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놓으시라고 하면..

[..]

많이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두세살..
동네 애기 친구 엄마들..
말놓는게 미덕인가요?
꼭 나이 좀 어리면 말 놓으세요~
하는데.. 전 그게 불편해요
그냥 서로 존대하는 사이가 더 좋게좋게 오래가고..
이상하게 말부터 놓으면.. 얼마 안가 이사람하곤 좀 아니다 싶엇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제 편견인가요?
말놓으시라는데 난 안놓는게 좋다.. 라고 하면 웬지 복잡한 사람같고.. --;
흠흠.. 어쩌죠..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잘 지내는 엄만데.. 말 놓으시라네요

[하루]

좀더 친해지고 싶어서 일수도 있지 않나요? ㅎㅎ; 저도 낯선사람끼리는 존대쓰는게 좋지만 자주 반말 쓰는게 빨리 친해지고 좋다하네요

[저도]

아주 말 놓는건 힘들어서
상대가 말을 놓으라고 해고 놓았다가 높였다가 왔다갔다 하네요

[저는 그럴 경우]

"말씀 낮추고 편하게 대하세요" = [나 너한테 좀 만만하게 대하고싶어. 그러니...]말씀 낮추고 편하게 대하세요"
이렇게 해석하게 됩니다. 이젠...

저도 몇 모임에서 나이가 두세살 많은편이다보니 그런말 자주 들었습니다.
근데 초면에 그런말 하는 사람들 보면 꼭 얼마 안가서 보면 아 그런말이 생략되어있었던 게 맞구나싶게
곧 사람들 함부로 대하는 본성이 나오게 마련이었어요.

[.]

저는 그런말 들어도 그냥 저 하고싶은대로 해요.
낮추고 싶으면 낮추고 그러기 싫으면 계속 높임말 써요.
저는 아주 친해지기 전이나.. 혹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싶어지기 전에는 말 놓기 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