.10.20 12:20 PM (59.7.xxx.240)

    얼마나 속상하실까 하는 마음 듭니다
    저희집 애들도 누굴 때리거나 헤꼬지를 못했습니다
    딸아이는 동네에 못된버릇이 있는애들때문에 등이고 얼굴이고 발이고간에 참 많이도 물려왔답니다.대체적으로 그런 부모들 말만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 미안하다는 말로는 딸아이의 얼굴을 보고있노라면 위로가 안됩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때리면 안된다라고 가르쳐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과는 맨날 내 아이만 피해를 본다는거죠..
    이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방어를 하더군요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이유야 어찌됬던 그 아이는 원글님의딸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 아이와 그 부모한테 가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 17. 어머님!
    '07.10.20 12:23 PM (59.150.xxx.201)

    아이와 자존감에 대해 얘기해보세요, 그전에 어머님께서 공부를 좀 해보셔도 좋구요.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에 대해 마음 깊이 느끼고 있어야
    자신감도 우러나오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도 나옵니다.
    저도 위에서 언급한 아이들과 이야기 할때 이를 중점으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 18. 원글님
    '07.10.20 12:27 PM (211.215.xxx.121)

    너무 속상해 마세요.
    어떤 경우든 폭력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상대가 잘못해도 대화로 풀어야지
    어릴 때부터 얼굴을 때린다니요?

    상대방에게 사과를 받으시고
    아이한테는 위로를 해주세요.
    얼마나 상처받았겠습니까?

  • 19. 제 생각에는
    '07.10.20 12:28 PM (116.122.xxx.7)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인데,누구한테 맞으면 너도 때려주라고 하는 말이 오히려 아이한테는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맞싸우지 못한 네 책임이라는 말로도 들릴 수 있거든요.그런데 여자아이들중에 몸집 큰애도 있지만,몸싸움 자체를 싫어해서 파랗게 질리는 애도 있는데 네가 맞싸워야한다.너도 때려줘야한다는 말이 더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까요?

    때린 아이의 집에 가서 부모에게 (사과를 받기보다)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받으셔요.일단은 아이한테 엄마가 (옆에 없더라도)나를 지켜줄 것이다라는 안심감을 주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요.

    그리고 나름의 선악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주셔요.
    아이를 데려가서 엄마가 지켜보는 앞에서 때리게 한다는 생각(화가 나셔서 한 말씀이겠지만)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댓글들이 엇나가게 된 것도 거기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 20.
    '07.10.20 12:32 PM (220.126.xxx.186)

    누굴 놀리는건..잘못된거 아닌가요?
    맞고 들어온거 억울하겠으나 원글님 따님도 교육좀 시켜야겠습니다.

  • 21. 참..
    '07.10.20 12:34 PM (59.11.xxx.11)

    계속 열받으십시요..라니! 전 지나가다 답글 다는 사람인데도 저분 답글보니 열이 확 올라오네요~울딸도 초2인데 1학년떄까진 한두번 그런일 있었지만 순둥이라 걱정좀 했지만 지금은 그런일
    없더라구요..근데 맞는게 능력이라니..참 . . 자식두고 그리 입찬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본인 자식이 쥐어터져서 들어와도 그런말 입에서 나올까요..쯧쯧..

  • 22. 아까
    '07.10.20 12:38 PM (219.248.xxx.25)

    저희 아이도 종종 맞고 오고
    일단 저희 아이 먼저 야단치겠다고 썼던 맘입니다.

    저희 아이 맞고 오기때문에 얼마나 속상한지 저도 압니다.
    잠깐 저희 아이 이야기하자면
    저희 아이는 성당 주일학교 처음 간 날도 맞고 왔더군요.

    왜 맞았냐고 하니
    (저희 아이는 7살입니다)
    처음보는 아이가 저희 아이더러 너 어디맞을래,
    머리 맞을래, 등맞을래, 하길래
    자기 생각에
    머리는 소중한곳이니 안되겠고
    그나마 등 맞는게 낫겠다 싶어 등맞겠다고 하고 맞고 왔더군요.

