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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홈xxx 푸드코너에서 본 어느 아줌마
밥 다먹으면 갖다두는 그릇차에서 뭔가를 꺼내 비닐에 넣는중이었는데 처음 봤을때는 그냥 집에 강아지 갖다주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계속 비닐에 넣으시길래 그때부터 유심히 보게됐는데 하얀 비닐에다 뭔가를 계속 넣으시는데 그 그릇차 여기저기 살펴보시면서 빼서 넣으시더군요.
커다란 비닐을 다 채운건 아닌데 두어장정돈가? 그렇게 넣고 묶고 가방에 넣고하시더니 이번엔 제과점용 빵봉투같은 투명비닐을 빼셔서는 작은 반찬그릇에 있는것을 넣으시네요.
그 투명비닐봉투가 접착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에서 종이를 제거하는것으로 봐선 새봉투였어요.
강아지주는게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샐러드를 따로 그 비닐봉투에 넣고 또 다른 봉투를 꺼내서 김치류같은걸 넣고 그런식으로 몇번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가방에다 차곡차곡 넣으시더니 가방닫고 가버리시네요
부페식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봉지에 다 담아가는것도 아니고 깔끔(?)하게 작은 투명비닐봉투에 담어간 그 반찬들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실려고 그러셨을까요.
1. ...
'07.10.3 3:58 PM (211.193.xxx.134)그렇게 궁금하시면 한번 물어보시지..-,-;
2. 뭐였을까?
'07.10.3 4:03 PM (211.201.xxx.8)음...글쎄요.
윗분은 물어보시나봐요?
그분 연세가 50-60대쯤 되어보시던데 옷차림도 멀쩡하고 가방도 그렇고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긴한데 그분에게 대놓고 물어볼수는 없는.......3. 반찬
'07.10.3 4:15 PM (211.192.xxx.75)하기 싫어서 가져가서 드시는거 ...
4. 지능
'07.10.3 4:31 PM (121.55.xxx.159)별의별 사람 다 있다지만, 원글님 말대로 나름 깔끔한 사람이네요
그냥 좀 불쌍해 보이네요5. 혹시
'07.10.3 5:28 PM (218.52.xxx.33)미운 남편줄 반찬 아니었을까.........
6. *.*
'07.10.3 10:35 PM (59.15.xxx.172)아마 노숙자일 겁니다. 우리 동네 백화점에도 있어요. 돈까스 남은 것과 탕수육 남은 것 등등 튀간 것만 가져가시는데, 백화점 직원이 질색을 하죠. 그래도 어김없이 나타나더라구요. 얼핏 보기네는 깔끔해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노숙자 맞더라구요.
7. 질문
'07.10.3 10:35 PM (222.237.xxx.44)sos 를 보다보면 정말 멀쩡하게 생긴 정신이상자가 어찌나 많은지요.. 집에 쓰레기 산더미로 쌓아두는 사람.. 세제가 무서워 못 씻고 설겆이도 못 하는 여자.. 폐품이란 폐품은 다 모아오는 아줌마...
8. 식약청
'07.10.4 1:34 AM (58.226.xxx.213)뭐 그런사람들 아닐까요..
양심추적에서 왜 뭐 안좋다 검사할때도 나오잖아요..
따로따로 담아갔다 하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조만간 뉴스나올지 모르니 봐야겠네요..9. **
'07.10.4 8:47 AM (211.45.xxx.253)식약청 아닙니다.
식약청에서 감시 나오게 되면 신분을 밝히고 들어가야 됩니다.
물론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으로 조사하지도 않지요. 정당하게 업체 또는 식당에 요구해서 가져갑니다.10. ..
'07.10.4 8:59 AM (125.208.xxx.8)앗! 저도 홈플러스에서 비슷한 분 봤어요.
남편이랑 케이크 사러갔는데...제과코너에서 하는 시식있죠??
그걸 봉투에 차곡차곡 담고 계시더군요;; 별로 신경 안썼는데.. 제가 먹으려하니까 그 분이 다 갖고가버려서 유심히 봤다는 -_-++
노숙자분이셨군요....왠지 옷차림도 그렇더라구요...괜히 짠하네..11. 아..
'07.10.4 9:49 AM (211.201.xxx.8)그렇군요.
처음에는 본인이 먹을려고 그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푸드코너라 본인은 이미 드신것이 아닌가싶어서 그다음엔 남편이나 누구 가져다주려고하는건가 생각했었습니다.
옷차림도 말끔해서 노숙자쪽으로는 생각해보지않았네요.
연세도 꽤 있으신 분이시라..
저도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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