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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보약이 이리도 비싼게야!!

한의원..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7-10-15 02:13:27
울 신랑 보약한첩 먹이고 싶어서 토요일에 한의원을 갔습니다..

다른 일반  한의원보다는 조금 더 비쌀거란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헉~~소리가 절로나데요..


한의사랑 이런저런걸 면담후

한달치 먹고 6개월뒤 다시오라더니 약은 환으로 된거랑..마시는 걸로된거랑 있는데..어떤 걸로 하겠냐해서..

아무래도 환이 편할것 같다이야기 하고 나와서 계산대로 갔었죠..

간호사 왈..좀더 이야기 할게 있으니..상담실로 오라더군요..

거기서..코팅된 종이 두장을 내보이면서..

한쪽은 하루에 한알씩만..다른쪽은 하루에 3알씩 먹어야 한다데요..

근데 자기는 하루에 한알씩 먹는걸 권하고 싶다고..약효도 훨씬 더좋고..좋고 비싼게 많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물어봤죠..

솔직하게..약인데 지가 비싸면 얼마나 비쌀꺼야? 큰맘먹고 갔으니 해줘야지..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헉 소리가 절로나는..

하루에 한알 먹는건 개당 5만원.. 즉 150만원..

하루 세번 먹는 건 90만원..

원장이 세일가로..150만원은 20만원 깍아주고..90만원짜린 30만원 깍아준다네요..

고민하다 결국 그냥 나왔습니다..체질 테스트비 3만원만 내고..

마시는 약도 물어보긴했는데..그것도 보름치에 30만원..결국 한달이면 60만원인지라..

울 신랑 안먹겠다데요..어디 아파서 온것도 아닌데 하면서..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 ..그냥 가자..

대신 한끼에 5만원씩의 밥상은 못차려줘도..정성만큼은 듬뿍 넣어 차려줄께~~하고 말았답니다..

처음으로 보약지어준다고..데리고 갔는데..처음 부터 너무 거한데 갔나봅니다..



IP : 59.20.xxx.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래서
    '07.10.15 2:20 AM (121.128.xxx.209)

    그리고 O-ring test. 이것 역시 제 경우는 아무 것도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너무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 2. 이래서
    '07.10.15 2:27 AM (121.128.xxx.209)

    제가 한의원을 믿을 수가 없어요. 한의사님들도 많으시겠지만 정녕 사람의 원기는 그렇게 해야 보충이 되는 것인가요? 어쩌다 잘나가는 직장을 관두고 한의대에 늦깎이로 입학한 사람을 알게 됐는데, 그 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침 잘 놓아야 소용없다. 우리는 그저 약을 파는 것이 최고다. 게다가 나는 사회진출도 늦으니 돈버는 데만 매진하겠다. 저 사람의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저런 직업윤리, 저는 싫습니다. 아무리 양약의 폐해가 크다고 해도....정말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 되지 않는 이상 한약에는 관심을 끊겠다. 는 것이 그 때의 심경이었습니다.

  • 3. 저도
    '07.10.15 9:02 AM (125.241.xxx.3)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잠잘 때 손이나 발을 좀 떨어서 한의원을 갔습니다.
    아이가 아주 심각하다면서 일주일에 두 번 5만원짜리 주사를 맞으라고 하대요~
    그리고 한약은 제일 비싼 60만원짜리를 지으라고 합디다..
    처음에는 그렇게 해야 하나 보다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게 심각하면
    일반 병원에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소한 적이 있는데요~
    그 뒤로 음식을 조금 가려 먹인 후 1년 뒤에 일반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모든 것이 정상이더군요~
    그 뒤로 저는 한의원 안갑니다.

  • 4. ..
    '07.10.15 9:25 AM (210.180.xxx.126)

    완전 바가지네요!

  • 5. 저도
    '07.10.15 10:10 AM (221.159.xxx.5)

    한의원에는 안 좋은 기억만 있어서...
    게다가 약재까지 중국산을 쓰고,
    돈 버리고 효과도 없고
    저도 이제 한의원 안가요.