    저 이이야기 듣고 저희아이한테 '네가 바보냐고'고 소리소리 지를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제가 아이 어렸을때 어떤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쳤거든요.
    그런데 이녀석이 유치원가서 매일 맞고 오더군요.
    맞고도 때리지 못해서 자꾸맞나보다 싶어
    나중에는 아이에게

    처음 때릴때는 '하지마'하고 강하게 소리치고
    그래도 그친구가 또 때리면 그때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말씀드려도 안되면
    세번째는 네가 그 아이가 때리는즉시(단 절대로 먼저 때려서는 안된다) 너도 그 이상으로 때려줘라, 그런데 때릴때도 절대 머리나, 얼굴, 가슴은 때려서는 안된다 했더니

    기껏 한다는게 처음보는 아이가 어디 맞겠냐고 했을때 머리 피해 등맞고 온거더라고요.

    구질구질하지만 이런 이야기 한것은
    제가 단 답글에 원글님이 사정도 모르고 그런다고 너무 서운해 하실까봐 그런거고요,

    다시 아이 이야기하면

    어떻게 하든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처지는 아니지만
    저희 아이 경우에 비쳐서보면
    못때리는 아이더러 남이 한대 치면 너는 두대 세대쳐라, 이것 소용없어요.
    두대 세대 치면 뭐하나요?
    남 아플까봐 약하게 쳐서 맞는 상대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데
    (저희집 아이가 그래요. 그 일있은후 아이가 다른 아이와 싸우는것 우연히 보게됬는데 상대편 아이는 힘차게 가격하는데 저희 아이는 제가 말한 급소 피해서 그것도 살살 치는 시늉만 하더군요)

    속상한 마음에 님께서 가서 해결해주시다보면
    따님은 자생력이 안길러질수도 있고요
    (어쨌든 맞는놈이 억울하니, 맞지 않도록 하는 요령 배워야하는거잖아요.
    상대방이 아무리 더 나쁘다고 말하면 뭐하나요. 나는 이미 맞았는데)

    맞을 상황 만들지 않거나 아니면 그 상황이 되면 피하는법
    (그런데 이게 아이들 사이의 일이라 엄마가 하나하나 지침내리기는 불가능하더군요. 내 아이와 우리집에서 통하는 규칙이 그 아이에게 통하는 것도 아니고)
    을 가르치는것이
    더 중요할것 같아요.

    상대방 어머니 찾아가는거야 제가 아이가 어느 정도 상황인지 몰라 말씀못드리겠고...

  • 23. 폭력은
    '07.10.20 1:01 PM (211.176.xxx.222)

    어떤이유로도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 ( 58.233.108.xxx )님은 맞는 사람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보죠? 맞을 만한 짓이라는건 없습니다.
    세게 치고 때리다보면 죽을수도 있어요. 어린나이에 맞을만 한 사람을 보면 때리라고 하면 커서도 그럴수 있고 사람자꾸 치다보면 죽일수도 있는거구요...

    님의 아들인지 모르지만 제 아이도 자꾸 맞고 오더군요.
    크니까 그런 일은 줄었지만요..

    제 아이도 능력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지금 저..사회생활도 잘하고 있고 어디나가서 바보소리는 안 듣는 사람이지만 늘 맞고 살았습니다. 때리는것도 못하겠고 댓거리도 못하겠더군요. 내가 당하면 당했지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또는 몸을 아프게 하는일은 절대 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저도 님의 이론에 따르면 모자라는 사람이군요...

    님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담하네요.

    그리고 그런식의 조언은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마음을 아프게 할 뿐입니다.
    아이는 그런식으로 키우시고 남의 마음은 후벼파시고...
    그러면 기분이 좋으십니까. 진심으로 질문하는거구요.. 소박한의문입니다.

