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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라고 무시하는거 맞죠?ㅜㅜ
친하지도 않고..처음 만난 시댁친척 남자분..
대뜸 저보고 "집에서 하루종일 뭐해요?" "안심심해요?""종일 집에만 있어요?"
이럽니다.
제가 좀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이사람이....지금 무슨 헛소리야?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무례하게 느껴졌지만...처음 시댁에서 맞이하는 설날..그냥 웃으면서 참았어요.
그냥 웃으면서 대답은 안했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 또 그럽디다-
차례지내고 밥먹는데..
"요즘도 집에 그냥 있어요?""집에서 하루종일 뭐해요?"
나참...할말이 없대요.
이사람 나이가 30대후반에..결혼도 했어요..;
나이가 적으면 적어서..모르나 할텐데요..
진짜 너무 화나가 밥먹다가 숱가락으로 그사람 머리 때리고 싶었어요.ㅠㅠ
전업주부는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남자들의 생각인가요?ㅠㅠ
진짜 짜증나네요..
1. 그럴땐
'07.10.4 11:07 PM (59.19.xxx.222)왜요? 제가 노는게 배가 아푸세요? 집에 잇는사람들이 얼~~~~~~~~~~마나 바쁜대요??
집에서 너무 바빠서 밖에 나갈 시간이 없다고 하세요2. ..
'07.10.4 11:13 PM (211.237.xxx.232)집에서 놀면서 정보 수집해서 재태크 하는게 얼마나 좋은데..
평생 직장생활 해서 번돈 몇배는 벌어요
재태크도 엄청나게 공부하고 정보 수집하고 힘들어요
펀드도 부동산도 공부해야 하거든요
오히려 직장 생활 하면서는 힘들어요3. ^^
'07.10.4 11:15 PM (59.150.xxx.201)걍, "놀기도 바빠요~"그래버리시지..꼭 그런 사람 있어요. 넘 싫어!!
근데 여자들도 그러데요..'집에서 혼자 뭐해요?'
'혼자 있음, 시간 잘가나?'
'애도 없는데 할일도 없겠네..'
뭐 이런..
그렇다고 자기가 살림을 반질반질,애를 반짝반짝 키우는것도 아니더만..-.-
(특정인물이 갑자기 떠올라서 ㅎㅎ)
하나마나한 말은 좀 안하고 살면 좋겠어요 ㅎㅎ4. ㅎㅎㅎ
'07.10.4 11:15 PM (125.57.xxx.115)네..집에만 있는데요..이상하게 정말 바빠요..할일이 너무 많아요..
이러고 마세요..
그나저나 이상한 친척분이네요..
남자들도 철이 나야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줄 알더라구요..
퇴직하고..마누라 여행가서..몇번 밥차려먹어보고..
하여간 그래야 알더라구요..
밥먹다가 숟가락으로 머리때리고싶은 사람 저희시댁에도 있습니다.
누구라고 절대 말못합니다. 말하면 제가 82쿡에서 숟가락으로 맞을꺼 같아요 ㅋㅋㅋ5. 전
'07.10.4 11:16 PM (220.117.xxx.31)집안경영하는 게 일이에요~ 그러세요~
그런 분의 부인은 뭐하시는지? 어느집이나 친척 중에 진상 한분씩은 콕 박아두시는지... 신경끄세요^^6. ㅎ
'07.10.4 11:21 PM (125.142.xxx.100)'직장은 퇴근이나있고 휴일이나 있죠'라고 되받아치심이 어떨지?
7. .
'07.10.4 11:29 PM (211.237.xxx.232)근데 부러워서 물어본 말 일수도 있어요
저도 그런 질문 많이 받는데 전 부러워서 그러나보다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사실 저도 전업주부지만 전 직장생활하는거 자신도 없고 전업주부 편해요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8. ..
'07.10.4 11:29 PM (218.52.xxx.16)ㅎ님 조따구로 말하는 놈들은 그렇게 말하면요
출퇴근 시간 내맘대로고 날마다 휴일이잖아요? 하는 허파 뒤집어질 소리만 합니다.
그냥 입꼬리 비스듬히 올리고 비웃어주는게 최고죠.9. 웃으면서
'07.10.4 11:49 PM (194.80.xxx.10)대답하지 마세요... 잘 하셨어요.
저 결혼 전에 결혼 안 하냐고 남자 직장 선배에게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그럴 때마나 아무 말 안하고 무반응으로 일관 했습니다.
'너는 짖어라 나는 한귀로 흘린다.'
님처럼 웃음이라도 지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전 내공이 부족해서 쌩한 얼굴로 가만 있었죠.10. 집에서
'07.10.5 12:05 AM (121.139.xxx.12)도 닦아요...
11. 나이 먹어
'07.10.5 12:23 AM (218.144.xxx.137)보세요..
다 전업주부 부러워하던데..12. 참나
'07.10.5 2:18 AM (211.207.xxx.94)참 황당하네요. 그런 질문은 실례 아닌가요?
그럼 "당신은 회사에서 대체 뭐해요? 아직도 대리예요?" 이런 소리 하면 좋은가???
저도 친구가 그런 말해서 기분 상했었는데...
"너 집에 혼자 있음 안 심심해? 종일 혼자 뭐해? 난 집에만 있으면 갑갑할 거 같은데~~~"
그 친구 직장 생활 3년, 결혼한지 1년 됐는데 이제 저보고 그러네요.