  • 6. ...
    '07.10.15 11:01 AM (221.148.xxx.13)

    아주 가까운 사람이 한의사.
    하루에 한사람만 와도 한의원 유지된답니다.

  • 7. 저는.
    '07.10.15 12:01 PM (211.33.xxx.45)

    한번지을때 18만원짜리 짓는데 거의 한달 먹거든요. 약을 띄엄띄엄 먹어서그러나.
    유명한집보다는 저랑 잘맞는 집이 좋아요.
    저희신랑은 한의원의사들 다 사기같다고안믿는데 지금 다니는 병원선생님은 좋아하거든요.
    후후. 상담하는데 30분...내가 상담일땐 좋지만 내앞이 상담일땐 대략난감이죠.ㅋ

  • 8. ..
    '07.10.15 12:27 PM (211.41.xxx.99)

    하루에 25명이 와도 유지하기 힘든데 뭔소리세요 ;; 내 원 참... 아주 가까운 사람분은 우리 한의사들끼리도 부끄러워하는 스타일인가보군요.

  • 9. .
    '07.10.15 1:52 PM (203.229.xxx.253)

    저는 시댁 식구들 추천으로 다녀왔는데 허리 삐어서 침 맞으러 간거 말고는 처음이었거든요.
    진맥 잡고 약 지어왔는데 스트레스와 피로로 3년정도 멍하게 지내던 게 일주일정도 먹으니 몸이 가벼워져서 거뜬하게 살았어요. 남편은 진맥 집더니 약 먹을 필요없다고 튼튼하다고 했구요. 솔직한 한의사였던 거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 10. 대학병원..
    '07.10.15 3:11 PM (211.42.xxx.237)

    전 한약 잘 받는 타입인데요.. 그래서 한의원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약 잘하는 곳은 비싼 약 안권해요...
    한약재 잔류농약 의심되고 그러면 대학부설 한방병원가시면 좋아여.. 전문분야별로 나눠져 있고.. 아무래도 믿을만하더라구요.. 동네한의원보다 오히려 저렴합니다.
    이번달에 서울 경**한방병원에서 20일치 부인과 약먹는데 20몇만원 내고 왔네요...

  • 11. 공진단
    '07.10.15 4:21 PM (59.29.xxx.192)

    같은 건가 보네요.
    그건 비싸고 귀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반 탕약과는 차원이 다르지요.(돌맞을 까봐 조심스럽지만)

  • 12. jk
    '07.10.15 8:07 PM (58.79.xxx.67)

    그렇게 차원이 다른 약은 아니거 같은데요??? 공진단인지 뭔지..
    어짜피 사향 들어간다고 하는데 사향은 현재 구할수도 없고
    게다가 사향은 우황청심원에도 들어가거든요. 우황청심원 한알에 5천원이었나? ㅎㅎㅎ

    사향은 현재 사향노루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되는게 사향고양이의 것을 대체해서 쓰던가
    광동의 경우 아주 많은 물량을 확보해서 아껴쓰고 있다고 알고 있구요
    솔표의 경우 화학적으로 대체물질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애초에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는 약재이지요. 들어가는 양도 적구요.

  • 13. 원글..
    '07.10.15 10:28 PM (59.20.xxx.60)

    공진단..뭐 이런표현을 썼던것 같습니다..제가 워낙 보약 이런쪽은 몰라서~~
    무슨 사향도 들어간다고도 했었습니다..크게 적어놨데요..암튼 충격이 컸답니다..
    울신랑 더이상 한의원 안가겠다네요ㅠㅠ;;

  • 14. ㅎㅎㅎㅎ
    '07.10.16 10:44 AM (222.98.xxx.175)

    그거 공진단 이지요? 저번에 들었는데 제대로 먹으면 한알에 3만원짜리 하루세번 한달이니까 270정도 든다고 들었어요.
    그게 한약중 제일 비싼 거랍니다. 재료자체가 제일 비싼걸로 만들었다고 한의사에게 들었어요.
    그냥 진맥 잡고 녹용들은 보약 한재 지어주세요. 이런것도 싸지는 않지만(4~50) 그래도 공진단보다는 싸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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