  • 24. 키작은..
    '07.10.20 1:56 PM (59.11.xxx.11)

    원글님이 다행히 따님을 따끔히 꾸중하고 사과하라고 했다니 다행이지만..키가 작은 아이들은
    꼬마라는 말이 젤 싫거든요..본인이 작다는거 하나만으로 하급생한테도 언니,형이 왜그리 작냐..뭐 이런말로 평소에 좀 쌓이는데 꼬마라고까지 놀리면 정말 속상해하더라구요..일단 떄리는건
    무조건 잘못이니 때린아이도 사과를 해야 하고..키작은 외모상 약점을 놀린 따님도 확실하게
    입단속을 시키셔야겠네요~

  • 25. 어떠한
    '07.10.20 4:01 PM (202.136.xxx.71)

    경우에도 폭력은 잘못된 것이지요.

    그런데 아이 셋 키워보니 맞는것도 때리는 것도 아이들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와서 때리고가는 아이도 어쩌다 있기도하지만 항상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는 싸움이 될 소지를 만드는 것이더군요.

    아이 셋중 큰아이가 참 많이 맞고 들어왔고
    작은아이나 막내는 절대 맞지 않더라구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모든 아이가 맞는것도 모든 아이가 때리는 것도 아니지요.

    누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교육하기에 앞서서 그 상황을 연구해보시고요.
    상대방의 손이 날라오지 않는 상황을 아이에게 훈련시키셔야합니다.
    당연히 때리는 아이가 잘못이지만
    그 잘때리는 아이와 같은 반이면서도 짝이면서도 절대 안맞는 아이도 있거든요.

    자구만 맞고 들어오는 아이는 분명히 이유가 있어요.
    한아이에게만 맞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요.
    맞는 아이는 몸이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정신적인 상처도 무척 크지요.

    친구들을 대할때 어떤 테크닉이 부족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고 욱하게 만드는지 연구하여 고쳐주는 것이 진정으로 내아이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길입니다.
    맞는 내아이만 손해잖아요..

  • 26. 맘이 아프시겠지만.
    '07.10.20 4:11 PM (85.101.xxx.41)

    아이가 맞고 왔다니 속에서 천불이 나시겠어요..
    예전에 제가 봤던 광경이 떠올라 댓글을 씁니다..

    다리가 한쪽 불편한 어떤 아저씨가 걸어가고 계셨어요..
    그 아저씨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면서 짓궃게 굴고..절름발이라고 놀리고 병신이라는 말까지
    하는 아이들..
    상상이 되시죠?

    맘이 안 좋았지만, 갈길이 바빠 지나치고 말았지요..
    가면서 생각했던 일 중 하나가..
    쟤네들 엄마는 자기 아이가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와..
    저 광경을 다리 불편한 아저씨분 아들이 봤다면 한대씩 때려주고 싶겠다...

    근데요..함 상상해보세요..
    만일 정말로 그 아들이 나타나 아빠 놀리는 아이들을 흠씬 때려줬고..
    어둑어둑한 저녁 즈음 맞은 얘엄마들이 다리 불편한 아저씨집으로 몰려와
    우리 애 얼굴 좀 보라고...도대체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이 모양이냐고..
    안되겠다고..파출소 가자 하고...큰 소리 치는 광경을요...

    tv에서 가끔 보면 나오는 혀를 쯧쯧찰 만한 이런 상황들..
    우리도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꼬마라고 놀리는 것과 절름발이라고 놀리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같다고 느끼시기에 아이를 먼저 나무라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어려우시겠지만..
    꼬마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났을 남자애 마음을 먼저 헤아리신 후 만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만일..
    우리 아이가 그렇게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다는데 먼저 놀라서 몸져 눕는 분이
    어머님이 계시다면......
    그 아이가 훌룡하게 자랄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할 자신은 없습니다...^^)

  • 27. ...
    '07.10.20 4:12 PM (220.85.xxx.11)

    폭력은 꼭 때려서만 폭력이 아닙니다.
    언어 폭력도 폭력입니다.
    자식이 맞는건 정말 속상한 일이겠지만
    남의 자식 키 작다고 언어 폭력한 것도
    정말 속상한 일입니다.

