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아주 오랫만에 만난 지인과 밥을 맛있게 먹고,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너무 멋지다 너무 좋다를 연발하면서 수다떨다가 나왔습니다.
제가 평소에 지갑+카드지갑 이렇게 가지고 다니는데
계산은 당연 카드지갑에 있는 카드를 꺼내서 했지요.
그리고 급한 일이 있어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중... 요금 결제를 하기 위해 지갑을 찾았으나
없는거예요 ㅠ.ㅠ
수표랑 상품권이랑 현금이랑 잘 안쓰는 카드랑 신분증이랑 등등
정말 제 생애 가장 많은 돈을 집어 넣은 지갑인날인데, 그리고 비싼 지갑인데-_-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재빨리 식당에 전화를 걸어
지갑의 유무를 확인했더니 저희 담당 서버가 바로 저희를 쫓아나왔는데
저희가 그새 사라져버렸다면서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다시 그 식당에 찾으러 가서 지갑을 가지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 서버에게 사례를 했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라는 뒤늦은 후회가 들어서요.
제가 너무 쌩~ 하고 지갑만 가지고 나온거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고 다시 가서 돈을 주고 올 수도 없고..
이런 경우 제가 잘못한 거죠? 그 서버의 해맑은 웃음이 생각나 더 미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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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지갑 잃어버렸는데...
내정신 조회수 : 710
작성일 : 2007-10-18 15:22:08
IP : 203.235.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물...
'07.10.18 3:34 PM (211.63.xxx.183)이런 훈훈한 일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성의표시를 하시면 어떨가요?
식당에 전화하셔서 그 서버분 성함 물어보시고 식당주소 알아내서 고맙다는 메모와 함께 선물보내신다면 좋을 거 같은데요..2. ..
'07.10.18 4:04 PM (121.134.xxx.102)작은 케익같은거라도 보내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
지갑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3. ....
'07.10.18 4:39 PM (58.233.xxx.85)전 다시가서 감사표시하겠습니다
4. ^^
'07.10.18 4:43 PM (211.33.xxx.147)그 식당 홈페이지가 있다면?
게시판에 그분 칭찬글을 써주신다면??
그곳에서 스타가 될거같아요.5. 예전에 ..
'07.10.18 5:28 PM (211.59.xxx.252)엉뚱한 대답일수 있겠지만..
저희 친정아버지는 호텔 화장실 두고온 지갑
찾아준 직원에게 지갑에 있던 돈의 10%정도를
사례비로 주셨다고..6. 사례당연히
'07.10.19 12:26 AM (222.238.xxx.191)하셔야지요.
만약에 그분이 나쁜맘 먹고 없다하면 어땠겠어요.
당연히 찾아가 인사하고 사례하셔야지요.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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