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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음식물 소포 보내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사랑과 조회수 : 476
작성일 : 2007-10-03 17:22:31

이번 가을에

딸 아이가 독일로 공부하러 갔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갔지만

집에서 밥도 해 보지 않았던 아이라 걱정이 많아요


EMS 로 음식물을 보내고 싶은데

어떤것을 보내도 되는지...

어떻게 포장 해야 되는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가르쳐 주세요...^^;;;
IP : 218.51.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3 7:13 PM (88.162.xxx.49)

    여긴 파리인데요
    저도 엄마한테 가끔받는데요
    짭짤한 반찬이거나 젓갈 시골된장, 건어물 정도 받는답니다
    된장 사먹는건 맛없구요 참기름 건어물 이런건 좀 오래되서 쩔은것도 있더라구요
    나머지는 독일이라면 한국슈퍼가 여기보다 더 많을것 같은데요 왠만한건 다 사먹을수 있어요

    받아서 잘먹고 있는것은 김 밑반찬 같은거구요..
    여긴 고사리라 던가 그런 나물이 없어서 말린나물같은거 보내심 해먹으면 좋은 반찬이 되는데 아마 혼자 살면 이런거 해먹는 사람은 드물더라고요 귀국할때 다른사람에게 나눠주고 가는 이들도 많아요
    김치는 비행기로 한두번 보내주셨는데 발효가 되서 국물이 막 새는바람에 박스까지 다 젖어서
    우체국에서 받아올때 민망하더라구요 냄새가 지독해서,,,,, 비싸기도 하구요
    발효되는건 별로구요 참기름이라던가 액체가 있어서 새는게 걱정이신 것은 (유리말고 가능하면 플라스틱병에)
    랩으로 둘둘감으시고 진공포장에 한번 지퍼백에 두번 이렇게 하니까 깨끗하게 오더라구요
    근데 이런거 보내실땐 김이나 건어물 같은거 많이 사셔서 주변에 깔고 완충제로 포장하심 좋아요^^
    그냥 반찬종류는 진공포장한번하고 비닐에 넣으면 깔끔하고요
    근데 중요한건 저는 젖은 반찬이나 젓갈은 비행기로만 받고 마른것이나 액기스나 기름종류들은 배로 많이 받아요
    젖은 반찬을 배로 보내면 어떤지는 잘모르겠네요
    괜찮은지 저도 알고싶은데 비행기는 비싸잖아요

    그럼 따님에게 맛있는거 많이 싸주세요~ ^^
    따님 좋겠다 ㅎ

  • 2. 태준맘
    '07.10.3 8:33 PM (90.184.xxx.203)

    가정용 진공포장기 하나 마련하시면 어떨까싶네요..저희 친정에서 고추장, 된장, 새우젓을 보내주셨는데요..원칙적으로 음식물은 EMS로 보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혹시 냄새나고 샐까봐 락앤락에 넣어서 진공포장해서 보내주셨어요..박스를 던지고 그래서 그런가 락앤락도 새더라구요. 진공포장했으니까 괜찮았지 안그랬으면 난감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독일은 한국음식 웬만한건 다 판다고하니까 걱정안하셔도 될거에요...^^
    저희는 한국마켓도 없는데라 가끔 독일에서 주문해서 먹는답니다..

  • 3. 디디
    '07.10.3 9:40 PM (122.37.xxx.5)

    독일에 음식물 보내도 되나요?
    저흰 옷가지와 책을 보내면서 캔이 있다고 표기 했더니 다뜯어보고 우체국에 와서 찾아가라고
    하던데요.나머진 다 집으로 배달왔었구요.
    그때가 월드법 열리기 전이라 보안땜에 강화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사는 곳이 어딘진 모르지만 인터넷으로 택배 받을 수 있는 수퍼가 아시아카우프던가 있구요.
    중국상회에서 어지간한 한국식품은 다 팔구요.

    학생이라 음식 재료보다는 음식을 보내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 데 윗님 의견대로 진공포장기로
    포장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친구들이 좋은 정보 줄테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뭐가 필요하고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베를린이라면 김치식당에서 김치와 만두도 포장판매하구요.학생들 잘가는 한식당도 여럿있답니다.

    파리도 한국수퍼 좋던데요.유로수퍼던가에서는 한국말로 삼겹살달라고 해도 다알아듣던데요.
    독일은 삼겹살 덩어리로 사다 집에서 썰어서 먹었어요.나중에 슬라이서 하나 사긴 했지만...
    두나라 수퍼에 가보니 독일 사람이 안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프랑스쪽이 훨씬 다양하고 맛잇는게 많아서요. 그래도 지금은 소박한 독일빵 브로첸이 그립네요.

  • 4. 그러지 마시고..
    '07.10.4 3:04 PM (58.108.xxx.45)

    저도 유학나와 완전이주하고 살지만요.

    저랑 엄마는 그냥 현지서 신선한거 먹으라고 음식물 안보내요.
    참기름 오래되었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사서 먹음 되구요.

    한국거 먹고싶어 봤자 음식이고 마음만 약해져요. 그냥 현지서 맘껏 한국에 없는 거 먹으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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