  • 28. 위 ...아
    '07.10.20 6:48 PM (125.177.xxx.247)

    아마 그쪽 자식이 폭력을 마구 휘둘러서 일낸적이 있는사람같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그랬던가...

    이토록 뒤틀린 사고를 가지기도 힘들텐데.... 걱정된다.

  • 29. mine
    '07.10.20 7:18 PM (122.100.xxx.45)

    찾아가세요.
    저도 초1맘이라 제 일이라 생각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누가 먼저 놀렸던 따귀를 때리는게 아이들이 아니 어른이라도 할 행동인가요?
    찾아가서(그래도 다행이네요 어떤 아인지 아니까)부모에게 자초지종 얘기하고
    물론 님 아이가 단순히 키작다고 놀리는말 외에 다른말도 했을수 있어요.
    그 아이도 다르게 받아들였을수도 있고…
    그런데 정말 어린 아이가 따귀때린다는거 상대방 엄마도 알아야하지 않나요?
    찾아가서 부모한테 얘기하고 님이 좀 야단쳐도 되겠느냐해서 된다하면 단호하게 야단치시고
    (짧지만 강하게)
    부모가 영 엉성한 태도면 님이 갔다는 자체만으로 그 아이는 겁먹었을거예요.
    꼭 가세요.
    안가면 님도 홧병나고 아이한테도 안좋아요.
    가서 쌈닭 모습을 아이한테 보여주란게 아니라
    잘못된거에 대해서는 엄마가 짚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따님도 놀리는거 고치라고 하시구요..
    그냥 계시지말고 어찌됐던 사람일은 대화로 풀어야해요.
    그래야 아이도 응어리 풀리고 님도 풀려요.
    그러고나면 한결 나을거예요.

  • 30. 근데.
    '07.10.20 9:38 PM (218.52.xxx.6)

    따님 맞고 온건 정말 천불나져.. 근데 왜 친구한테 키가작네 어쩌네 언어폭력을 쓰는건 그냥 놔두시나요? 저는 그 이유가 궁금해요. 입으로는 어떻게 해도 되는건가요? ( 언어폭력 쓰는애들이 제눈에는 못배우고 무식한 부모밑에서 자라서 그런갑다 생각이들거든요.) 님이야 애가 그런말 할수도 있지 .. 그렇게 생각하시져? 아닌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자식 맞아서 열불나는건 열불나는거고.. 입으로 언어폭력하는건 그럴수도 있는건지 님 양심에 물어보고 싶네요. 자식이 맞고와서 기분 안좋은건 알겠는데요 자기자식이 밖에서 어쩌고 다니는지 그건 용납하시고.. 세상 편히 사시네요 . 그 때린아이가 잘했다는거 절대아니구요 . 그때린아이 만큼이나 잘못한게 님 아이 아닌가 싶어서 글올립니다. 왜 가만있는 남의집아이한테 작네 크네 하며 언어폭력을 먼저 휘둘렀을까요? 혹 님이 그리 키우신건가요??????????? 입으로는 나쁜말해도 돼. 때리는 사람이 무조건 나쁜거야. 님 생각엔 억울하시죠? 되짚어 생각해보세요.

  • 31. 원글보세요.
    '07.10.20 10:03 PM (123.212.xxx.117)

    니므이아이가 맞은건 속상하지요?

    자꾸 맞으니 더 속상한건 알지만 위분들 말대로 ....

    놀린자체부터가 잘못된일입니다.세상에 맞을짓이란 없지만...상대를 약을 올리거나 원인제공을
    한 잘못이 있답니다.

    그리고 님은 아무리 님의아이에게 교육을 시킨다고 내아이 소중하니까 햇지만 ....
    가팅 때리라고 가르치는거에 대해선 입이 백개라도 할말 없습니다.

