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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불쌍하네요

속이 타고있어요 조회수 : 4,177
작성일 : 2007-10-05 17:22:53
얼마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요

친정엄마가 너무 미워요. 제가 백일도 되기전에 아빠랑 싸워서 집을나갔는데 그때부터 싸우면 집을 나가시네요

전원래 어렸을때부터 말이 없는 편이죠. 좋아도 너무 좋다고 표현못하고 남한테 안좋은 소리를 들어도 참고 속으

로 끙끙 앓는 편이예요. 그래서 싹싹하지못하다, 인사성없다, 등 말을 많이 듣지요

친정엄마는 큰이모외 다른 이모들 한테 제욕을 많이 해요
용돈을 적게 준다는 둥 동생유학갈때 저희도 힘들었지만 좀 도와줬거든요. 그런건 하나도 생각안하시나봐
제가 취직할 때 신원보증이 필요해서 큰이모를 찾아갔는데 안된다더군요.

저 아무말 못했습니다. 해주는 사람 마음이니까 또 은행에 근무해서 실적때문에 통장하나 만들어 달라고 다음달에 그냥 해약하시면 된다고 했는데 안해주던군요. 그런데 제가 명퇴하고 나니까 전화가 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해
서 저 안빌려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못된년, 싸가지 없는년등 그런 말을 듣습니다. 저는 제자식이 그런일을 당하면 서운하고 화가 날텐데 저희 엄마는 안그러신가봐요. 합세해서 얘기하시는거보면

사람은 자기죄에 자기가 넘어지게 되어있는것 같아요. 언젠가 말의 댓가를 치룰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개떡같은 아버지라고 해도 환갑이니까 해줘야 자식된 도리아닙니까?

그런데 이모들은 염병할년 그돈으로 엄마 보약해주지라고 합니다. 물론 엄마 고생한거 압니다.

말을 아끼고 좀 참고 사시면 후레자식이 아닌이상 그공을 누가 몰라줍니까? 저희 엄마는 말로써 그공을 깎고 있네요. 누구에게 피해주며 산것도 없고 불쌍한 사람있으면 나서서 도와줍니다. 왜 제가 그런 말을 들어야 하나요?

저희 남편 듣는데서 큰이모 저희 아빠 욕합니다. 저를 알기를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그런 소리를 합니까?
나이 어린사람이 무조건 이해하라고 하네요. 살면서 인간들에게 복수심 저주를 퍼붓기는 처음이네요.
남편의 사업이 너무 힘들때 연대보증서달라고 시댁에 부탁했더니 그때부터 연락을 끊더군요
저희 아빠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어요. 남편은 장인이 어떤사람이건간에 자기한테는 고마운분이니까
장인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는 자기 앞에서 하지 말라고 하네요.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더라구요

선한끝은 반드시 있으니까 악의 끝도 반드시 있겠지요?


IP : 222.233.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인보우
    '07.10.5 5:26 PM (116.121.xxx.22)

    신랑님이 넘현명하시네요 이모님들 꼭 그렇게 하셔야하는지 밉든 이쁘든지 우리한테는 보모님이신걸,,,,,,,,

  • 2. ㅇㅇ
    '07.10.5 5:31 PM (125.181.xxx.207)

    친정엄마를 비롯한 그 자매들 (즉, 이모들이죠) 인연을 끊으세요.
    내왕을 안하면 그뿐이죠.
    그러면 내귀에 말 들어올일도 없을텐데요. 나쁜년이라도 못된년이라고 하던
    내가 못들으면 상관없는일이잖아요.
    엄마쪽 핏줄이 대가 무지 쎈분들이시네요. 말도 거칠고..
    본인도 유약하게 속타서 울지마시고
    같이 당차게 나가심이 좋을듯 싶은데요

    그리고 또 그만큼 욕먹었는데, 좀 더 먹은들 어떻습니까?
    욕먹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 3. 토닥토닥
    '07.10.5 5:35 PM (210.221.xxx.16)

    지금 잘 하십니다.
    남편이 정말 고맙네요.