"나도 너처럼 놀고 싶다. 직장 관두고 아이 갖는데 올인하고 싶어!!"
암튼.... 그런 질문 하는 인간들 정말 싫어요.13. ..
'07.10.5 2:27 AM (211.207.xxx.193)집에서 노는줄 아는가 보네요...
하루종일해도 다못하는게 집안일인데...14. 별
'07.10.5 6:50 AM (220.76.xxx.41)추석마다 물어보세요.. 연봉이 아직 그거에요? 아직도 그 회사에서 뭐해요? 네?네?
꼬치꼬치 쫓아다니면서...
별...15. 생각할수록열받네
'07.10.5 9:28 AM (121.124.xxx.24)많은 리플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전 너무 분하고 자존심 상했는데..남편한테 말했더니 별 반응도 없드라고요..;(진짜 짜증..)
진짜 다음에 만나면 무슨회사다니냐, 연봉은 얼마냐, 직급은 뭐냐 물어볼까요?어흑..분해요.
어휴..정말 짜증났었는데, 님들 리플에 마음이 조금 풀렸네요.
그 남자친척이 이상한거 맞죠? 전업주부가 논다고 생각하는거..잘못된 생각 맞죠?ㅠㅠ
완전 밉상이에요-;16. 불쌍
'07.10.5 12:00 PM (58.225.xxx.61)그런 x (죄송) 마누라가 불쌍하네요
아무데서나 아무말 툭툭 내뱉는 그런 인간 델고
불안해서 어디 다니겠어요17. 남자들 뿐 아니라
'07.10.5 12:18 PM (218.235.xxx.96)환갑인 우리 친정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집에서 살림하는건 노는거라고. 여자들마저 그렇게 생각하니 남자들이야 오죽하겠어요.
그부인이 불쌍할 뿐이네요. 오지랖은 왜 그리 넓은지 남이 뭐하나 그리 궁금한가...
저한테 관심있으세요? 아니면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나름대로 바빠요.. 이러고 싶네요.18. ^^
'07.10.5 12:57 PM (210.118.xxx.2)집에서 도닦아요~ 이거 대답 괜찮네요.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듣고 피식,웃을것같아요. 정작 본인은 못알아먹고.
저 직장생활하는데..전업주부분들 절대 무시하는 생각은 해본적없구요
솔직히 부럽습니다.
힘들고 고단하고 일이 끝없는거야 마찬가지이지만..
적어도 전업주부하면 사람한테 시달려서 스트레스받는건 덜하겠다 싶어서요.
시댁에 이웃에,,전업주부님들도 인간관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지만
또 월급이 달린 직장에서 받는 인간스트레스랑은 많이 다르잖아요.
(안보면 그만~ 췟~, 이게 안되는..)
전 본인이 굳이 안벌어도 되서, 집에 계시는 전업주부분들도 부럽구요
살림은 쪼달리지만..집에서 내새끼 내손으로 거두며 복작복작 사시는 주부님들..
역시 너무나 부럽습니다.19. 그사람
'07.10.5 1:18 PM (125.177.xxx.164)참 싸가지네
그말 한마디로 그사람이 어떤인간인지 어떤남편인지 주욱 간파됩니다.20. 기다림
'07.10.5 4:16 PM (211.218.xxx.136)전요...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구나 하고 넘어가버려요..그거 다 상대해주다간 머리 빠져요.
21. 전에 식당
'07.10.5 4:30 PM (211.192.xxx.56)에서 어느 여자가 자화자찬 늘어놓으며,저는 누워서 빈둥거리는건 체질상 못해요,티비라도 봐야되요.하는데 참 어이없더군요,누워서 빈둥거리며 티비보는 나는 한꺼번에 세가지일 한다구욧!!!
22. 그러세요~
'07.10.5 7:45 PM (218.232.xxx.3)왜요? 어디 좋은데취직 시켜주실래요? 나중에애도좀봐주세요~하세요
23. 도인..
'07.10.5 7:47 PM (221.149.xxx.95)저는 이런 얘기 신랑 친구 첨만나 자리에서 들었어요..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냐구...심심하지 않냐구...
남의 사정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들 정말 입을 때려주고 싶어요..
지가 결혼하자마자 애유산하고 몸아파서 수술받고 뛰는 운동도 하지말라는 의사말에 살이찌거나 말거나 기도하는 맘으로 집에 엎드려 있는 내맘을 어찌아는지...
아이 갖고 싶어도 병원에서 좀 기다리라고 해서 하루를 일년같이 살고 있는데 살찌고 집에만 있으니 혹시 임신하셨냐구 물어보는 그 못된 입!!!
결혼할 여자라면 데리고 왔는데 빨리 결혼하라고 했어요..
저도 결혼해봐야 여자가 집에 있는것이 놀고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알겠죠...
오... 저두 집에서 뭐하냐고 하면 도 닦는다고 답하라는 댓글님께 박수쳐드리고 싶네요..24. ..
'07.10.5 8:22 PM (222.101.xxx.110)우리 시아버지가 그러십니다.
'요새도 집에서 있냐고' 미칩니다요.
우리 친정은 여자들이 집에서 살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돈벌러 다니는 것보다 더 돈버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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