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를 보면...

[부러움의극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결혼한지 4년째....
신혼 집들이때도,  그 뒤 각종 초대모임에서도
다들 제 음식 솜씨에 뒤집어지곤(?) 했었습니다.
결혼전에도 제사 많은 종갓집 제사 음식을 어르신들께서 만드신 후엔
제가 모인 일가친지 먹을 음식을 만들곤 했었으니까요...
제사 전엔 제 김치를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위해 김치도 담궈놓고요.
제 주변 친구들중에는 아직도 김치 담글줄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제가 정말 잘 하는줄 알고 살았어요.^^;;
일년 반전쯤 알게된 이곳에 와서....
정말 초라해졌어요.
그리고 반성하고
또 배우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 많으세요.
아니 다들 대단하신 분들만 계신것 같아요.

어찌 그리 예술적으로 살림들을 하시는지요...
정말 부럽고
별반 욕심 없이 살던 제가
불끈 하고 욕심이 납니다.
저도 잘해보려고요^^*

[...]

결혼 4년차이신데 부끄러우세요?
결혼 21년차에 아직도 김치를 사서 먹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뭐...제가 김치한번 담궈보련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가족들의 만류가 빗발칩니다.
고저..이렇게 한심하게 사는사람도 있습니다 -,-;

[,,]

하하!! 10년차인데요.... 잘 못해요.
그래도 82쿡 덕분에 이론과 간접경험이 풍부해서 어디가서 말빨(?)로 뒤지진 않습니다요.
새로운 시도라도 해볼라치면 82에서 나온거냐고 묻죠?
물론 "아니~ 내가 개발했어~" 하고 시침떼고 넘어갑니다.