  • 4. 장미향기
    '07.10.5 5:57 PM (122.43.xxx.21)

    사람 사는게 다 그건겁니다. 속이 탈때도 있고 부글부글 끓기도 하구요. 가까운 사람이 왠수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건가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있는 강자편에 잘서지요.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말없이 참는 사람은 무시하고 짓눌르는 사람들이 이세상에는 더 먾은것 같아요. 내 부모 형제도 예외는 아닌것 같아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심과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괴롭드래도 참으시고 한차원 높은 모습을 보이시는게 어떨른지요? 물론 스트레스 싸이죠. 그러나 님이 이런 공간을 통해서 글을 올리는것도 스트레스 해소법으론 아주 좋은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위로도 받고 여러 조언을 들을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잘하셨어요.
    피를 나눈 혈연관계는 안볼수도 없고 끊을수도 없는 관계이니만큼 님께서 변함없이 진실되게 그들을 대하시다보면 언젠가는 그들도 님을 이해하고 좋은 날이오리라 믿숩니다.

  • 5. 원래
    '07.10.5 6:06 PM (59.150.xxx.89)

    가족으로부터 받는 상처가 참 아프지요.
    친구라면 절교하면 그만이겠으나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니 그게 참 맘대로 안되고...
    그래도 전 원글님께 되도록 친정식구들과 마주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시댁은 이미 남편 보증문제로 연이 끊긴 것 같고.
    다른데에 쓸 신경 오롯이 내 남편과 아이들에게 써서
    님의 가정을 잘 가꾸라고 말씀드립니다.
    친정식구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무심하게...남 보듯이 돌 보듯이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나머지는 신경을 끊으세요.
    증오하는 마음 너무 들어도 님의 영혼이 다칠 수 있습니다.
    그냥 무관심하세요. 전생에 내가 뭔 큰 잘못을 했나부다~ 일케 생각하시구요.
    남편분 좋은 사람 같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님의 가정 예쁘게 알콩달콩 행복하게 꾸미세요.

  • 6. 저는
    '07.10.5 6:24 PM (203.229.xxx.215)

    저는 누군가 누가 제앞에서 다른사람 욕하면 그사람 언젠가 제욕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07.10.5 10:05 PM (222.234.xxx.127)

    이모 없어도 삽니다.
    저도 이모 등등과 연락 안한지 십년 넘었는데 잘 삽니다.
    그냥 끊으세요.

  • 8. ^^
    '07.10.6 11:30 AM (220.119.xxx.170)

    남편님도 남인지라...늘 조심해야하는데..
    그 분들은 그런 생각이 아예 없나봅니다.
    좀 멀리하시고 본인 의지대로 잘 사시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리라 생각해요.
    좋은신 아버님,,남편분이신듯~~힘내세요

  • 9. 참...
    '07.10.6 12:57 PM (116.120.xxx.120)

    이모들이 그렇게 아버지를 안좋게 보시는건 아버지가 큰 잘못을 하셨던지
    엄마 책임이 좀 있는듯 보이네요.
    아무래도 자기 속 얘기를 이모들에게 해서 이모들이 그 난리를 피우고
    신용이 많이 떨어졌으니... 혈연지간이라도 그렇게(취직할때 모른척) 하는 것이겠지요.
    이모들하고 너무 안엮이게 좀 멀리 사시는게 자신에게도 좋을듯 하네요.
    아버지 환갑은 챙겨 드리시구요~ 내 가정이 먼저 편안해야 남도 좋게보이는데
    쉽지는 않겠지만... 이모님들이 뭐라셔도 모른체 안들은체가 좋을듯해요~

  • 10. ..
    '07.10.6 4:41 PM (218.236.xxx.180)

    님, 저도 약간은 비슷한점있어서 그맘 조금은 이해합니다.
    혈육이 그러면 정말 벼랑끝에서있는 기분이지요...
    좋은일 더 많이 생기실꺼에요.
    너무 미워마시고 관심을 끊는게 좋더이다.

    그러나 님, 연대보증일은 님이 과한 기대를 하신거 같아요.
    저라도 절대 않합니다...아는 사람들은 안하죠...
    친정아버진 정때문에 해주신거 같지만 만약을 위해 다음부턴 하지마세요.
    잘못되면 폐가망신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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