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돌된 아이,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어린이집 조회수 : 623
작성일 : 2007-10-15 15:28:45
워낙 활동적이고 가만안있는 아이여서...
요즘들어서 많이 지치더라구요. 오전시간도 오후시간도 너무 길게만 느껴지고, 계속 뭔가를 해줘야하고,,,
또 요즘은 엄마가 하루종일 끼고 있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활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암튼, 이제 보름있으면 두돌이 된답니다.
반년도 넘게 고민만 하다가,,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바로 옆동에 있는 어린이집이고,
오늘은 첫날이라 두시간정도 같이 있다가 왔어요.
처음엔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 하다가,, 차츰 활동범위를 넓혀가더니,
두시간후에는 ,오늘은 이제 적응했으니 집에데려가야겠다 싶어서 "집에갈까" 했더니
도리도리~ 안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엄마 집에 갔다올께 여기서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놀고 있을래? 했더니...
바이바이 손까지 흔들어주네요..@_@
결국 잠시 맡겨두고 집에왔다가 한시간쯤 후에 데리러 갔어요.
그새 점심도 맛있게 먹고,, (선생님 왈, 엄청잘먹더래요)
활짝 웃는 얼굴로 문앞에 나오네요.
생각보다 훨씬 쉽게 적응한것같아 맘이 놓이기도 하는데,,
내일 아침에 어린이집가자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울아들 적응 잘한거 맞죠?
그냥 오전시간동안 잘~ 놀구 오는셈 치고 보내는거니, 사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아이가 즐겁게 그시간을 보내고 오면 좋겠어요.
IP : 211.187.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15 3:32 PM (211.218.xxx.94)

    성격 활달한 아이들은 어린이집 나름 잘 적응하는것 같아요.
    저희 딸내미도 걱정가득한채로 보냈는데
    가면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도 그리고하니
    집에 있는것보다 좋은가봐요.
    언니오빠도 있고 이제는 우는 아기도 달래준다네요. 선생님왈...
    애들이 같이 어울려 있으니 밥도 잘먹고
    요새는 걱정 놓고 어린이집 데려다줘요^^

  • 2. 원글
    '07.10.15 3:43 PM (211.187.xxx.85)

    무척 활발하긴해도 애가 맘이 약하고 소심해서..^^;; 걱정이었거든요. 누가 건들면 왕~울어버리는 스타일..
    제발 별일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윗님 따님은 몇개월인가요?
    어린이집 가서 보니.. 울아이반에서 두명 빼고는 다 전업맘이라 2시에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암튼..왕관도 만들어오고, 이것저것 만져보며 신나게 노는걸 보니 앞으로도 잘 적응하고 잘 놀고 왔으면 좋겠다는게 바램입니다 ^^

  • 3. 걱정
    '07.10.15 3:49 PM (222.108.xxx.222)

    에휴~ 저는 돌지나면 어린이집 보내얄것 같은데...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아토피까지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데...

  • 4. ..
    '07.10.15 4:28 PM (124.110.xxx.175)

    우리 조카들 보니까.. 아침에 엄마한테 땡깡부리면.. 엄마가 너. 그럼 어린이집 가지마 .. 그럼 울고불고 난리던데요. 어린이집 가야한다고..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거 같아요.

  • 5. 저두
    '07.10.15 5:12 PM (219.254.xxx.91)

    저두 전업맘이지만 두돌된 딸아이 얼마전부터 보내고 있어요.제가 몸도 너무 안좋다보니 한창 호기심많고 활동적인 아이한테 해줄게 없더라고요.딱 일주일 울면서 억지로 들여보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엄마한테 배꼽인사도 하고 너무너무 즐겁게 잘 다녀요.한 이틀은 아무것도 안먹고 우울하게 따로 돌더니 지금은 밥도 더달라고 해서 잘 먹고 편식도 줄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만들기며 그리기,발레까지 잘 따라한답니다.^^
    근 일년을 감기 한 번 안 앓던 녀석이 어린이집 다니면서 한달째 콧물과 기침이 끊이질 않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건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니까 감안해야죠.
    넘 일찍 떼어놓는거 같아서 맘도 아프고 걱정도 됐지만 아기들은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더 적응도 잘하고 강하더군요...^^ 저와 아이에게도 서로의 정신건강에 더할나위없이 좋구요.너무 걱정하지 말고 어린이집 다녀오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ㅎㅎㅎ

