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모였죠.
조카가 눈병이 걸려서 왔습니다.
안대도 안하고 안경도 써서 저는 걸린 줄 몰랐는데 언니가 눈병 걸렸다 말하더군요.
저는 어린 아이 두명이 있어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안대라도 하지... 했는데 못들었는지 들었는지.
그렇게 하루밤 부대끼고 잤더니 언니가 된통 옮았더군요.
좁은 집이라 부대끼지 않을 수도 없고..
왠걸... 결국 저희 막내 아들이 옮더니 하루 만에 큰녀석까지 걸렸네요
세살 다섯살이라 약은 둘째치고라도 눈에 안약 넣는게 아주 큰 전쟁이군요.
사실 저도 안약 넣는거 그리 상쾌한 일이 아닌데 어린 아이들 눈에 물같은 것을 일부터 떨어뜨리니
기함을 하고... 울고.. 불고.. 자꾸 만지고.. 통제가 안됩니다...
조그마한 녀석 둘이 눈이 다 빨개서 텔레비젼은 커녕 질질 나오는 눈꼽과 눈물에 하루하루 보내려니
원망이 되더군요.
결국 저도 걸렸네요.
이번 주에 증명사진 찍으려 계획도 세워놨는데 어휴... 정말 눈병 하나로 답답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저희 친정에서 옮겨왔으니 아이들 하루 네번 약 넣을때마다 기함하는 걸 보고
아이참... 안대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었어... 하는데 할말 없으면서도 기분도 참 그렇고..
끙........그냥 속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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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나면 안대 하시나요?
--;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7-09-29 10:40:41
IP : 125.186.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29 10:45 AM (211.37.xxx.232)저 지금 안대 검색하니 님 글이 나왔네요.
저 생전처음, 아니 초딩때 걸린 이후 첨으로 다래끼나서
안과갔었습니다. 약이틀째 먹고있는데요.
안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오히려 더크게 앓는다고.....
저는 전염된다고안하던데요. 그래도수건은따로 쓰는데...
아무도 옮지 않았어요.
그래도 너무 답답합니다. 낼교회 가야하는뎅... 한쪽이부었으니...2. ..
'07.9.30 4:48 PM (222.237.xxx.173)안과의사입니다
안대는 안하는게 더 좋구요. 눈이 많이 붓고 눈물이나 눈꼽등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이 배출되지 못하고 계속 눈에 접촉이되니 더 않좋습니다.
안대는 일단 본인에게는 안하는게 더 좋다고 보심되구요..
쳐다보거나 공기전염이 아니므로 일단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으면 안걸립니다. 부부주의하게 눈을 만질때 생기게 되는거죠. 그러나 식구내에 발병했을 경우에는 수건이나 배게 이불등ㅇ로 얾을수도 있으므로 따로 쓰시는게 안전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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