    폭력이 폭력을 낳고...맞는다고 때려주라는건 아닌것 같아요.

    님이 위로박고 싶은맘은 충분히 이해하나....방법이 틀린것 같아요.
    그리고 님의아이를 한번 다른친구들과 놀때 관찰해 보세요.

    약올리는 스타일입니다....부디 냉정하게 생각하라는건 ...

    님이 잘못된 방법을 고수하며 내아이는 소중하니까요/....그러니 반감을 일으킨 것 같아요.
    더 냉정히 살펴보시고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님말대로 매일 맞고만 온다는것도 문제있어요.

  • 32. ....
    '07.10.20 10:14 PM (123.109.xxx.218)

    지난글을 다시 가서 읽어봤어요. 댓글도...
    사실 원글님 같은 분들 많습니다.(아이가 맞고 오는 경우, 내아이는 내가 지키자등등)
    때린 아이는 백번 잘못한거지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맞고온다면
    아이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모두 지적하고 있네요.
    맞을짓을 했다가 아니라,
    사회에서 관계맺기의 기술이 (쉽게 말하면 사회성) 뭔가 어긋나고 있는게 아닌가
    (물론 아이가 있는 환경이 정말 열악하다면 환경탓이겠지만)
    원글님의 약간 이성을 잃은듯한 글을 보며 (돌을 던져도 좋다고 말씀하실만큼...)
    그점을 한결 같이 지적해주고 있는겁니다.

  • 33. ..
    '07.10.20 11:28 PM (58.225.xxx.246)

    요즘 유치원생이건 초등생이건.
    발랑 까져서 짱 비스므리하게 흉내내고,
    때리고 버릇없는 애들 많아요.(이런 애들은 부모도 문제인 경우 많아요 이런 부모와는 말도 안 통합니다)

    맞고 오는 애들.중학생도 아니고 이제 초 1이면,
    주로 보면 순하고.어리버리하고..(부모는 속상하죠)

    근데 댓글처럼 사회성이 문제니 아이에게 문제니 이런건 아닌거 같네요.
    원글님 이성 잃을만하고,
    여기 댓글들이 더욱 자극하니..더욱 그렇치요.

    여기 댓글도 가려서 들으시고,
    일단 가셔서 아이들 보는 대서 사과를 받구요.
    따끔하게 있는데서 야단치세요.

    솔직히 내 자식 내 손으로도 한번 때리지 않았는데,
    따귀 맞고 눈 안 돌아갈 부모 어디 있나요?

  • 34.
    '07.10.21 12:46 AM (58.120.xxx.84)

    님 많이 속상하시죠?
    아직 많이 어린자녀가 맞고 들어왔는데 혼을냈다고 하니 제맘도 아프네요.
    먼저 님자녀를 안아주면서 위로를 해주시고 나서 친구를 놀리는건 나쁜행동이니 앞으로는 절대로 놀리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남자애가 아는애라면 저같으면 같이 찾아가겠습니다.
    사실 따귀를 때리는건 엄청 어려운 일인데.....어떻게 오해로 인해 그렇게 때릴수가 있나요?
    말보다 손이 먼저 올라오는 남자앤것 같네요.
    먼저 놀리지말라고 말할수도 있었을텐데...
    아직 초1이면 너무나 어리고 어리숙해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요즘애들 키에 많이 예민하니 따님한테 친구들이 들어서 상처가 되는말은 하지말도록 다짐을 받도록 하고 놀린친구한테는 꼭 사과를 하라고 하시고 그남자애한테도 사과를 받아서 따님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가 되길 바랍니다.
    아직 초1이면 너무나 미숙한 애들입니다.
    너무 혼내지말고 많이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태권도를한번 시켜보세요..
    폭력쓰는 남자애들 방어하는 차원으로 그냥 태권도 잘하면 겁만줘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35. 왜 놀릴 생각이
    '07.10.21 3:08 AM (218.235.xxx.41)