  • 6. 에휴
    '07.10.15 9:27 PM (211.200.xxx.209)

    26개월 들어서는데 놀이방에 저얼대 안간대요
    울고불고 놔두고 왔더니 2시간 내내 신발도 못 벗기게 하고
    그러면서 먹을건 다 받아먹고 그랬다는데 그 근처만 가도 안가겠대요
    전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71 사정이 있어서 주소를 옮겨야 하는데요.... ... 2009/09/05 161
358670 용산미사 9월 4일 - 길지만 잠깐인 세상에서 의로움을 위해 함께 합시다 2 스콜라스티카.. 2009/09/05 166
358669 학교 선생님들의 인격 7 시골 2009/09/05 1,365
358668 요가 끊어 놓고 안빠지고 다니시나요 13 게으름병 2009/09/05 848
358667 펌)허벅지 가늘면 일찍 사망한다... 20 그냥 2009/09/05 1,736
358666 자식복있다는말은 9 사주에 2009/09/05 2,075
358665 강혜정... 19 이제는 2009/09/05 10,534
358664 친정관계 어렵네요. 1 ㅠㅠ 2009/09/05 703
358663 샤블레 바삭하게 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7 샤블레 2009/09/05 1,662
358662 매실액이 이상해요 5 매실액기스 2009/09/05 612
358661 도로연수 4일째인데 주의점이 뭐가 있을까요? 7 운전 2009/09/05 1,003
358660 부모는 자식을 소유물로 알고 있나요...? 4 ... 2009/09/05 961
358659 저는 그냥 만나는건데 학벌때문에 엄마한테 막말들어요 (속풀이) 41 . 2009/09/05 5,663
358658 엄마가 원더우먼인지 아는 울아들 6 고얀놈~~ 2009/09/05 1,145
358657 여자친구들 모임에 줄 선물을 사야해요 4 선물 사이트.. 2009/09/05 316
358656 옥션즐겨찾기문의 5 컴맹 2009/09/05 344
358655 신용카드 만들고 싶어요 4 신용카드 2009/09/05 564
358654 저희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건지... 7 땅이참..... 2009/09/05 1,262
358653 53일된 아기 키우기.. 4 행복해요 2009/09/05 399
358652 글 삭제 했습니다. 1 작은신부 2009/09/05 289
358651 서울공대vs 카이스트 어디가 더 좋을까요? 39 ,,,,,,.. 2009/09/05 2,937
358650 서울 집값은 안내린다고 봐요.. 9 ㅎㅎㅎㅎㅎㅎ.. 2009/09/05 1,933
358649 5호선 양평역 근처 잘 아시는 분 계세요? 5 어떨까? 2009/09/05 434
358648 둘째딸인분 계시나요?...항상 위 아래로 치이고, 7 공감 2009/09/05 590
358647 고3딸이 글쎄요 8 성지맘 2009/09/05 1,489
358646 남자들은 많이 무심한가 봐요. 2 역시나 2009/09/05 491
358645 힘든점... 5 둘째키우면 2009/09/05 276
358644 간단한 영어회화 몇마디만 알려주세욤~~ ^^;; 1 굽신굽신 2009/09/05 295
358643 벌레가 나왔어요ㅠㅠ 6 매실액 2009/09/05 626
358642 가방구입했는데,,,가죽이ㅠㅠ 급해서문의드려요 7 ㅠㅠ 2009/09/05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