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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적극적으로 되려면 엄마가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13개월부터 구립 어린이집 다녔고요..
최근 선생님 말씀으론 아이들과 잘 안어울린다고 하네요 교육놀이도 잘 참여하지 않고요
기분이 좋으면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참고로 집에선 퍼즐 맞추면서 자기는 못한다고 찡찡대기도 해요
잘하는건 그림그리고, 스티커 붙이고
아는 언니네 딸 5살 아들 2살 집에 놀러가도..
그림그리기 같은 경우는 색연필가지고 스케치북에 그림그리면서 잘 노는데
미끄럼틀 타거나 그럴떈 잠깐 놀다가 저를 찾아요
엄마 이리와 이러면서 제손을 잡고 미끄럼틀 있는 쪽으로 같이 가자고 하네요
여동생네 8살 딸 5살 아들 이랑 같이 놀거나 야외에 놀러가면..
여동생네 애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아이를 리드를 해줘서 자기네들끼리 잘 노는 편이구요
어제는 딸기가 좋아에 갔는데요..
거기 1층인가에 놀이터? 처럼 되어 있는데
다른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는 들어가기 싫다고 하네요
들어가도 숲이 좋아에서 딸기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처음엔 안타려고 하다가 나중에 한 5번 정도 탔어요
그외는 거의 안하고요.. 바다가 좋아에는 애들이 뛰어 놀수 있는 곳이랑 볼풀?같은거 넣어있는 곳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제 손만 잡고 걸어다니기만 했고요
미끄럼 타자고 해도 싫다고 해서요
그래서 그냥 식당에 가서 밥먹는데.. 밥먹는건 엄청 잘먹었어요..
그래서 놀이는 많이 못하고 사진 좀 찍고 왔네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조금 적극적이지 못한거 같아요 놀이도 즐기고 그래야 하는데
그리고 제 손을 잡고 같이 가자고 하는 점도 고쳐보고 싶어요
계속 주말 마다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면 나아지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날씨 쌀쌀한데 기왕이면 뜨끈한 국물있는 점심으로 맛있게 드세요~~
1. .......
'07.10.8 12:40 PM (124.57.xxx.186)사람은 꼭 외향적,적극적인 성격만 좋은게 아니라 내성적, 소극적인 성격들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는 걸 좀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들이 아이 성격이 활발했으면,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아이를 자꾸 추궁하는 것이 제일 안좋은것 같거든요
게다가 27개월이면 아직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거 잘 못할 수도 있는 나이에요
그때까지는 잘 못하다가 4살, 5살 정도 되면 잘 어울려 놀고 친구도 생기고 그러거든요
아이가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정답을 정해놓지 마시고....
많이 칭찬해주고, 많이 이뻐해주고,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고 아이의 장점을 많이 찾아주고
그런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무언가를 시도해봤을때 잘못하거나 실패해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는 아이가 적극적이 될 수 있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아이가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2. 나도
'07.10.8 12:49 PM (58.148.xxx.38)윗님 말에 적극 동감
우리 딸도 너무 소극적이고 사람 많으면 싫어라 하고
애들 다 가고 나면 미끄럼틀등 이용하고
내 속을 태우더니 커서 -지금 초등 고학년- 그것이 장점으로 되었더라고요
남 이해 해주고 배려있고 참을성있고 등등 으로....
많이 칭찬해주시고 적극적이지 못한면도 내 아이로 인정해 주시고 많이 예뻐
해주시면 아주 예쁘게 잘 클것 같아요3. 원글이
'07.10.8 1:24 PM (222.111.xxx.76)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성장하는 과정이니 지금의 모습이 아이의 진정한 모습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성향이 단점처럼 느껴져도 장점이 될수 있다는것도 알구요
다만 아이가 좀 더 어울리고 놀이나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엄마로선 힘이 덜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 오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니 아이는 혼자 놀게 하고 엄마는 신나서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찍어주더군요
답글처럼 아이 많이 칭찬해주고 사랑해줄께요~~ 글구 우리아이 밥 많이 먹어서.. 너무 이뻣어요..4. 엄마
'07.10.8 1:42 PM (211.115.xxx.133)엄마가 활달하고 밝고
적극적이니까 애들도 거의 그렇게 되대요
어제 본 책에서
딸의 친구에게서
편지를 받은 엄마가 나왔어요
"이렇게 좋은ㅇㅇ 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
내게 이렇게 좋은 친구를 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남매를 키우시는데
딸은 대학생
아들은 고3
정말 따뜻한 품성과 리더쉽이 놀라웠어요
매년선생님들께 "어떻게 이렇게 키우셨는지"
감탄과 궁금증을 일으키시고..
그 어머니가 "종달새 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네요
그런데 성격은 잘 안 변하는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어떻게
밝고 경쾌한 종달새가 되겠어요
그냥 제 장점 가지고 살아야죠
우리 애도 그 성격 바꾸기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