    들었을까요?
    원글님과 남편분의 평소에 말투를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아니라면 아이의 성격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주변에서
    그런식으로 화법을 쓰던가 할거에요.
    저두 제 아이가 친구중 하나가 키가 작은데 자꾸 너 밥안먹으면 안큰다.
    열심히 운동도 해야 키가 커! 하고 자꾸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전 절대로 남을 놀린다든지 못된말은 아이앞에서 안합니다.
    자꾸 그러길래 그때마다 혼을 내고 설명을 했지만
    어느날 또 그러길래 아예 때려줬읍니다.
    저두 제가 애 앞에서 혹시라도 그런식으로 말을 하지 않았나 돌아봤지만
    전혀 그런적이 없거든요.
    그 아이의 엄마가 자꾸 걱정하는 소리를 듣고 그런거드라구요.
    두녀석이 같이 있을때 엄마들이 이야기하면
    키가 안커서 걱정이다.
    앞으로도 안크면 어떻하냐 하는 말이 주로 나오더라구요.
    안듣는거 같아도 다 듣습니다.
    내가, 아니면 주변에서, 아니면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보세요.
    이유가 있읍니다.

  • 36. 레오맘
    '07.10.21 3:15 AM (201.212.xxx.11)

    ...님 글 읽다가 염장터져서 로긴햇습니다...댁두 애를 키우는 사람이신지..댁에 애가 맞구 오구, 댁두 남편한테 맞구...그럼 댁 잘못이네여..능력이 없으니...말을 골라서 쓰셔야져..
    어리든 나이가 많든 때리는건 폭력입니다...여긴 비록 외국이지만..외국인들조차두 자기아이들 먼저 단속합니다..남한테 피해입히지 말라,때리지 말라..그럽니다..하물며 같은 한국에 사는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어케 그렇게 말합니까..맞고사는거 죄 아닙니다..착하구 선해서지...
    울아이 2살부터 원에 다니는데..체구도 커서 원주민아이들 밀기만 해두 그냥 나자빠집니다...
    그서 항상 때리지 말라..밀지말라 가르쳤는데..
    그러니 울아이를 바보로 알아서 조그만 원주민아이들이 오히려 울아덜 때리더이다..
    선생이 잇어서 벌세우고 하지만 첨에 당하면 우스운 존재루 변하더이다..
    아이아빠가 태권도 몇포즈 가르쳣더니...저더러..이젠 애들 때려두 돼냐 묻길래.
    괴롭히는 아이들만 살짝 밀고..때리지는 말라가르쳤습니다..물론 여자아이들은
    절대 건들지 말라하구여...이젠 3살 반인데..반에서 애들을 리드해서 잘 놉니다..
    물론 덩치 큰아이들하고는 너무 잘 놉니다..
    원글님...
    ...님 신경쓰시지 마시구..아이 기죽이지 않게..방어동작 조금만 가르치세여..
    내아이 바보돼는거 순식간이더이다..공격이 아닌 방어는 나중에 폭력 피해 예방 차원에서
    무척 중요하다 봅니다...힘내시구...제가 맘이 다 아파서 죽겠습니다..예전 제 아이 생각에...

  • 37. 참..
    '07.10.21 9:15 AM (59.6.xxx.189)

    맨위 58.233.108님.
    정말 에휴소리나오게 하네요.
    맞는 것이 능력이라니.. 그리고 맞을만하게 행동했을거라니..
    참.. 원글을 제대로 읽어보셨느지.. 어이가 없습니다.
    82자게를 어지럽히는 분에 들어가겠네요.

    원글님.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자게에 들어왔다가 원글님 글 읽게 되었습니다.
    그냥 읽으면서 얼핏 드는 생각은
    원글님께서 아이에게 이러저러한 행동은 하면 안된다라고 주지시킬때
    너무 세게 말씀하신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한참어려서 집에서 규정하는 대로 규칙을 다 엄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군요.
    때로는 내애가 상대방을 아무 생각없이 놀릴때도 있고.
    때로는 상대방이 내애에게 와서 생각없이 행동할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원글님의 아이처럼 일방적으로 맞으면서도 피하거나
    자기 방어를 적절히 할 수 없었다는 것은
    집에서 엄마가 준수해야할 규칙이나 규범을 너무 강하게 말씀하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맞고 있는 이 순간이 뭔가 잘못되었는데
    집에서 엄마가 이러저러하게 행동해야한다는 규범을 강하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막상 아이는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는 순간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규범이나 규칙을 너무 많이 아이에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아이가 많이 위축되있을 것 같습니다.
    맞는 것을 피하지 못한 자신이 속상했을 것 같고,
    또 그 일로 인해서 엄마가 속상해하니까
    아이가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원글님 속상하신 것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이 잘 보듬어 주시고,
    더 넓은 세상에서 어떠한 경우에 처하더라도
    아이가 자신을 스스로 변호할 수 있도록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천천히 알려주시고
    덧붙여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평소에 아이 자신의 자기 사랑하는 마음도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68 출퇴근도우미아주머니 그만둘때 6 문의 2007/10/20 793
149767 요새 부쩍 손뜨개가 좋아요. 1 가르쳐주세요.. 2007/10/20 228
149766 거실에 뭘 까시나요? 8 .. 2007/10/20 1,615
149765 [급질] 주택자금 대출 문의입니다.. 1 대출 2007/10/20 241
149764 당근 갈무리하는법 3 전에 엔지니.. 2007/10/20 417
149763 컴터 마우스가 지맘대로 돌아다녀요 ... 1 qqq 2007/10/20 151
149762 이명박이 한말 20 한마디 2007/10/20 1,350
149761 송혜교 처럼 성형한 홍콩배우 7 짝퉁 2007/10/20 2,769
149760 즐거운 주말 웃으시라고.. 1 웃겨요 2007/10/20 523
149759 드라마 그래도 좋아에 나오는 노래아시는분 있으세요? 1 궁금 2007/10/20 195
149758 혹시 하고 올려봐요.. 미술쌤 2007/10/20 214
149757 강남에서 명동성당 가는 길 8 길치 2007/10/20 667
149756 로타 장염 백신 1 아기엄마 2007/10/20 287
149755 요즘 영애씨 보는 재미로 삽니다. 9 2007/10/20 1,791
149754 동문 그리고 그 직계가족을 가족검사 2007/10/20 364
149753 남편들 영양제 뭐 먹이시나요?? 11 주부 2007/10/20 1,410
149752 300정도 찾아야하는 돈이 있는데 소송을 걸면 배보다 배꼽이 크겠죠 ? 3 저도 소송 2007/10/20 748
149751 분유 뭐 먹이는게 좋을까요? 1 변비있는아가.. 2007/10/20 138
149750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재 10 궁금한이 2007/10/20 461
149749 쉬운..중국어 교재 추천부탁드립니다. 3 밝은 햇살 2007/10/20 303
149748 소송비용이 궁금합니다. 5 소송 2007/10/20 470
149747 서류가방 추천받아요~ 3 전업됐어요~.. 2007/10/20 353
149746 비데사용(여성중심)좀알려주세요 5 검색해도 모.. 2007/10/20 2,976
149745 딸(초1)이 같은 아파트 남자애한테 얼굴을 여러대 맞았는데 11 초등생엄마 2007/10/20 1,466
149744 일산 가려고 하는데...길 좀 알려주세요~~ㅠㅠ 5 길치 2007/10/20 332
149743 경빈마마님 청국장어찌 구입 할 수 있나요?? 2 ㄴㄴ 2007/10/20 737
149742 한쪽 엉덩이부분이 아프더니... 5 중년. 2007/10/20 1,088
149741 매실액을 냈는데 너무 술 같아요..방법 좀.. 4 술냄새 2007/10/20 748
149740 로그인..... 4 힘빠져..... 2007/10/20 441
149739 강운태 후보에 관심을... 안나 2007/10/20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